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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첨사증판서정공묘표」 한글 풀이
국궁문화연구회 홍성우
[이 글에서 주석은 꺽은 대괄호 [] 안에 표기하였습니다.
「釜山僉使贈判書鄭公墓表」원문은 『송자대전』제 190권에 실려 있는 것을 인용했습니다.
우암 송시열이 묘표에서 표출했던 흠모의 정을 생각하면,
번역을 극존칭으로 해야만 할 것 같았지만,
이 글에서는 그냥 존칭으로 풀이하였음을 알립니다.
또한 이 글의 한글 풀이는 의역을 한 것임을 미리 밝힙니다.
이 글에 답글 형식으로 딸린 『의역 「부산첨산증판서정공묘표」』는 한글 풀이만 따로 모은 글입니다.
☞ 참고사항 : 『의역 「부산첨산증판서정공묘표」』, http://cafe.daum.net/kukmoonyun/JRHv/49
의역을 한 이유는 필자의 한문에 대한 경지가 낮은 것이 가장 크겠지만,
직역으로는 글자와 글자 사이에 숨은 사연과 깊은 뜻을 표현할 능력이 없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미진한 의역을 보완하기 위하여,
더보기 기능으로 한자자전을 추가하였고,
논문 『忠壯公 鄭撥에 대한 再考察』(조혁상, 2014년)에서,
조혁상 교수님의 번역을 캡춰하여 추가하였습니다.
☞ 참고자료 : 조혁상, 『忠壯公 鄭撥에 대한 再考察』, 동방한문학회, 2014년.
정발장군은 1681년(숙종 7) 숭정대부 의정부좌찬성 겸 판의금부사에 추증되었고,
1686년(숙종 12) 충장공 시호를 받으셨습니다.
「釜山僉使贈判書鄭公墓表」에서는,
1651년(효종 2) 동래부사 윤문거가 송상헌의 사당을 중건하고,
정발장군을 함께 제향한 사실까지만 언급하고 있습니다.
「부산첨사증판서정발묘표」작성 연도에 관하여, 정발장군묘 묘비에는 다음과 같이 쓰여 있습니다.
숭정 병오년 10월 (1666년, 현종 7) 은진 후손 송시열이 쓰다.
崇禎 丙午 十月 日 恩津 宋時烈 述
그렇기에 이 묘표에는 정발장군이 병조판서로 추증된 것만 명시되어 있습니다.
묘표 제목를 한글로 풀이하자면, 다음과 같이 될 것입니다.
병조판서로 추증된 부산진 첨사 정발 공의 묘석에, 삼가 이 글을 바칩니다.
「釜山僉使贈判書鄭公墓表」원문에는 차례가 없지만,
이 한글 풀이에서는 편의상 차례를 구분하여 번호를 표기하였습니다.
차례
1. 정공 묘에 대한 소개
2. 충성을 다하는 것과 효성을 다하는 것은 다르지 않다
3. 정발장군의 출생과 부산진 첨사에 부임하기까지의 경력
1) 조부모와 부모에 대한 가족 이력
2) 정발장군의 관직 이력
4. 어머니에게 하직인사를 하고 임지로 떠나다
5. 부산진 전투의 행적과 사후 평가
1) 부산진 전투 행적
2) 사후 평가
3) 정발장군에 대한 추모의 마음
6. 정발 장군에 대한 일화 소개
1) 애첩 애향과 노복 용월
2) 부인 임씨
3) 아들 정흔
7. 맺음말과 헌시(獻詩)
]
1. 정공 묘에 대한 소개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부산진 첨사 정발장군(字 자고)이 임진년에 왜변을 맞이했습니다.
공은 왜의 대군을 맞이하여 위태로운 부산진을 지키려고 분투했으나,
불가항력적인 숫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전사하셨습니다.
죽음으로써 조선의 절개를 보여 모범을 보이셨으니,
이 묘에 공이 잠들어 계십니다.
嗚呼。釜山僉使鄭公撥子固當壬辰倭變。嬰城殺賊。力屈效死。以樹大節。此其墓也。
嗚 탄식 소리 오; ⼝-총13획; [wū]
탄식 소리, 흐느껴 울다, 새소리
呼 부를 호; ⼝-총8획; [hū]
부르다, 숨을 내쉬다, 호통 치다
釜 가마 부; ⾦-총10획; [fǔ]
가마, 발 없는 큰 솥, 또 솥의 범칭, 용량의 단위, 엿 말 너 되
山 뫼 산; ⼭-총3획; [shān]
뫼, 산, 산신(山神), 무덤
僉 다 첨; ⼈-총13획; [qiān]
다, 많은 사람이 함께 말하다, 고르다, 가려 뽑다
使 하여금 사; ⼈-총8획; [shǐ,shì]
하여금, 시키다, 좇다
鄭 나라 이름 정; ⾢-총15획; [zhèng]
나라 이름, 겹치다
公 공변될 공; ⼋-총4획; [gōng]
공변되다, 숨김없이 드러내 놓다, 공적, 공적(公的)인 것
撥 다스릴 발; ⼿-총15획; [bō]
다스리다, 덜다, 없애다, 튀기다, 휜 것이 반대쪽으로 다시 휘다
子 아들 자; ⼦-총3획; [zǐ,zi]
아들, 맏아들, 자식, 어조사
固 굳을 고; ⼞-총8획; [gù]
굳다, 단단하다, 방비, 수비, 오로지, 한결같이
當 당할 당; ⽥-총13획; [dāng,dàng]
당하다, 대하다, 균형 있다, 대적하다, 맡다, 지키다, 짝하다, 비기다, 만나다, 갚음, 보수, 마땅히 -하여야 한다, 곧 -하려 한다
壬 아홉째 천간 임; ⼠-총4획; [rén]
아홉째 천간, 짊어지다, 아첨하다
辰 지지 진; ⾠-총7획; [chén]
지지(地支), 십이지의 총칭, 다섯째 지지, 별 이름
倭 왜국 왜{순한 모양 위}; ⼈-총10획; [wō]
왜국, 순한 모양, 두르다, 빙 돌아서 먼 모양, 순하다, 삥 돌다
變 변할 변; ⾔-총23획; [biàn]
변하다, 달라지다, 변경되다, 변해가다, 움직이다, 화(化)하다, 수척해지다, 고치다, 변경하다, 바꾸다, 움직이게 하다, 이동시키다, 전변(轉變), 전화(轉化)
嬰 갓난아이 영; ⼥-총17획; [yīng]
갓난아이, 두르다, 빙 둘러치다, 목에 걸다
城 성 성; ⼟-총10획; [chéng]
성, 나라, 도읍, 구축하다, 성을 쌓다
殺 죽일 살; ⽎-총11획; [shā,shài]
죽이다, 죽다, 베다
賊 도둑 적; ⾙-총13획; [zéi]
도둑, 해치다, 상하게 하다, 죽이다, 해치다
力 힘 력{역}; ⼒-총2획; [lì]
힘, 힘쓰다, 부지런히 일하다, 있는 힘을 다하여
屈 굽을 굴; ⼫-총8획; [qū]
굽다, 굽히다, 물러나다, 베다, 자르다
效 본받을 효; ⽁-총10획; [xiào]
본받다, 본받아 배우다, 주다, 수여(授與)하다, 드리다, 바치다
死 죽을 사; ⽍-총6획; [sǐ]
죽다, 죽음, 죽은 이
以 써 이; ⼈-총5획; [yǐ]
써, -로써, 부터, -에서, 까닭
樹 나무 수; ⽊-총16획; [shù]
나무, 자라고 있는 나무, 초목, 담, 담장
大 큰 대; ⼤-총3획; [dà,dài]
크다, 넓다, 두루
節 마디 절; ⽵-총15획; [jié,jiē]
마디, 대, 또는 초목의 마디, 뼈의 마디, 사물의 한 단락, 음악의 곡조, 절개, 규칙, 제도
此 이 차; ⽌-총6획; [cǐ]
이, 이곳, 이것, 가까운 사물을 가리킴, 이에, 그래서, 斯와 비슷하게 쓰여 접속의 뜻을 나타낸다
其 그 기; ⼋-총8획; [qí,jī]
그(지시 대명사), 의(관형격 조사), 그(감탄, 강세 조사)
墓 무덤 묘; ⼟-총14획; [mù]
무덤, 묘지
也 어조사 야; ⼄-총3획; [yě]
어조사, 또, 또한, 잇달다
2. 충성을 다하는 것과 효성을 다하는 것은 다르지 않다
공이 전사하여 더 이상 어머니를 모시지 못하게 된 것이 애석합니다!
