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 : 황유빈(황), 강나예(나), 이민영(민), 박대로(대)
1. 자기소개
이름 : 황유빈
생년월일 : 2004년 7월 1일
MBTI : INTJ
본가 : 청주
현거주지 : 기숙사
키 : 2m조금 안됨
몸무게 : 100kg 많이 안됨
1-1. MBTI
대 : 내가 맞춰봐도 돼? MBTI 권위자거든
황 : 네
대 : ISFJ?
황 : 땡 ㅎㅎ
나 : 제가 맞춰보겠습니다 ISFP?
민 : INFP?
대 : ISTJ?
황 : ㅋㅋㅋㅋㅋ 지금 다틀리고 있는데 저 INTJ에요!
민 : 오 저랑 똑같애요!! 약간 INTJ가 찐따 MBTI라서 아무도 안맞춰줘요 ㅠㅠ
황 : 우와..! 잘해봐요 ㅎㅎ
1-2. 혈액형
황 : B형인지 O형인지 헷갈려요
대 : 엥??? 그럴 수가 있어?
황 : 저는 O형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머니가 자꾸 저보고 B형이라는 거예요.
민 : 왜 오형이라고 생각했어?
황 : 어 옛날에 피검사 할 때 O형이라고 나왔던 기억이 있었는데 음 어머니가 잘못 생각하는 건지 내가 잘못 생각하는지 모르겠어요 아무래도 O 아니면 B
대 : 아 슈뢰딩거의 혈액형 이런 건가? ㅋㅋㅋㅋㅋ
황 : 까보기 전에 모르는 ㅋㅋㅋㅋ
2. 좋아하는 것
황 : 아 저는 해외 락 밴드를 좋아합니다
대 : 오 해외 락밴드~ 어떤 거?
황 : 아 일단 요즘 엄청 빠져 있는 거는 오아시스구요. 아 제가 좋아하는 밴드 말할 때마다 이거 말해야지라고 생각했던 게 있는데 비틀즈, 오아시스, 너바나.
대 : (신남) 오오 나 영국 밴드 되게 좋아하거든
황 : 어 저도요!
대 : 그래서 나는 뮤즈나 콜드 플레이. 콜드플레이 콘서트도 갔다 왔어.
황 : 우와 저는 작년에 노엘 콘서트 갔다왔어요
대 : 아 진짜 우와 재밌었겠다.
황 : 완전 끝내줬죠 그 Don’t look back in anger 실시간으로 듣고..
대 : 이거 다 같이 떼창을 할 거 아니야?
황 : 맞아요!!
대 : 음악 취향이 나랑 비슷하네 나도 밴드 진짜 좋아하거든.
나 : 혹시 오아시스 그 노래 알아? 샴페인 슈퍼노바
황 : 백예린님도 불렀었잖아
나 : 나 그 노래 진짜 좋아해!!
황 : 좋아하는 것 또 말할까요?
대 : 더 있으면 말해줘
황 : 음.. 딱히 생각나는게
대 : 좋아하는 음식? 이런 거
황 : 음식은 그 넘버원은 돈까스예요.
민 : 아 돈가스~ 저 돈가스 좋아해요.
황 : 어 왜 이렇게 잘 맞지?
민 : 그러니까
대 : INTJ가 돈까스 좋아한대
민 : 진짜요?
대 : 아니 그냥 말해본 거야 ㅋㅋㅋㅋㅋㅋ 말이 안 되잖아
민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황 : 돈까스는 진짜 막 뭐지? 김밥천국 이런 데 가도 엄청 잘 먹어
나 : 음 치즈 돈까스? 고치돈 아시나요?
황 : 완전 좋지~
나 : 학식에서 돈까스 먹어봤어?
황 : 2학에 그 치즈돈까스 나왔을 때 먹어봤거든? 근데 구성도 되게 알차고 엄청 맛있었어
민 : 1학 돈까스도 진짜 커 진짜 왕돈까스 얼굴만해
황 : 아 1학~ 1학에서는 안시켜봤어.. ㅎㅎ
대 : 그냥 먹을 만해~
3. 싫어하는 거
황 : 콩이랑 생당근도 진짜 싫어하고 샐러리 이런 것도 싫어하고 그거 빼고는 다 잘 먹어요 약간 집에 있을 때는 콩밥이 있잖아요. 콩을 다 발라내서 아빠를 주거든요?
다같이 : 잉?
대 : 왜?
황 : 아빠는 좋아하는데 저는 싫어하니까 건강해지세요~ 이러고 드리는데 밖에서는 그런 걸 좀 티 안 내고 그냥 먹는 것 같아요.
민 : 효녀시다..!
나 : 콩나물도 안 먹어?
황 : 근데 콩나물 잘 안 먹는 거 같애 되게 콩이 너무 싫어가지구
민 : 아 진짜? 헐.
대 : 콩향을 싫어하는 거야?
황 : 그 콩 씹을 때 식감이랑 향이랑 뭐 이거 푸석푸석한 거랑 쫄깃쫄깃한 것도 싫어요.
민 : 땅콩은?
황 : 땅콩 싫어 ㅠ
민 : 완두콩은?
황 : 싫어..
민 : 강낭콩은?
(그만해)
황 : 싫어.. 아 근데 어 나는 근데 별명 콩이야. 이름이 유빈이라서(You bean) 그래서 애들이 맨날 놀려요 ㅠㅠ
대 : 한국말로 하면 “너 콩”이잖아
나,민 : 너콩 귀엽다 ㅋㅋㅋㅋㅋ
대 : 근데 정작 본인은 싫어하는 ㅋㅋㅋㅋ 싫어하는 행위라든지 뭐 그런건 없어?
황 : 약간 민폐 되는 걸 좀 싫어해요.
나 : 그 혹시 벌레나 귀신은?
황 : 아 벌레 진짜 싫다..!
민 : 제일 싫어하는 벌레는?
황 : 그냥 이 세상에 존재하는 벌레가 다 싫어.
민 : 제가 잡아드릴게요(든든)
나 : 민영이 잘 잡아!
황 : 진짜 너무 좋다 ㅎㅎㅎ
민 : 나비도 싫어?
황 : 아 제가 어렸을 때 그 나비에 관한 소설을 읽었는데 거기 나비를 박제 해가지고 전시를 해주거든요. 그런데 제가 그걸 너무 하고 싶은 거예요. 왜냐면 유일하게 잘 잡는 게 잠자리나 나비 이런 거였어가지고, 근데 제가 엄청 어릴 때여서 책에서 코르크 마개랑 뭐 삔이랑 유리 덮개 이런 게 나와서 엄마한테 가서 엄마 우리 집에 코르크 마개랑 유리 덮개 삔 없어? 이랬는데 우리 집에 그런 게 있겠니? 이래서 그냥 접었어요
민 : 난 곤충 이렇게 지켜보는 거 좋아해. 뭔가 신기하게 생겼어
황 : 나는 그 박제 표본을 우리 집에 만들고 싶었어. 나비가 그냥 좀 이쁘니까? 그런데 지금은 너무 싫어요.
