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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도 | 충남도와 경기도가 서해안 경제지도를 새롭게 바꾸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추진했던 ‘황해경제자유구역’ 지정이 결실을 보게 됐다.
지식경제부는 25일 이윤호 장관 주제로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고 지난해 12월21일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됐던 충남의 송악, 인주, 지곡과 경기도의 포승, 향남 등 5개 지구에 대한 ´황해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최종 확정 발표했다.
충남 당진 송악지구와 경기 평택 포승지구를 중심으로 조성되는 황해경제자유구역은 총 면적 5501.1만㎡로 이중 충남이 3개 지구 2959.7만㎡, 경기도가 2개 지구 2345.4만㎡ 이다.
앞으로 이들지역은 2025년까지 3단계에 걸쳐 6조9996억원을 투입, 첨단산업 생산 및 국제물류, 관광, 연구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지구별 사업계획을 보면 ▲당진 송악지구는 자동차부품산업과 전자정보산업 및 국제비지니스 기능을 담당하고 되며 ▲아산 인주지구는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산업 및 관광위락 기능 ▲서산 지족지구는 첨단 자동차 부품산업 기능 ▲경기 평택 포승지구는 첨단산업과 국제물류 및 국제비지니스와 결합된 관광과 위락기능 ▲화성시 향남지구는 생명공학 산업 글로벌 메카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번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이 지역에서는 각종 도시개발사업과 택지개발사업, 산업단지개발, 관광단지 개발 등의 계획들이 동시에 지정, 승인되는 효과가 있으며, 개발사업 추진에 있어서도 신속한 진행과 효율적인 투자유치를 위하여 도시관리계획의 결정 등 36개 법률에 의한 승인 또는 허가의 고시가 의제 처리 된다.
또한 개발사업 시행자에 대해서는 국세 및 지방세의 감면과 개발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의 감면을 할 수 있으며 이 지역에 투자하는 외국기업에 대해서는 국세, 지방세, 국공유 재산의 임대료 감면, 수도권 규제적용배제, 노동규제 완화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이밖에 외국투자자들을 위해 공문서를 외국어로 처리하는 외국어 서비스가 제공되며 외국교육기관, 외국인 전용 의료기관, 외국인 전용 카지노 허용, 외국방송 재송신 범위 확대 등의 효과가 있게 된다.
앞으로 황해경제자유구역이 본 궤도에 오를 경우 충남지역은 11조 94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함께 5만 9498명의 고용 증대가 기대되고 있어 서해안이 국가발전의 핵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황해경제자유구역은 국토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고 수도권에 인접한 뛰어난 입지조건과 저렴한 땅값, 풍부한 노동력 등으로 외국인 투자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특히 지식창조형 경제특구 건설을 통해 중국에 대한 수출입 전진기지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