공은 명문가의 자제로서 글을 읽어 선비가 되었고,
소학을 배운 후에도 글공부를 계속하여 어느 정도의 학문을 이루었는데,
문구를 읊기를 좋아하셨습니다.
['於小學'을 '소학에서 부터 시작하여'로 의역하였습니다.
정발장군이 이룬 문장의 경지가 모르는 한문이 없을 정도의 경지였다는 내용이 뒷부분에 나오는데,
단지 소학에서 몇 구절만 익혔다고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문구를 읊기를 좋아하시면서도,
손자와 오자 등의 병법서도 같이 익히셨는데,
그것은 오랜 준비가 필요한 과거시험의 문과에 응시하지 않고,
준비 기간이 짧은 무과에 응시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므로 공이 무과에 응시하여 일찍 관직을 얻은 것은,
어머니를 봉양하고자 하려고 하신 것입니다.
[정발장군의 아버지 정명선은 간성군수를 지냈는데, 50세에 돌아가셨습니다.
간성군은 강원도 지역에 있었는데, 금강산과 설악산, 동해로 둘러쌓인 지역이었습니다.
당시 정발의 나이는 14살이었는데, 어머니는 40대 중반이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발장군의 홀어머니께서는 여러 명의 자녀(최소 3남 4녀)를 책임져야만 했었던 것입니다.
자녀들이 배를 굶지 않게 하고,
학문을 익히게 독려하면서,
아들과 딸들이 결혼하여 단란한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백방으로 분투해야만 했던 상황이었습니다.
정발장군의 형 정탁은 비록 선비다운 행실을 하였지만 무능하였고,
30세 중반에 가서야 사마시에 합격할 정도였을 뿐이었습니다.
정발장군은 큰 형 정탁과 12살 차이가 나기 때문에,
한창 사춘기의 정발은 어머니가 고생하시는 모습을 눈에 담아 두었을 것입니다.
정발장군도 문과에 뜻을 두었겠지만,
큰 형 정탁도 홀어머님과 동생들을 마땅하게 책임지기 힘든 상황이었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차남인 정발장군은 무과에 뜻을 두게 되었을 것입니다.
정발장군의 학문은 문과에 응시하여 급제할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났지만,
문과 응시를 과감히 포기하고,
익히고 있었던 궁술과 기마술로 무과에 응시했을 것입니다. ]
그런데 오히려 어머니를 봉양하지도 못하고,
변방의 성에서 애석하게 전사하셨습니다.
아들의 전사 소식을 전해들은 홀어머니께서는
밤낮으로 통곡하시다가 그만 돌아가시게 되었습니다.
[정발장군 어머니의 둘째 아들에 대한 사랑이 깊어,
통곡하다가 그만 혼절하여 하루 만에 돌아가셨습니다.
정발장군이 돌아가시고,
또 바로 그의 어머니가 돌아가시니,
이럴 때 쓰는 표현이 '줄초상났다'라고 할 수 있는데,
그 와중에 느낄 수 있는 모자의 정을 생각하면,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이러한 슬픈 사실에서,
어머니에 대한 정발장군의 사랑 또한 깊고 깊었다는 것을 유추하게 합니다. ]
어떤 사람들은 다음과 같이 말하기도 했습니다.
"공이 비록 나라를 위하여 전사를 하여 충성은 다했지만,
부모를 봉양하지 못하게 되었으니,
이것은 오히려 효성을 다하지 못한 것이다."
그러나 성현들께서는 나라를 위해 죽음을 불사하며 충성하는 것과
효성을 다하는 것이 다르지 않다고 하시면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나라를 위하여 죽음을 불사하려는 충성이,
효성을 다하는 것과 다른 것처럼 쉽게 여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나라를 위하여 죽음을 불사하려는 충성이,
효성을 다하는 것임을 알지 못하고 하는 말이다.
옛날에 성인이 다섯 가지 불효에 대하여 말씀하셨는데,
전투에 임하여 용맹하지 못한 것이 그 중 하나이라고 하였다."
전투에 임하여 용맹하지 못하여 생기는 불효를,
공께서는 면하신 것입니다.
공께서 전투에 임하여 용맹하셨는데,
어찌 어머님에 대한 효성을 이루지 못했다고 감히 말할 수 있겠습니까 !