대 : 그때가 몇 살 때야?
황 : 어 한 9살? 8살?
대 : 진짜 어릴 때다
민 : 난 약간 마음이 아파서 박제는 잘 못 하겠어
대 : 그니까 나도 내가 직접 한다고 생각은 못 할 것 같은데 왜냐면은 살아있는 거를 이제 몸 성한 채로 어떻게 죽이지?
황 : 그리 아 근데 그거를 그냥 산 채로 아마 그 코르크 마개가 이제 그 여기 고정을 시키는 걸 거예요 그래서 산 채로 서서히 말라 죽는게 아닌가... (살벌)
대 : ㄷㄷ 박제가 진짜 잔인한 거였네
민 : 강하시네요 강한 여자
4. 취미 및 특기
황 : 제가 음 취미라고 부를 게 되게 많았는데 요즘에는 하는 건 독서나 노래듣기?
대 : 좋은데? 약간 되게 정적인 거 좋아하는구나.
황 : 이게 약간 활동하는 거보다는 그냥 저 혼자 집에 박혀서 이것저것 할 수 있는 그런 걸 좋아하는 것 같아요
민 : 역시 INTJ!!
황 : 약간 고등학교 때는 바둑도 하고~
다같이 : 오~
황 : 잘은 못하는데 ㅎㅎ 애니도 되게 좋아하는데 고스트 바둑왕을 감명 깊게 봐가지구 ㅎㅎ
나 : 눈이 초롱초롱해지네 민영이
황 : 그래서 바둑을 되게 많이 뒀었고요. 그리고 케로로 보는데 케로로가 막 프라모델 조립하잖아요 그래서 애니들 보고 건담도 조립하고
민 : 우와! 아 되게 뭐랄까? 새로운 걸 시도를 많이 하신다~
대 : 약간 애니나 소설 이런 거 보고 거기서 아 이거 하고 싶다. 이런 게 많구나.
황 : 나비도 그렇네요! 생각해보니까 ㅎㅎ
나 : 그럼 밥 사주는 애니를 보여주면은 밥 사주는 건가?
다같이 : ㅋㅋㅋㅋㅋㅋㅋ
민 : 그럼 제일 좋아하는 애니 뭐야?
황 : 제일 좋아하는 애니? 음.. 딱히 생각을 해보진 않았는데 최근에 보는 거는.. 음.. 뭘 봤더라 스폰지밥이랑 은혼이랑 봤던 것 같아
대 : 막 스폰지밥 보면은 막 갑자기 롯데리아에서 알바하고 싶다든지 그런 것 없어? (이게 뭔소리야)
황 : 그거는 징징이가 너무 힘들어 해가지고
나 : 혹시 징징이 발걸음 소리 입으로 낼 수 있어? (뜬금)
민 : 우리 아빠 징징이 닮았는데..
대 : ???? 뭐야 너무 맥락 없잖아 ㅋㅋㅋㅋ
나 : 난 잘 몰라 그냥 시켜봤어. 혹시 아세요? 회장님?
대 : (당황) 아는데 해본 적은 없어. (입으로)뿝뿝뿝 이렇게 하는 건가?
나 : 어 비슷해 ㅋㅋㅋ
민 : 어 들어봤던 것 같아요 ㅋㅋㅋㅋ
대 : 이게 되네;;
황 : 개인기 추가하셔야겠네요 ㅋㅋㅋㅋ
대 : ㅋㅋㅋㅋㅋ 그러면 취미가 약간 독서, 노래 듣기, 애니 약간 이런 느낌?
황 : 네~
대 : 그럼 특기는?
황 : 특기는.. 어 되게 쓸데없는 초능력을 하나 가지고 있어요. 뭐냐면 시계를 이렇게 보자면 지금(시계 를 쳐다보며)은 아닌데.. 시계를 보면은 항상 2:22 뭐 이렇게 다 맞춰져 있어요
대 : ?? 진짜로?
황 : 네.. 쓸데없어요.. 약간 버스 타다가 이렇게 폰 하다가 딱 시간을 봤는데 5:55였다던가 약간 이런 식으로 되게 많았어요. 중학교 때부터
나 : 근데 약간 1분마다 시계 보는 거 아니야?
민 : ㅋㅋㅋㅋㅋ
황 : 네 중학교 때 막 강당에서 막 체육하다가 시계 보잖아 그 항상 시간이 막 12:12 뭐 이렇게 있는 거야 암튼 그렇게? 그래서 내가 내 친구한테 야 저거 보이지 이랬는데 친구가 너 되게 쓸데없는 초능력을 가지고 있다~ 약간 그런 소리 있잖아 막 사람은 누구나 초능력이 있는데 너무 사소해서 인지하지 못한다?
민,나 : 난 뭘까?
(그렇게 시작된 갑분 초능력이야기... 분량상 담지 못했습니다..)
5. 작년까지의 나는
황 : 어 저는 완전히 공부기계였습니다.
대 : 진짜로? 아 재수했었지.
황 : 네 그래서 그냥 그냥 막 사람이랑 아예 단절된 채 그냥 공부만 하고 약간 혼자만의 시간을 많이 가진 것 같아요.
대 : 재수학원 다닌 거지?
나 : 진짜 힘들었겠다
민 : 학원 청주에서 다녔어?
황 : 근데 재종은 아니고 독학이야. 그래서 약간 독학 재수가 이제 독서실 칸막이 형태처럼 되어 있단 말이에요. 그래서 되게 힘들었죠. 작년에 제가 뭔가 혼자 있을 시간이 많으니까 혼자 생각 계속 돌리고 그러니까 뭔가 내적 성장을 좀 많이 한 것 같아서 그런 거는 그래서 재수를 후회하지 않아요~ 그냥 여기(충남대 철학과)도 좋고~
민 : 너무 감동적이잖아 ㅠㅠ
대 : 나도 독학재수 했었거든 난 제일 힘들었던 게 사람을 못 만나는 거? 그니까 하루종일 그냥 혼자서 공부하는 거잖아.. 그래서 대화도 못하고..
황 : 근데 제가 뭐랄까? 원래 내향적이라 그런가 그렇게 힘들지 않았는데.. 단점이 친구들을 만나면 완전 말이 빨라지고, 할 얘기가 너무 많아가지고 그런 게 좀 있었어요.
민 : 아 갑자기 말할 상대가 생기면?
황 : 그래서 막 사람 만나면 내향인이라 했잖아. 그래서 고딩 때는 완전히 모르는 사람 말고 애매하게 아는 사람? 그런 사람 만나면 좀 불편했는데 이제 그 약간 대화할 사람이 있으면 좀 신나긴 해!
