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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섭 논산훈련소 입소~
우리 손지 다섭이가 지난 12월7일 논산훈련소 입소를 했다.
입소 9일째인 오늘(12월15일) 분대사진이 올라 왔는데
자랑스럽고 야무진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
수료식 2016년 1월 13일이다. 춥지만 해 내야 한다.
2015년 12월16일~
28연대 4중대 1소대 김다섭에게
입영 10일째~
우리 손지 사랑하는 다섭아 제주의 큰 할베야~ㅎㅎ
할베가 편지쓰는것도 드문일이야 ~
아침엔 비가 조금내리면서 바람이 세게 부는데 밤이 되니
기온이 떨어지면서 바람도 거세게 불고 춥구나.
할베도 77년 11월1일 날 입대를 했는데 그때도 추웠는데
첨엔 힘들었지만 이제 생각하면 추억거리구나.
분대사진이 올라 오는것을 보고 다섭이 얼굴이 젤 좋더구나.
이미지가 너무 커 줄이기하는 동안에 홍희할베가 쨉싸게 그룹카톡에
올렸더라~
다섭아 ~지금 이 시간이 저녁 8시가 다 되어 가는데
다섭이는 개인정비하고 곧 일석점호 시간이 되어가는데
준비 잘하고 파이팅 하자구나.
너는 잘해 낼수 있을거야~~
다섭이를 응원하는 제주의 큰할베가~
2015년 12월17일~
28연대 4중대 1소대 김다섭에게
입영 11일째~
다섭아 잘 지냈니~할베야~
오늘은 우박이 내리고 나중에는 흰눈이 바람에 날리었는데 춥더라.
훈련병들도 이런 날씨에는 내무반교육을 하는데
그렇게 했는지 모르겠구나. 넌 시간이 더디게 가고
할베는 하루가 넘 빨리 가구나.
아침에 보일러 기름통에 기름이 새어 기술자 불러 수리하면
견적이 많이 나온다고 하여 할베가 직접 부속을 사와 프라스틱통으로
바꾸는데 오전을 넘어 오후 2시에 끝나 저녁에는 몸이 알이 밴듯 하구나.
기름통에 기름 빼내는 것이 보통일이 아니더구나.
결론은 기술자를 부르지 않았으니 돈을 벌었지 나중에 이돈으로
흑돼지고기와 함께 맛있는것 사주마~
요즘 날씨가 좋지 않기 때문에 동료전우들과 서로 격려하고
사나이 다운 전우애로 훈련에 임하면 이 겨울을
거든히 이겨 낼수 있을거야.
오늘도 일하다 보니 저녁 8시30분이 훌쩍 넘었구나.
낼을 생각하면 파이팅 하자.
다섭이를 응원하는 제주의 큰할베가~
2015년 12월18일~
28연대 4중대 1소대 김다섭에게
입영 12일째~
다섭아 힘들었지 할베다. 경상도방언으로 할베~할메~
이제부터는 제주방언을 해야겠다. 할아방이다~~ㅎㅎ·
할머니를 할망~~알았지 날씨가 오늘이 춥다고 했는데
그래도 어제보다 더 포근하다.
훈련이 3부능선을 넘어 4부능선으로 올라가는데 앞으로
남은 각개전투와 화생방. 행군 등으로 승리의 깃발을 꽂자.
지금은 힘이 들지만 범이도 28연대 한울이는 26연대 우리식구들 중에
대구 왕할아방과 제주큰할아방을 제외하고 전부 논산훈련소 출신들이야~
우리 가족들이 논산훈련소를 거쳤으니 병영체험한다고 훈련에 임하거라.
처칠어룩에 힘들고 피할수 없으면 즐기라 했다.
훈련을 수료하고 자대가면 더 재미 있어지니 그때를 생각하자.
요즘 부대 생활관이 너무좋아 져 생활하기 좋아 졌더라.
내년에 한울이 데리고 가서 부대방문하여 선진 병영생활관 둘러보고
위문품 전달할려고 계획을 하고 있단다.
다섭아~함께 고생한 전우들 생각하며 파이팅 하자.
다섭이를 응원하는 제주의 큰할아방이~
2015년 12월19일~
28연대 4중대 1소대 김다섭에게
입영 13일째~
다섭아~잘 잤지~
즐거운 주말이 되면서 오랜만에 햇빛다운 햇빛을 보는것 같다.
지난달 내내 비바람으로 귤농사 짓는 농부들이 얼굴에 힘이 없어 보인다.