嗚呼。公以名家子。讀書爲儒。於小學得一兩句好者(註1)。其兼習孫吳法者。本欲捷徑求名。以爲親榮也。
顧乃橫尸邊城。使孀母晝夜哭以終。或曰。忠則有之。而孝猶未也。君子曰不然。其忠易見。而其孝爲難知也。
昔聖人言不孝五。戰陣無勇居一焉。公則免矣。其於孝不亦成乎。
[난외주 註1]好者
好者下恐脫
嗚 탄식 소리 오; ⼝-총13획; [wū]
탄식 소리, 흐느껴 울다, 새소리
呼 부를 호; ⼝-총8획; [hū]
부르다, 숨을 내쉬다, 호통 치다
公 공변될 공; ⼋-총4획; [gōng]
공변되다, 숨김없이 드러내 놓다, 공적, 공적(公的)인 것
以 써 이; ⼈-총5획; [yǐ]
써, -로써, 부터, -에서, 까닭
名 이름 명; ⼝-총6획; [míng]
이름, 인륜상, 신분상에서 쓰이는 부자, 군신, 존비, 귀천 등의 명칭, 외관, 외형
家 집 가; ⼧-총10획; [jiā,gū,jiȧ,jiė]
집, 건물, 집 안, 지아비
子 아들 자; ⼦-총3획; [zǐ,zi]
아들, 맏아들, 자식, 어조사
讀 읽을 독; ⾔-총22획; [dú,dòu]
읽다, 소리를 내어 글을 읽다, 문장 구절의 뜻을 해독하다, 풀다, 설명하다, 읽기, 읽는 법
書 쓸 서; ⽈-총10획; [shū]
쓰다, 글씨를 쓰다, 기록하다, 글자, 문자, 글씨, 서법
爲 할 위; ⽖-총12획; [wéi,wèi]
하다, 만들다, 베풀다, 간주하다, 인정하다, 되다, 성취하다, 이루다, 바뀌다, 다스리다, 정치를 하다, 병을 고치다, 해설하다, 배우다
儒 선비 유; ⼈-총16획; [rú]
선비, 유학, 부드럽다
於 어조사 어; ⽅-총8획; [yú,wú,yū]
어조사(于), -에, -에서(처소격), -보다(비교격), -를(목적격), -에게(여격), 있어서, 있어서 하다, 이에, 이에 있어서
小 작을 소; ⼩-총3획; [xiǎo]
작다, 적다, 짧다, 시간상으로 짧다
學 배울 학; ⼦-총16획; [xué]
배우다, 학문, 학자
得 얻을 득; ⼻-총11획; [dé,dė,děi]
얻다, 이익, 이득, 덕(德)
一 한 일; ⼀-총1획; [yī]
하나, 한 번, 처음, 오로지, 모두, 동일하다
兩 두 량{양}; ⼊-총8획; [liǎng]
두, 둘, 짝, 짝을 하다, 아울러
句 글귀 구; ⼝-총5획; [jù,gōu]
글귀, 문장이 끊어지는 곳, 굽다, 구부러지다
好 좋을 호; ⼥-총6획; [hǎo,hào]
좋다, 옳다, 마땅하다, 아름답다, 자상하다
者 놈 자; ⽼-총9획; [zhě]
놈, 사람, 것, 일을 가리켜 이른다, 물건을 가리켜 이른다, 곳
其 그 기; ⼋-총8획; [qí,jī]
그(지시 대명사), 의(관형격 조사), 그(감탄, 강세 조사)
兼 겸할 겸; ⼋-총10획; [jiān]
겸하다, 아울러, 쌓다
習 익힐 습; ⽻-총11획; [xí]
익히다, 되풀이하여 행하다, 연습하다, 배우다, 닦다, 숙달하다, 익다, 손에 익다, 친압하다, 물들다, 옮다
孫 손자 손; ⼦-총10획; [sūn]
손자, 자손, 후손, 움, 새싹
吳 나라 이름 오; ⼝-총7획; [wú]
나라 이름, 떠들썩하다
法 법 법; ⽔-총8획; [fǎ,fá,fà]
법, 예의, 도리, 모범, 모형, 품등(品騰), 본받다, 모범으로 삼아 좇다, 법을 지키다, 법대로 행하다
者 놈 자; ⽼-총9획; [zhě]
놈, 사람, 것, 일을 가리켜 이른다, 물건을 가리켜 이른다, 곳
本 밑 본; ⽊-총5획; [běn]
밑, 뿌리, 기초, 근본, 기원, 근원, 바탕, 소지(素地)
欲 하고자 할 욕; ⽋-총11획; [yù]
하고자 하다, 하려고 하다, -할 것 같다, 바라다, 기대하거나 원하다
捷 이길 첩; ⼿-총11획; [jié]
이기다, 싸움에 이기다, 노획품, 전리품, 승전(勝戰)
徑 지름길 경; ⼻-총10획; [jìng]
지름길, 길, 간사, 빠르다, 지나다, 곧다, 곧, 마침내
求 구할 구; ⽔-총7획; [qiú]
구하다, 필요한 것을 찾다, 청하다, 묻다, 나무라다, 책망하다
名 이름 명; ⼝-총6획; [míng]
이름, 인륜상, 신분상에서 쓰이는 부자, 군신, 존비, 귀천 등의 명칭, 외관, 외형
以 써 이; ⼈-총5획; [yǐ]
써, -로써, 부터, -에서, 까닭
爲 할 위; ⽖-총12획; [wéi,wèi]
하다, 만들다, 베풀다, 간주하다, 인정하다, 되다, 성취하다, 이루다, 바뀌다, 다스리다, 정치를 하다, 병을 고치다, 해설하다, 배우다
親 친할 친; ⾒-총16획; [qīn,qìng]
친하다, 사랑하다, 사이좋게 지내다, 가까이하다, 가깝다, 화목하다, 친히, 손수
榮 꽃 영; ⽊-총14획; [róng]
꽃, 꽃이 피다, 성하다, 영화, 영달
也 어조사 야; ⼄-총3획; [yě]
어조사, 또, 또한, 잇달다
顧 돌아볼 고; ⾴-총21획; [gù]
돌아보다, 사방을 둘러보다, 응시하다, 마음에 새기다, 관찰하다, 반성하다, 생각하다, 마음에 두다, 찾다, 방문하다
乃 이에 내; ⼃-총2획; [nǎi]
이에, 너, 접때
橫 가로 횡; ⽊-총16획; [héng,hèng]
가로, 동서, 좌우, 가로놓다, 옆으로 누이다, 옆으로 차다, 가로지르다
尸 주검 시; ⼫-총3획; [shī]
주검, 시체, 시동, 제사 지낼 때 신위 대신으로 교의에 앉히는 어린아이, 효시(梟示)하다
邊 가 변; ⾡-총19획; [biān]
가, 가장자리, 근처, 부근, 일대, 끝, 한계
城 성 성; ⼟-총10획; [chéng]
성, 나라, 도읍, 구축하다, 성을 쌓다
使 하여금 사; ⼈-총8획; [shǐ,shì]
하여금, 시키다, 좇다
孀 과부 상; ⼥-총20획; [shuāng]
과부
母 어미 모; ⽏-총5획; [mǔ]
어미, 할미, 암컷
晝 낮 주; ⽇-총11획; [zhòu]
낮
夜 밤 야; ⼣-총8획; [yè]
밤, 성(姓), 고을 이름
哭 울 곡; ⼝-총10획; [kū]
울다, 노래하다
以 써 이; ⼈-총5획; [yǐ]
써, -로써, 부터, -에서, 까닭
終 끝날 종; ⽷-총11획; [zhōng]
끝나다, 다되다, 극에 이르다, 그치다, 완료되다, 미치다, 이루어지다, 차다, 죽다, 끝, 종말, 마침내, 종국에는 끝까지
或 혹 혹; ⼽-총8획; [huò]
혹, 혹은, 있다, 늘, 언제나
曰 가로 왈; ⽈-총4획; [yuē]
가로되, 말하기를, 이르다, 말하다, 일컫다
忠 충성 충; ⼼-총8획; [zhōng]
충성, 진심, 참마음, 진실, 정성을 다하다
則 법칙 칙{곧 즉,본받을 측}; ⼑-총9획; [zé]
법칙, 곧, 법, 본받다, 모범으로 삼다
有 있을 유; ⽉-총6획; [yǒu,yòu]
