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법연화경 제5 약초유품 - ①
妙法蓮華經 第五 藥草喩品
그때 세존께서
마하가섭과 모든 큰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착하고 착하도다. 가섭이여,
여래의 진실한 공덕을 잘 말하였으니,
진실로 네가 말한 바와 같으니라.
여래는 또 한량없고 가이없는
아승지의 공덕이 있나니,
너희들이 만약 한량없는 억겁에 말할지라도
능히 다하지 못하리라.
가섭이여, 마땅히 알지니라.
여래는 이 모든 법의 왕이므로
혹은 설한 바가 있는 것은
다 허망하지 아니하느니라.
일체 법을 지혜의 방편으로 연설하나니,
그 설한 바 법은 모두 다 일체종지의
지위에 이르게 하느니라.
여래는
일체 모든 법이 돌아가는 곳을 관하여 알며,
또한 일체 중생의 깊은 마음에 행하는 바를
알아 통달하여 걸림이 없고,
또 모든 법의 궁극을 다 잘 알아서
모든 중생에게 일체종지를 보이느니라.
가섭이여, 비유하면,
삼천대천세계의 산과 내와 계곡과 토지에
나서 자라는 풀과 나무와 빽빽한 숲과
모든 약초의 종류가 여러 가지라
이름과 형색이 각각 다르느니라.
짙은 구름이 널리 퍼져 삼천대천세계를
두루 덮어 일시에 똑같이 쏟아지는 그 비에
풀과 나무와 빽빽한 숲과 모든 약초의
작은 뿌리 작은 줄기 작은 가지 작은 잎과,
중간 뿌리 중간 줄기 중간 가지 중간 잎과,
큰 뿌리 큰 줄기 큰 가지 큰 잎이 두루 젖으나,
모든 크고 작은 나무들이
상 중 하를 따라 각각 비를 받는 바이나
한 구름에서 내리는 비는 그 종류와 성품에
적합하여 나고 자람을 얻어 꽃과 과실이 맺나니,
비록 한 땅에서 나고 한 비로 적시지마는
그러나 여러가지 초목들이 각각 차별이 있느니라.
가섭이여, 마땅히 알지니라.
여래도 또한 다시 이와 같아서
세상에 출현함은 큰 구름이 일어나는 것과 같고,
큰 음성으로 널리 세계의 하늘과 사람과
아수라에게 두루 외치는 것은 저 큰 구름이
삼천대천국토를 두루 덮는 것과 같으니라.
대중 가운데서 이런 말로 외쳤느니라.
「나는 여래 응공 정변지 명행족 선서 세간해
무상사 조어장부 천인사 불 세존이라,
제도되지 못한 자로 하여금 제도되게 하고,
이해하지 못한 자로 하여금 이해하게 하며,
편안하지 못한 자로 하여금 편안하게 하고,
열반하지 못한 자로 하여금 열반을 얻게 하느니라.
지금 세상과 뒷세상을 실상과 같이 아나니,
나는 이 일체를 아는 자이며,
일체를 보는 자이며, 도를 아는 자이며,
도를 여는 자이며, 도를 설하는 자이니,
너희들 하늘과 사람과 아수라들은 법을 듣기 위한
까닭으로 모두 응당 여기에 이르도록 하라.」
그때 수없는 천만억 종류의 중생들이
부처님 계신 곳에 와서 법을 들었느니라.
첫댓글
5. 약초유품(藥草喩品)
비 한번(一相一味) 내리지만 초목, 숲, 약초는 다양함,
대기설법(對機說法)
가섭등 4인의 성문 제자가 장자궁자를 비유함에 부처님은 훌륭하다고 칭찬하신다.
비유하면 삼천 세계의 초목 숲과 약초가 갖가지라도
큰비가 흡족히 내리면 모두 성질과 모양에 따라 각각 차별이 있다고 비유한다.
말하자면 모든 초목들이 서로의 상중하를 알지 못하지만,
여래는 일상일미(一相一味)임을 아신다.
그러므로 부처님은 중생들의 근기에 알맞게 설한다.
● 삼초이목(三草二木)의 비유
소초(小草) - 인천(人天)
중초(中草) - 성문연각(聲聞緣覺)
대초(大草) - 소승교의 보살
소수(小樹) - 반야경의 보살
대수(大樹) - 화엄경의 보살
5 약초유품
초목들의 많은종류 셀수없듯이 인간들의 성격또한 여러가지다
부처님의 지헤방편 진실하시어 모든존재 부처길로 인도하시다
초목들은 특성따라 모습달라도 풍요로운 비를먹고 소생하듯이
중생들은 성품모습 모두달라도 여래지혜 광명속에 성장하도다
고난받는 중생들이 불쌍하구나 부처지혜 알게하고 깨닫게하여
마음편한 열반경지 이르게함이 부처님의 본원이신 중생구제다
부처님은 중생들의 능력에따라 근기맞는 처방으로 설법하도다
가슴깊이 스며드는 감동의설법 모두다들 눈물흘려 감격하도다
산천초목 비를맞고 소생하듯이 중생들도 설법듣고 기뻐하도다
부처지혜 모든사람 생기주시고 자비광명 오탁악세 정화하도다
세상사에 지쳐버린 중생위하여 자비스런 맑은법을 설하시도다
법의맛은 한맛으로 해탈과열반 중생들을 고통에서 해방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