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단 한번 만난 것으로 그 사람을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이 뭐라고 생각하는가? 바로 그 사람의 첫인상이다. 그 첫인상과 같은 것이 이력서다. 잘 정리되어 있는 이력서는 웃을 때 미소가 예뻤던 누군가의 첫인상처럼 면접관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 그러나 반대의 경우라면 당신의 이력서는 휴지통으로 향하는 수많은 이력서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다. 그렇다면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휴지통에서 건져내는 요령은 무엇일까? 외국계 기업의 취업을 위한 영문 이력서 작성법을 소개한다.
아래 사항을 빠뜨리지 말고 명시하라.
- Personal Data 이름, 집 주소, 전화번호, 생년월일 등 기본 신상정보를 기록하라.
- Job Objective 희망하는 직종과 직무를 쓰고 Goal 부분에는 지원 목표나 동기를 써라.
- Qualifications 희망 직무에 대응하는 능력과 자질을 기재하라.
- Work Experience 경력 및 업무 경험을 위주로 작성하되, 국문 이력서와는 달리 학력보다는 경력을 먼저 쓴다. 가장 최근의 일부터 순서대로 기재하라.
- Education 최종 학력 위주로 교육 과정을 작성한다. 정규적으로 받은 교육 이외의 이수 교육 사항을 넣을 수도 있겠으나 그것이 지원하는 업무 분야와 관계가 없다면 기재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나을 수도 있다.
- Activities 봉사활동이나 동아리 활동을 쓰라. 역시 지원분야와 관련 있는 내용을 쓰는 것이 유리하다.
- Special Achievement 자격사항이나 특기사항을 입력하는 난. 자격증의 경우는 발급 받은 기관과 일자를 밝히는 것이 좋다.
- Honors and Awards 각종 수상경력을 쓰라.
- References 유명인의 추천이나 본인의 이력사항을 쓰되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내용으로 기술하라.
- Key Contributions 과거 본인이 성취한 업적이나 실적에 대해 기록한다.
커버레터를 활용하라
국문 이력서에 첨부되는 자기소개서와 유사한 개념이지만 그렇게 정형화된 형식은 피해야 한다. 구술형을 피하고 이력서에 충분히 소개되지 못한 내용에 대해 언급하되 중간중간 헤드라인을 잡아 한 눈에 들어올 수 있도록 작성하는 것이 요령이다.
일 외적인 부분의 인간적인 장점을 부각시키겠다고 너무 세세한 부분까지 기록한다면 지루해질 수 있음을 잊지 말 것. 지금 면접관은 당신의 업무 능력을 가늠하기 위해 커버레터를 보고 있는 것이지 당신의 인생역정을 듣고 싶은 게 아니다.
철자와 문법, 문맥이 맞는지 반드시 확인하라
아무리 뛰어난 이력을 갖고 있다 하더라도 틀린 철자가 많다면 그 이력서는 바로 휴지통 행이다. 이력서처럼 중요한 문서에서도 철자를 틀린다는 것은 당신을 굉장히 덜렁대고 정신 없는 사람으로 보이게 할 수 있다. 미세한 부분의 실수로 탈락하고 싶지 않다면 교정, 교열에 충분한 시간을 투자하라.
셀링포인트를 부각시켜라
채용 기업측의 입장에서 자신의 상품 가치를 생각해 보라. 누구나 할 수 있는, 누가 했어도 별 차이가 없는 식의 내용은 피해야 한다. 만약 세일즈 관련 부서에 지원을 했다면, 이전 직장에서 당신이 투입되면서 그 브랜드의 세일즈 볼륨이 어느 정도 성장했다는 식의 구체적인 내용을 써라. 그리고 추상적인 단어는 면접관에게 신뢰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므로 절대적으로 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