있다, 존재하다, 많다, 넉넉하다, 자재(資財), 소유물(所有物)
之 갈 지; ⼃-총4획; [zhī]
가다, 이(指示代名詞), -의(冠形格助詞)
而 말 이을 이; ⽽-총6획; [ér]
말 이음, 순접․역접의 접속사, 구 말에 붙여 어세를 돕는 조사, 너
孝 효도 효; ⼦-총7획; [xiào]
효도, 부모의 상(喪)을 입다, 상복(喪服), 보모(保姆)
猶 오히려 유; ⽝-총12획; [yóu]
오히려, 마치 -와 같다, 조차, 지금도 역시, 그 위에 더, 마땅히 -야 한다(應), 써(以)
未 아닐 미; ⽊-총5획; [wèi]
아니다, 아직 -하지 못하다, 아직 그러하지 아니하다, 미래, 장래, 여덟째 지지(地支), 오후 1-3시
也 어조사 야; ⼄-총3획; [yě]
어조사, 또, 또한, 잇달다
君 임금 군; ⼝-총7획; [jūn]
임금, 주권자, 세자
子 아들 자; ⼦-총3획; [zǐ,zi]
아들, 맏아들, 자식, 어조사
曰 가로 왈; ⽈-총4획; [yuē]
가로되, 말하기를, 이르다, 말하다, 일컫다
不 아닌가 부{아닐 불,클 비}; ⼀-총4획; [bù]
아닌가, 아니다, 크다, 말라(금지의 뜻), 새 이름
然 그러할 연; ⽕-총12획; [rán]
그러하다, 그렇다고 여기다, 그리하여
其 그 기; ⼋-총8획; [qí,jī]
그(지시 대명사), 의(관형격 조사), 그(감탄, 강세 조사)
忠 충성 충; ⼼-총8획; [zhōng]
충성, 진심, 참마음, 진실, 정성을 다하다
易 바꿀 역; ⽇-총8획; [yì]
바꾸다, 고치다, 교환하다, 바뀌다, 새로워지다, 도마뱀
見 볼 견; ⾒-총7획; [jiàn,xiàn]
보다, 눈으로 보다, 생각해 보다, 돌이켜 보다, 변별하다, 보이다, 마음에 터득하다, 보는 바, 소견, 생각
而 말 이을 이; ⽽-총6획; [ér]
말 이음, 순접․역접의 접속사, 구 말에 붙여 어세를 돕는 조사, 너
其 그 기; ⼋-총8획; [qí,jī]
그(지시 대명사), 의(관형격 조사), 그(감탄, 강세 조사)
孝 효도 효; ⼦-총7획; [xiào]
효도, 부모의 상(喪)을 입다, 상복(喪服), 보모(保姆)
爲 할 위; ⽖-총12획; [wéi,wèi]
하다, 만들다, 베풀다, 간주하다, 인정하다, 되다, 성취하다, 이루다, 바뀌다, 다스리다, 정치를 하다, 병을 고치다, 해설하다, 배우다
難 어려울 난; ⾫-총19획; [nán,nàn,nuó]
어렵다, 재앙, 근심, 구슬 이름, 힐난하다, 꾸짖다, 성하다, 타다
知 알 지; ⽮-총8획; [zhī]
알다, 깨닫다, 느끼다, 분별하다, 기억하다, 들어서 알다, 보아서 알다, 사귀다, 나타나다, 다스리다
也 어조사 야; ⼄-총3획; [yě]
어조사, 또, 또한, 잇달다
昔 예 석; ⽇-총8획; [xī]
예, 옛, 옛날, 오래다, 오래 되다, 접때, 앞서
聖 성스러울 성; ⽿-총13획; [shèng]
성스럽다, 성인, 한 방면에 대하여 더할 수 없이 뛰어난 사람
人 사람 인; ⼈-총2획; [rén]
사람, 인간, 백성, 남, 타인, 인품, 인격
言 말씀 언; ⾔-총7획; [yán]
말씀, 언어, 가르치는 말, 호령하는 말, 맹세하는 말, 글, 문자, 말하다, 발언하다, 꾀, 모의
不 아닌가 부{아닐 불,클 비}; ⼀-총4획; [bù]
아닌가, 아니다, 크다, 말라(금지의 뜻), 새 이름
孝 효도 효; ⼦-총7획; [xiào]
효도, 부모의 상(喪)을 입다, 상복(喪服), 보모(保姆)
五 다섯 오; ⼆-총4획; [wǔ]
다섯, 별 이름, 제위(帝位)
戰 싸울 전; ⼽-총16획; [zhàn]
싸우다, 싸움, 전쟁, 두려워하다, 두려워서 떨다
陣 줄 진; ⾩-총10획; [zhèn]
줄, 열, 방비, 포병(布兵), 진영, 둔영(屯營)
無 없을 무; ⽕-총12획; [wú,mó]
없다, 허무(虛無)의 도, 말라, 금지하는 말
勇 날쌜 용; ⼒-총9획; [yǒng]
날쌔다, 과감하다, 결단력이 있다
居 있을 거; ⼫-총8획; [jū]
있다, 살다, 거주하다, 앉다, 차지하다
一 한 일; ⼀-총1획; [yī]
하나, 한 번, 처음, 오로지, 모두, 동일하다
焉 어찌 언; ⽕-총11획; [yān]
어찌, 이에, 이, 여기
公 공변될 공; ⼋-총4획; [gōng]
공변되다, 숨김없이 드러내 놓다, 공적, 공적(公的)인 것
則 법칙 칙{곧 즉,본받을 측}; ⼑-총9획; [zé]
법칙, 곧, 법, 본받다, 모범으로 삼다
免 면할 면; ⼉-총7획; [miǎn]
면하다, 벗다, 모자 따위를 벗다, 해직하다
矣 어조사 의; ⽮-총7획; [yǐ]
어조사, 단정․결정․한정․의문․반어의 뜻을 나타냄, 구(句) 가운데서, 또는 다른 조사 위에 쓰이어 영탄의 뜻을 나타냄, 구(句) 끝에서 다음 말을 일으키는 말
其 그 기; ⼋-총8획; [qí,jī]
그(지시 대명사), 의(관형격 조사), 그(감탄, 강세 조사)
於 어조사 어; ⽅-총8획; [yú,wú,yū]
어조사(于), -에, -에서(처소격), -보다(비교격), -를(목적격), -에게(여격), 있어서, 있어서 하다, 이에, 이에 있어서
孝 효도 효; ⼦-총7획; [xiào]
효도, 부모의 상(喪)을 입다, 상복(喪服), 보모(保姆)
不 아닌가 부{아닐 불,클 비}; ⼀-총4획; [bù]
아닌가, 아니다, 크다, 말라(금지의 뜻), 새 이름
亦 또 역; ⼇-총6획; [yì]
또, 또한, 모두, 크게, 대단히
成 이룰 성; ⼽-총7획; [chéng]
이루다, 이루어지다, 정하여지다
乎 어조사 호; ⼃-총5획; [hū]
어조사, 인가, 로다, 구나, -에, -보다, 부사형 어미
3. 정발장군의 출생과 부산진 첨사에 부임하기까지의 경력
1) 조부모와 부모에 대한 가족 이력
공은 경주 정씨의 후손입니다.
고려 때에 정진후라는 분이 군기시윤에 봉해졌는데,
이때부터 공의 집안 대대로 고관대작과 재상을 배출하였습니다.
[고려시대 군기시(軍器寺)는 필요한 모든 병기를 제조하고 무기를 조달했던 관청입니다.]
조선 초에 정희계가 태조의 개국을 거들었는데,
이에 계림군에 봉해졌으니 시호는 양경입니다.
양경공의 손자가 한성판윤 정지예이고,
판윤의 손자가 돈녕부정 정세현입니다.
[돈녕부정(敦寧都正)은 왕과 왕비의 친인적을 관리했던 돈녕부의 종 3품 관직입니다.]
그의 아들인 군수 정명선은 도정공(都正公, 정세현)의 형인 군수 정세호의 아들로 입양되었습니다.
정명선이 관찰사 남숙의 딸에게 장가들어,
가정(嘉靖, 명나라의 연호) 계축년(1553년, 명종 8)에 공을 낳았습니다.
