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경이 닥치면 커피처럼 변하라

역경이 닥치면 커피처럼 변하라 한 젊은 딸이 어머니에게 사는 게 너무 힘들어서 이제 그만 두 손 들고 쉽다고 고민을 털어 놓았습니다. 딸의 말을 가만히 듣고 있던 어머니는 딸을 데리고 부엌으로 갔습니다. 그리고는 냄비 세 개에 물을 채우더니 첫 번째 냄비에는 당근을, 두 번째 냄비에는 달걀을, 세 번째 냄비에는 커피를 넣었습니다. 한 동안 시간이 지난 후 어머니는 불을 끄고 딸에게 조용히 말했습니다. "이 세 가지 사물이 다 끓는 물이라는 역경에 처하게 됐단다. 그렇지만 세 종류의 물질은 뜨거운 물에서 전부 다 다르게 반응했단다. 당근은 처음엔 단단하고 강하고 단호했지, 그런데 끓는 물과 만난 다음에는 부드러워 지고 약해졌어. 달걀은 연약했단다. 껍질은 너무 얇아서 안에 들어 있는 내용물을 보호하지도 못했단다. 그렇지만 달걀은 뜨거운 물을 견디어 내면서 그 안이 단단해 졌지. 그런데 커피는 독특했어. 끓는 물에 들어간 커피는 아무 능력이 없는 가루가 끓는 물에 들어가서 물을 변화시켜 버린 거야." 어머니는 딸에게 물었습니다. "힘든 일이나 역경이 너의 문을 두드릴 때 너는 어떻게 반응하니? 너는 당근이니, 달걀이니, 커피니?" 역경을 만났을 때 당신은 어떤 부류일까요? 겉으로는 강해 보이지만 고통과 역경을 거치면서 시들고 약해지거나 유순한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고통을 겪은 후에는 무디어 지지는 않습니까? 만약 당신이 커피와 같다면 고통과 역경 속에서도 독특한 향기와 풍미를 내며 주위 환경까지도 바꾸어 놓을 수 있습니다. 강하다고 오래 가는 게 아닙니다. 오래 가는 게 강한 겁니다. 당신도 어떤 고난과 역경이 닥쳐도 커피처럼 부드럽게 이겨 내시리라 믿습니다. -좋은 글에서- 친구야 -<a href=" http://blog.naver.com/yamako05/70170753668" target="_blank" class="ke-link"> http://blog.naver.com/yamako05/70170753668</a> 한낮 열기 장난 아니다 이제 갈수록 더해갈텐데.. 이 더위 어떻게 이겨낸담 오늘은 아침 일찍 강진 처형집에 다녀와야겠다 집사람에게 강진 가자니 무슨 뜬금없는 소리하느냐고 귀한 자연산 자라가 있으니 서울형님 해드시면 좋을 것같아 가져다 드리고 싶다고 여름철 보양식으론 최고니까 해드시면 좋겠다 큰형님이나 큰누님에게 드려도 될텐데 강진까지 가야하냐고 형님이나 누님은 가까이 계시니 다음에 문사장이 잡아다 주면 그때 드려도 괜찮겠다며 생각난 김에 강진 가자고 내가 강진에서 주로 얻어다 먹었지 좋은 걸 한번 드리지 못해 생각이 난다 강진처형에게 전화 받질 않으신다 서울처형에게 전화하니 받으신다 별 일 없으시냐니 요즘 닭장 치우느라 넘 힘드셨다고 자라가 있어 가져다 드리겠다니 그렇지 않아도 요즘 형님이 힘들어 하시니 용봉탕 해 먹으면 좋겠단다 아침 먹고 가겠다고 했다 집사람은 아래 참깨밭 매러 내려간다 난 동물 챙겨 주었다 아무래도 육추기 병아리를 병아리장으로 옮겨야할 것같다 육추기가 비좁으니 활발히 놀지 못하는 것같다 오늘 내일 병아리장을 다시 한번 손 보고 그리로 옮겨 길러야겠다 닭들이 밖에 나와 있다 어? 문이 열어졌나? 