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이 돌아왔다.
여느 날과는 다른,,
여인은 다시한번 거울을 보며
고개를 갸웃거려본다.
블라우스 단추가 풀어진 공간에
봉긋한 살집이
젊은시절 그니가 사랑했던 그가
즐겨먹던 하얀 수밀도를
닮아있다.
' 이런.. 내가 무슨 생각을 ~ '
연한 살구색 타이트 스커트를
무릎위로 바짝 당기곤
몸을 틀어
밖으로 나가 차에 올랐다.
쿵짜짝 쿵짝 쿵 쿵 , ,
완벽한 방음덕에 사운드의 울림이
차갑지 않게 고막을 부드러이 건드린다.
예전 어느시절에 법집행 관련 일을 하였다는
소문이 별로 믿기지 않는
사장은 아직 출근전인가보다.
대신
부인인지 동거인인지
카운터를 지키기에 딱 맞춤한 눈매에
꾸며짓는 미소가 그런대로 어울리는
미세스 아줌마.. 아니 마담이
'' 어머, 사장님. 오랫만에 오셨네요~ ''
살짝 허스키한 옥타브를 띄우면서
반겨준다.
'' 네, 여전히 고우시군요 ㅎ ㅎ ''
'' 아휴, 사장님두
듣기 좋으라 주시는 말이래두
고마워요. 호 호 ''
재바르게 뽑아 안겨준 커피 내음이
콧속을 통과하고
상스럽지 않은 조명과 다툼없이 원을 그리는
플로어의 쌍쌍이 망막에 스캔되면서
차츰 소파자리의 면면도 밝아진다.
바다다ㆍᆢ ᆢ바다다디덤 ㆍㆍᆢᆢ
글렌 밀러의 '인 더 무드'
가
브라스 밴드를 타기 시작한다.
여인은
뒤로 손을 뻗어 머리를 풀어 헤쳤다
그러더니 계속 웃으며 엉덩이를 좌우로
살짝 살짝 흔들기 시작했다
반질거리는 댄스플로어 한가운데
마주 서서
상대가 앞으로 당기자 먼저 왼쪽으로 돌다가
다시 오른쪽으로 돌았다
모두들 웃으며 지르는 환호성을 들으며
오른손으로 살폿 쥐어주는 사인 받아
조명에 물들어 반짝이는 머리채를
부채처럼 펄럭여 프로펠러같이 빙그르르
제자리로 돌아온다
구경하던 여인들이 자신도 모르게
헉.. 하는 탄성을 지를 때
남자는 그녀를 잡아 안고 한 발에 무게를 둔채
그녀의 탄탄한 육체를 자기 한쪽 팔 뒤로
젖혔다
제발 무릎이 꺽이지 않기를,, 빌며~
오, 꺽이지 않았다
일으킨 그를 따라 같이 일어난 여인은
밖으로 나가다가 다시
상대의 품안으로 들어왔다
그들은 그렇게 춤을 추었다
지르박이란 이름의 스윙댄스를, ,
상대의 이름은
그냥 남자라 하자
바로 여인의 오래전..
" , , , ㅇㅡ ㅁ 으 ㅁ 음 마 ,,
아 아 악 ㅡ
나 죽어, , 나 아 ,, 주우ㄱ.. 하아 하..
자 기 야 ~ ~ ~
어떡해 어떠 떠 ㅓ ㅓ ㅓ ㅣ ㅣ "
룸으로 들어서기 무섭게
스커트를 올려 침대쪽으로 밀어부치더니
처녀적부터 요가로 단련시킨
빵빵한 두 언덕 아래 사잇길을
가차없이 공략한다.
처얼써억 ; 처얼 썩 ;
해변 모래라도 움켜쥔 양
시트자락을 손가락 틈으로 흘리며
평소 주름 잡힐새라 치켜 떠도 않던 눈을
온 힘 다해 질끈 감은 채,
여인의 미간은
저 밑에서부터 차고 올라온 전류가
보내는 참을 수 없는 짜릿함에
절로 갈매기 형상이 되어버리고
아득한 귓전으로는 스무살 그 여름밤의
파도 소리가 들려온다.