公慶州人。麗朝。有珍厚封軍器尹。自是世有卿相。國朝。煕啓佐太祖開運。封鷄林君。諡良景。
良景之孫曰漢城判尹之禮。判尹之孫曰敦寧都正世賢。其子郡守明善出後都正之兄郡守世豪。
而娶觀察使南淑之女。生公於嘉靖癸丑。
公 공변될 공; ⼋-총4획; [gōng]
공변되다, 숨김없이 드러내 놓다, 공적, 공적(公的)인 것
慶 경사 경; ⼼-총15획; [qìng]
경사, 축하할 만한 기쁜 일, 경사스럽다, 축하하다, 상(賞), 상으로 내리는 것
州 고을 주; ⼮-총6획; [zhōu]
고을, 행정 구획의 명칭, 섬, 모래톱, 마을, 동네
人 사람 인; ⼈-총2획; [rén]
사람, 인간, 백성, 남, 타인, 인품, 인격
麗 고울 려{여}; ⿅-총19획; [lì,lí]
곱다, 우아하다, 짝, 짝짓다, 지나다, 통과하다
朝 아침 조; ⽉-총12획; [zhāo,cháo]
아침, 처음, 시작의 때, 뵙다, 알현하다
有 있을 유; ⽉-총6획; [yǒu,yòu]
있다, 존재하다, 많다, 넉넉하다, 자재(資財), 소유물(所有物)
珍 보배 진; ⽟-총9획; [zhēn]
보배, 진귀하다, 맛 좋은 음식
厚 두터울 후; ⼚-총9획; [hòu]
두텁다, 두터이 하다, 두터이
封 봉할 봉; ⼨-총9획; [fēng]
봉하다, 봉지(封地), 북돋우다, 배양하다
軍 군사 군; ⾞-총9획; [jūn]
군사(軍士), 군사(軍事), 진을 치다, 송대(宋代)의 행정 구획의 이름
器 그릇 기; ⼝-총16획; [qì]
그릇, 그릇으로 쓰다, 그릇으로 여기다
尹 다스릴 윤; ⼫-총4획; [yǐn]
다스리다, 벼슬아치, 장관인 벼슬아치, 미쁨, 참
自 스스로 자; ⾃-총6획; [zì]
스스로, 몸소, 자기, 자연히, 저절로, 어조사, -로부터
是 옳을 시; ⽇-총9획; [shì]
옳다, 바르다, 옳다고 하다, 바르다고 인정하다, 바로잡다, 바르게 하다
世 대 세; ⼀-총5획; [shì]
대(代), 세상, 때
有 있을 유; ⽉-총6획; [yǒu,yòu]
있다, 존재하다, 많다, 넉넉하다, 자재(資財), 소유물(所有物)
卿 벼슬 경; ⼙-총12획; [qīng]
벼슬, 경(卿)
相 서로 상; ⽬-총9획; [xiāng,xiàng]
서로, 보다, 자세히 보다, 바탕
國 나라 국; ⼞-총11획; [guó]
나라, 서울, 나라를 세우다
朝 아침 조; ⽉-총12획; [zhāo,cháo]
아침, 처음, 시작의 때, 뵙다, 알현하다
煕 희; ⽕-총13획; [xī]
啓 열 계; ⼝-총11획; [qǐ]
열다, 가르치다, 인도하다
佐 도울 좌; ⼈-총7획; [zuǒ]
돕다, 도움, 권하다
太 클 태; ⼤-총4획; [tài]
크다, 심히, 매우, 통하다
祖 조상 조; ⽰-총10획; [zǔ]
조상, 사당, 할아비
開 열 개; ⾨-총12획; [kāi]
열다, 열리다, 통하다, 통달하다, 비롯하다, 꽃이 피다, 개간하다, 말하다, 사라지다, 소멸하다, 끓다, 비등(沸騰)하다
運 돌 운; ⾡-총13획; [yùn]
돌다, 돌리다, 회전하다, 길, 천체의 궤도
封 봉할 봉; ⼨-총9획; [fēng]
봉하다, 봉지(封地), 북돋우다, 배양하다
鷄 닭 계; ⿃-총21획; [jī]
닭, 가금(家禽)
林 수풀 림{임}; ⽊-총8획; [lín]
수풀, 숲, 사물이 많이 모이는 곳, 같은 동아리
君 임금 군; ⼝-총7획; [jūn]
임금, 주권자, 세자
諡 시호 시; ⾔-총16획; [shì]
시호, 죽은 자의 생전 행적에 의하여 임금이 내려주는 칭호, 시호를 내리다, 삼가다
良 좋을 량{양}; ⾉-총7획; [liáng]
좋다, 어질다, 뛰어나다, 아름답다, 경사스럽다, 공교하다, 편안하다, 순진하다, 잘, 능히, 진실로, 정말
景 볕 경; ⽇-총12획; [jǐng]
볕, 빛, 햇살, 햇볕, 해, 태양, 밝다, 환히 밝다
良 좋을 량{양}; ⾉-총7획; [liáng]
좋다, 어질다, 뛰어나다, 아름답다, 경사스럽다, 공교하다, 편안하다, 순진하다, 잘, 능히, 진실로, 정말
景 볕 경; ⽇-총12획; [jǐng]
볕, 빛, 햇살, 햇볕, 해, 태양, 밝다, 환히 밝다
之 갈 지; ⼃-총4획; [zhī]
가다, 이(指示代名詞), -의(冠形格助詞)
孫 손자 손; ⼦-총10획; [sūn]
손자, 자손, 후손, 움, 새싹
曰 가로 왈; ⽈-총4획; [yuē]
가로되, 말하기를, 이르다, 말하다, 일컫다
漢 한수 한; ⽔-총14획; [hàn]
한수(漢水), 섬서성(陝西省) 영강현(寧羌縣) 파총산(嶓冢山)에서 발원한 강, 은하수, 사나이
城 성 성; ⼟-총10획; [chéng]
성, 나라, 도읍, 구축하다, 성을 쌓다
判 판가름할 판; ⼑-총7획; [pàn]
판가름하다, 나누다, 구별하다, 떨어지다, 흩어지다
尹 다스릴 윤; ⼫-총4획; [yǐn]
다스리다, 벼슬아치, 장관인 벼슬아치, 미쁨, 참
之 갈 지; ⼃-총4획; [zhī]
가다, 이(指示代名詞), -의(冠形格助詞)
禮 예도 례{예}; ⽰-총18획; [lǐ]
예도, 예절, 경의를 표하다, 폐백
判 판가름할 판; ⼑-총7획; [pàn]
판가름하다, 나누다, 구별하다, 떨어지다, 흩어지다
尹 다스릴 윤; ⼫-총4획; [yǐn]
다스리다, 벼슬아치, 장관인 벼슬아치, 미쁨, 참
之 갈 지; ⼃-총4획; [zhī]
가다, 이(指示代名詞), -의(冠形格助詞)
孫 손자 손; ⼦-총10획; [sūn]
손자, 자손, 후손, 움, 새싹
曰 가로 왈; ⽈-총4획; [yuē]
가로되, 말하기를, 이르다, 말하다, 일컫다
敦 도타울 돈; ⽁-총12획; [dūn,duì]
도탑다, 도탑게 하다, 진을 치다, 힘쓰다, 노력하다
寧 편안할 녕{영}; ⼧-총14획; [níng,nìng]
편안하다, 문안(問安)하다, 거상(居喪), 거상하다
都 도읍 도; ⾢-총12획; [dū,dōu]
도읍, 서울, 채지(采地), 제후(諸侯)의 하읍(下邑)
正 바를 정; ⽌-총5획; [zhèng,zhēng]
바르다, 바로잡다, 갖추어지다
世 대 세; ⼀-총5획; [shì]
대(代), 세상, 때
賢 어질 현; ⾙-총15획; [xián]
어질다, 어진 사람, 재지가 있고 덕행이 뛰어난 사람, 착하다, 선량하다
