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되면 2000만 원 이상으로 더 심해져
지난해 종업원 수 300명 미만의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30대 남성 직장인의 평균연봉은 3020만 원으로 30대 여성 직장인의 평균 연봉인 2443만 원보다 577만 원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온라인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자사 연봉통계서비스에 등록된 연봉데이터 43만4701건을 연령대 및 성별로 분석한 이같이 나타났다.
남성 직장인의 연령대별 평균연봉은 20대 2099만 원, 30대 3020만 원, 40대 4313만 원, 50대 이상 4413만 원이었고 특히 이들 남성 직장인의 평균 연봉을 이전 연령과 비교해보면 30대(+921만 원)와 40대(+1293만 원)에 연봉이 큰 폭으로 인상됐고 반면 50대 이상(+100만 원)에서는 40대와 비교해 볼 때 연봉 인상률 폭이 작았다.
또한 전 연령대에서 평균 연봉은 남성 직장인이 여성보다 높았으며 특히 남녀 간 평균연봉 차이는 40대부터 2000만 원 이상으로 벌어졌다.
20대 여성 직장인의 평균 연봉은 1905만 원으로 남성보다 194만 원 적었고 30대는 2443만 원으로 577만 원의 차이를 보였다. 40대와 50대 이상의 여성 직장인 평균 연봉은 각각 2291만 원과 2337만 원으로 남성과는 2022만 원과 2076만 원의 큰 차이가 있었다.
한편 연봉데이터를 최종학력과 연령으로 분석해 보면 고졸 20대 직장인의 평균 연봉은 1926만 원으로 대졸자(2085만 원)와 159만 원 차이가 났다.
이러한 최종학력 간 연봉차이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더욱 두드러져 30대 고졸 직장인(2405만 원)과 30대 대졸 직장인(3630만 원)은 1225만 원, 40대(고졸 2757만 원, 대졸 4629만 원)에서는 1872만 원이, 50대 이상(고졸 3075만 원, 대졸 5577만 원)에서는 무려 2502만 원의 격차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