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트랙 :
□ 여행코스 : 사천성 설산트레킹
1일차,2일차 인천공항 ~ 청두공항~파랑산 터널~단바 ~ 갑거장채~단바
□ 동 행 인 : 산바라기투어(박대장님외 4인, 가이드 박청호)
<쓰구냥산 전망대에서>
히말라야산맥에서 중국 티벳을 거쳐 사천성의 쓰꾸냥산으로 이어지는 장장한 산줄기의 일부를 답사하러 간다. 티벳고원이라 불리는 고산지대에 천연호수가 어우러져 있다. 청두는 옥룡설산을 가면서 경유하여 이번에 두번째 가게 된다. 벌서 15년이 지나서 완전히 대도시로 변모한 청두를 지나게 된다. 단바까지 이동하면서 팬더곰 보호구를 지나며 우리 푸바오가 저 건너편에서 적응 훈련을 하고 있겠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협곡길을 지나가며 아슬아슬하게 느껴지는 사면길을 트럭과 버스가 신나게 달리는 것도 본다.
협곡길을 마치고 파랑산을 지나가기 위하여 왕복을 하며 고도를 올린다. 건너편에 있는 이십사당과 대설당으로 이어지는 고산지대 설산을 처음으로 대하게 된다. 많은 관광객들이 사진을 담으며 즐거워 한다. 파랑산 터널을 지나니 쓰구냥산 산줄기가 그려진다. 전망대에서 쓰구냥산을 바라보고 일륭으로 내려와 해자구, 장평구, 쌍교구를 차례로 지나간다. 쓰구냥산 산줄기를 제대로 알려면 여기서 몇달을 살면서 등산을 하거나 트레킹을 하더라도 부족할 것 같다. 수없이 많은 설산들은 이전에 단순히 옥룡설산을 대했을 때와 전혀 다르다. 마치 히말라야에 와 있는 것 같다.
쓰구냥산진에서 소금현으로 가면서 협곡은 넓어지고 사과, 호두와 같은 과실수들이 여기저기 보인다. 소금현에서 단바현으로 이동하면서 더욱 협곡이 넓어지고 주택들도 많아진다. 단바는 협곡속의 대도시와 같아서 눈이 휘둥그레해진다. 구단바에서 가융대교 嘉绒大桥 를 건너 신단바로 가면서 우리가 묵을 란펑호텔을 지나간다. 장거갑채를 먼저 가기 위해서이다. 갑거장채로 올라가니 비가 내린다. 대도하 협곡을 바라보며 갑거장채 마을을 즐긴다.
단바로 돌아와서 내일 트레킹을 고대하며 단바에서 티벳춤 광장무를 보고 휴식을 취한다.
<여정 참고 지도>
<사천성 투어 개요도>
<이동경로>
<투어 및 트레킹 요약>
<투어 및 트레킹 앨범>
2024년 5월 9일 목요일
14:50 사천항공 3U3974 편으로 청두로 향한다.
17:55 성도천부국제공항(청두티앤푸공항, 天府国际机场)에 도착한다. (이하 북경표준시각 적용)
중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청두의 서쪽 호텔로 가기로 한다.
청두의 서쪽에 위치한 세링게티호텔 (赛仑吉地大酒店, 준5성급)에 도착한다.
청두의 호텔 앞 포차에서 꼬치로 트레킹 시작을 축하한다. 일반 꼬치 (¥5) 10개, 해물(¥6 ) 4개, 맥주(¥ 25) 2병, 땅콩( ¥ 10)을 주문하여 즐거운 여흥을 갖는다.
2024년 5월 10일 금요일
08:00 단바를 향하여 출발한다.
09:04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잠시 쉬어간다. 영업용 차량 기사는 두시간에 20분 의무적으로 쉬어가야 한다. 두장앤시를 우회해서 통과하고 나서 민강을 건넌 후에 협곡길을 80km 운행하고, 파랑산을 올라가는 험한 운전을 앞두고 있다.