대 : 나는 대화를 워낙 안 하다 보니 나도 뭐가 있었냐면은 그 도를 아십니까 있잖아 나한테 말 걸어오는데 그게 너무 고마운 거야. 그래서 도를 아십니까 인 거 아는데 그냥 뭐 “어디 가서 얘기 좀 하실까요” “그럽시다.” 그래서 그냥 계속 대화했었어. ㅋㅋㅋㅋㅋ
황 : 저도 학원 앞에 그런 사람 많았거든요. 근데 저는 그냥 저희 막 편의점에서 김밥 먹으면서 갔는데 자꾸 따라오시고 그래서 막 횡단보도까지 따라와서 막 저한테 말을 하시는 거예요.
“학생이세요?” 이러면은 제가 학생은 아니잖아요 제가 “백순데요” 이랬는데 그분이 “어머 재미있으시다~”이러시고... 제가 횡단 보도 건너니까 그냥 가셨어요. 그래서 왜 ”김밥을 먹어야하는데 자꾸 말을 거시지?“ 그런 생각을 했었어요 ㅎㅎ
민 : 난 그냥 칼차단하는데
대 : 칼 차단해야 돼.
민 : 글쎄 어떤 분이 저번에 나 그 교양관 안까지 쫓아들고 다니는 데 나는 계속 말 안 하고 있는데 그냥 갑자기 같이 들어오셔가지고
대 : 학교에 그게 있었어?
황 : 저도 오늘 인문대에서 그냥 공부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어떤 분이 혹시 막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궁금하신가요 이러길래 제가 무신론자에요~ 하더니까 가더라구요.
민 : 난 불교라 하니까 가던데 내 친구는 하나님의 사랑 어쩌구 하니까 바로 ”나무아비타불“
다같이 : ㅋㅋㅋㅋㅋㅋㅋㅋ
황 : 나 진짜 불교인데
나 : 아 진짜? 우와~
민 : 저 절 좋아해요
황 : 나 뭐지? 엄청 믿는 건 아닌데 절가서 돈 내고 소원달고 그러잖아~ 이걸 매년 했어. 나 태어나기 전부터 했었어
민 : 나 템플스테이 너무 좋아해! 나 108배 너무재밌어서 2번 연속으로 한적도 있어
황 : 엥 진짜로? 그게 가능해?
민 : 진짜로 체력 완전 쌉가능
대 : 108배가 진짜 108번 하는 건가?
민 : 네 1배요~ 이러면서..ㅋㅋㅋㅋㅋ 템플 스테이 같이가요 ㅎㅎ
6. 올해부터의 나는
황 : 작년에 내적 성장을 했을 때니까 좀 외적 성장? 이게 외적 성향이 외적인 그런 모습이 아니라 약간 그런 거 있잖아요. 입시 대신에 다른 공부도 좀 많이 하고 싶고.
대 : 성과를 내는?
황 : 네! 성과도 좀 내고 싶고 이제 그리고 진짜 외적으로는 제가 작년에 츄리닝만 입고 다녀서... 정말 패션에 좀 관심을 줘야 되지 않나..
민 : 이런이런 그럼 퍼스널 컬러진단을 받으시죠
황 : 아 그거 친구가 하자고 했는데 잘 모르고 너무 비싸가지고..
민 : 아 엄청 비싸 근데 그건 진짜 수능 끝나고 수험생 할인으로 받아야 돼 나 수험생 할인으로 했어
대 : 돈 주고 하는 거야?
민 : 네 딱 천을 이렇게 대주세요
대 : 어디서 하는 건데?
민 : 그냥 그 가게들이 있어요. 그 컬러 해주는데가면은 이제 천 대면서 얼굴에 이렇게 하얀색 보자기 같은 거 대고 머리를 이렇게 다 올린 다음에 “대로님은 탁한 색이 안 어울리시네요?” 이런식으로 ㅋㅋㅋㅋㅋㅋ
나 : 어 이거 하면 다크서클 돋보이셔서 안 되겠어요.
나, 민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 : (그게 뭐징)
황 : 근데 그런 거 갔다가 내가 이제 무채색 옷밖에 없는데 무채색 다 버리시고 남은 색깔 절대 안 되고 이러면 어떡해
민 : 그랬는데 난 안 버리고 그냥 입어
나 : 그냥 줏대있게 입으면 되긴 해
황 : 아 진짜?
민 : 그냥 참고용이야~
나 : 렌즈를 껴보는 건 어때?
황 : 렌즈는 무서워
민 : 제가 특훈 해드릴게요
대 : 시력이 안좋아?
황 : 시력이 진짜 안 좋은데.
민 : 혹시 어떻게 되세요? 시력이
황 : 어 기억이 안나 시력도 이제 안경 쓴채로 재잖아
민 : 진짜 안경 벗은 채로 몰라?
황 : 몰라 어 그냥 안 보여 한 마이너스인가?
민 : 나는 마이너스 6이야.
대 : 민영이 렌즈낀 거야?
민 : 네
황 : 우와 몰랐어~ 그런데 중학교 때 렌즈를 무료로 받은 적이 있어서 그거를 껴보려 했는데 너무 막 눈만 아프고 그래서 결국 못했어
대 : 나도 렌즈 끼는데 처음 낄 때 한 30분 그 정도 걸리더라고
나 : 난 1시간 걸렸어
황 : 나 이거 진짜 2시간 투자했는데 안 되던데 진짜
대 : 하다 보면 진짜 빨라져가지고 지금 진짜 그냥 거울 안 보고도 그냥 해
민 : 맞아 바로 1초컷
황 : 그럼 다 렌즈야?
대 : 나예도 렌즈야?
나 : 투명 지금! 시력 한 0.2?
대 : 왜 시력 좋은 사람이 없지 우리 ㅋㅋㅋ 아니면 그런 거 라식 이런 건 어때?
황 : 제가 부작용을 봤는데 막 공부를 많이 할 사람은 끼지 않는 게 좋다고 왜냐면 영화관도 빛 번지고 그렇다고 해서 그냥 안 하려고요.
민 : 근데 안경 잘 어울려!
나 : 맞아!!
황 : (부끄)
7. 주량 및 주사.
황 : 음 주량은 정확하게 재 본 적이 없는데 한 소주 2잔에 맥주 1잔 정도면은 좀 머리가 아프더라고요..
대 : 아하
황 : 주사는 딱히 없는 것 같아요. 약간 머리 아프고 울렁울렁 거리는 거 말고는 딱히 지금은? 더 마시면...
민 : 더 마시면 뭐가 더 나올수도 ㅋㅋ
황 : 더 나올수도.. ㅋㅋㅋㅋ
대 : ㅋㅋㅋㅋㅋ 최대 많이 먹어본 거 얼마나 먹었봤어?
황 : 아마 개총 때가 제일 많이 먹은 것 같은데 안 세서 모르겠어요. 근데 한 소주 4잔에 맥주 2잔 정도..?
대 : 그땐 어땠어?
황 : 아 완전 막 울렁울렁거려가지고 근데 그때 윤환이가 진짜 취해가지고, 제가 데려다 줬거든요? 정신 못 차리는 윤환이를 보니까 제가 깼어요.
민 : 원래 취한 사람 챙기면 정신이 좀 듭니다.
