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서에 맞지 않는 외국 응원가들은 일반인이 접근하기에는 쉽지 않은듯.

[일하기 싫다]

우리 정서에 맞지 않는 응원가들이 과연 일반 관중이 따라 할 수 있을까요??

사직에서 부산 갈매기 돌아와요 부산항에 부를 때 공덕에서 못 부를이유 없고 광주 북구에서 남행열차를 서구에서 못 부를 이유가 없어 보이는데... 거기에 fc서울이 민족의 아리아를 불러도 어색하지 않아 보이고.

저는 솔직히 울산에 잘 가세요 응원가는 진짜 좋은 응원가라고 생각함.. 더러 역관광 소지가 있긴 하지만... 

뭐 어쨌든 진짜 손 흔들며 춤 주는 울산 팬들 보면 부럽기까지 함... 

거기에 전북 현대 오오렐레도 전광 중이 따라 할 수 있는 단순하지만 재밌는 응원이고.. 

우리가 많이 하는 응원가들은 우리말로 개사한 외국 응원가들인데 그 응원가들은 모든 게 외국 정서에 맞게 설계된 게 많음.. 

우리 정서에 맞는 응원가를 야구에서 배우는 게 나쁜 건 아닐 거란 생각이 드는 이유가 이거임... 

나도 축빠라 축빠 자존심에 야구를 안 보는 편이지만.. 

간혹보면 나도 모르게 들썩거리는 응원들이 축마로써 부러움.

[케니]

외국 응원가에 가사만 바꿔도 잘 다 따라해요.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고. 2015년 성남 아챔 때 광저우 이기고 일본 응원가 멜로디의 노래에 신나게 춤추던 분들도 있었구요. 애초에 "오 필승 코리아"도 외국곡이잖아요.

[일하기 싫다]

그러니깐 왜 우리는 우리 정서에 안맞는 응원가로 응원을 해야하나요? 이왕 신나게 다들 놀꺼면 우리 정서에 맞는걸로 신나게 놀면 되는데.

[케니]

정서에 맞는 분들도 있는데요? 정서에 안 맞는다고 재단할 수는 없죠.

[일하기 싫다]

음....재단할순 없네요..님 말도 맞는듯..

[케니]

그리고 한국 노래 적극적으로 차용하려는 사람들도 곳곳에 있고... 피상적으로 외국 노래 쓴다느니 알레알레 거린다느니 얘기하는 것보단, 직접 자기 응원팀의 응원그룹에 들어가서 같이 얘기나누고 의견 내는 것이 건설적입니다.

[김연아]

축구 커뮤니티에서 이런이야기도 하고하는거지 무슨 불만이면 직접가서 이야기해라는 식으로 말씀하시나요...
좀 더 개방적이고 대중적으로 변해야합니다

[케니]

그건 그 사람들 선택이죠. 강제할 순 없으니까요. 취미잖아요? 무슨 직업도 아닌데.

[김연아]

아니요 그러니까요
이런 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리그가 좀 더 좋은 방향으로 갔음해서하는 말인데
일부 서포터성향분들은 말 나오는거 자체를 싫어하고 그것만이 답인양 입을 막으려하는게 문제죠

[케니]

글쎄요. 본인이 제일 좋아하는 방식으로 취미를 즐기는 게 답이죠.

[김연아]

아니요 그러니까 지금 무조건 고치라는게 아니라 이런 이야기도 하고하는거지 그걸 직접가서 이야기하라는식으로 말하는게 이해가 안간다구요
좀 더 서포터들이 개방적일 필요 분명있고요

[케니]

어떤 개방 말씀하시는지 너무 추상적이라 그래요. 어떤 가입 제한을 걸어놨나요? 그 분들에게는 자기 그룹에서 나오는 목소리가 외부 목소리보다 중요하겠고 그건 당연한거죠. 뭘 어떻게 개방적이어야 한가는 건지 전혀 이해가 안되서요.

[김연아]

서포터들의 응원방식이야기 나올때도 님처럼 직접가서 말하라는 식으로 대응하지말고
어떻게하면 일반팬들과 서포터들과 괴리감을 줄일수있을까라는 생각도 서로서로 이야기하는 개방을 말하는거구요
너무 자기들 해온게 답이라고 생각하지말고

[케니]

글쎄요. 취미생활은 본인들이 하는 게 정답이지 뭘 어떻게.. 그 분들이 팬베이스를 키울 의무가 있는 것도 아니니까요. 반대로 J리그 같은 곳은 아예 걸개부터 외국어로 걸어놓는데 뭐 그게 큰 이슈가 아니잖아요? 그냥 이유를 찾다보면 모난 돌이 정 맞는다고 응원그룹들보고 뭐라하는 경우를 자주 봤는데, 응원 그룹은 어디까지나 취미로 경기장 온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겠죠? 팬 모으는 노력은 구단과 리그가 해야 하는 거구요.

[김연아]

네 알겠습니다

[수원왕갈비]

야구 응원 유치하고 오글거린다고 하시는데 오히려 일반인에겐 바모스,로쏘네리가 더 오글거리죠

[4-4-2]

노래가 한국곡인지 외국곡인지는 별로 신경 안쓰이고 가사가 문제일 듯?

외국어 그것도 영어도 아닌 가사 있는 응원가는 약간 유럽이나 남미 따라하려는 것 같고 굳이? 라는 생각이 들어서 거부감이 드는 건 사실 ㅋㅋ

[케니]

요즘 K팝도 그래서 영~

[K201]

요샌 노래가 어려워서 노래방가도 못부르겠음

[4-4-2]

응원가랑 케이팝은 별개의 문제라고 봅니다..ㅋㅋ

[케니]

전 그래서 장기하와얼굴들을 듣습니다

[내가 너 좋아하면 안되나???]

걍 자기 꼴리는대로 응원하면 됨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 남이 말하는 것 자체가 이해 안되네요 욕만 아니면 되는거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