10:35 민강통과(약898m, 74.0km, 1:32)
10:53 협곡길 시작(약1118m, 88.3km, 1:44)
11:20 팬더보호구 입구(약1545m, 101.6km, 1:57), gengdazhen(耿达镇), 이 지역은 사천성 팬더곰 보호단지인 와룡중화팬더 신수평기지가 있어 관광지로도 인기있다.
11:30 사천성 아바현 신방자(약1653m, 110.6km, 2:07), 두 계곡의 합류점을 지난다. 지금까지 동진했는데 계곡을 따라 고도를 서서히 올리면서 45km 남서진할 것이다.
11:56 과일 노점상(약2065m, 130.3km, 2:33), 살구와 비파가 너무 탐스러워 그냥 지나칠 수 없다. 국내 사과 한 개 값이면 두 바구니를 사서 천연 달콤을 즐길 수 있다.
12:18 용암(약2421m, 143.7km, 2:54), 창으로 티벳의 협곡을 즐기며 가고 있다.
12:21 문헌가(약2512m, 147.3km, 2:58), 청두에서 쓰구냥산에 이르는 고속철도건설공사가 한창이다.
12:32 협곡길 종료(약2820m, 155.6km, 3:08), 여기에서 파랑산으로 고도를 올린다. 앞으로도 2차선도로가 계속이어지며 중장비 트럭, 오토바이가 동행한다. 파랑산 중턱까지 직선거리는 1.5km인데 15.5km/0:30분간 4회 왔다갔다하며 고도를 750m 올린다.
파랑산을 오르며 대설탕 산줄기를 바라보며 지나가게 된다. 지나온 계곡은 까마득하게 내려다 보인다. 고도차이가 무려 천미터나 된다.
대설탕 산줄기가 서서히 보이기 시작한다.
바로 앞의 소계당(xiaijitang, 烧鸡塘, 4465) 우측으로 보이는 산중에서 최고도인 대설당(大雪塘 5364m)가 보인다. 이들 산줄기는 파랑산터널로 들어가기 전까지 계속 동행하게 되고, 모든 트레킹을 마치고 성도로 들어갈 때에도 마주하게 된다.
12:42 임시휴게소(약3156m, 162.6km, 3:19), 버스에서 내려 사진을 찍고 가기로 한다.
진행방향(남서쪽)으로 이십사당(二十四凼, 4848m) 이 구름속에 있다.ㅣ
이십사당에서 대설당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를 바라본다.
이 산줄기들이 계속 구름속에 있어 아쉬움은 성도로 돌아갈 때 풀기로 한다.
13:10 파랑산터널(약3862m, 177.7km, 3:46), 지금까지 올렸던 고도를 유지하며 9km의 터널을 통과한다. 이 산은 파랑산(balangshan, 巴郎山 5040m)이며 터널로 통과하여 구도로를 따라 가는 것 보다 약 30분 이상 절약하고 있다.
13:19 터널 통과(약3826m, 186.4km, 3:48), 터널을 통과하면 쓰구냥산의 서쪽 산줄기가 보인다.
쓰구냥산 서쪽의 산줄기는 쌍교구 동쪽에서 5000m가 넘는 봉우리로 옥토봉에서 쌍교구 입구까지 이어진다.
13:28 쓰구냥산 전망대(약3491m, 192.5km, 3:57), 이 휴게소에는 티베트어를 음역한 쓰구냥산(sigulashenshan, 斯古拉神山) 표지석이 있고, 쓰구냥산을 조망할 수 있다. 화장실, 음식점, 기타 편의시설을 갖추거 있어 성도로 돌아갈 때 다시 한번 들르게 된다.
맑은 날의 쓰구냥산은 이럴 것이다.
쓰구냥산 전도와 쌍교구, 장평구, 해자구에 대한 안내판이 있다.