나 : 윤환이 취하면 거기 회장님 급 그 템포 짠짠 하는게
대 : (그게 뭐징2)
민 : 아니 윤환이 갑자기 나한테 와가지고 이 진짜 퀭한 눈으로 나한테 와서 혹시 박민영이세요? 이랬다니까?
다같이 : 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저 근데 궁금한 게 회장님한테 있어요 제일 많이 술을 드셔본게...
대 : 나? 글쎄 항상 많이 먹어서...
나 : 한짝?
대 : 그렇게까지는 못 먹고 ㅋㅋㅋ 나도 한 4~5병 정도..?
다같이 : 허억
대 : 그렇게 먹으면 기억이 없지...
황 : 그렇게 먹으면 전 아마 죽을 거예요...
(술은 적당히..)
8. 철학과에 온 이유
황 : 내가 중학교 때 중2병에 좀 걸렸는데 중2병이 약간... 철학책 많이 읽기?
나,민 : 좋은데?
대 : 이게 어떻게 중2병이야
황 : 아니 그런데 약간 그런 거 있잖아요. ‘나는 또래와 달리 어려운 책을 읽는 나야’ 약간 이런 거에 좀 취해 있던 것 같아요.
민 : 그때부터 철뽕이 있었구나~
황 : 맞아요. 그래서 좀 유명한 거 있잖아요. 국가라던가..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라던가..
나 : 그때 그거 읽었다고??
대 : 그걸 이해했어?!
황 : 네 그래서 완전 이해한 거는 불가능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보면서 니체가 진짜 좋았고요.. 그리고 실존주의! 중학교 때 힘든 일이 좀 많았는데 그때 약간 그런 걸 좀 많이 생각했어요. 어떻게 하면은 이 고난을 좀 극복할 수 있을까 약간 이런 식의 생각을 하면서 실존주의에도 좀 관심이 생겨갖고 그냥 자연스러운 수순이었던 것 같습니당
나 : 중2병이 아니었는데..?
민 : 진짜 중2병은 저 중학교 때 진짜 어떤 같은 반 남자애가 맨날 그 코스모스를 이렇게 펼쳐놓고 그냥 1년 내내 똑같은 페이지만 보고 있었어 맨날 그거 읽는 척만 하고 ㅋㅋㅋ
대 : 컨셉이구나 ㅋㅋㅋㅋ
황 : 아 코스모스~ 나도 그거 읽었는데
민 : 이건 중2병이 아닌데? 이건
나 : 언니 제일 좋아하는 책이 뭐야?
황 : 어 제일 좋아하는책? 아 데미안! 내가 헤르만 헤세를 되게 좋아해서
민 : 전 괴테 좋아해요.
황 : 아 괴테도 진짜 좋지
대 : 한대석 교수님이 괴태 진짜 좋아해
민 : 헉! 이런이런..
대 : 진짜로 ㅋㅋ 나중에 진짜 배워
황 : 괴태 그 색채론이요?
대 : 응 진짜 배워 인식론 때
황 : 아 근데 궁금한 게 있는데 그 한대석 교수님 분석 철학에서 미적분을 배운다는 게 사실인가요?
대 : 어 나 안 들어서 모르겠는데 아마..?
민 : 안들어야겠다
나 : 드랍 드랍
대 : 약간 그렇게 철학책 좀 많이 읽다 보니까 철학에 좀 관심이 많아서 이쪽으로?
황 : 네
대 : 정시로 왔지?
황 : 네!
대 : 어 어디 어디 썼었어?
황 : 어 저는 이제 이제 가군은 부산대랑 나군은 충남대랑 다군은 고려대 세종이요
대 : 다 과가 철학과였어?
황 : 아뇨 부산대는 국어국문 썼었고 충남대는 철학, 세종은 문예창작?
민 : 오 진짜? 나 문창 입시생이었어
황 : 진짜? 우와
나 : 뭐야 뭐야 둘이 뭐야?
황 : INTJ가 이렇습니다~
민 : 나 관둔지 얼마 안됐어
황 : 나 글 쓰는 거 되게 좋아해서 입시로는 안갔는데
민 : 입시로는 진짜 비추 진짜 스트레스
대 : 실기 보지 않나?
민 : 네 실기봐요
황 : 나는 그 비실기전형으로 했어
대 : 나도 문창과 생각은 했었었는데
민 : 문창입시 진짜 힘들어..
대 : 뭐 배우는데?
민 : 그게 되게 학교마다 다르긴 한데 그냥 그림을 주고 소설을 쓰라고 하는 데도 있고 아무튼 그냥 진짜 생각을 많이 해야 돼요
대 : 재밌겠는데..?
민 : 근데 이게 뭔가 평가를 하는 사람이 아 그니까 주관적으로 평가를 하는 거니까. 그거 맞추기가 진짜 까다롭고.
황 : 미술 입시도 미술 좋아하는 분들이 많이 가는데 다 힘들다고 하더라고 그런건가
나 : 언니 그럼 그 거기 갈래? 나 글 쓰는 동아리에 뭐였지? 아티소피?
황 : 아 나 이미 들어갔어.
나 : 진짜? 나 가고싶은데
황 : 아 진짜? 들어와~ 근데 활동이 언젠지 잘 모르겠어..
나 : 아 한번도?
황 : 아직 활동한 적이 없어.
대 : 경록 씨가 많이 바빠가지고...
(아티소피장 해명해)
민 : 한길독사처럼 매주 안 나오고 이런 건 아니네.
황 : 응 그냥 완전 프리하고 자유롭지.
대 : 작년 같은 경우는 뭐 미술관도 가고 MT도 가고.
민 : 우와 mt!
대 : 약간 글 쓰는 거 약간 철학하는 거 이런 걸 좋아하는구나~
황 : 네.. 저희 어머니가 사실 철학과는 별로 마음에 들어하시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너는 글을 잘 쓰니까 책도 많이 봤으니까? 국어국문 쪽으로 넣어봐라! 해서 이제 부산대랑 충남대랑.. 근데 어머니가 저를 못 믿으셔가지고 고려대 세종이 완전 그냥 안정으로 넣은 거였고요. 이제 충남대랑 부산대 약간 상향으로? 넣었는데 다 붙어가지구..
대 : 오~ 진짜
민 : 나도 부산대 버리고 왔어
황 : 아무래도 본가가 청주다 보니까 부산까지 내려가기가 싫어서..
대 : 나도 부산대 썼었는데 난 떨어졌어.
나 : 난 엄두도 못 했어. 그 부산대.
대 : 난 근데 부산대 붙었어도 여기 왔을 것 같아
황 : 맞아요. 오니까 진짜 부산에 안 가길 좀 잘한 것 같아요.
대 : (흐뭇)
9. 학교생활 기대되는 점 및 우려되는 점.
황 : 음.. 일단 우려되는 점이 더 많은데요. 약간 학점을 못받을까봐.. 약간 걱정이...
그리고 기대되는 점은 저는 음.. 그냥 여러 가지 공부를 많이 해서 좀 지식을 쌓고 싶다?