비로 인하여 껍질과 알맹이 사이에 틈이 생겨 귤값이 하락하여
애써 지은 농사가 가격을 잘 받아야 하는데 농사짓는 농부들을 힘들게
하는구나. 오늘 주말에 개인정비 하면서 주일 잘쉬고 한주 파이팅 하자.
다음주 부터 평년기온으로 날씨가 좋다 하더라.
추운데도 불구하고 밤새 이나라를 지키는 국군장병들에게는 긴 겨울이
될텐데 그 고마움을 울 국민들은 알꺼야~
옛날 훈련 중 이야긴데 7~8부 능선에 참호속에서 날을 샌 다음 날 밖으로
나와 보니 하얀 눈으로 온 산하 덮어 있어 보기 좋았지만 아침 점호때
애국가를 부를때는 나라를 지킨다는 자부심에 부뜻하고
고향에 대한묵념을 할때는 나를 응원해 주는 가족이 있구나 할때
힘이 나더라~
올해도 10여일 이면 역사속으로 가는데 항상 좋은것만 생각하자.
다섭아 ~오늘도 좋은 날씨 만큼 동료 전우들과 서로 격려하며
유종의 미를 거둘수 있는 날을 기약하면서 파이팅 하자~
다섭이를 응원하는 제주의 큰할아방이~~
2015년 12월20일~
28연대 4중대 1소대 김다섭에게
입영 14일째~
다섭아~잘 잤지~
성탄주일이 시작이 되었구나.
아침 9시예배 다녀와 간단하게 아침먹고
또 중증장애우들이 있는곳에 봉사가기 때문에
채비하면서 글을 쓴다.
오늘 주일이라 쉬면서 개인정비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매사에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훈련에 임하자 .
예배 끝말에 목사님께서 축도를 하시는데
나라와 민족을 위해 수고하는 군인들에게
무탈한 병영생활이 되어 달라고 기도하시는데
우리가족이 4명이나 군대가 있으니 감사해야지~
연말이 끝자락에 오니 교회의 찬양대 음악이 다른 때와 틀리고
주변에 나뭇가지에 성탄츄리의 오색등이 깜빡거리는데
조금 서운한것 같지만 올해 무탈하게 해 주심에
할아방가족은 감사 한단다.
다섭아~
성탄절의 특식이 기다리고 있으니 기대해 보면서 파이팅 하자.
다섭이를 응원하는 제주의 큰할아방이~~
2015년 12월21일~
28연대 4중대 1소대 김다섭에게
입영 15일째~
다섭아~잘 지냈지~
벌써 15일째야. 할아방이 항상 저녁에 일마치고 편지를 쓰니
다음날에 전달되겠지 일요일은 잘 보냈지.
큰 할아방은 어제 함께하는 같은 업종은 가진 사람들로 이뤄진
봉사단체가 있는데 2008년부터 중증장애우들이 있는 곳에
옷 수선을 해 주러 10여명 비날씨에도 불구하고 다녀 왔는데
그곳 요양원에는 우리가 오기만을 눈이 빠지게 기다리는 곳이라
아니 가면 클난다. 항상 그들은 생각하고 함께 동행하기 때문에
항상 감사하지 예배후 다녀와야 그날은 편안해 진것처럼
자부심이 느껴져 보람이 되고 그런단다.
우리 봉사팀들에게 감사하지 일년동안 빠지지 않고 동행해 주니
고맙고 새해 병신년에도 따뜻한 손길로 봉사해 주시란
원광의 원장님말씀을 가슴에 담고 왔단다.
다섭아 ~
힘들지만 오늘 하루를 무탈하게 마침을 감사하자.
또 동료전우들과 파이팅 하자~
다섭이를 응원하는 제주의 큰할아방이~~
2015년 12월22일~
28연대 4중대 1소대 김다섭에게
입영 16일째~
다섭아~잘 지냈지~
오늘 동지인데 날씨가 너무 포근해 봄이 온것 같이 따뜻하더라.
훈련 받으면서 땀께나 흘렸지 ~
훈련기간은 아무래도 너무 긴것처럼 느껴지지만 성탄절이 지나고
연말이 가까워져 송구영신으로 새해를 맞이하면
곧 수료식이 다가 올거야~
낙엽이 떨어지니 그 옛날이 생각이 나는구나.