其 그 기; ⼋-총8획; [qí,jī]
그(지시 대명사), 의(관형격 조사), 그(감탄, 강세 조사)
子 아들 자; ⼦-총3획; [zǐ,zi]
아들, 맏아들, 자식, 어조사
郡 고을 군; ⾢-총10획; [jùn]
고을, 군, 관청(官廳), 쌓다
守 지킬 수; ⼧-총6획; [shǒu]
지키다, 직무, 직책, 정조, 지조
明 밝을 명; ⽇-총8획; [míng]
밝다, 밝히다, 밝게, 환하게
善 착할 선; ⼝-총12획; [shàn]
착하다, 착하고 정당하여 도덕적 기준에 맞는 것, 높다, 많다
出 날 출; ⼐-총5획; [chū]
나다, 나타나다, 나가다, 내다, 내보내다, 간행하다
後 뒤 후; ⼻-총9획; [hòu]
뒤, 늦다, 능력 따위가 뒤떨어지다
都 도읍 도; ⾢-총12획; [dū,dōu]
도읍, 서울, 채지(采地), 제후(諸侯)의 하읍(下邑)
正 바를 정; ⽌-총5획; [zhèng,zhēng]
바르다, 바로잡다, 갖추어지다
之 갈 지; ⼃-총4획; [zhī]
가다, 이(指示代名詞), -의(冠形格助詞)
兄 맏 형; ⼉-총5획; [xiōng]
맏이, 형, 같은 또래끼리 높여 부르는 말
郡 고을 군; ⾢-총10획; [jùn]
고을, 군, 관청(官廳), 쌓다
守 지킬 수; ⼧-총6획; [shǒu]
지키다, 직무, 직책, 정조, 지조
世 대 세; ⼀-총5획; [shì]
대(代), 세상, 때
豪 호걸 호; ⾗-총14획; [háo]
호걸, 귀인, 호협(豪俠)
而 말 이을 이; ⽽-총6획; [ér]
말 이음, 순접․역접의 접속사, 구 말에 붙여 어세를 돕는 조사, 너
娶 장가들 취; ⼥-총11획; [qǔ]
장가들다, 아내를 맞다
觀 볼 관; ⾒-총25획; [guān,guàn]
보다, 자세히 보다, 보이다, 나타내 보이다, 드러내다, 명시하다
察 살필 찰; ⼧-총14획; [chá]
살피다, 알다, 살펴서 알다, 조사하다, 생각하여 보다
使 하여금 사; ⼈-총8획; [shǐ,shì]
하여금, 시키다, 좇다
南 남녘 남; ⼗-총9획; [nán]
남녘, 남쪽으로 향하다, 남쪽으로 가다, 풍류 이름, 시의 한 체제
淑 맑을 숙; ⽔-총11획; [shū]
맑다, 맑고 깊다, 착하다, 정숙하다, 사모하다, 경모하다
之 갈 지; ⼃-총4획; [zhī]
가다, 이(指示代名詞), -의(冠形格助詞)
女 여자 녀{여}; ⼥-총3획; [nǔ]
여자, 딸, 처녀, 계집, 음양에서는 음(陰), 역(易)에서는 곤(坤), 태(兌), 손(巽), 리(離) 등에 해당됨
生 날 생; ⽣-총5획; [shēng]
나다, 태어나다, 천생으로, 낳다, 자식을 낳다, 살다, 살아 있다
公 공변될 공; ⼋-총4획; [gōng]
공변되다, 숨김없이 드러내 놓다, 공적, 공적(公的)인 것
於 어조사 어; ⽅-총8획; [yú,wú,yū]
어조사(于), -에, -에서(처소격), -보다(비교격), -를(목적격), -에게(여격), 있어서, 있어서 하다, 이에, 이에 있어서
嘉 아름다울 가; ⼝-총14획; [jiā]
아름답다, 뛰어나다, 훌륭하다, 기쁘다
靖 편안할 정; ⾭-총13획; [jìng]
편안하다, 고요하다, 다스리다
癸 열째 천간 계; ⽨-총9획; [guǐ]
열째 천간, 십간(十干)의 열째, 헤아리다, 무기(武器)
丑 소 축; ⼀-총4획; [chǒu]
소, 12지의 둘째, 수갑(手匣)
2) 정발장군의 관직 이력
공은 어려서부터 글 읽기를 좋아하였는데,
말수와 웃음이 적어서 의젓하고 선비다운 언행을 하였습니다.
[초친(髫齔)은 어린 시절을 의미합니다.
초(髫)는 머리털이 다시 나는 영아기를 의미하며,
친(齔)은 젖니를 영구치로 바꾸는 대여섯살까지를 유아기를 의미합니다.
정발장군도 돌잔치를 했을 것 같은데,
아버지 어머니와 형제 친지들을 모시고,
돌잡기를 하는데,
필히 서책이나 붓을 들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
조금 더 자라서는 그 형인 정탁과 더불어 행실이 돈독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나이 25세 때에 드디어 궁마(弓馬)로 무과에 급제하였고,
선전관(宣傳官)에 선발되었습니다.
공은 얼마 후에 해남현감으로 부임했는데,
고을 사람들이 '공이 어질고 자애롭다'고 칭송이 자자하였습니다.
해남현감으로서 원수(元帥)의 보좌관으로 참여하여,
왜구의 난을 평정하는 것을 돕기도 하였습니다.
[이 부분은 필자의 추측이 들어간 부분인데,
토벌군이 파견되면 해당 지역의 책임자인 군수나 현감이,
토벌군 사령관의 보좌관으로 임명되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정확한 것을 아시는 분이 있으면,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
해남현감의 임기를 마치고는 거제현령에 부임했습니다.
거제현령의 임기를 마치고는 조정에 들어와서,
비변사(籌司)의 낭청(郞廳)이 되었는데,
무사들(武弁) 중에서도 으뜸(極選)이었습니다.
공이 공무를 수행할 때 자세를 가지런히 하였고, 일처리는 시원스럽게 하였습니다.
공은 다른 사람이 불러주는 글자를 주옥같은 글씨(珥筆)로 받아썼는데,
아무리 어려운 글자(僻字)를 불러주더라도 그 글자를 쓸 수 있었습니다.
[진일재(1427-1456)의 『진일규고』에서, '珥筆'에 관한 한시가 나옵니다.
又次 四首
雕虫還似欲鏤氷。擬學雲堂朝過僧。一寸古心今未識。從來不向世人應。
琵琶掩面淚珊珊。離別無端一餉間。歸夢不知山水遠。嶺南千里未曾閑。
成集何曾作一官。謳吟未得暫時閑。而今欲和陽人曲。弱筆難酬錦繡端。
少日詩聲酷似侯。如今珥筆玉堂遊。平生不見生男好。身後功名土一丘。
마지막 수는 다음과 같이 풀이됩니다.
젊은 날 시의 명성은 제후와 같았고,
지금은 주옥같은 문필로 옥당에 노니네.
평상 아들 낳은 경사 보지 못하니,
죽은 뒤 공명은 흙 한 무더기 신세일세.
이 글에서는 우암 송시열이 정발장군의 글쓰기 솜씨를 '珥筆'이라고 표현한 것에서,
'珥筆'을 주옥같은 글솜씨'로 의역을 했습니다.