나 : 진짜 지식미가 있으시다~
대 : 유빈이 약간 중앙 동아리 뭐 공부하는 거 이런 거 들어가도 좋겠다.
황 : 혼자서 그냥 생각하고 그런 걸 좋아해요..
민 : 저랑 도서관가요.. 저 도서관 러버에요
황 : 아 진짜? 나도 도서관 좋아해서 매일매일 가 ㅎㅎ 아 그리고 중앙 동아리를 이미 들어갔어요
대 : 어디 들어갔어?
황 : 저 관현악단이요.
나,민 : 거기 그 수빈이랑 수민이(진짜 동시에 말함)
대 : 어 뭐야 ㅋㅋㅋㅋ
나,민 : !!
민 : 악기 뭐하시나요?
황 : 나 바이올린 근데 아예 몰랐는데 걍 들어갔어 배워보고 싶어서.. ㅎㅎ 바이올린을 배워서 그래도 좀 괜찮은 연주를 할 수 있는 거? 그런 거 좀 기대돼요
대 : 재밌겠다~ 바이올린
민 : 나도 바이올린 했었는데 아 근데 난 약간 타악기가 취향이라서.
나 : 사물놀이?
대 : 사물놀이 했었어?
나 : 저도 사물놀이 했었어요
황 : 저도 사물놀이 했었어요
대 : ??? 나도 했었는데
(사물놀이 대통합)
민 : 엥 진짜요?
대 : 중학교 때까지 했었어 나 풍물 해가지고 상모 돌리고 ㅋㅋㅋ
민 : 저 장구짱이었어요!
나 : 나도 장구!
황 : 나도 장구!!
대 : 어 다 장구했구나 ㄷㄷ 나는 다 했어 나는 징도 하고, 북도하고, 장구도 하고...
황 : 어 저 꽹과리도 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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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이어진 사물놀이 이야기...역시 분량상 못담았습니다..)
나 : 나 집에 장구가 있어. 엄마도 사물놀이 했어가지구
민 : 나도 있어 빨간 장구
나 : 나 그래서 뭐지? 좀 밤에 장구 치다가 밑에서 올라와가지고.. ㅋㅋㅋ
황 : 나도 지금은 주택인데 옛날에 내가 빌라 살았거든 그래서 주말마다 이제 한 12시부터 3시까지는 피아노 쳤단 말이야. 근데 어느 날 엘베 탔는데 이후 윗 층이신가 아래층이신가 모르겠는데 오셔가지고 와 너 “3층 사니?” 이래서 “아 네” 했는데 “피아노를 좀 잘 쳐봐”
다같이 : ㅋㅋㅋㅋㅋㅋㅋㅋ
대 : 너무하시네 진짜 그만 들으면 이제 안 칠 것 같은데?
황 : 열받아서 더 세게쳤어요 ㅎㅎㅎ
대 : ㅋㅋㅋㅋㅋ좋네
황 : 근데 물론 피해는 안 주려고 약간 6시 넘으면? 4시 5시 넘으면 안쳤었어요
대 : 그래도 악기 하나쯤은 다 하는구나 이 피아노는 잘 쳐?
황 : 그냥 악보 주면은 칠 수 있을 정도?
대 : 오 꽤 치네
황 : 뭐 피아노 기타.. 정도?
대 : 아 기타 좋지.
황 : 근데 잘은 못쳐요 피아노를 그래도 제일 잘하는 거 같고 기타는 악보주면 그냥 할 수 있을 정도로 하는 것 같아요
대 : 유빈이가 같이 할 줄 아는 게 많네.
황 : 다 야매죠...ㅎㅎ
10. 필로망스 학생의 첫인상.
황 : 아 이게 저는 그게 생각나요?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그거 보고 진짜 센스 있다고 생각했는데, 음.. 맨 첫 인상은 그냥 음 친절하시다? 제가 소파에 가만히 앉았는데 말 걸어주시고 좀 챙겨주실려고 하는게 보여서 약간 감동 포인트? ㅎㅎ
대 : 유빈이 어디조였어?
황 : 기..기억이 안나요.
나,민 : 어라라..?
황 : 지원이랑 같은 조였던 거 같은데?
대 : 어 그럼 3조? 그 화성 가서 일론 머스크랑..
황 : 아 맞아요!!
민 : 화성 갈끄니까~~!!
황 : 사람이 화성은 한번쯤 가봐야죠 ㅎㅎ
민 : 죽기전에 갈 수 있을까?
황 : 돈 많이 내면?
다같이 : ㅋㅋㅋㅋㅋㅋ
11. 철학과의 첫인상
황 : 첫인상은 술을 되게 잘 마신다?
대 : ㅋㅋㅋㅋㅋㅋㅋ
황 : 약간 제대로 봤던게 새터 때였던 것 같은데 막 다들 술 먹고 이만큼씩 마시고 그래갖고 학생회 하려면은 저렇게 술을 잘 마셔야 되는구나.. 느꼈습니다. 네 다들 친절하시고... 뭐 그렇습니다!!
대 : 우리가 인문대에서 술 제일 잘 마시긴 하지?
민 : 맞습니다~!!
대 : 약간 이런 게 자존심 싸움이 있어가지고 좀 많이 먹는 것 같아
황 : 술찌는 잘못들어왔나..?
대 : 아이 그런 건 아니고 노는 사람들 뭐 그렇게 노는 거지 뭐.
민 : 저도 한몫하죠 또 근데.
대 : 민영이 술을 잘 마셔?
민 : 저는 주량이 점점 감소하고 있어요.
대 : 맞아 나 그 그때 그거 들었었어.
나 : 풍선 살인마요?
대 : 어..? 그런게 있었어?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
대 : 해오름제 때 이제 앞에 앉아 있는데 카톡으로 민영이 취한 것 같아요 애들이 ㅋㅋㅋㅋ
민 : 으.. 너무 수치스러워요..
나 : 그래서 민영이가 해오름제 때 그 빨간 풍선으로 애들 때리고 다니고 ㅋㅋㅋㅋ
황 : 아 그때 막걸리 마시고? 진짜 웃기다 ㅋㅋㅋㅋㅋㅋㅋ
(풍선 살인마 목격담 제보 부탁드립니다.)
12. 제일 친해지고 싶은 선배 동기 한 명씩.
황 : 선배는 역시 여원 선배.
민,나 : 인기 진짜 많다.. 나도 여원언니..
황 : 제가 채희랑 밥 먹으러 가는데 여원이가 유빈아 안녕! 이렇게 해줘서 제가 얼굴을 잘 못봐서 어 어 안녕..! 이랬는데..
대 : 아 또 둘이 동갑이구나.
황 : 네.. 제가 그래서 약간 뚝딱였는데 그냥 지나칠 수는 있는데 그래도 꼬박꼬박 인사해 주는 게 고마웠고.. 좀 친해지고 싶습니다...! 동갑이고 저와 달리 멋있고
대 : 아냐 유빈이도 멋있어
나 : 맞아맞아
황 : 근데 뭔가 걸크러쉬 느낌이잖아요
민 : 아까도 컵라면 먹으러 가고 있었는데 여원언니가 오는 거에요 그래서 이쪽으로 가야 되는데 저도 모르게 라면을 들고 여원언니쪽으로 가고 있는 거예요 ㅋㅋㅋㅋㅋㅋ
대 : 진짜 인기 많다 여원이 ㄷㄷ
황 : 그리고 동기..? 나는 그럼 민영이 할래..
