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내리산성(城內里山城)
소재지: 충청남도 아산시 음봉면 신정리 산15-2, 둔포면 신항리 산73
별 칭: 월조산성(月照山城), 월추산성(月抽山城), 신촌리산성(新村里山城)
형 태: 테뫼식 석축산성
규 모: 둘레 약 400m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성내리, 음봉면 신정리, 둔포면 신항리를 경계하는 해발 약 190m의 봉우리를 에워싸면서 축조된 테뫼식산성이다. 성은 국수봉(해발 178.9m)과 승계산(해발 172.7m)등이 있는 서쪽과 남쪽으로는 높고 낮은 산들로 병풍처럼 둘러싸여 전망이 좋지 못하나, 동쪽과 북쪽은 낮은 구릉지대나 평야지대여서 조망이 양호하다.
성의 형태는 서북쪽에서 동남쪽으로 길게 형성된 정상부를 따라 축조되어 긴 타원형 형태를 보이며 성벽의 둘레는 약400m에 이른다. 성벽은 대부분 붕괴와 파괴로 인하여 원형을 찾아 볼 수 없으나, 붕괴된 성돌이 약 7m너비로 쌓여있어 성벽의 통과선을 확인 할 수 있으며, 전체적으로 편축하였으나 능선을 가로지르는 부분은 협축하였던 것으로 판단된다.
문지는 그 성벽이 붕괴되고 파괴가 심하여 그 흔적을 찾기 어렵다. 다만, 서북쪽에 현재 등산로로 사용되고 있는 곳과 동남쪽에 성벽 통과선이 능선을 가로지르는 곳에 지형적으로 보안 문지가 있었을 가능성이 높으나 확실하지 않다.
성내 시설물은 정상부에 타원형(동서 18m, 남북 10m정도)의 도드라진 곳이 고대지(高臺址)가 있었던 장소로 추정되며, 암자가 있는 서반부와 북동쪽 성벽 가까이에 계단식 경작지에 건물지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고대지의 주변에 웅덩이처럼 움푹 들어간 곳(직경 5.5m, 길이 1m정도)이 있는데 이곳이 고대 산성의 정상부에서 일반적으로 보이는 우물지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유물은 추정 장대지와 건물지 주변에서 격자문 대형 호편(壺片), 회청색 경질 토기편과 어골문 기와편 등이 적지 않게 수습되며, 자기편도 발견된다.
출전: 국립문화재연구소, 「한국고고학전문사전 – 성곽 · 봉화편」, 2011. 10.
동쪽 잔존 성벽 ▲
남쪽 잔존 석렬 ▲
서쪽 잔존 석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