만약 이러한 의역이 맞는다면,
정발장군은 문구를 해박하게 알았을 뿐만 아니라,
유려한 글솜씨를 발휘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이 감탄하여 칭찬을 하였는데,
공은 감사의 인사를 하며 겸손하게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우연히도 아는 글자였습니다."
이와 같이 하여 공을 칭송하는 소리가 더욱 자자하게 되었는데,
겸직한 별직이 여덟 개(八司)에 이를 정도가 되었습니다.
이어 승진하여 위원군수(위원군은 압록강변에 있는 국경 지역)가 되었고,
임기를 마치고 훈련부정(훈련원 종 3품의 관직)에 제수되었다가,
사복시(司僕寺, 말과 목장을 관리하는 부서)로 옮겨서 근무했습니다.
[공은 기마를 잘 다루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기마술로 무과에 급제하였을 뿐만 아니라,
말을 관리하는 관청에서 근무하기도 했습니다.
정발장군은 말을 좋아했고, 좋은 말을 알아볼 능력도 있었을 것입니다.
정발장군의 묘소는 연천군 미산면 백석리에 있는데,
정발장군이 쓰시던 투구와 갑옷을 묻은 의관총입니다.
정발장군의 시신을 끝내 찾지 못하여,
정발장군이 애마가 물고 온 투구와 갑옷으로 장례를 치럿었다고 합니다.
다소 전설같은 이야기이지만,
말을 잘 알았던 정발장군이 정을 준 애마임을 생각하면,
아마도 정발장군의 애마는 조선의 명마 중의 명마이었기에,
충분히 주인의 의관을 수습했을 능력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해봅니다.
여담입니다만 연천군과 명마를 연상하면, 레클리스를 떠올리게 됩니다.
연천군은 명마 레클리스를 기념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기도 합니다.
☞ 참고사항 : 나무위키, 『레클리스』, https://namu.wiki/w/%EB%A0%88%ED%81%B4%EB%A6%AC%EC%8A%A4
]
때는 바야흐로 왜적과의 불화가 이미 발생하고 있었으므로,
조정에서 공의 품계를 절충장군으로 승진을 시켜서 부산진 첨사로 임명했습니다.
공은 부산진에 이르러 불철주야 준비하며 전투태세를 갖추었는데,
죽음을 불사하더라도 부산진을 지키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선조실록을 보면, 부산진 전투가 일어나기 전에도 분쟁의 조짐이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임진년 3월에 부산 첨사(富山僉使) 정발(鄭撥)이 비보(飛報)했는데,
대마 도추(對馬島酋) 평의지(平義智)의 배가 포구에 와 정박하여 첨사에게 투서한 속에 길을 빌린다는 따위의 말이 있었다 합니다.
소방에서는 이를 듣고 더욱 놀라고 분하여 그 글을 물리쳐 돌려보내고 변방에 신칙하여
이들을 변경에서 다 쫓아내게 하고 머물러 기다리는 것을 허가하지 않았더니,
평의지는 부산포의 섬 절영도(絶影島)로 돌아가 배를 대었다가 며칠 만에 앙심을 품고 떠났다가
그 후 4월 13일에 적이 이미 변경을 침범하였습니다.
-『선조실록 45권』 선조 26년 윤 11월 14일 -
따라서 정발장군이 절충장군으로 승진하여,
분쟁 예상 지역인 부산진으로 특파되었다는 사실을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
自髫齔時喜讀書寡言笑。居然有士行焉。稍長。與其兄擢。幷爲篤行人。年二十五。竟以弓馬取武科。選爲宣傳官。
俄出監海南縣。縣人頌其仁愛。已而以佐元帥幕。平寇亂旣還。由巨濟縣令。入爲籌司郞。蓋武弁極選也。
當公卿齊坐決事。公珥筆聽位。雖奧文僻字。應聲立書。一座稱賞。則公又遜謝曰。偶然耳。自是聲譽藉甚。所兼別職。至於八司。
陞拜渭原郡守。秩滿。拜訓鍊副正。移司僕寺。時倭釁已啓。朝廷加折衝階。爲釜山鎭僉使。公至則日夜備具。爲死守計。
自 스스로 자; ⾃-총6획; [zì]
스스로, 몸소, 자기, 자연히, 저절로, 어조사, -로부터
髫 다박머리 초; ⾽-총15획; [tiáo]
다박머리
齔 이 갈 츤; ⿒-총17획; [chèn]
이를 갈다, 젖니가 빠지고 영구치(永久齒)가 나다, 철없는 나이, 어린애, 이를 갈 무렵의 나이
時 때 시; ⽇-총10획; [shí]
때, 때에, 때맞추다, 때를 어기지 아니하다
喜 기쁠 희; ⼝-총12획; [xǐ]
기쁘다, 즐겁다, 즐거워하다, 좋아하다, 즐기다
讀 읽을 독; ⾔-총22획; [dú,dòu]
읽다, 소리를 내어 글을 읽다, 문장 구절의 뜻을 해독하다, 풀다, 설명하다, 읽기, 읽는 법
書 쓸 서; ⽈-총10획; [shū]
쓰다, 글씨를 쓰다, 기록하다, 글자, 문자, 글씨, 서법
寡 적을 과; ⼧-총14획; [guǎ]
적다, 나, 임금이 자기 자신을 일컫는 겸칭, 주상(主上), 자기가 섬기는 임금을, 다른 나라에 대하여 일컫는 겸칭
言 말씀 언; ⾔-총7획; [yán]
말씀, 언어, 가르치는 말, 호령하는 말, 맹세하는 말, 글, 문자, 말하다, 발언하다, 꾀, 모의
笑 웃을 소; ⽵-총10획; [xiào]
웃다, 꽃이 피다, 개가 사람을 반겨 짖는 소리
居 있을 거; ⼫-총8획; [jū]
있다, 살다, 거주하다, 앉다, 차지하다
然 그러할 연; ⽕-총12획; [rán]
그러하다, 그렇다고 여기다, 그리하여
有 있을 유; ⽉-총6획; [yǒu,yòu]
있다, 존재하다, 많다, 넉넉하다, 자재(資財), 소유물(所有物)
士 선비 사; ⼠-총3획; [shì]
선비, 일을 하다, 일을 처리할 재능이 있는 사람, 출사(出仕)하여 일을 담당하는 사람
行 갈 행; ⾏-총6획; [xíng,háng]
가다, 걷다, 나아가다, 달아나다, 돌아다니다, 겪다, 흐르다, 움직이다, 보내다, 행하다, 일하다, 쓰다, 베풀다, 행하여지다, 쓰이다
焉 어찌 언; ⽕-총11획; [yān]
어찌, 이에, 이, 여기
稍 벼 줄기 끝 초; ⽲-총12획; [shāo,shào]
벼의 줄기의 끝, 점점, 작다, 적다
長 길 장; ⾧-총8획; [cháng,zhǎng]
길다, 길이, 오래도록, 늘이다