민 : 어머 감동이야..
대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황 : 오늘 제대로 처음 얘기해 봤는데 되게 생각보다 잘 맞았고 민영이랑 같은 intj이기 때문에..
민 : 강나예 너 나가 불청객!
황 : 나예는 이미 와 조로 친해졌기 때문에~
(나예와 유빈이는 해오름제 때 ‘이정현 – 와’를 췄다)
나 : 아 맞네 맞네~ ㅎㅎㅎ
민 : 언니 춤 잘 추시던데요.
황 : 응? 나 완전 몸치야..
나 : 우리 해오름제 영상봤어? 나 아직 못보겠어..
황 : 나는 그냥 봤는데.. 웃겼던게 키가 안맞아서 ㅋㅋㅋㅋ
나 : 여기는 기억이 안 나는 민영 씨입니다.
민 : 전 진짜 기억이 안 나요 전 제가 진짜 거취 상태였거든요 제가 진짜 걱정을 많이 했거든요? 근데 잘 추긴하드라구요
대 : 몸이 기억하는 ㅋㅋㅋㅋㅋ
민 : 심지어 취해있어서 더 엘레강스해졌어.
대 : 어 걱정했는데 애들이 취했다고 했는데 무대 보니까 되게 잘하는 거야. 그래서 어 뭐지?
민 : 맞아 우리 완전 칼군무 였지
대 : 해오름제 재밌었지~
(철학과는 아쉽게 해오름제 4등이었답니다..ㅠㅠ)
13. 자신만의 낭만
황 : 음 저는 뭐랄까 뭔가 무계획? 좀 대책 없는게 좀 낭만이라고 생각해요 뭐든간에 무계획적인 여행 무계획적인 산책? 뭐 이런 게 다 근본적인게 미래를 생각하지 않는다는 거 좀 낭만인 것 같아요.
민 : 어 J니까 약간
황 :응 맞아 그래서 여행 갈 때도 막 전 계획을 진짜 막 시간별로 다 이렇게 세워두고 가거든요. 그래서 물론 돈이 조금 아깝긴 한데 ㅎㅎ 무계획적인 여행을 좀 가고싶다?
나 : 나랑 가면 돼 나 진짜 무계획이야
황 : 아 근데 약간 그러면은 약간 여행을 제대로 못 즐길 것 같은 불안도 조금 있어.
나 : 오히려 재밌어 진짜 가고싶은데 가고 아무나데나 걸어다니고
황 : 그런게 좀 낭만적인 것 같아
대 : 나 혼자 여행 간 적 있는데 여수로 갔는데 그것도 정한 게 하루 전날에 정해서 바로 다음 날 짐싸서 출발했어 예매한 게 기차역밖에 없어 숙소는 숙소도 예약 안하고 뭐 할지도 하나도 안 정하고 그냥 간 다음에 기차 내리자마자 뭐 할 거 찾아보고 ㅋㅋㅋ
황 : 저는 더 심한 짓이 있었어요. 보통 제가 재수할 때 일요일마다 친구들을 만났거든요. 그때는 월화수목 금토는 다 공부하고 그런데 일요일에 애들이랑 만나서 마라탕 먹고 카페 갔는데 날이 너무 좋은 거에요.. 그래서 제가 “야 우리 한강 놀러 갈래?” 이랬는데 애들이 다 그때 대학생이어서 방학이었거든요. 그래 다 상관없다길래 그 옆에 바로 터미널이었거든요. 그래서 바로 타서 갔어요!
나 : 우와 낭만쩐다~
황 : 그냥 엄마 나 오늘 안 들어갈게 내일 학원 안 갈게하고.. 저희 어머니는 지금 되게 걱정을 되게 많이 해갖고 완전 화내셨거든요. 저희 아빠는 아주 쿨하게 그래 다녀와 이래가지구..
대 : 그래 한 번쯤은 그럴 수도 있지~
황 : 여기서 문제가 저희가 막 신나게 놀다가 숙소를 당일 예약으로 잡았는데 저희가 나이가 안 되는 거예요. 저만 나이가 되는데 저는 민증을 안 들고 왔고 애들은 다 만 18세가 아닌 거예요. 생일이 안 지나갖고.
대 : 그건 원래 그냥 20살부터 아닌가?
황 : 아 그게 호텔이었거든요. 호텔은 만 18세 이상만 되거든요. 그래서 저는 민증 없어서 안되고.. 애들은 나이가 안 되니까 빠꾸 먹고 해가지고 PC방 가서 호텔 욕하면서 길거리에서 그냥 밤을 세웠어요 ㅎㅎ
대 : 헉..
황 : 그래도 지금 생각하면 좀 낭만이었던 것 같아서 네.. 그래도 좋았습니다! 물론 돈은 환불 못 받았지만...
다같이 : 아이고..
민 : 우와 난 진짜 계획 없으면 절대 출발하지 않아 진짜
황 : 원래 이게 좀 정상이지
나 : 근데 그런 게 있어야 돼? 뭔가 그래도 입시생 생활에서..
황 : 근데 쫌 스트레스 받았던 거 같애 그냥 그렇게 나가본 게 처음이라서 저희 아빠가 프리하신편인데도 제가 돌아오니까 장난식으로 너 반향하냐? 이래서 에이 아니지 내일부터 학원 갈 거야~ 이러고 ㅎㅎ 네 그랬습니다..
민 : 이런 거 하고 싶긴 해요
대 : 나는 그런 것도 있었어 그냥 술 먹고 그냥 집에서 있었는데 갑자기 새벽 한 시인가 했는데 이제 전화가 온 거야 선우한테 “어디야” “집이지” “너네 집 앞으로 나갈 테니까” “5분 뒤에 나와”해서 5분 뒤에 나왔어 왜 근데 하니까 갑자기 나 납치해가지고 차 태우는 거야? 대천을 간대 새벽 1시에 그래서 낮 말고 거기 또 한 나 포함해서 4명 있었는데 갑자기 새벽 1시에 그냥 대천으로 그냥 갔어. 다음날 아침 9시에 수업 있었는데...
황,민,나 : 우와..
대 : 몰라 수업 안 가고 말지 하고 나도 거기서 일단 껴가지고 막 새벽 3시에 막 폭죽 놀이하고 대천에서 술 먹고 막 나는 그런게 진짜 재밌더라고.
황 : 역시 대책이 없는 게 낭만입니다..!
대 : 긍까 술자리나 나는 뭐 이런 거 즉흥적으로 하는 게 좋은 것 같아 ㅎㅎ
14. 이상형
황 : 약간 친구든 연인이든 뭔가 배울 점이 좀 있어야 되는 것 같아요. 서로 없는 점을 갖고 있어야 되고? 그런 것 같아요
대 : 음 그럼 약간 나와 비슷한 사람보다는 좀 다른사람?