큰할아방이 훈련병때 일인데 아침마다 낙엽이 떨어지니
청소하기 싫어서 어느 훈련병이 나무에 올라가 나무를 흔들어
낙엽을 떨어 뜨리는데 마침 그때 높으신 분 훈련소장(별둘)이 지나
가다가 훈련병을 보고 발길을 멈추었다가 어이가 없어
그냥 웃으면서 지나 갔는데 낙엽 떨어진 것을 보니
그때가 생각 나는구나~
그후 아무일 없이 지나 갔단다~~ㅎㅎ
벌써 점호시간이 되었구나.
좋은것만 생각하며 파이팅하자~
다섭이를 응원하는 제주의 큰할아방이~~
2015년 12월23일~
28연대 4중대 1소대 김다섭에게
입영 17일째~
다섭아~잘 지냈지~
이곳은 새벽부터 비가 내렸는데
봄비같은 날씨에 봄비 처럼 내린다.
비가 올려면 많이 내리던가
감질 맛나게 내리다가 멈추었는데
밤이 되니 싸늘 하구나.
낼 성탄절 이브인데
성탄절 특식이 나오나 기대해 보자~
교회에서 준비한 자루에 성탄절 선물들 담았다.
자매교회와 사회복지시설에 보낼려고
각가정에서 성의껏 준비한 과자들이
두자루나 되었는데 낼 교회에 갔다 줘야 되겠구나.
따뜻한 물 많이 섭취하고 감기조심 해라~
오늘도 좋은것만 생각하며 파이팅하자~
다섭이를 응원하는 제주의 큰할아방이~~
2015년 12월24일~
28연대 4중대 1소대 김다섭에게
입영 18일째~
다섭아~잘 지냈지~
일기예보 대로 눈은 내리지 않아 성탄이브의 맛이 나지 않구나.
몇 년전만 해도 케롤송이 흘러 나오고 성탄츄리의 불빛이
휘황찬란했는데 이제는 퇴색되어 아쉽게도 과거로 흘러 갔나 보구나.
성탄절기가 되면 제일 좋아하는 곳이 교회가 아니라
백화점. 음식점. 술집이라 하더라.
오늘 주인공은 예수님이신데 그러하지 못한것이 끝내 아쉽지만
잠시후인 7시에 성탄이브 음악예배 보러 간다.
다섭아~성탄절 선물 받았니.
한울이는 어제 쵸코파이 받아 단체사진이 밴드로 올라오고
오늘은 단체 영화구경하고 참 군대 좋아 졌더라~
성탄의미를 생각하며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낮고 천한 마굿간에 오심을 기뻐하고 찬송하자.
그리고 낮고 천함에 처해있는 소외된 자들을 생각하며 배려 할줄을 알자.
항상 전우동료들과 서로 아우러지게 격려하며 성탄이브를 잘 보내자.
하나님만 의지하며 기도하는 우리가족 식구 모두 파이팅 하자.
“기쁘다 구주오셨네~” 하늘에 영광 땅에는 평화~
다섭이를 응원하는 제주의 큰할아방이~~
2015년 12월25일~
28연대 4중대 1소대 김다섭에게
입영 19일째~
성탄절 잘보냈니 ~
다섭아~하루지나 밤이 되었구나.
휴가나온 군인들을 보면 어께부대 마크를 보는데
어디근무 하냐고 물으면 경기도나 강원도에 근무한다고 들 한다.
그중에 강원도 근무한다고 하면 꼬치꼬치 물어보는
큰할아방이 성격이 지나 치다고 하는데 나는 그게 아닌데 말이야~
동네 아는집 아들이 어제 전역해 왔는데 수고 했다고 하니 감사합니다.
한다.
낼이 주말인데 추워진다고 하더라 .
야간경계 동초근무 나갈 때 암구호숙지와 방한준비 잘하고 나가고
따뜻한 물 많이 섭취하거라.
동절기라 어둠이 빨리 찿아오고 밤이 길더라.
오늘 성탄절 애기예수 탄생을 축하 했는데 하루가 빠쁘게 지나 간다.
오늘의 군가.~
사나이 한목숨~~
남아의 끓는 피 조국에 바쳐 충성을 다 하리라 다짐 했노라.
다섭이를 응원하는 제주의 큰할아방이~~
2015년 12월26일~
28연대 4중대 1소대 김다섭에게
입영 20일째~
다섭아 훈련 잘 받았지~
오늘이 20일째 이면서 연말이 5일 남았다.
이년이 빨리가고 저년이 와야 하는데
그러면 수료식이 가까워져 가겠지~
앞으로 남은 화생방과 각개전투. 야간행군20km로 마무리 하니
파이팅 하자.
