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시 여행] 맛집여행. 한정식 동산들밥......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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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경기도 광주시 여행 .한정식동산들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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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식(韓定食)!, 보통 한정식 하면 옛 우리 선인들이 먹던 토속적인 그릇에 토속적인 요리를 담아 내
오는 밥상을 말한다, 요즘처럼 피자,햄버거,빵.통조림등 각종 인스턴트 식품으로 얼룩진 식생활 문화
가 우리들의 입맛에 익숙해져 버린지 오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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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도치않게, 천대받는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이라며 농업을 장려하던 시
절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요즘 신토불이를 외치는 농부의 메아리 없는 깊은 한숨 소리는 농부의
얼굴에 깊게 파인 굴곡진 주름만큼이나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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뙤약볕 아래 긴 밭고랑을 길게 타고 김을매는 농부의 속 마음을 알아주는이 없는 현실, 앞에 검게 그
을려 거칠어진 손등은 마치 거북이의 등 가죽을 닮은듯한 고통속에 속만 타 들어가는 농부의 삶 또한
천대받는 시대가 되어버린지도 오래전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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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걸맞지도 않게 현대인들은 웰빙식품을 찾아 나선다. 그 웰빙은 인스턴트가 아닌
우리것, 우리의 농민들이 우리농산물로 만든 건강 밥상 바로 ‘한정식’이다, 이제서야 우리것이 좋다는
것을 인지한 까닦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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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농산물로 만든 이 한정식은 역사적으로 여러 가지 요인의 영향을 받으며 형성된 우리나라 의
식생활 문화는 일상 음식과 의례 음식으로 나눌 수 있다. 일상 음식에서 중심이 되는 밥과 반찬의 반
상 차림은 삼국 시대에 형성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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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시대에는 식재료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외국의 음식 문화가 도입되면서 반찬의 종류가 늘어났다.
이후 조선 시대에는 정치 이념 이었던 성리학을 바탕으로 사회 전반의 제도를 체계화 하였다. 식생활
의 경우 혼례, 상례, 제례 등의 의례 음식뿐 아니라 일상 음식의 상차림에도 신분에 따라 반찬의 종류
와 수를 제한했고 식사 예절을 엄격히 규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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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첩이다, ‘첩’은 김치와 장류를 제외한 반찬의 수인데, 이에 따라 상차림의 격이 높고 낮음이 정해
졌다. 왕과 왕비는 12첩, 양반은 9첩·7첩, 중인 이하는 5첩·3첩 반상 차림을 먹었다. 조선 시대 이후 개
화기와 근대기를 거치면서 한국의 식생활 문화는 일본과 서양의 영향을 받아 변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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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의 전통적인 상차림이라고 하는 형태는 조선 시대의 것을 기준으로 말하는 것이다. 현대의
한정식은 첩 수와 무관하게 음식점에서 밥, 국 또는 찌개, 김치류, 장류, 젓갈류, 나물류, 전류, 회, 구
이, 전골 등 우리나라 전통 음식으로 차려지는 반상 차림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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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양식의 영향을 받아 떡류, 음청류, 과일류 등을 이용한 전채 요리와 후식까지 포함한 코스 요
리 형태로 변형된 경우도 많아졌다. 원래 우리의 전통 상차림은 외상 차림이었으며 교자상 차림은 전
통적인 상차림이 아니지만 보통 한정식 상차림은 한상 그득 차린 교자상 차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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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상의 사전상의 정의가 ‘격식을 갖추어 밥상 하나에 차려 내는 음식 종류’라 한 것으로 보아 전통 반
상 차림이 현대에 와서 한정식으로 바뀌었다고 할 수 있겠다. 본시 조선 후기까지는 한정식이라는 용
어가 없었으며, 한정식이 출현한 시기는 대략적으로 일제 강점기로 추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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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식의 유래에 대해서는 세 가지 설이 있다. 첫째, 일제 강점기 요정 문화에서 유래를 찾는 설,이요
둘째는, 사대부가의 반상 차림에서 유래되었다는 설, 셋째는, 옛날 대령숙수(待令熟手)의 손에서 만
들어진 궁중 음식에서 유래되었다는 설 등 한정식에 관한 다양한 설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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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식은 일제 강점기에 요릿집에서 시작되었으며 요릿집 음식을 만든 사람들이 궁중 출신이었기 때
문에 ‘요릿집 음식으로 전락한 궁중 음식’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그러던 것이 해방과 6·25 전쟁을
거치면서 요릿집 대신 소위 요정이라는 것이 자리를 잡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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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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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은 1960년대에 한정식을 취급하는 음식점으로 변모하였다. 이미 1920년대부터 정체를 알 수 없
는 음식들이 상을 가득 채우는 경우가 많았으며, 지금처럼 ‘한상 가득’을 지향하는 한국 음식의 왜곡
된 원형도 이때에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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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요정에서 차린 음식들은 주로 화려한 양념과 산해진미를 골고루 갖춘 전라도식 한정식 이었다.