황 : 비슷한 취향인데 뭐랄까 그런 거 있잖아요. 뭔가 다른 시각을 좀 갖고 있다고 해야되나 저는 뭔가 예민하고 그런데.. 아 뭔가 상대방은 좀 덤덤해가지고 그러는 거?
민 : 서로 이렇게 보완해줄 수 있는?
황 : 응 내 친구가 되게 덤덤하거든 그래갖고 내가 맘에 안드는 안되는 일 있을 때마다 아 여기 왜 이래~ 막 이러는데 걔가 그럴 수도 있지~ 나도 감화돼서 막 어 그런가? 그럴 수 있네 뭐 이러고 그냥 그런 느낌? 그래서 나는 감화돼서 좀 덤덤해진 것 같애
민 : 덤덤덤~ (?)
대 : 약간 외적으로는?
황 : 근데 외적으로는 딱히 생각을 안 해봤어요. 그냥 제일 좋아하는 배우는 강동원(?)
대 : 외적으로는 강동원?
민 : 키 큰 사람이 좋아?
황 : 근데 나는 내가 키가 작아서 그냥 170만 돼도 좋을 거 같아..
나 : 언니 몇이지?
황 : 나 150초반... ㅎㅎ 아 근데 진짜 외적으로는 그냥 근데 강동원님도 그러니까 잘생겼고 약간 그냥 연예인으로서 좋아하는거고 그렇게 좋아하진 않아.. ㅎㅎ (부끄) 암튼 진짜 외적으로는 딱히 없다!
민 : 근데 강동원이다
대 : ㅋㅋㅋ 강동원 밖에 없다! (장난)
나 : 그럼 그거 내가 좋아하는 사람 VS 나를 좋아해 주는 사람.
황 : 근데 이거는 내가 좋아해야 되지.. 않을까? 왜냐하면 나를 내가 안 좋아하는데 사귀면 그 사람한테 실례일 것 같고.. 뭔가 상처만 줄 것 같고..
민 : 그러니까 언니는 좋아하는데 언니를 안 좋아하는 사람이랑 사귀기 vs 언니는 안 좋아하는 사람인데 그 사람이 언니를 좋아하는 사람이랑 사귀기
황 : 근데 약간 상대방한테 상처를 줄 바에는 내가 좀 상처를 받겠다..
나,민 : 뭐야 뭐야..
황 : 약간 민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는 연장선이랄까? 그래도 사귀었다면 마음이 조금 괜찮다는 사실 아닐까? 그래서 사귀다 보면 좋아질 수도 있고~ 헤어질 수도 있고.. 아마도 ㅎㅎ
민 : 음.. 내가 좋아하는 강동원 ~ 오키 ㅎㅎ
대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5. 24학번 동기 학생회 최고 비주얼 1명씩
황 : 음 역시 앞에있는 나예가~
나 : 우와 드디어 드디어!!
황 : 그리고 학생회장님 뽑겠습니다...
대 : 아 그런데 너무 그런 거 아니야? 여기있는 사람..? (저는 아무것도 안했습니다)
민 : 아 근데 동기 남자도 뽑아야돼!!
황 : 저 그러면 과대 뽑겠습니다..
나 : 아니 진짜 진심으로 아 그러면 제일 강동원 닮은 동기!!
다같이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 : ㅋㅋㅋㅋ이것 좀 논란이 될 수 있겠는데..?
황 : 강동원 팬들이 들고 일어날 수 있겠는데..?
대 : 나예가 똑같이 강씨긴 하네
황 : 아! 그렇긴 하죠 ㅎㅎ 아무튼 나예랑 과대랑 회장님..
민 : 학생회 여자분도 뽑아주세요
황 : 그럼 저는 여원이를 뽑겠습니다 ㅎㅎ
대 : 여원바라기네~
16. 첫사랑 썰
황 : 없습니다..! 첫사랑 없어요
대 : 헉 좋아했던 사람도 없었어?
황 : 네 진짜 약간 연애 세포가 딱히 없는 것 같아요..
민 : 그런가 나 짝사랑은 한 번도 안 해봤어
황 : 그치 제가 중학교 때도 남녀 분반이었고 고등학교도 여고여서요.. 그래서 제 주변에 남자가 아예 없었어요 그래서 여기 왔을 때 남자애들이랑 어색하면 어떡하지 말 못하면 어떡하지 걱정했는데 동생들이라 그런가 되게 편하게 느꼈어요 ㅎㅎ 아 물론 그 23 남녀 선배들도 친절하셔서.. 그냥 편했어요 ㅎㅎ
대 : 이제 찾아가면 되지.. 첫사랑
민 : 응원하겠습니다 꼭 강동원 닮은..
대 : ㅋㅋㅋㅋㅋㅋㅋ
17. 과CC 어떠신가요
황 : 음 근데 생각은 없는데 진짜 좋아하면 할 거 같아요
민 : 어쩔 수 없긴 해~
황 : 그런데 아직 그리고 뭔가 과CC의 후폭풍을 잘 몰라 갖고 그런 걸 수도?
대 : 후폭풍 있긴 하죠..ㅎ 근데 나는 그렇게 생각해 진짜 좋아하는데 이런 이유로 안 사귀는 건 말이 안 된다?
황 : 그리고 뭔가 헤어져서 문제니까? 안 헤어지고..
민 : 결혼하겠다.?
황 : 아니 아니 졸업하고 헤어지자 ㅋㅋ
18. 어떤 후배가 되고 싶나요?
황 : 크게 바라는 건 없고 그냥. 황유빈 걔 괜찮네~ 괜찮은 사람이야~ 약간 이런? 어 이게 어려운건가?
대 : 바다가 이랬었는데? 바다가 걔 괜찮네 에서 “걔”를 맞고 싶다고.
민,나 : 이런 이런 잠시만요~
황 : 그냥 뭔가 막 인간적으로 괜찮다라는 느낌을 줬으면 좋겠어요.
대 : 지금처럼만 하면 될 것 같아 ㅎㅎ
민,나 : 어머 어머 이런이런.
(이 말투 중독성있네)
19. 1년 후에 나에게 한 마디.
황 : 열심히 해라?
대 : ㅋㅋㅋ 뭐를?
황 : 그냥 뭐 여러 가지 뭔가 공부도 열심히 하고 다른 능력 개발도 하고 그냥 게임도 열심히 하고..
다같이 : 게임?
황 : 아 게임 나 근데 약간 롤이나 오버워치 같은 건 잘 안하고 나 약간 스팀 게임 해. 다들 아시나요?
대 : 스팀 나도 좋아해 많이는 안 하는데.
황 : 나는 약간 인디 게임 위주로 이렇게 좀 많이 해가지고.
민 : 리듬 게임은 안 하시나요?
황 : 나 그냥 나온 건 다 해 너 해?
민 :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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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리듬게임 이야기 역시 분량상..)