할아방은 옛날에 영암땅 촌에서 전쟁놀이 할때가
각개전투 비슷하게 하는 놀이인데 공격앞으로 하면
고향에 뒷산이 생각나 그 조금만 한 땅에서 잘도 뛰놀고 했는데
그래도 그 어릴때가 재미 있었지~
화생방도 가스맛을 한번씩은 경험을 해 봐야지~~ㅎㅎ~
이 할아방은 지금도 군대가서 조교하라고 하면 할것 같은데~
우리 한번 즐겨보자.
이 경험은 두고두고 먼훗날 애기 거리가 될 수가 있단다.
특히 연대앞에서 학생들이 데모하면 최류탄 맛이 그러 한것 같더라.
또한 사라진지 오래 되었고~
낼 올해 마지막 주일이라 나라와 민족위해 수고하는
국군장병들의 무탈한 병영생활이 잘 되게 해달라고 기도 하고
또 우리 가족을 위해 기도 하마~
날씨가 추워지니 따슨물 많이 먹고~~
오늘의 군가~
멸공의 횃불~
아름다운 이 강산을 지키는 우리
사나이 기백으로 오늘을 산다.
다섭이를 응원하는 제주의 큰할아방이~~
2015년 12월27일~
28연대 4중대 1소대 김다섭에게
입영 21일째~
다섭아~휴일 잘 보내고 있지~
2부예배인 아침9에 교회다녀 왔는데 밖에 날씨가 춥구나.
오늘 특별한 우리교회 담임목사님께서 시무하신지 20년이 되어
마지막 퇴임설교를 하는데 마음이 짠하구나.
평소에는 못 느꼈는데 마지막이라 하니
주일 예배때 성경말씀을 잘 들을 것을~
말씀중에 다른 사람들의 작은 얘기를 잘 들으라 하셨는데
나의 목소리가 너무 커서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들을수가 없다란 얘기야
무엇인가 그 말씀을 알수가 있을것 같구나.
성경말씀 한구절을 생각하며 파이팅 하자.
오랜만에 한울이 외할머니집에 다녀 오마~~
오늘의 군가는 없다~~ㅎㅎ
다섭이를 응원하는 제주의 큰할아방이~~
2015년 12월28일~
28연대 4중대 1소대 김다섭에게
입영 22일째~
다섭아~추었지~오늘날씨가 장난이 아닌것 같다. 이제 시작인 겨울이 왜 이리 더디게 지나
가는지 모르겠구나. 이곳은 바람이 많이 불고 바다에는 흰파도가 출렁이는 것을 멀리서도
볼수가 있는데 이 추위는 낼을 끝으로 평년기온으로 돌아온다 한다.
요즘 생활관에서 TV시청이 가능하지~ 일기예보가 잘 맞는 편인데 이 추위는 훈련받은
전우동료들의 함성이면 거뜬히 녹일 수 있고 또 가족들이 응원하니 그 훈김으로 녹일수
있을거야~어제 교회에서 항상 이나라를 위해 고생하는 군인들과 특별히 범이와 한울이
그리고 다섭이를 위해 기도했단다.
다섭아~ ~높으신 말씀 전한다. 높으신 말씀이란~큰 할아방 그 옛날 군시절 때 그 높으신
분이 말씀 하기를 “너는 잘해 낼수 있을 거야” 라고 말씀 하셨는데 큰할아방이 병영생활
하는데 그힘이 되었단다.
그 높은신 분은 큰할아방 군시절 일병때 연대장(쌍호부대 제27대 대령 윤상호)님 인데
큰 할아방은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태권도도 잘하지 구보도 잘하고 사격도 잘하고
수류탄 투척도 잘 했는데 지나 가시다가 나를 보구작은넘이 잘하는데 하시면서
여러번을 보아 와 그후 다른 곳으로 영전하시면서 나를 발견하고 운전병에게 짚차를
세우라고 하시면서 말씀 하시기를 “너는 잘해 낼수 있을거야” 하구 떠나 셨는데
매년 5월15일이 되면그 분이 생각 난단다.
그 높으신 분에게 찿아뵈 인사나 올릴려 해 찿아도 찿을수가 없었는데 결론은 찿았단다.
