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찬희야 나는 요즘 엄청 잘 쉬고 있어 수요일에는 염색도 하러 다녀 왔어 원래 애쉬 브라운으로 했다가 뿌리가 많이 자라서 레드 브라운으로 덮었는데 다들 이게 훨씬 낫다고 해주더라고 그래서 기분이 좀 좋았어 ㅎㅎ 오늘은 너 얼굴 보러 잠깐 미니 팬미팅에 다녀 왔어 아마 패션위크 때 이후로 처음 보는 거 같은데 너어어어무 좋았어 진짜... 찬희 얼굴 보는 그 시간만큼은 하나도 안 추울 정도로 좋고 따뜻했어! 네가 아닌 다른 사람을 봐도 이렇게 좋을 수 있을까 싶더라 거의 3일을 넘게 잠을 못 자는 일정이던데 버티지 말고 중간 중간 시간 날 때 꼭 자 찬희야 밖에 엄청 추우니까 목도리도 꼭 하고 나도 오늘 선물 받은 목도리를 했는데 그거 아니었으면 진짜로 추워서 울 뻔했어... 새삼 고마워지더라 마음이 따뜻하면 몸도 따뜻해지나~ 싶어 아프지 말고... 내가 지금 제일 바라는 거야 네가 건강한 거! 앞으로 더 더 자주 보자 오늘도 아주 오래 사랑해 찬희야 까만 밤 보내 꼭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