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www.fmkorea.com/6787336487
Bouillabaisse
프랑스의 해물탕이라고 설명되는 유럽식 해물 스튜임.
그 기원은 프랑스 남부지방 어민들이 팔고 남은 잡고기들을 몽땅 냄비에 넣어서 끓여먹던데서 기원했다고 함.
모시조개, 홍합, 새우, 꽃게, 오징어, 대구, 아귀, 농어, 숭어등등의 고급 해산물을 넣고 육수, 샤프란, 고추, 마늘을 넣고 허브로 마무리 하는 요리.
고급 해산물들을 아끼지 않고 넣는걸로 유명함.
파리식은 랍스터 까지 넣어먹는 호화로움을 자랑한다면 마르세유식은 생선 그 자체에 집중.
설명만 들으면 정말 해물탕 같기도 함. 사진보면 빨간 국물에 다양한 해산물이 한가득이기도 하니 한국사람들이 환장하는 맛이겠구나 싶겠지만..
부야베스의 최대 함정은 국물맛의 주 포인트가 짠맛, 해산물향(=비린맛)이란 점.
국물요리+해산물 조합만 보고 '밥 생각나는 얼큰한맛/소주 생각날 칼칼한 맛'을 상상하고 먹었다간 토마토 베이스에다 생선의 비린 국물을 맛보고 이건 뭐야 소리가 나온다고 함.
그래선지 찾아보면 1인분에 수십만원 씩 하는 고급 부야베스 식당에 큰맘먹고 갔다가 돈준거 아까워서 억지로 먹었지만 동네 해물탕집이 그립더라 하는 한국인의 후기를 종종 찾을 수 있다고 함.
다만 식성이란게 제각각이니 한국인들 중에서도 난 이게 취향인데 억까 ㄴㄴ하는 반응도 당연하게 있음
한국에 들어온 프랑스 요리점에선 한국인 입맛에 맞게 얼큰하고 감칠맛 있게 어레인지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런데 일본에서는 부야베스를 굉장히 좋아한다고 한다.
매운맛을 그다지 즐기지 않는 이 동네 특성상, 그리고 프랑스 요리라면 매우 좋아하는 일본에선
똠양꿍, 샥스핀과 더불어 세계 3대 스프(이동네는 맨날 세계 몇대 어쩌구 꼽는거 좋아한다)라고 꼽는다.
색만 봐서는 칼칼하게 생겼는데 매운빨간색이아니라 토마토빨간색인가봄
한국인들이 해물을 좋아하는 이유는 비린내를 된장이랑 마늘로 다 조져버리기 때문임.
서양놈들 해물쓰는거 보면 진짜 그냥 소금국에 비린내 펄펄 내는거 많더라 해산물 질색하는 양놈들이 이유가 있음
첫댓글 머저리들 마늘을 왜 안써
나도 부야베스는 별로였고 포르투갈 해물밥은 개존맛 이게 우리가 먹는 해물탕에 토마토들어간맛? 암튼 다른데 비슷해서 맛있음
얘네는 음식들 재료 본연의 맛을 느끼는걸 고급음식이라 치는 것 같음.. 근데 또 옆동네임에도 이탈리아는 양념을 꽤 세게해서 우리 입맛에 잘 맞는듯
이거 집에서 토마토 많이 마늘 많이 페퍼론치노 조금 넣고 해먹으면 맛있어 ㅋㅋㅋㅋㅋ 한국 입맛 버전ㅋㅋㅋㅋ
ㅁㅈㅁㅈㅋㅋㅋㅋ 아무래도 이탈리아 음식이 맛잇죠,,
이거는 이제 이탈리아아냐?ㅋㅋㅋㅌㅋ한국인이 이탈리아요리 좋아하는 이유가 있었네…!
매운건 그렇다치는데 마늘이 없어서그런거임..
그 뭐냐 비프부르기뇽도 먹으면 한국사람을 실망하잖아 ㅋㅋㅋ 갈비찜의 단짠 생각하고 먹었다가 씁쓸한 와인맛에 흠칫..
아 확 와닿았어 ㅋㅋㅋㅋㅋ
진짜 프랑스음식 맛있는 지 모르겠음. 파리에서 유명하다는 홍합요리 먹으러갔는데 일단 홍합 상태부터 별로였어.
한국식부야에스 개존맛이더라 내가 아는건 그것뿐ㅋㅋㅋㅋㅋㅋㅋ
확실히 한국은 프랑스보다 이탈리아 요리가 입에 맞는거 같더라..
궁금하다!!
프랑스 빵 종류는 맛있던데 요리는 남유럽이 한국인 입맛에 찰떡이긴 하더라. 스페인 포르투갈 해산물 요리 너무 맛있어서 매일 먹고 싶을 정도였는데...
이거 니스에서 먹어봤을 때 꽃게 된장찌개 생각났었는데ㅋㅋ 많이 짜긴했지만 못 먹을 정도로 맛없지 않았어
한국인 입맛엔 팬로스트 잠발라야 치오피노 이런 쪽이 더 맞는듯 부야베스보다
진짜 프랑스음식 왜 맛잇다고 포장되어잇는지 모르겟어 ㅋㅋㅋ 프랑스잇다가 이탈리아 넘어가니까 음식 진짜 맛잇더라
이태리고추 오조억개 때려넣으면 먹을만할듯
헤르미온느가 프랑스놀러갔다가 계속염불하던음식이자나 영국인이라 맛잇엇나..??
나도 프랑스 음식 노맛이었어 이탈리아 넘어가니까 대존맛
헐 난 진짜 맛있었어 ㅋㅋㅋㅋ
안먹어봤지만 토마토베이스면 맛있을거같은데..!!! 넘궁금
쟤네는 고기잡내도 안잡던데 비린내도 안잡는구나 미개하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