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금산 西臺山
(1) 일시 : 2014년 9월 28일(일) 07 : 00 복주여중 앞
(2) 주관 : 안동천지산악회
(3) 산행코스 : 서대산드림리조트⇒ 주차장⇒ 매표소⇒ 몽골촌 세미나실⇒ 몽골촌⇒ 서대산 라, 바, 표지판(1-1)⇒ 제말재(정상 1,2km)⇒ 사자바위⇒ 정상(904m)⇒ 서대산드림리조트 방향 안내판(2,0km)⇒ 서대폭포 안내판⇒ 서대산드림리조트⇒ 주차장(약 8k 4시간 30분)
(4) 산행의 실제
2014년 9월 28일(일) 아침 07 : 00 복주여중 앞에서 안동천지산악회원 45명이 갑오년(甲午年) 9월의 산행행사로 75바 2904호 우주관광버스를 타고 충난 금산의 서대산(西臺山)을 산행하기 위하여 안동을 출발하였다.
안동을 출발한지 1시간이 지난 08 : 00 예천 용궁 새동산휴게소의 식당 앞 의자에 앉아 쇠고기국밥으로 아침밥을 맛있게 먹었다. 잠시 쉬었다가 출발하여 송리산휴게소에서 잠시 쉬고 약 3시간이 걸린 10 : 00 충남 금산의 서대산드림리조트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잠시 등산 준비를 하고 단체로 기념촬영(記念撮影)을 한 후 10 : 20부터 서대산 정상을 향하여 등산을 시작하였다.
시멘트로 포장한 길을 30여분 올라서부터 가파른 길을 오르기 시작하였는데 오르는 길이 여러 곳 있어 일행들이 함께 오르지 못하고 갈라지기도 하였다. 오르는 길은 메뚜기 이마 같이 가파른 언덕길의 연속이었는데 서울특별시 영등포에서 온 분들과 함께 어울려 이야기를 나누며 힘겹게 올라갔다.
급경사의 꼬부랑길을 별로 쉬지도 않고 서대산 라, 바 표지판 1-1부터 차례대로 약 1시간 50분을 걸어올라 사자바위에 도착하였다. 사자바위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능선을 따라 오르내리며 조금 가니 다른 코스로 올라온 우리 일행들이 점심을 먹으려고 둘러앉기 시작하고 있었다. 반가운 마음으로 우리 일행들과 함께 둘러앉아 환담을 나누어 가며 점심을 먹었다.
점심을 먹고 곧 출발하여 능선을 오르내리며 출발을 한지 약 3시간이 걸린 오후 1시 20분 서대산 정상(904m)에 도착하였다. 정상에는 돌무더기 앞에 서대산정상의 표석(標石)을 세워두고 있었다. 이곳에서 함께 도착한 일행들과 기념촬영(記念撮影)을 하고 잠시 쉬었다.
서대산(西臺山)은 충남 금산군 추부면(秋富面) 서대리(西臺里)와 군북면(郡北面) 보광리(寶光里)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904m이다. 충청남도 남동부의 금강분지를 둘러싸고 있는 금산고원에 속해 있으며, 노령산맥을 이루는 정수이자 충청남도의 최고봉이라고 한다.
정상에서 잠시 쉬었다가 우측의 가파른 내리막길을 따라 하산하기 시작하였다. 이곳은 옥천에서 서남쪽으로 직선거리 10km 지점에 있는데 남서쪽의 대둔산(大屯山 : 878m), 남쪽의 국사봉(國師峰 : 668m)과 함께 동쪽은 충청북도, 남쪽은 전라북도와의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동북∼남서 방향으로 뻗어 있어 면의 경계를 이루며, 주위에 방화봉과 장룡산 등이 있다고 한다.
산마루는 비교적 급경사이며 남쪽으로 갈수록 점차 완만해진다고 한다. 서쪽 사면은 넓고 경사가 완만하며 이곳에서 흐르는 계류들이 서대천(西臺川)을 만든다. 동쪽도 완만한 사면이 발달해 있는데 이들 100∼400m 사이의 완만한 사면은 한반도 중부 이남에 발달한 사면 지형의 하나로, 금산인삼 재배에 이용된다. 서쪽 기슭의 추부면 요광리에는 천연기념물 84호인 행정은행나무 있다고 하나 직접 보지는 못하였다.
서대산정상 바로 아래에 있는 옥녀탄금대에는 샘이 있는데, 이 영수(靈水)를 7번 이상 마시면 아름다운 미녀가 되어 혼인길이 열리고 첫아들을 낳는다는 전설이 있다고 하는데 샘물을 마시지도 못하고 내려왔다.
정상에서 북쪽 546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주변에는 장면대, 북두칠성바위, 사자굴, 쌀바위 등이 산재해 있다고 하는데 일일이 다 살펴보지도 못하고 정신없이 내려왔다.
기암절벽들이 어울려 장관(壯觀)을 이루는 곳도 있고 구름다리에서는 다리 밑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과 능선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는데, 답사(踏査)하지는 못하였다. 서쪽 사면 중턱에는 원흥사(元興寺), 개덕사(開德寺) 등이 있으며, 서쪽 산기슭에는 신라 문성왕 때 무양국사가 창건하였다는 서대사(西臺寺)도 있었다고 한다.
옛날 서대사에서 출판하였던 <화엄경(華嚴經)>이 국내의 여러 절에 있는 것으로 보아 서대사는 규모가 크고 불사도 활발하였던 사찰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고 하겠다.
서대산의 이름은 서대사에서 유래한다고 하며, 전체적으로 산세가 온후하면서도 웅장하고 경치가 좋으며 용바위, 신선바위, 장군바위, 마당바위, 노적봉, 서대폭포 등의 관광자원이 산재해 있고,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산꼭대기에서는 대전 시가와 옥천, 금산 일대가 시원하게 내려다보여 주요관광지로 꼽힌다고 한다. 또한 산세가 원뿔형이며 암산(巖山)으로 이루어져 있어 암벽등반을 즐기는 산악인들이 많이 찾는다고도 한다.
하산 길은 출발해서부터 시멘트 포장길까지 급경사의 내리막 꼬부랑길로 오르막길을 오를 때 보다 더 조심을 해야 하는 위험한 곳이 여러 군데 있었다. 거의 쉬지도 않고 출발한지 약 4시간 30분이 걸려 주차장에 도착하였는데 하산(下山)을 한 일행이 몇 사람뿐이었다
오후 3시부터 닭발, 삶은 돼지고기, 도토리묵, 포도 등을 안주 삼아 소주, 맥주로 하산주(下山酒)를 마시기 시작하여 약 1시간 동안 환담을 나누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오후 4시에 안동으로 출발하여 오면서 화서휴게소와 풍년휴게소에서 잠시 쉬고 약 3시간이 걸린 밤 7시 안동에 도착하여 해산하였다.
첫댓글 잼난산행기 기억이 새롭네요 감사하구요 수고하셨읍니다//
읽어주시고 칭찬까지 해 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산행기 감사하게 읽었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건강하십시요
끝까지 읽어 주시고 칭찬까지 해 주심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잘 보았습니다.
어르신 산행기를 읽으면 그저 고개가 숙여집니다.
과찬입니다. 감사합니다.
와우~
그날 가파르고 미끄러웠던 산행이 눈앞에 그려지네요.
수고하셨읍니다~^^
어설픈 글 읽어 주시어 감사합니다.
도토리묵 정말 맛있었죠!!
입에서 군침이 다시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