생각해보니 어제 저녁 닭장 문단속을 안했다 저런 큰일 날 뻔 우리집은 산밑이라 밤에 산짐승이 잘 내려 온다 문단속을 잘해도 뚫고 들어와 낚아채가는데 문까지 열어 놓았으니 왜 그걸 깜빡했지 어제 저녁 늦게까지 용봉탕 끓이느라 정신없었나 보다 닭과 기러기를 세어보니 숫자가 맞다 다행이다 다음엔 잊지 않고 문단속을 잘해야겠다 모이를 주고 그대로 밖에서 놀도록 했다 강진 갈 때 죽순을 가지고 가면 좋겠다 대밭에 들어가 죽순 한포대를 꺾었다 껍질을 벗기지 얺고 윗부분만 잘라냈다 껍질채 그대로 푹 삶으면 죽순이 더 맛있고 껍질 벗겨 가면 죽순이 파래지니 그대로 가져다 드리는 게 좋겠다 용봉탕 할 때 약초물을 끓여서 하면 약성도 좋고 잡내도 잡을 수 있다 삼백초와 칡순 헛개잎을 따서 한봉지 담았다 황칠나무는 강진에 많이 있으니 그걸 넣으라 하면 되겠다 승훈동생 전화 오늘 오후 6시에 백양한우에서 파크골프 결성 모임있다며 꼭 나오란다 나오는 분만이라도 먼저 결성 하자고 그렇게 하자 했다 모든 준비를 다하고 나니 집사람이 고추 순을 따서 올라왔다 데쳐서 나물하면 맛있단다 참깨밭 풀을 다 매주었다고 몸이 힘들다면서 왜 저리 일을 하는지 해야할 일이라 한다지만 힘들면 스스로 쉬어주는게 좋지 않을까? 힘들다고 짜증내면 옆에 사람도 함께 고달프다 나이들어갈수록 각자 스스로 자기 몸은 알아서 챙겨야한다 어제 남은 죽을 데워 아침 한술 어느새 8시 30분이 다 된다 오전에 다녀오려면 서두르자고 처형들도 오후엔 치료받으러 간다니 지금 내려가야겠다 내가 운전 하겠다니 집사람이 한다고 힘들어도 같이 갈 땐 꼭 운전을 하려고 한다 나야 편하지 난 자다깨다를 반복 차만 타면 왜 잠이 오는지 모르겠다 처형집에 가니 10시가 넘었다 처형들은 공춘씨랑 마지막 닭장 정리를 하고 있다 오늘까지 마무리했다고 무려 4-5일 일 했단다 닭장이 마치 새로 지은 호텔같다 여기서 수십마리도 키울 수 있을 것같다니 이제는 닭도 많이 키우고 싶지 않으시단다 그래 사료값 비싸고 나이들어 닭을 건사한다는게 쉬운 일 아니다 공춘씨가 자라 손질은 못한신단다 어? 자라는 손질해야 먹을 수 있는데... 지금까지 해 본 적이 없다는데 해달라할 수 없고 별 수 없다 나도 해보지 않았지만 손질하는 걸 보았으니 흉내는 낼 수 있겠지 내가 해드리지 않으면 드실 수 없을 것같다 커피포트에 물을 끓여 달라하고 칼과 도마를 준비 형님이 옆에서 도와 주신다 자라를 뒤집어 놓으니 몸을 바르게 돌리려고 안으로 웅크렸던 목을 쭉 뺀다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칼로 목을 잘랐다 까스명수 담긴 컵에 자라 목을 대어 피를 받았다 피는 금방 응 되는데 까스명수에 받으면 응고가 더디된다 자라피가 보약이란다 자라 4마리를 그런식으로 목을 잘라 피를 받았다 자라에 뜨거운 물을 붓고 등과 배를 솔로 문질렀다 끈끈한 게 묻어 난다 이걸 잘 벗겨내야 비린내가 덜 난단다 자라 등 옆으로 칼을 집어 넣어 뺑 둘러 잘랐다 그렇게 해서 등과 배를 분리시킨 뒤 뱃속에 있는 창자를 꺼냈다 낚시 바늘도 제거 자라 한 마리에선 낚시 바늘이 나오질 않는다 아무리 뒤져 보아도 없다 드시다가 낚시에 걸리면 안되는데... 조심히 먹는 수 밖에 없겠다 자라 쓸개를 따서 소주에 부었다 난 쓸개주를 즐긴다 소주를 잘 마시지 않지만 쓸개주는 먹을 만하다 한시간 넘게 걸려 겨우 자라 손질을 마쳤다 내가 이렇게 해드려야 용봉탕을 끓여 드실 수 있을 것같다 자라가 4마리나 되어 한마린 내가 도로 가져가겠다고 집사람이 힘없어 하니까 오골계 넣어 용봉탕 해주겠다니 그러란다 자라피를 드시라고 하니 모두들 절래절래 이게 가장 보약이라하던데... 