본시 전라도 음식맛은 한가지 음식에 10가지 정도의 양념을 넣어 맛을낸다. 그래서 전라도 음식은 입
속을 얼얼하게 하면서도 독특한 맛과 향이 있어 감칠맛을 더해주는게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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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황 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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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식은 원래 서양의 코스 요리에 대응하여 정부에서 행정적 편의를 위해 만들어 낸 말로서, 현재와
같은 접대 방법을 택한 것은 1970년대이고 이 과정에서 서양 요리처럼 식욕을 돋우는 음식인 전채 요
리가 나오고 본 요리와 밥과 탕, 그리고 마지막으로 후식이 제공되는 방식으로 변화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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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이후 한국 경제가 나아지면서 서양식으로 코스 요리를 내는 한정식 전문 식당이 전국곳곳
에 생겨나게 되었다. 그러나 한가지 보통 한정식을 전문으로 하는 한정식 식당에선 양식 코스와 달리
1인손님 즉 혼자오는 손님은 받지 않는게 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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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하고 오늘 유랑자는 지인의 소개로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에 있는 한정식 ‘동산들밥’이라는 집
에 들렀다. 유랑자는 어린시절 먹었던 담백하고도 아련한 옛 고향같은 입맛이 지금도 몸 한구석에 굳
게 남아있어 종종 한정식집에 댕겨 오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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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하고 기름진 서양식에 비해 깔끔하고 담백함과 건강한 한끼의 식사, 한정식이 내어주는 추억속의
그리운 맛이기 때문이다, 인근 골프장을 찾는 사람들이 아름아름 찾아간다는 ‘동산들밥’집 문을열고
들어간 시간은 조금 이른 점심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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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 양념 되지고기 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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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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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줄이 서있다는 지인의 말에따라 조금 일찍온 탓일까, 홀은 한정식답게 분위기가 토속적이고, 편
안한 느낌이다, 시간(11시)이 시간인 만큼 아직은 한가하다, 그러나 7~8개 정도 되는 룸엔 젊은 커플
뿐만 아니라 대가족 단위로 테이블이 꽉꽉 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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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탓일까,남녀노소 입맛을 다 사로잡는 그런 곳 일것 같은 느낌있는 느낌!,이랄까, 곤지암 한정
식 동산들밥은 옛날 광주리이고 들녘에 나가시던 어머님들이 논두렁 밭두렁에 둘러앉아 먹던 들밥으
로 그 시절의 맛과 정서, 그리고 정성을 담았다고 선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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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쎌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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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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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의 들밥은 기본적인 식사 메뉴로는 2가지로 정해져 있다. ‘들밥정찬’,과 ‘특정식’사실 요즘 어디가
서 한정식 한번 먹으려면 부담가는 것 또한 사실이다. 기본적으로 두당 3~4만원은 줘야 먹기 때문에.
그러나 이 들밥집은 그런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는 집이었다. 1.5~2.5만원 합리적인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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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2인기준 음식값이 5만원을 넘어가면 부담이 가는 식사값이다. 아마도 여기에 중점을 둔듯
하다, 이름하여 착한가격. 손님이 많은 이유이다, 밥은 인원 수대로 주문을 하면 되고, 곁들이 메뉴를
추가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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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긴 가지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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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절임 무침( 위 모두가 무한리필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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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상차림은 이어진다. 일단 비주얼이 좋고, 향미 또한 시골스럽다, 기본 베이스는 고추장볶음고기,
영양가 높은 마절임, 고등어구이, 양념게장등등으로 14가지 정도인데 가성비 또한 좋다, 가마솥밥은
강황을 넣어지은 고슬고슬한 밥으로 쌀밥의 풍미를 그대로 살려놓아 취향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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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푸짐하고 건강한 한끼 라는게 바로 이런 것이다, 배 부른데도 불구하고, 맛이 있어서 자꾸 손이
가고마는 들밥집, 추가 반찬은 얼마든지 리필이 가능한 집이다. 끝으로 입구에 있는 후식으로는 수정
과와 커피, 강냉이가 준비되어있어 이 역시 마음껏 먹을수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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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먹고 올라오는길에 퇴촌 남한강 어느 쉼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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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집이 자랑하는 수정과는 6시간을 끓여 만들었다며 자부심 또한 대단한 집으로 더도덜도 아닌
입맛 또한 제격이다. 물론 우리나라 대표격인 전라북도 지방에서 내오는 한정식엔 못 미치기는 하지만
그러나 가까운 곳에 저렴하게 한정식을 즐길수 있다는데에 의의를 두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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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동산들밥의 장점 중 하나는 굉장히 음식이 빨리 나온다는 것이다.주문한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금방 모든 음식이 조리되어 나온다. 그렇다고 미리 해 놓아 식은 요리가 아니라 따끈따끈한 음
식이라는 점이 또한 마음에 드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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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식당에서 MSG 팍팍 넣어 만든 그런 저질 음식 맛이 아니라 정말 시골집에서 엄마가 해준 토속
적이면서도 시골스러운 반찬, 딱 그 맛이라는 점에 아낌없는 별을 주고 싶었다. 시골에 가면 그냥 밭
에서 고초하나 따서 옷에 쓱쓱 문질러 시골된장에 꾸~욱 찍어먹는 그런 핫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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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여 점심이나 저녘시간에 즈음하여 경기도 곤지암근처를 지나가는 길이 있으면 핸폰에 저장해 두었
다가 한번쯤 들러서 먹어봄직한 집임엔 틀림이 없어 유랑자가 소개하는 바이다.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것으로 확신있는 집으로 강추하는 바이다.
(별표 4개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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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 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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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 여행기 이어보기
https://cafe.daum.net/b2345/Lc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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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시 곤지암읍 광여로 305
홈:fieldrice.modoo.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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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가보고싶네요~
네~에 그럼요. 이런 음식을 보고도 아무런 생각이 없다면
정말 문제있는 건강이 아닌가 싶습니다. ㅎㅎㅎ
일단은 비주얼도 비주얼이지만 맛과 향, 가성비까징 모두를
잡았다고나 할까요. ㅎㅎ당연 침샘을 자극할만 합니다.
@유랑자1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프리만 ㅎㅎ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