사 랑 해 , , ,
용암의 뜨거움이
은밀한 곳의 마지막 끝부분까지
밀고 들어와 불자국을 남기며 폭발한다
나도. . 자기 .. 내 사랑 ~
살아서는 갖지 못할
그런 이름 하나 때문에
그리움만 눈물 속에
난 키워 보낼 뿐이죠
스치듯 보는 사람이
어쩌다 내게 들어와
장미의 가시로 남아서
날 아프게 지켜보네요
따라가면 만날 수 있나
멀고 먼 세상 끝까지
그대라면 어디라도
난 그저 행복할테니
약속해요 이 순간이 다지나고 다시보게 되는 그날
모든걸 버리고 그대곁에 서서 남은 길을 가리란걸
인연이라고 하죠 거부할 수 가 없죠
내 생에 이처럼 아름다운날 또다시 올 수있을까요
고달픈 삶의 길에 당신은 선물인걸
이 사랑이 녹슬지 않도록 늘 닦아 비출게요
취한듯 만남은 짧았지만 빗장열어 자리했죠
맺지못한데도 후회하지 않죠 영원한건 없으니까
운명이라고 하죠 거부할 수 가 없죠
내 생에 이처럼 아름다운날 또 다시 올 수 있을까요
하고픈 말 많지만 당신은 아실테죠
먼길돌아 만나게 되는날 다신 놓지말아요
이생에 못다한 사랑 이생에 못다한 인연
먼길돌아 다시만나는 날 나를 놓지말아요
어제
그러니까 12월이 열리는 첫날
송년을 알리는 사즐모의 첫행사가
구미에서 열렸다.
글앞서
상상소설을 빌어 표현해본
그 여인과 그는
뜨거운 마음 용암처럼 누르며
살고있는 바로 우리들이다.
아름다운 죄
한켠에 고이 접어 채워둔 자물쇠
우리는 굳이
그 열쇠를 찾으려 애쓰지 않는다.
오랜 시간 두고
살가운 정 부벼온 즐모의 님들이
있기에 ㆍㆍ
보랏빛 향기 가득한 J
거북이ㆍ대성이ㆍ무인ㆍ아추ㆍ올백
이름 마다 우정이 새롭고
오랫만에 만나 참 방가웠던 애기공주와
늘 아늑한 윤정ㆍ변함없이 치켜주는 우슬초
맘놓고 Y담 던져도 암 부담없는 땡벌
부산 인연 뿌듯한 겸허ㆍ강심장ㆍ반달가슴곰에 벵어돔
오래 보아도 기쁜 기쁨이ㆍ사랑화ㆍ은어랑ㆍ
전국 젤 빠르고 강한 대구춤 중에서도
더 빠르고 강한 산맥 받아 거뜬하게
돌려준 묵향
댓글 정 간직했더니
춤정도 덤으로 주신 퐝 새내기♡
실제 만남 조용하신 분이 온서의 활약은 짱~
처용의 눈물
먼길 오시어 더 반갑던 매너김ㆍ별당마님
진선미와 구자영의 정다운 이웃들
엘벹서 학시리 인사 당긴 진실 그리고
아바ㆍ누리보듬
잘 귀가 하셨으리라 믿^^
인연이라고 하죠 ~
그러나 걍 보면 보고
말면 마는 스쳐 지나가는 의미없는
그런 인연은 아니기에
우리 생애
이렇게 아름다운 날
그리 쉽진 않을거라 여긴다
돈도 젊음도 미모도 잘난척 하는 교만도
세월앞에서는 한낱 먼지 같은 것.
우리 맞잡았던 손과
마음끼리 꼭 안아 나눴던 기억만은
보석처럼 빛나는 추억되어
늘 사라지지 않으리라
우리옆을 지켜주리라
어제 함께 한 모든 님들의 나날에
뜨거운 열정과 아름다운 행복이
가득하기를 !
영강맨님의 빈자리가 매우 컷습니다.
볼일 잘 보고 오시어 대구서는
꼭 뵈옵기를, , ,
![](https://t1.daumcdn.net/cafeattach/PQHm/60ed07a95e8eb8a28fc8416bbf0ec77c14d7762a)
경북방이 끊어준 테잎
울 달구벌이 잘 이어 받을께요 ~
산맥과 샤샤가
암씨롱토 않은 관계지만 ㅋ
새론시작의 멋진 노고를 이어받는
대구송년의 알림을 위해
만단 오해를 즐겨 받으며
광고모델로 나섰으니 ㅎ
온세계 모든 사즐 벗님들 께오선
12월 15일 셋째 일요일엔
반드시 대구로 대구로
구름같이 모여 주실 것을
돈수백배 당부드리며,
뵈올 그날까지
부디
건강하소서 ~♡~
첫댓글 게시 위해 생략한 님들의 존칭,
양해 있으시기를 ^^
한참 전 심심할때 끍적거리다
미완으로 남겨둔 산매기의 창작소설~지르박 살인사건
으로 글을 열어보았네요,, ㅎ
이탕 아우님 빈자리가 거시기 해서
써본 건데.. 걍 휘리릭 ~하셈 ㅋ ㅋ
이리 좋은 실력을 그동안 왜 숨기고 계셨어욤...아깝게시리~~~;;;
@샤샤(대구총무) 아휴, , 넘들이 숭 바~ 저그핀 끼리
고스돕 친다꼬 ~~ 하 하
듣고 버릴 말인정 ㄱㅅ ^!^
삭제된 댓글 입니다.