지금 대전 현충원 장교묘역에 영면하고 계신것을 금년 4월달 전우회 모임때 알아
내년 2월달에 전우회 모임때 대전에 들려 함께 생사고락을 했던 전우들과 큰절을 올리고
올련단다. 오늘 그 높으신 분의 말씀을 전하면서 파이팅 하자~
다섭이를 응원하는 제주의 큰할아방이~~ .
2015년 12월29일~
28연대 4중대 1소대 김다섭에게
입영 23일째~
다섭아 화욜이 저물어 간다.
어제 보다는 포근해 져서 좋고 또한 더욱 따뜻한 것은
지난 비무장지대 북한군의 지뢰도발로 부상을 당한 두명의 군인들이
퇴원을 했는데 이들이 하는말
"저를 응원해 주신 국민 덕분에 제가 이렇게 용기를 잃지 않고
웃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이럴때 가슴이 몽클 하더라.
그동안 자신과 싸움에서 승리를 했는데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은
군인들의 투철한 사명감과 희생정신에 감사 한단다.
여기 제주에도 지난 민군복합군항이 완공되어
해군작전사령부 예하 제7기동전단이 생겼는데 잠수함을 포함한
이지스구축함이 들어오니 멀리 떨어진 이어도를 탐내는 중국넘들
함부로 하지 않을거야~
또한 대한민국 해경들도 고생을 많이 한단다.
중국배들이 서해안과 동해안에 들어 싹쓸이로 고기를 다잡아 가니
힘이 없으면 지키지 못한것이 현실이야.
앰한 해경들만 다치니 그 가족들 오죽 하겠니~
우리 국민들도 이땅에 나온 신토불이로 건강한 삶을 살아 가는데
행복을 느끼는 것을 군인들의 고마움으로 잊지 말아야 하고
대한민국에서 태어났다는 것을 큰 복을 생각해야 할것이야~
대한민국 만세다~~
다섭아~애국가를 1절부터 4절까지 읊퍼 보아라.
그리고 동료전우와 찍은 사진 보았는데 잘 나왔더라~
총기수입과 점호준비 잘 하고
동료들과 전우애를 나누며 파이팅하자~이상~
다섭이를 응원하는 제주 큰할아방이~
오늘의 군가는 육군가~
백두산 정기 뻗은 삼천리 강산/
무궁화 대한은 아세아의 빛/
화랑의 핏줄 타고 자라난 남아/
그 이름 용감하다 대한육군/
앞으로 앞으로 용진 또 용진/
우리는 영원한 조국의 방패/
앞으로 앞으로 용진 또 용진/
우리는 영원한 조국의 방패/
2015년 12월30일~
28연대 4중대 1소대 김다섭에게
입영 24일째~
다섭아 잘 잤지~
아침에 빗방울이 한 두방울 떨어졌는데
하늘이 맑고 햇빛이 나는 너무 좋은날이다.
일기예보에 전국에 비나 흰눈개비가 내린다 했는데
이곳의 날씨를 기상예보에서 틀리게 맟추어 구나.
오늘은 짧게 쓸거야~
어제 장문 800자가 넘어 짤렸거든~~ㅎㅎ
세모가 가까워져 감에 딸라 송구영신예배보구 새해첫날 해맞이에서
풍선에 소원글귀 써넣어 날려 보낼거야~
다섭이를 포함한 훈련받는 훈련병들과 전방에서 경계근무하는
우리 장병들에게 무탈한 병영생활이 되게 하여 주라고 할꺼야~
요즘 시내기 사병들이 자신감과 책임감.
그리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부족한것 같고
하루빨리 병영생활이 익숙해야 하는데 그러하지 못한 병사들이
가끔나와 부모들을 애간장 태우게 하는구나.
오늘 한라산의 기(氣)를 한아름 보내마~~
우리 다섭이 파이팅~
다섭이를 응원하는 제주의 큰 할아방이~
2015년 12월31일~
28연대 4중대 1소대 김다섭에게
입영 25일째~
다섭아 잘 잤지~
오늘이 이해의 끝이구나 .
일을 하다보니 시간이 벌써 점호시간이 되었다.
항상 일을 마치고 저녁을 먹는 까닭에 시간이 가는줄도 모르지만
우리 다섭이는 빨리 1월달이 와야 하는 까닭에 의미가 있고
이러면 수료식날이 가까워지겠지~
이해를 보내는 송구영신예배로 한해를 보낼련단다.