다들 싫다고 하여 나혼자 꿀꺽 서울처형이 점심을 차려 놓았다 숭어를 구워 내놓으셨는데 간이 알맞게 배어 맛이 넘 좋다 난 여기에 쓸개주 한잔 참 맛있다 맛있게 잘 먹으니 숭어를 좀 가지고 가겠냐고 사양하지 않는다고 간해 놓은 숭어를 구워 먹으니 완전 입맛이 돋는다 강성돔도 말려 놓은게 있다며 한 마리 주신다 와 이것만 가지고도 며칠동안 반찬거리 충분하겠다 집사람은 채송화 몇 개 캐서 담는다 채송화를 여기저기서 얻어다 심어도 웬일인지 우리집에선 잘 자라질 않는다 다음해 봄되면 나와야하는데 겨울에 다 없어지는 것같다 넘 추워서 그럴까? 이번엔 잘 가꾸어 보아야겠단다 처형들이 지압 받으러 가신다기에 우리도 바로 출발 오면서도 집사람이 운전 내가 술한잔 마셔 버려 어쩔 수 없다 와 덥다 온도계가 31도 벌써 이리 더우니 올여름은 얼마나 더울까? 오면서 계속 에어컨을 틀었다 황룡프라자에 들러 개사료 한포대를 샀다 포인트를 작은형님 앞으로 올릴려고 했더니 경영체 등록이 안되어 조합원이 아니란다 어? 지난번까지도 올렸는데... 뭐가 잘못되었나? 작은형님께 여쭈어 보아야겠다 낮잠 한숨 일어나니 어느새 세시 대충 오전일과 정리 동생 전화 이번 토요일에 형제들 모여 식사하면 어떻겠냐고 나야 좋으니 큰형님께 여쭈어 보라고 했다 큰누님이 치매가 더 심해지신다니 함께 모여 식사라도 했으면 좋겠다 오늘 저녁엔 파크볼 모임 가기전 병아리장을 좀 손봐야겠다 육추기에 키우고 있는 병아릴 병아리장으로 옮기려면 쥐나 산짐승이 들어가지 못하게 단단히 막아야겠다 저번에 옮겼던 기러기와 병아릴 산짐승이 잡아 먹었다 병아리장 주변을 다시 한번 정리 바닥엔 아예 양철판으로 깔고 옆에도 양철판을 대었다 이럼 산짐승 들어오기 힘들것같은데 녀석들이 하도 귀신같아 알 수 없다 두어시간여를 하는데도 마무리 짓지 못했다 오늘은 여기까지 모임에 가려면 빠듯하겠다 작은누님 전화 큰누님 모시고 식사한다는 말 들었다며 잘했다고 누님은 멀리 있어 오시지 못하지만 마음으로 참석한 것이나 마찬가지란다 서로 생각하며 사는게 얼마나 좋으냐고 항상 건강 잘 챙기시라 했다 동물들 몰아 가두어 두고 백양한우에 가니 서너분이 와 있다 몇분들이 더 온다 내가 잘 모르는 분들관 서로 수인사 나보다 연배가 높으시다 그동안 뵙지 못한건 서로 마주칠 일이 서로 없었나 보다 시간되어 회의 모두 열서너분 참석 서로 좋은 의견 이야기 해보라하기에 오늘은 클럽 명칭과 회장 부회장 총무 입회비등에 대해 결정하고 회 규약에 대해선 다음번 모임에서 하자고 모두 그러잔다 우리회는 노령파크로 회장은 전조합장 김회장으로 승훈동생이 부회장으로 추천하여 나와 집사람이 맡기로 총무는 승훈동생으로 입회비는 10만원으로 결정하고 박수쳤다 내가 문서작성하는덴 좀 도와야겠지 불고기 백반에 막걸리 한잔 난 술을 입에 대면 절주를 모른다 파크볼에 대해 이야기 나누며 마시고 또 마시고 내가 스스로 주제를 잘 알았으면 좋겠다 남은 음식은 싸와 뻥이와 웅이에게 녀석들 허겁지겁 오늘은 별미를 맛보나 보다 나뭇가지 위에 앉아 우는 새소리가 정겹다 님이여! 오늘도 귀한 님의 하루가 따뜻하고 향기로운 사랑으로 충만 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