황 : 암튼 게임도 열심히 하고 그냥 잘 살아라 열심히~
20. 밸런스 게임
토맛 토마토 vs 토마토맛 토
황 : 저는.. 토맛 토마토를 하겠습니다..! 형체가 토마토인데 토는.. 너무 더러울 것 같아요
과학적 성분이 어떻게 되는지가 중요할 것 같은데?
대 : 토마토 맛 토가 원래가 토인 거니까. 거기 세균이 있는 거잖아.
황 : 위생적인 거 따져야 하니까.. 아무래도 토를 먹으면 안되기 때문에 토맛! 토마토로..
대 : 아 우리 근데 둘 중에 뭘 먹든 그냥 토할 것 같애.
민 : 그런 것 같긴 해.
대 : 어쨌든 개워내야돼...
빛 100억이 있는 강동원 VS 자산100억 있는 김용우
황 : 저는 후자
민,나 : 잠시만요~~!!!
황 : 왜냐면요 들어보세요. 용우는 아 누님! 이러면서 약간 깍듯이 대해줄 것 같아서
대 : 자기 전에 야레야레~
민 : 잘자요 누님? ㅋㅋㅋㅋㅋ 어우 용우가 하는 거 상상했어
(원만한 합의 바랍니다..)
황 : 아니 근데 돈이 많은 게 최고죠? 빛이 백 억이면 강동원이 그만큼 벌어오나요? 용우는 매출이 어떻게 되죠?
(역시 상상력이 풍부한 N)
대 : 비트코인으로 번걸로 할까..?
황 : 용우는 비트코인으로 벌고 자산만 있고 직업은 없고..?
대 : 거기까진 생각 안해봤는데..
황 : 그러면 용우는 밖에 나가서 일하라 하고 저는 집에서.. ㅎㅎㅎ
민 : 아니 이건 너무한데? ㅋㅋㅋㅋㅋ
나 : 잠시만요~~
민 : 그래서 결론은 용우가 강동원을 닮아서 용우를 골랐다?
황 : 아뇨 그건 아닙니다(단호)
100센치짜리 바퀴벌레 1마리 vs 바퀴벌레 100마리
황 : 근데 걔가 지능이 있어?
대 : 아니 그냥 바퀴벌레야
황 : 나를 향해 달려들어요?
대 : 그건 걔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나 : 길들일 수도 있는 거지
민 : 타고다닐 수도 있는 거지
황 : 아 맞아 근데 유튜브에 그거 봤어? 파리를 길들인 사람
나 : 그걸 어떻게 길들여 지능이 없지 않아?
대 : 에이 거짓말 하지마 ㅋㅋㅋㅋ
황 : 아 진짜에요!! 보여드릴게요
(찾는중..)
황 : 아 이거 어 어디 갔지?
대 : 그 주작 감별사한테 걸린 거야 그거 (농담)
황 : 아 근데 진짜 이렇게 하면 앉고 이렇게 하면 옆에 빠져 나오고 진짜로(억울)
대 : 와 근데 진짜면 신기하다..
황 : 어 근데 무슨 얘기 하다가 이렇게...?
황 : 근데 저는 100cm 바퀴벌레를 그 묶어둘래요
민 : 묶을 수 없어(단호)
황 : 왜?
나 : 아니야 묶을 수 있어 ㅋㅋㅋㅋㅋ
민 : 막 묶으면 바퀴벌레가 분신술 써(?)
대 : 아니 뭐야 이게 ㅋㅋㅋㅋㅋ
황 : 아니야 그런 건 없어.. 그런 거는 없고 그냥 일단 100센치 있으면 그 강아지용 파티션이라고 해야 되나? 그걸로 묶어둘래.. 애를 방 안에 가두고 굶겨죽일래..
민 : 이런 잔인하시군요! 바퀴벌레도 생명이에요!
황 : 아니요 생명이 아닌 건 있어요!
대 : 근데 약간 100cm면 좀 그 지내다 보면 정들 거 같은데.
민 : 맞아 크면 좀 귀여울 수도 있어
대 : 기분 좋으면 막 더듬이 움직이고
민 : 같이 산책도 하고 ㅋㅋㅋㅋ
황 : 안돼요.. 그럴 수 없습니다 그리고 바퀴벌레가 물잖아요..
대 : 바퀴벌레가 물어?
황 : 바퀴벌레가 문대요.. 그래서 100cm 바퀴벌레가 문다고 생각하면..(끔찍)
민 : 잡아 먹겠는데 그냥?
나 : 언니 그 바퀴벌레 그 사람 바퀴벌레 변하는 책 변신 알아?
황 : 어 나 그거 읽었어!
민 : 나나 그거 진짜 좋아해
대 : 아아 그거 책 읽고 엄마한테 내가 바퀴벌레로 변하면 어떡할거야 물어보는... 이 책인가?
황 : 아 맞아요! 그거 엄청 슬퍼..
대 : 안 읽어보긴 했어...
민 : 한번 읽어보세요. 재미있어요!
황 : 근데 제가 아빠한테 말했는데 아빠는 길러주겠다 했는데.. 엄마는 그냥 죽인대요 ㅠㅠ
나 : 네? 어머님..
대 : 그렇게 말하셔도 엄청 애지중지 키우실거야
민 : 맞아 밥도 먹여주고
황 : 아니 150cm짜리 바퀴벌레인데도?
나 : 국가 읽어주실 것 같애
다같이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뭘 고른 거야)
21. 마지막 한마디.
황 : 우리존재 파이팅!!
대 : 어 이거 어디서 나온 거 봤는데?
황 : 맞아요. 그 그 웹툰 작가 랑또님이 맨날 마지막에 하시던 말이에요
대 : 아 맞아 맞아!!
(그렇게 또.. 웹툰 잡담... 여러 잡다한 이야기가 끊이지 않는 황유빈 학우의 철친소 였습니다!!)
첫댓글 와.. 노엘 콘서트.. 진짜 좋았겠다 🥺🥺🥹
ㅎㅎ 진짜루 너무 좋았던 추억이에요☺️☺️
돈가스 인정이죠
뭘 좀 아시네 👍
너콩님 음잘알이시네 게다가 최애음식 돈까스? 와우!
ㅋㅋㅋ과찬이십니다 돈까스 짱이죠!!!
서로가 서로에게 기빨린 전설의 철친소.. 🤍
ㅋㅋㅋㅋ그래두 덕분에 재밌었어…🥰
단언컨대 유빈언니는 정말 귀엽습니다
단언컨대 나예는 미소녀입니다 (진짜임)
너콩님 철친소를 직관한 내가 승자다!!!!!!💕💕
인티제 모여!!!!😎
과대라니 하하 감사합니다
흠 과대가… 흠…🧐
악 저랑도 마을가요🥹🥹
쪼아요… 불러주면 바로 튀어가겠읍니다😇
엉니 내가 콩이랑 당근이랑 다 먹어주께 나랑 밥먹쟈
앜ㅋㅋㅋㅋ 조아조아 맛있는거 먹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