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일: 설레이는 마음으로 준비를 하고서 가방을 들고 집을 나섰다
8시반에 청주 종합 운동장 앞에 집결하여 버스에 몸을 맡겼다.
청주에서 출발하여 음성-충주-제천을 지나서 고속도로를 타고 부산으로 향했다
점심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간단히 하고서 부산항에 도착하여 출국 및 승선수속을 하였다
오후5시경에 수속하여 6시쯤 승선하여 제일 먼저 목욕을 하였다.
1만오천톤급 훼리호인데 공중목욕탕 시설이 깨끗하였다. 물론 배 소유는 일본이다.
부산에서 시모노세끼항구까지 왕복 승선료가 14만원이다.
우리 일행은 20명이 들어갈 수 있는 단체실 2칸을 사용하게 되었다
특실4인용은 7천엔을 추가로 지불해야 했다. 배에서 저녁식사를 하고서 8시경 출항을 하였다.
파도가 일렁이는 부산항을 지나면서 매미에 넘어진 크레인을 보고서 느낌이 새로웠다
그 무거운 철골로 기둥만을 세워놓은 무쇠기둥이 힘없이 넘어진 모습을 보면서 자연의 힘앞에정말 힘 없는 내 자신을 보게 되었고 다시한번 하나님을 경외하며 순응하는 삶을 다짐해 보았다
제법 파도가 높이 일렁이는 모습을 보면서 잠을 청했다. 물가가 우리의 몇배가 되기 때문에 후배들에게 과자를 3봉지 사주었는데 만원이 훌쩍 이별을 고한다
이른 아침에 깨어보니 배는 멈추었다. 약 7시간정도 항해를 하고서 시모노세끼항 근처에 정박해 있다가
공무원들이 출근하면 입국수속을 하고 하선을 한다고 한다. 배는 새벽 2시경에 일본 목적지에 도착한 것이다
* 제2일: 아침 기도회를 하고서 목욕을 하였다. 배에서 식사를 하고서 8시반경 하선. 비가 약간 내리고있었다.
버스를 타고서 후쿠오카로 이동을 하였다. 작년에는 일본 중북부에 갔는데 그 곳과 별 차이를 느끼지 못하였다
후쿠오카에 도착하여 제일 먼저 와지로 세소우엔 이라는 고아원을 방문하였다
일본은 예약문화가 많이 정착되어 정시 약속된 시간에 도착하기 위해 신경을 많이 썼다
일본도 가정이 많이 파괴되어 고아와 버려진 아이들.학대받는 아이가 많아서 굉장히 큰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한다
점심을 막고서 '모모찌 후쿠지프라자'라는 장애자 시설을 돌아 보았다
온천지구관광지인 아소로 이동하여 팜빌리지에 투숙하였다. 지나는 길에 간식을 사기 위해 과일가게에 머물러서 과일을 샀는데 과일은 우리나라 과일이 더 맛있었다.
저녁을 뷔페로 하였는데 꽤 많은 관광객들이 머물고 있었다. 대학 졸업여행팀.주부관광단.어린이집 원장 연수등....
온천욕을 저녁 식사후에 하였는데 우리나라 온천지구보다는 못하였다.
그 이유는 오래 되었고 우리나라는 일본에서 보고 모방하여 개선했기 때문에 더 나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 이유는 우리나라 최신 유행되는 것들이 일본에서는 이미 빛을 바랠 정도인 것들을 보았기 때문이다
숙소를 콘도식인데 4인 침대가 있었다. 반원 얼음집 형태를 한 숙소였다.
40명정도 졸업여행을 하면서 이 곳에서 2박정도 하고 견학을 하게 되면 40만원 정도면 된다고 여행사 에스코터의 얘기이다
*제3일: 짐을 정리하여 떠나서 아소 활화산을 둘러보기 위해 출발하였다
그러나 개스가 너무 많이 분출되어 분화구 근처에는 갈 수 없다는 현지 사정으로 인해 멀리 떨어진 곳에서 구경을 하고 점심을 먹고서 구마모또 라는 농업 연구센터를 방문하였다.
그리고 구마모또시의 전통 일본 호텔에 투숙하였다.
다다미의 냄새가 훔씬한 곳에서 하루를 지내게 되었다. 호텔 정식을 먹게 되는데 일본의 음식문화를
엿볼 수 있었다. 개인상에 밥.국.단무지.그외 반찬 몇조각. 철저히 개인식탁이다.반찬이 하나도 남기지 않을 정도로 식탁이 차려지니 음식 쓰레기가 정말 하나도 남지 않았다.나는 국물을 좋아하지 않음에도 국물도 한 컵 정도 밖에 되지 않으니 남기지 않고 다 먹었다.
우리 나라 식당주인들과 주부들이 한끼 식사정도만 해도 음식쓰레기가 10분의 1로 줄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저녁 식사 후 시내 야경을 겸해서 100엔 하우스에 들러서 기념품을 몇 가지 사려 했으나 별로였다
*4일째:구마모또를 출발하여 우끼와마찌로 이동하였다. 이 곳은 성공한 농촌의 모델이다
직거래 장터를 마련하고 생산물을 판매도 한다.철저하게 보증 판매처이다.
농촌으로 이동하여 점심을 먹는데 식탁에 둘러 앉아 있는데 식탁가운데 물이 흘러가고 있었다.
손 씻으라고 하는 줄 알고 손을 씻었는데 나중에 음식이 나왔는데 그 곳에 국수를 풀어서 돌아가면 건져서 양념을 해서 먹는 곳이었으니 내 손 씻은 물에다가 국수를 말아서.....
후쿠오카로 이동하였다. 후쿠오카 시립 종합 사회복지관을 둘러보았다.
시설 및 여러 가지 사항은 나중에 직접 가서 보기로 하고 예산이 2억8천만엔이라고 한다.
이런 복지관이 후쿠오카에 20여개가 넘는데 1년 예산이 우리나라 돈으로 무려 28억이라고 한다.
그래서 말했던가 '일본은 개인은 가난하고 나라는 부자이다' 그리고 100엔짜리 물건을 사면 물건값외에 따로 5퍼센트의 소비자가 소비세를 내야 한다. 물건 정가를 보고 돈을 내면 틀림없이 더 요구를한다. 노인복지 시설인 나타 소세이엔을 방문하였다. 예정시간보다 한시간이 늦어졌다.
원장을 비롯해서 모든 직원들이 현관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원장이 한국교포라고 한다. 물론 사립양로원이다. 시설면은 나중에 가서 봅시다
시모노세끼항으로 이동하여 배에 올랐다.아쉬움에 일본을 뒤로 하고 배에 올라 제일 먼저 찾아간 곳은
목욕탕.... 버릴것 버리고 새 옷으로 몸과 마음을 가다듬을까?......
* 5일째 ;잠에서 깨어보니 오륙도인가? 일출이 되는 장면을 보니 우리나라가 아름답고 포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