그리고 아무일 없이 한해를 보냄에 감사하고
낼 아침 해맞이를 가까운 별도봉에서 바라던 소망을 풍선에 적어
날려 보낼거야 ~
오늘의 군가~~행군의 아침
다섭이를 응원하는 제주의 큰 할아방이~
2016년 1월2일~
28연대 4중대 1소대 김다섭에게
입영 27일째~
다섭아 잘 잤지~새해가 되었다. 어제는 해맞이 가서 구름사이로 나오는 것을 보고
소원을 빌었단다. 우리 가족들 모두 특히 군대가 있는 3명의 용사들에게~
이후 해장국 한그릇씩하고 몸풀겸 오름하나 올라 바람 좀 쐐고 내려와서 쉬고
저녁에는 육지에서 오신 손님들과 저녁먹고 늦게 들어오는 까닭에 편지를 쓰지 못했구나.
마침 오늘 한울가 외출나왔는데 어제 날찌로 상경되었다 하구나. 빠르지 ~
한울이 하는말~이제 일년도 남지 않았는데 하더라~~
다섭이도 10여일 이면 수료하고 자대배치 받고 한울이 처럼 될거야 ~
이곳의 오늘날씨가 봄 같이 좋더라. 낼 일요일날 이곳에서 제일 높고 큰 다랑쉬오름에
다녀 올거야. 경사가 심해 빡쐐게 올라 갈거야~
주말 마무리 잘 하고 휴일도 잘 보내자.
다섭이를 응원하는 제주의 큰 할아방이~
2016년 1월4일~
28연대 4중대 1소대 김다섭에게
입영 29일째~
다섭아 휴일 잘 보냈지
어제 오름 다녀와 한숨자고 손님 만나다 보니
편지도 쓰지 못했구나.
평소에 월요일이 바쁘지 않는데 오늘은 군산손님 보내고 나니
오전은 어영부영~
오후에 부지런히 일했는데 벌써 점호시간이 되었다.
이제는 한자리 숫자로 왔으니 마지막 야간행군 20km만
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행군도 별것 아니니 힘내자.
전우들과 총도 메어주고 따끈한 전우애로 파이팅 하자~~
day 8일이 빨리 오기를 기대하며~~
다섭이를 응원하는 제주의 큰 할아방이~
2016년 1월6일~
28연대 4중대 1소대 김다섭에게
입영 31일째~
다섭아 휴일 잘 보냈지~
어제 컴이 접속이 아니돼 편지쓰다가 말았구나.
그리고 육군훈련소 홈페이지 엄청 더디게 뜬 까닭에 짜증도 나구~~
오늘이 소한이라 소한답게 여기도 추운데 추었지~
이제 딱 일주일 후면 수료식인데 승리의 깃발을 꽂자구나~
다음 월요일까지만 편지 쓸거야
그후에는 다섭이에게 전달이 아니되니 그날까지만 쓸거야~
수료식날 홍할아방한데 일찍히 출발하라 전하고
서울 할무니하고 통화도 했는데 할무니도 수료식에 참석할것 같더라~
여기서도 가까우면 가볼텐데 당일치기는 아니돼고
갈려면 전날가야 하니 아니되겠구나.
낼도 춥다고 하는 가족들의 응원으로 파이팅 하자~~
다섭이를 응원하는 제주의 큰 할아방이~
2016년 1월11일~
28연대 4중대 1소대 김다섭에게
입영 36일째~Day~2일~
다섭아 잘있었지 낼 모레가 수료식인데
마지막 편지로 축하 해야겠구나.
요즘 컴이 말을 듣지 않아 소식을 전하지 못했구나.
뜻깊은 낼 모레~~다섭이 수료식이지만
한울이는 그날 반환점을 도는 날이구나.
그리고 연말에 쓴 편지가 이제 열흘이 지난 오늘에 도착했는데
외출은 두 번씩이나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편지 썻다 하는데
내용인즉 상경이 되니 지난 10개월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져 보는것 같더라 .
이제는 책임감이 있어야 하고 자격증 딴다고 열공 한다 하더라.
다섭아~요즘 날씨가 좋지 못해 고생을 했구나 .
함께한 전우들고 이별하고 훈련병때 일들은 추억으로 묻고
전우들 격려하며 전역할때까지 무탈한 병영생활이 되도록 기도하마.
이제부터 자대에 배치받아 선임들과 잘 어울리고 하면
군대생활이 어렵지 않으니 걱정말고 파이팅 하자.
홍할아방이랑 할무니 엄마가 늦지 않게 출발하니 그때 목소리 듣자구나.
다섭이를 응원하는 제주의 큰 할아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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