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은 군악병으로 교육수료식을 앞두고 있습니다. 수료식을 마치면 바로 자대로 이동할 것 같은데 5월 초에 아들이 배치받을 3함대로 면회를 가려고 합니다. 보안상의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어디에도 3함대 위치나 가는 길 소개가 되어있지 않아 이렇게 여쭈어 봅니다. 보안에 위배되지 않는 선에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KTX로 목포까지 가는 것은 시간표에 자세히 나와 있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역에 내려서 찾아가는 방법을 알 수 없네요. 고속버스를 이용해 왔을 경우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내려서 찾아가는 방법도 그렇구요. 택시를 타는 것이 쉽기는 하겠지만 KTX열차 비용도 만만치 않은데 택시 요금도 상당할 것 같아 부담이 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가는 방법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승용차로 갈 경우 네비에 좌표로 어디를 입력하고 가면 될 것인지도 알려주세요. 서해안 고속도로를 이용해 목포까지 가는 것은 어렵지않으나 3함대 위치가 어디인지를 모르니 찾아 갈 방법을 모르겠습니다.
처음 진해 교육사령부 입소할 때는 '진해루'를 입력하고 오라는 안내문 덕에 편하게 갈 수 있었습니다. 그처럼 3함대도 그 주변 어딘가를 입력하고 가면 쉽게 찾아 갈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구체적으로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참!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인데요. 면회가면 면회실에서만 있게되는지, 혹시 외출이나 외박이 가능한지요? 교육받았던 계룡대에선 면회실에서만 있어야 했거든요. 질문내용을 정리하면 아래 네 가지입니다.
1)-목포역에서 3함대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해 가는 방법. 2)-목포 고속터미널에서 3함대까지 대중교통 이용해 가는 방법. 3)-승용차로 갈 경우 네비게이션에 어디를 입력하고 가면 쉽게 찾아 갈 수 있을지, 4)-면회 장소가 면회실로 한정되어 있는지,
도움받을 곳이 없어 염치없이 늘어 논 질문이 도를 넘은 건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경험이 있는 분께서 경험담을 구체적으로 알려주시면 초보 엄마로서 많은 힘이 될 것 같습니다. |
첫댓글 방현숙님 한번에 너무 많은것을 요구하시는군요 ㅎㅎㅎ 아드님이 3함대로 배정이 되었군요 잘 되었습니다 거리가 조금 멀어 문제이지 근무하는 환경은 좋은곳이랍니다 저희집 아이도 군악병이라 계룡대에서 대기시간까지 합하면 13주를 계룡대에서 생활하였지요 위에서 말하신 궁금한 사항은 노고지리님께서 친절하게 안내해 드릴겁니다 노고지리 아드님은 3함대 정문을 주름잡고있는 멋진 헌병이지요 경험이 많으시지 유쾌한 답을 드릴겁니다
제가 생각해도 무리한 듯 싶습니다. 엄마로서의 간절함이나 아줌마의 용기(?)정도로 이해해 주세요. 처음 목포라는 소릴 들었을 때 별로 아는 게 없어 답답한 마음에 여기저기 찾아보았으나 신통한 것이 없던 차에 이렇게 도움 받을 곳이 생겨 얼마나 고마웠던지요. 그래서 이렇게 봇물처럼 쏟아졌던 것 같습니다. 따뜻한 덧글로 위로해 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기수를 보니 한참 선배이시네요. 우리아이도 대기병 생활까지 3개월을 계룡대에서 보냈습니다. 도움 말씀 참 감사합니다.
내일은 새벽에 서해안타고 3번째 면회(결혼식으로 외출이 허용되다고 하여 데리러 갑니다. 8시간 외출)갑니다. 3시간 30분 소요예정~
아직 이동도 안 한 상태인데 유난을 떠는 것 같아 죄송하고 그렇습니다. 아마도 멀리 가게될 아들과의 거리를 조금이라도 좁혀보려는 저의 가장 소극적인 노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제 또 새로운 곳으로 배치받아 새롭게 적응하기까지 또 얼마의 시간이 필요할 지, 여리고 유난히 겁이 많은 아이의 긴장되어 벙벙한 표정이 눈에 선합니다. 모처럼 아드님과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제가 면회가는 것처럼 설레고 그렇습니다. 아마도 상당기간 '서해안고속도로'라는 말만 들어도 그럴 것 같습니다.
노고지리님 기운이 사진 보니 감회가 새롭군요.. 그 때 정말 추웠었죠??? 에구 장갑잃어버리고 손시려워 하던 때가 엊그젠데...면회 잘 다녀오셨나요?? 기운이 잘 지내죠?? 하나박에 없는 아드님이라 얼마나 이쁘것어요.. 상국이는 지 고모 내외가 어제 면회 가서 맛난거 많이 먹이고 용돈 두둑히 주었나봐요.. 이주일 동안 매일 전화 오더니 오늘은 안 오더군요.. 그게 면회오라는 시위(?)였더라구요
에구 방현숙님 미리 알려 주시죠.. 울아들 계룡대 군악 이잖아요.. 그랬음 상국이가 잘 해줬을텐데...안그래도 후임들에게 잘 대해주기는 하던데...
그러게요~~ 아쉽네요. 어쩌면 우리 지환이의 멘토가 되어 줄 수 있었을 텐데요. 이 까페의 존재를 알게된 지가 얼마되지 않아서요. 마음만으로도 참 고맙습니다. 지금은 본부에 있으니 전화오면 인사하라겠네요. 선임이라 용기를 낼 수 있을지 모르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