올해안에만 보심 됨다 ㅋ
고 예쁜 님은 샤샤라꼬
새대구 이끌 차기 회장님이시네요~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블랙홀님 ~ 사람 볼줄 아시는님
내년엔 복 많이 받으시고
손잡는 여님마다 미인들만 잡게 해주소서~~^^
(푸른산맥님 사진 뒤에 살짜기 나온 샤~올림)
토요일 포항찍고 일요일 대구 가면 환상적인 스케줄 같습니다.ㅎ
그 환상 ~ 현실로 ! ^^~
앗~~~!!!!
야맛있다 부회장님
환상적인 스케쥴 동참하시는겁니까?
@샤샤(대구총무) 샤샤님이 지역장 되셨는데 뵈러 가야 한다는
생각이 있어 스케줄 고려하고 있읍니다
@야맛있다
기쁘다
야맛있다부회장님
오신다아~~~~!!!!^^
@야맛있다 허 . . 이래서 몬난 머시매들 보담
어여쁜 여님들이 모임을 장악해야
한다는 ~ ^^
@푸른산맥(대구)
켁...:::::
야맛있다 부회장님이
어떤분이신지 말씀드리자면
타지역에서 샤샤손 처음 잡아주신
님이십니다~~~!!!
(근데..본인은 모르고 계실듯...;;;)
@샤샤(대구총무) 오~ 설움 클 외지서 머리 얹어주신 분이라면 아주 훌륭하신 분 !
사실, 울 야맛님처럼 따뜻하고
명철하신데다 속맘 깊으신 분이
흔치 않으이 ~
한번 맺은 우정 오래 간직하실
멋진 님이시지요 ^~^
긴 글 흥미롭게 읽었습니당
ㄱㅅ합니다, 댁끼리님 ^~^
차가운 날씨에 건강 잘 챙기세요♡
광고가 끝내줘요
앞부분 읽다가 숨이 막히는 줄 알았고만 ㅎ
풉~~~ 모, 고정도 갖고요.. ㅋ
울 술장님 고벽을 움직일려면
요곤 넘 약하것지유 ~~ㅎ ㅎ
@푸른산맥(대구)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고벽을 고치신다니![ㅋ](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5.gif)
![ㅋ](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5.gif)
기다리는 고벽님들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비수리(경험1방장) 갑자기 사이탕이 사라져 버려
잼난 거시기를 못봐설라무네
에이, 금 나가 함.. 하며
두편을 써 놨더랬는데
마침 기회되어 쓰을쩍 올려봣슴다 ㅋ
쉽지 않더라고요, 수위 조절도 잇고
해서 ~ ㅎ
@푸른산맥(대구) 참 잘했어요.
날이 추운데 후꾼한 글이라도 있어야지
기름값도 비싼데 난방하기도 그렇고 ㅋㅋ
샤~~~~왔어욤^^
글이 넘흐......%<×♡=^/;~☆×&×...
다 읽고 도망갔어욤 ....;;;;
푸른산맥님 책 내시면
몰래 숨어서 볼래욤~~~^^;;;
파핳ㅎㅎㅎ ~~~~ 고랫꾸나용,,
울 처녀같은 샤가 보기엔 쪼매
거시기는 혓을껴,
만~
살민서 묵은 나이가 및갠디 ~ ㅎ
폭력없는 마음으로 나누는 ♡은
그 자체로 아름다울거라는~ ^^
책 내기전
초고 보내줄검시 ㅎ ㅎ
이불속에서 훔쳐보던 그 시절이 생각나네
@비수리(경험1방장) 비수리 방장님
이래 한번씩 인사드립니다~꾸벅^^
송년모임에 오실꺼지요?
나도 이야기가 이상하게 전개된다?
하고 ㅎㅎㅎㅎㅎㅎ
구미서 재밋게 보냈구나,
멀리서 방가운님도 많이 오시고.
응, 건 미끼~ ㅋ
아주 뽕을 뽑앗다네, 시시간을
쉬지안코 줄기차게 ~ㅎ ㅎ
두주 있다 미소도 와이~~
셜 갈 모의도 해보구로 ^ ^
고마운 말씀 ^^~
울장님 계시는 부산도 못잖지요~ㅎ ㅎ
꿀밤 되세요 🌙
역쉬.......사즐모 최고의 글춤꾼이십니다!~~!!
처용이 여러분들을만나 어덯게 정리해야할지 고민중인데..
이렇게 술술 풀어 주시니....
대구방의 큰기둥 산맥님 넘 넘 반갑고 고마웠습니다..
담엔 처용이 꼭 먼저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손주까지 본 적지않은 나이의
온갖 풍상 다 겪어본 사람으로,
스스로를 높히는 이도 알아보고
자신을 낮추는 분도 알아보는 눈 정도는
지니고 있습니다 ~
우리 처용님처럼 겸손하시고,
다른이를 품어 배려하시는 덕을
지닌 분을 만나 알게 된걸 정말
큰 복으로 느끼고 있답니다 ^^
좋은 취미와 더불어 아름다운 우정,
오래 나누게 되길 빌며
늘 건강하시다
또 기쁘게 만나요, 우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