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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에 탁! 하는 소리와 함께 들떠버린 베란다 타일
앞베란다와 몇일 간격으로 뒷베란다 타일까지 떠서 깨져버렸다.
ㅠ_ㅠ
여기저기 타일 보수업체와 통화한 후 봄이 되어야 작업이 가능하다는 애기를 듣고
봄이 되길 기다렸다.
봄이 오고 업체 견적을 여러군데 뽑아봤다.
부분 보수는 견적 15~40만
&
전체 밀고 새 타일로 까는건 견적 70~150만원까지 나왔다.
가격이 천차만별
부분만 해도된다? 전체를 다 해야된다.? 뭐지??
ㅠㅠ
결국 셀프 시공하기로 결정!
우선 뜬부분만 보수하고
그 외 다른 부분이 뜨면 그때 되서 그부분도 보수하고
뭐 그럴생각으로 ;;
뭐 별거있어!!
압착시멘트 11번가에서 구입 9,860
온라인 쇼핑몰 재료 이것저것 구입 18,620 + 배송비 3,000
고무망치 이마트몰 3,900
다이소 세수대아 2,000 목장갑 2,000
재료비 총 39,380원
그리고 줄눈 제거를 위해 엄청 고민하다가 구매한 드레멜3000 + 다이아 커팅휠 545
구매가 92,730
결국엔 제대로 쓰지도 못했다.
왜냐면 줄눈제거는 드라이버와 망치로 충분했으므로 ;;
걍 드레멜 로터리툴 569그라우트 제거비트로 살껄 그랬나?
잘모르니까 패쓰~ ㅜ_ㅜ
돈날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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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함께 구입한 멋쟁이 보호 안경을 착용하고
일요일 아침 10시에 작업 시작
WURTH 뷔르트 보안경
일자 드라이버와 망치로 기존 압착시멘트 제거
신랑이 뒷베란다, 나는 앞베란다를 담당으로 각 한시간 정도 소요
(오전 10~11시)
겨울에는 잘 안뜯어졌는데
날이 따뜻해지니까 두드리다보니 생각보다 잘 떨어진다.
그래도 작업했던 과정 중에 이게 제일 힘들었던 부분이였다.
(타일 전문으로 하시는분들은 그라인더로 갈아버리신다던데;;;)
앞베란다 제거 완료
뒷베란다 제거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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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식사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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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착시멘트와 물을 섞어 바닥에 평평하게 쓱쓱쓱~
반죽은 해물파전 반죽정도가 좋다기에 치약보다는 좀더 물기있게 했다.
그리고 그 위에 타일을 간격 맞춰서 얹였다.
십자 타일핀도 샀는데 타일 6장이라서 눈대중으로 맞춰서 작업했다.
뒷베란다 먼저 하고 고무망치로 툭툭 쳐주고
곧이어 앞베란다도 얹혀 고무망치로 툭툭~!
시멘트 바르고 얹는건 금방했다.
(오후2~3시)
그리고
양생의 시간
검색해보니 압착시멘트 후 줄눈 작업하기 전 하루정도 양생 시간을 두는게 좋다는데
업체 분들은 몇시간 만에 작업 완료하신다 하니 구지 하루정도 둘 필요는 없는듯 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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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도 갔다오고 좀 쉬다가 저녁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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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0시 줄눈을 발랐다.
줄눈은 백시멘트와 물을 치약농도로 섞어서 고무헤라로 꼼꼼히 샤샤샷~
뒷베란다 먼저
앞베란다도 마저 바르고
오늘의 작업은 여기서 완료!!!!
생각보다 작업이 어렵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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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날 오전
줄눈 벡시멘트를 젖은 수건으로 닦으니 뒷베란다 완벽해!
앞베란다도 평평하니 완벽해!!
출근한 신랑에서 완성된 베란다 사진을 톡으로 전송하고
'잘했군 잘했어~잘했군잘했군 잘했어'하며 서로 폭풍 칭찬중
^_^
집 DIY 뿌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