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음직스런 붉은 열매가 주렁주렁...
분주히 따 담느라 모기 물리는지도 몰랐던 보슬비 내리는 오후.
어릴적 시골집 담장안에 커다란 석류나무 옆에 더 커~다란 포리똥 나무 한 그루 있었지.
빨갛게 익어갈 무렵이면 슬며시 드나들며 열심히 따 먹었던 추억이 있어 예락원에 도착 하자마자 우산 받쳐들고 한껏 따 가며 입에 넣으며 정신 없었네.^^
시간이 흐르며...
속속 친구들이 모여지며...
풍성한 먹거리에 일품주로 발개진 얼굴엔 함박웃음 가득했지.
참으로 오랜만에 성주 은주 음주(주 트리오네??ㅋㅋ)동참에 왜 내가 신이 나던지?...^^
숱술 술이 물맛(?)이더이다.
쫌 마셨어. 아무렇지 않게! 멀쩡하더만!!^^*
더해가는 나이만큼 쌓여가는 정과 안타까움과 때로는 외로움도 행복함도 뒤섞이며 들뜨기도 하고 침체되기도 하고...
그렇게 반복하며 함께 보낸 10년 세월을 어느 누가 가벼이 여기겠소!!
인연이란 참 신기하기도 하고 질기기도 하고...쉬 끊어낼 수 없음에...
인연은 결코 혼자 맺을 수 없음에....!
벗들의 행복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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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자 이야기
2024년 6월 8일-9일 장성 예락원(완판 마무리 여행)
여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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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5
24.06.09 19:59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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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래..
울 여우별님이 이리도 꼼꼼히.
지나온 세월들이 얼굴에 서려있구먼
근디 으째 나가 젤루다 늙어쁜지게 뷔는 거여?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