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무치에서 출발하여 북쪽으로 일명 바람개비라 불리는 윈드밀이 밀집한 곳에서의
촬영을 스타트로, 중가리아 분지 주변의 오채성이란 신비스런 기암괴석군을 촬영했
습니다.너무 멋진 곳인데, 관광객은 전혀없었습니다.(전체일정의 대부분의 루트가
관광루트를 벗어났구요..) 다음은 쿠처에 숙소를 정하고 천산신비대협곡과 소룡지
(little dragon lake), 호양림 주변의 사목(죽은 나무들)과 타클라마칸 사막 등지에서
촬영이 이루졌습니다. 그리고 도로 사정땜에 쿠처에서 쿠얼러를 경유, 바얀 블락(파인
부르크)까지 장거리 이동을 했습니다.
바얀 블락은 몽고대초원을 연상시키는 곳으로 드넓은 목초지에 말타고 다니는 유목민을
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이곳 유목민들은 위구르족이 아닌 몽고족이라 하더군요..
그리고 다시 이동하여 카자흐스탄 접경도시인 이닝에 숙소를 정하고 사리무호를 갔는데,
날씨가 안좋아 호수에서의 촬영은 하지 못했습니다.
모든 촬영을 마치고 이닝에서 비행기로 우루무치와서 다시 저는 상해에서 약 1주일간을
보냈습니다.
LP(중국 번역판)를 들고 갔지만 그곳에 소개된 곳은 사리무호 단 한군데뿐이더군요.
동북아 사진게시판에 올려놓은 사진들(파일명을 보면 지명을 확인할 수 있음)을 보시면
알겠지만 정말 신장에는 아직 관광지로 개발되지 않은 곳들이 무척 많습니다.
일반인들이나 여행자들은 그런 곳들을 몰라서 못가는 것이겠지요..현지 교통문제도 어렵고.
카슈가얼이나 호탄 지역은 담번에 파키스탄으로 넘어가는 카라코람 하이웨이와 연계하여
다녀올까 생각합니다.
신장의 도시들은 더이상 우리가 생각하는 실크로드의 대상도시들이 아니었습니다.
우루무치나 쿠얼라만 해도 고층빌딩이 즐비하며 쿠처만 해도 시멘트 건물들이 중심가를
뒤덮고 있었죠...중국의 물결치는 변화의 모습을 몸소 실감할 수 있었던 여행이었습니다.
첫댓글 나도 다음에는 카슈에서 카라코람 하이웨이 일명 피의 계곡(실크로드)을 넘어 파카스탄으로 가볼 생각입니다. 쿠처에서 이닝의 여행루트는 같았네요. 길이 나빠서 고생 좀 했어요
오빠 이번에 신장 갔다 왔어요? 저 작년에 갔었는데 맞아요~거기 해가 다르게 발전 하구 있죠 당나귀 마차랑 벤츠가 공존 하는.... 그리고 한족과는 다른 필~~ 을 가지고~~
카쉬에서 그 먹는 음식 이름 까먹었당 ~~ 라흐멘? 레그멘~~ 그거 맛있는뎅~
가신다더니 갔다 오셨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