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여자 캡처
각기 다른 욕망을 쫓으며 얽혀드는 세 여자의 이야기가 시작됐다.
YJ그룹에 시집간 정겨울(신고은)은 YJ그룹 명예회장 남만중(임혁)의 총애를 받으며 아직은 서툰 시집살이를 하고있다. 가족이 한 자리에 모인 아침 식사 자리에서 남만중은 정겨울의 생일 소식을 듣게 됐고 며느리 차영란(김예령)에게 미역국을 끓여 아침상을 다시 차리라 말했다.
정겨울은 가족들의 눈치를 살피며 시할아버지의 배려를 거절했지만 남만중의 뜻은 확고했다. YJ그룹 회장이자 정겨울의 시아버지 남연석(이종원)은 저녁 식사 자리를 따로 만들자며 분란을 일단락 시켰다.
방으로 돌아온 정겨울의 남편 남유진(한기웅)은 “생일이면 말을 해야 될 거 아냐! 너 일부러 나 먹이려고 그런 거야?”라며 짜증을 부렸다. 정겨울은 “유진씨 해장하라고 일부러 생각 해장국 끓인거예요.”라고 말했다.
남유진은 “짜증 나니까 넥타이나 골라 봐.”라며 아내를 하녀 다루듯이 대했다. 이때, 남유진의 비서 주애라(이채영)가 들어왔고 남유진의 일정을 브리핑했다.
정겨울이 남편에게 줄무늬 넥타이를 권하자 주애라는 다른 디자인의 넥타이를 집어 들었고 “이게 더 잘 어울릴 것 같아요.”라며 남유진에게 건넸다. 정겨울이 당황하는 사이 남유진은 주애라가 고른 넥타이를 들고 옷방으로 향했다.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연출 신창석/극본 이정대)는 남편과 내연녀로 인해 시력을 잃고 ‘락트-인 증후군(의식이 있는 전신 마비)’에 빠진 여자가 모든 것을 가진 상속녀와 엮이게 되면서 자신을 둘러싼 진실을 밝히고 처절한 복수를 통해 사랑과 정의를 찾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동갑내기 배우 최윤영, 이채영, 신고은 배우와 이선호, 한기웅, 이은형, 임혁, 치재성, 방은희, 이종원이 열연을 펼치는 비밀의 여자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영된다.
조현정 kmnews@kbs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