휴게소 뒤로는 대설당 산줄기인 촉서영(약4840m)이 보인다. 조망은 여기까지 하고, 아쉬움은 나중에 등산할 기회가 되면 풀기로 하고 돌아간다.
13:43 해자구 입구(약3366m, 195.0km, 4:00), 해자구는 5천미터가 넘는 산들 사이의 계곡이고 호수가 있어 쌍교구에 버금가는 계곡 탐방로일 것이다.
13:49 장평구 입구(약3160m, 200.2km, 4:06), 고도를 낮추느라 입체교차로를 통하여 360도 돌아서 내려온다.
14:30 달유진(daweizhen, 达维镇,약2600m, 219.4km, 4:42), 협곡을 따라 고도를 계속하강한다. 중간에 짜장면을 먹자는 제안이 있어 도중에 현지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한다.
15:11 일얼향(日尔乡, 약2634m, 226.9km, 5:19), 협곡을 따라 쭈욱 가면 단바가 나올 것이다.
곳곳에 여행객을 위한 관광자산이 보인다.
15:41 소금현(小金县, 약2303m, 251.7km, 5:49), 쓰구냥산진에서 소금현으로 들어온다. 이 현의 이름을 따서 쓰구냥산에서 남서쪽으로 흐르는 강은 소금강(xiaojinjiang)으로 표시된다.
16:15 단바현(약2157m, 274.8km, 6:16), 쓰구냥산에서 발원된 소금강(小金江)이 대도하(大度河)와 합수된다.
현대화된 티벳 주택들이 협곡에 세워져 있다.
쓰구냥산에서 이어져 오는 산줄기가 단바로 향한다.
16:56 구단바 도착(장곡진, 章谷镇, 약1886m, 309.1km, 6:56), 드디어 단바시내에 도착한디. 쉬지 않고 신단바를 거쳐 장거갑채로 이동한다. 이곳 동티벳 관광의 중심지답게 현대식 호텔이 많다.
앞에 보이는 지아롱대교(嘉绒大桥)를 건너 신단바를 거쳐 갑거장채로 오를 것이다.
신단바에서 중로현으로 직행하는 터널공사중이다. 이 공사가 완공되면 약 20분 단축될 것 같다.
갑거장채로 오르며 지나온 단바를 바라본다.
17:06 갑거장채 입구(약1930m, 313.8km, 7:06), 입장권을 사서 전망대까지 우리 버스를 타고 간다.
계곡과의 고도차이가 점점 높아진다.
17:28 갑거장채 전망대(약2349m, 320.0km, 7:22), 갑거장채 표지석이 비를 맞고 있다. 여기까지 버스로 이동한 후에 자유시간을 갖는다.
야라신산 전망대인데 비오는 날에 온지라 구름밖에 없다.
건너편 산줄기는 쓰구냥산에서 분기되어 내려온 약3800m 전후의 산군이다.
남쪽으로 보이는 전망대까지 갔다오기로 한다.
뒷산은 약4800m의 고봉들이다.
산책로 입구로 향한다. 갑거장채 마을로 들어가는 길이 포장되어 있다.
4000m 이상 고지에는 눈이 내리고 있는 것 같다.
갑거장채 마을을 바라보며 전망대로 오른다.
소금강이 천미터 아래로 보인다.
산책길을 걷기 좋게 정비해 놓았다.
산책길 아래에는 소가 풀을 뜯고 있다.
소들의 초원에 앵초가 피어있다.
곰파전망대에는 초르텐(불탑)과 룽다(오색천)가 이어져 있다.
곰파전망대에서 대도하를 바라본다.
다시 갑거장채 전망대로 내려온다.
단바로 복귀하여 저녁식사를 즐긴다.
식사 후에 티벳 주민들의 전통춤을 보러간다. 전통춤은 광장무 또는 궈좡우(锅庄舞) 라고 한다.
대도하를 걸으며 야경을 살짝 즐겨본다.
또 다른 광장에도 궈좡우에 맞추어 티벳 음악이 흘러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