'순수창작동화' 6세 아들의 보는 책 목록중 ~ 1순위~

[아니모니]

 그저 바라만 봐도 예쁜 아이들~~♡♡

알아서 공부를 하거나, 독서를 하고, 알콩달콩 우애있게

지내는 모습을 볼 때면 확~ 깨물고 싶은 충동이 일어요. 나름 제 독특한 사랑 표현~ㅎㅎ

요즘 우리 첫째가 독서를 즐겨요. 순수창작동화 보면서 독서하는 시간이 늘더라구요.

재밌고 감동이 있는 창작동화라서 자기 스타일이니까 많이 보게 되는

창작동화라는 우리 첫째~~♡ 특히 필받은 창작동화는 보고 또 보더라구요.

스토리를 전부 외웠을 법한데……. 그래도 재밌는다는 아이 말이 조금은 이해가 안 되데요. ~.~

이런게 아이와 어른의 생각의 차이인가 싶구요.

첫째가 즐겨 찾는 순수창작동화는 둘째의 단골 창작동화가 되버렸어요.

물려받은 세계 창작동화보다 누나가 보는 국내 창작동화가 더 재밌어 보였나 봐요.

아무래도 우리나라 작가들이 쓴 작품들이라 공감대 형성이 잘 되고

훈훈한 우리네 정서랑 맞는 스토리에 우리 둘째가 끌렸나 봐요.

3살 터울인데 누나따라 공부도, 독서도, 놀이까지 따라쟁이 우리 둘째~~♡

아래 사진은 우리 둘째가 요즘 잘보는 책 목록이에요.

▷▷▷ 1순위 순수창작동화

▷▷▷ 2순위 공룡 유치원

       공감가는 얘기가 많아서 잘 보데요. 책속 주인공들의 자기 같다는둥

       친구같다는둥 하며 본답니다.

▷▷▷ 3순위 하우쏘 역사탐구

       누나가 보는 역사전집인데 역사가 뭔지도 모르면서 그냥 누나따라 보고

       학습만화라서 그림 보는 재미로 보는지 암튼 요즘 잘 꺼내 보데요.

      6살인데 만화를 좋아하는걸 보면 본능인가 봐요.~ㅋㅋ

시장놀이, 엄마놀이를 좋아하는 둘째가 요즘은 로봇이랑 자동차에

관심을 보여 정말 반갑더라구요. 이제야 남아 기질을 찾아가는 우리 둘째~~♡

내용도 그림도 재밌는 창작동화를 젤 좋아하는 둘째가

오늘은 자기가 좋아하는 도깨비가 나온 창작동화 ‘황소와 도깨비’를 꺼내 보데요.

도깨비가 나오면 무조건 재밌을 거라 맹신한 우리 아들~~♡

창작동화 ‘황소와 도깨비’는 천재 시인 이상 선생님이 어린이를 위해 쓴 유일한 작품이래요.

반세기를 훌쩍 뛰어 넘은 동화인데도 요즘 아이들이 재밌게 보며 공감하고

측은지심을 심어주는 창작동화 같아요.~~

창작동화 속 주인공 돌쇠는 장가도 못가고 빈둥빈둥 거리다 먹을게 떨어지면 나무를 팔러 다니는 나무장수이에요.

돌쇠의 유일한 재산은 황소인데 어느날 숲 속에서 동네 사냥개에게 꼬리가 잘린 도깨비가 도움을 청해요.

상처가 나을 동안만 황소 배속에 들어가 있게 해 달라고 사정을 하지요.

그 보답으로 황소를 열배나 더 힘세게 해 준다고 약속을 해요.

돌쇠는 자신이 거절하면 새끼 도깨비는 얼어 죽거나 굶어 죽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허락을 해요.

도깨비가 뱃속이 들어가자 황소는 정말 힘이 열배나 세졌지요.

 

그래서 돌쇠는 부지런히 장작을 내다 팔아 많은 돈을 모았고 황소를 더 극진히 보살폈어요.

약속한 두달이 지나서 도깨비는 밖으로 나오려고 했지만 살이 너무 쪄 나오기가 힘들었어요.

황소를 다치지 않게 나올 수 있는 방법은 황소가 크게 하품을 하는 거예요.

돌쇠는 간질여도 보고, 찔러도 봤지만 황소는 재치기만 할 뿐이었죠.

그러다가 지친 돌쇠가 하품을 하는 걸 보고 따라한 황소 그 찰나에 도깨비는 밖으로 나올 수 있었지요.

 

그리고 황소의 힘을 백 배 더 세게 해주어 보답을 하는 내용이에요.

이 창작동화는 불쌍하거나 힘든 처지에 있는 사람을 보면 그가 어떤 사람이건 도와주어야 한다는 교훈이 들어 있어요.

따듯한 인간미를 그려낸 창작동화, 교훈이 담긴 전래동화 같은 창작동화,

감성을 살찌우기 좋은 창작동화라 말하고 싶네요.

이런 면이 우리 둘째가 순수창작동화를 자꾸 보게 이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6살이라 한참 호기심도 많고 생각의 틀도 커지며 자기 주관이 생기는 시기인데

이렇게 따뜻함이 있는 정서적으로 좋은 영향을 주는 창작동화가 고맙게 느껴지네요.

가끔은 제가 말하고픈 잔소리나 멘토링 역할을 대변해주는 창작동화속 교훈들…….

이래서 인성교육으로 좋다고들 하나 봐요.

순수창작동화 권말에 나온 생각 놀이터는 요즘 읽기 독립이 된

둘째가 생각놀이로 언어놀이로 넘 좋아해요.

의성어, 의태어가 나왔을 때는 흉내를 내며 웃음바다를 만들곤 하지요.

그래서인지 첫째는 듬직하고 기대는 맛 ÷÷÷♡♥♡♥♡♥

둘째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맛÷÷÷♡♥♡♥♡♥

그런 느낌이 들더라구요. 저만 그런 걸까요?

  베스트 유아교육 회원님들 파이팅!!!!  

[동동이]

순수창작 권말부록도 괜찮네요. 조카가 구입한 책이라서 한두번 훌터 봤거든요.
교과연계가 잘 되서 좋다 싶었는데 독후활동도 잘 나왔네요.

[커피타임]

와~ 6살 아이가 보는 책 정말 부럽네요.~ 우리 아이도 읽기 독립은 된터라 요 창작동화 들여주고 싶네요.
내용도 끌리지만 생각놀이터가 눈에 확~ 들어 오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