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성냥의 그 추억
어려서 서부 영화를 보면서 신기하게 본것이 있다.
바로 딱성냥이다. 성냥을 나무나 탁자등에 그어 대면 불이 붙었다.
일반 성냥은 성냥곽 옆에 붙어 있는 갈색에 그어야 불이 붙는다.
그런데 딱성냥은 그냥 단단한 곳에 문질러 대면 불이 붙는다.
그런데 딱성냥은 성냥개비만 들고 다녀도 불이 붙어 편리했다.
라이터가 보편화 되기까지 성냥은 담배를 피우는 사람에겐
필수품이었다. 그래서 늘 다방이나 식당에 가면 작은 성냥곽이
손님들에게 나누어 주곤했다. 그것을 몇자루 수집한 적도
있었다. 그 중 80년대 산을 다니면서 딱성냥이 인기가 좋았다.
비닐 봉지에 잘 담아가면 버너를 킬때 아주 좋았다.
나는 담배를 배우지 않아 성냥을 가지고 다니지는 않았다.
그러나 그 성냥곽이 특이해 수집을 하기도 했다.
이제는 라이터가 보편화 되어 성냥은 구경하기도 힘든세상이다.
등산하고 뒷풀이를 하는 도중 다른 사람이 성냥으로 담배불을
붙이는 것을 보았다. 예전 같은면 일상적이지만 오랜만에 보는
풍경이라 신기한 생각도 들었다. 그 사람은 담배는 역시 성냥불이
최고라며 피웠다.
시골서도 성냥은 귀한 존재였다. 큰 통성냥을 늘 부엌에 두고
사용했다. 당시에 라이터는 지포라이터가 있었지만 귀한 존재였다.
대부분 성냥을 사용했다. 80년대까지만 해도 성냥은 라이터와
함께 공존을 했다. 라이터가 보편화 되면서 성냥은 귀한 존재의
자리를 내어 주고 말았다. 80년대 등산 배낭에 늘 들어 있던
딱성냥이 참 그립다. 시대가 발달하니 추억속의 정겨운것들이
하나 둘 사라지고 있다. 아쉽지만 어쩌랴. 시대 흐름인것을!!!
첫댓글 요즘이야 편한세상이 되엇지만
그래도 그 때의 시절이 좋았습니다~
행복한 시간 이어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