與 줄 여; ⾅-총14획; [yǔ,yú,yù]
주다, 베풀다, 동아리, 무리, 동아리가 되다, 따르다, 돕다, 허락하다, 편을 들다, 좋아하다
其 그 기; ⼋-총8획; [qí,jī]
그(지시 대명사), 의(관형격 조사), 그(감탄, 강세 조사)
兄 맏 형; ⼉-총5획; [xiōng]
맏이, 형, 같은 또래끼리 높여 부르는 말
擢 뽑을 탁; ⼿-총17획; [zhuó]
뽑다, 뽑아내다, 버리다, 제거하다, 발탁하다
幷 어우를 병; ⼲-총8획; [bìng,bīng]
어우르다, 어울리다, 함께, 함께하다
爲 할 위; ⽖-총12획; [wéi,wèi]
하다, 만들다, 베풀다, 간주하다, 인정하다, 되다, 성취하다, 이루다, 바뀌다, 다스리다, 정치를 하다, 병을 고치다, 해설하다, 배우다
篤 도타울 독; ⽵-총16획; [dǔ]
도탑다, 굳다, 인정이 많다, 신실하다, 오로지, 도타이 하다, 말이 천천히 걷다
行 갈 행; ⾏-총6획; [xíng,háng]
가다, 걷다, 나아가다, 달아나다, 돌아다니다, 겪다, 흐르다, 움직이다, 보내다, 행하다, 일하다, 쓰다, 베풀다, 행하여지다, 쓰이다
人 사람 인; ⼈-총2획; [rén]
사람, 인간, 백성, 남, 타인, 인품, 인격
年 해 년; ⼲-총6획; [nián]
해, 365일, 나이, 연령, 새해, 신년
二 두 이; ⼆-총2획; [èr]
둘, 두 번, 두 마음
十 열 십; ⼗-총2획; [shí]
열, 열 번, 열 배
五 다섯 오; ⼆-총4획; [wǔ]
다섯, 별 이름, 제위(帝位)
竟 다할 경; ⽴-총11획; [jìng]
다하다, 끝나다, 끝내다, 극(極)에 이르다
以 써 이; ⼈-총5획; [yǐ]
써, -로써, 부터, -에서, 까닭
弓 활 궁; ⼸-총3획; [gōng]
활, 궁술, 활을 쏘는 법이나 기술, 길이의 단위
馬 말 마; ⾺-총10획; [mǎ]
말, 산가지, 투호(投壺)를 할 때 득점을 세는 물건, 크다, 큰 것의 비유
取 취할 취; ⼜-총8획; [qǔ]
취하다, 골라 뽑다, 돕다, 의지하다
武 굳셀 무; ⽌-총8획; [wǔ]
굳세다, 용맹하다, 자만하다, 남을 업신여기다, 군인, 병법, 무기, 무인
科 과정 과; ⽲-총9획; [kē]
과정, 조목, 품등, 그루
選 가릴 선; ⾡-총16획; [xuǎn]
가리다, 가려 뽑다, 열거하다, 좋다(善)
爲 할 위; ⽖-총12획; [wéi,wèi]
하다, 만들다, 베풀다, 간주하다, 인정하다, 되다, 성취하다, 이루다, 바뀌다, 다스리다, 정치를 하다, 병을 고치다, 해설하다, 배우다
宣 베풀 선; ⼧-총9획; [xuān]
베풀다, 펴다, 생각을 말하다, 공포하다, 임금이 말하다, 임금이 하교(下敎)를 내리다
傳 전할 전; ⼈-총13획; [chuán,zhuàn]
전하다, 말하다, 보내다
官 벼슬 관; ⼧-총8획; [guān,guǎn]
벼슬, 벼슬자리, 벼슬아치, 관청, 공무를 집행하는 곳
俄 갑자기 아; ⼈-총9획; [é]
갑자기, 기울다, 기우는 모양, ‘러시아’의 약칭
出 날 출; ⼐-총5획; [chū]
나다, 나타나다, 나가다, 내다, 내보내다, 간행하다
監 볼 감; ⽫-총14획; [jiān,jiàn]
보다, 살피다, 겸하다
海 바다 해; ⽔-총10획; [hǎi]
바다, 바닷물, 물산(物産)이 풍부한 모양
南 남녘 남; ⼗-총9획; [nán]
남녘, 남쪽으로 향하다, 남쪽으로 가다, 풍류 이름, 시의 한 체제
縣 매달 현; ⽷-총16획; [xiàn]
매달다, 줄로 목을 공중에 달다, 높이 걸다, 공포하다, 걸리다, 사이가 멀리 뜨다
縣 매달 현; ⽷-총16획; [xiàn]
매달다, 줄로 목을 공중에 달다, 높이 걸다, 공포하다, 걸리다, 사이가 멀리 뜨다
人 사람 인; ⼈-총2획; [rén]
사람, 인간, 백성, 남, 타인, 인품, 인격
頌 기릴 송; ⾴-총13획; [sòng]
기리다, 칭송하다, 시(詩)의 육의(六義)의 하나, 문체의 하나, 성덕을 칭송하는 글
其 그 기; ⼋-총8획; [qí,jī]
그(지시 대명사), 의(관형격 조사), 그(감탄, 강세 조사)
仁 어질 인; ⼈-총4획; [rén]
어질다, 자애, 만물을 낳다
愛 사랑 애; ⼼-총13획; [ài]
사랑, 사랑하다, 친밀하게 대하다
已 이미 이; ⼰-총3획; [yǐ]
이미, 말다, 그치다, 버리다, 버려두다
而 말 이을 이; ⽽-총6획; [ér]
말 이음, 순접․역접의 접속사, 구 말에 붙여 어세를 돕는 조사, 너
以 써 이; ⼈-총5획; [yǐ]
써, -로써, 부터, -에서, 까닭
佐 도울 좌; ⼈-총7획; [zuǒ]
돕다, 도움, 권하다
元 으뜸 원; ⼉-총4획; [yuán]
으뜸, 근본, 연호(年號)
帥 장수 수; ⼱-총9획; [shuài]
장수, 통솔자, 인솔자, 거느리다
幕 막 막; ⼱-총14획; [mù]
막, 진(陣), 장군의 군막, 또는 군사, 관직에 관한 일을 처리하는 곳
平 평평할 평; ⼲-총5획; [píng]
평평하다, 다스리다, 바르다, 곧다, 바로잡다
寇 도둑 구; ⼧-총11획; [kòu]
도둑, 떼를 지어 백성의 재물을 약탈하는 사람, 원수, 난리, 외적의 침략
亂 어지러울 란{난}; ⼄-총13획; [luàn]
어지럽다, 다스리다, 반역(反逆)
旣 이미 기; ⽆-총11획; [jì]
이미, 벌써, 원래, 처음부터, 그러는 동안에, 이윽고
還 돌아올 환; ⾡-총17획; [hái,huán]
돌아오다, 복귀하다, 뒤돌아보다, 물러서다, 돌려보내다, 보상하다, 사방을 둘러보다
由 말미암을 유; ⽥-총5획; [yóu]
말미암다, 인연하다, 따르다, 본으로 하다, -에서, -에서부터, -을 통하여, 곡절, 사정, 연유
巨 클 거; ⼯-총5획; [jù]
크다, 많다, 거칠다
濟 건널 제; ⽔-총17획; [jì,jǐ]
건너다, 나루, 건지다, 빈곤이나 어려움에서 구제하다
縣 매달 현; ⽷-총16획; [xiàn]
매달다, 줄로 목을 공중에 달다, 높이 걸다, 공포하다, 걸리다, 사이가 멀리 뜨다
令 영 령{영}; ⼈-총5획; [lìng,lǐng]
영, 우두머리, 좋다
入 들 입; ⼊-총2획; [rù]
들다, 수입, 사성(四聲)의 하나, 입성(入聲)
爲 할 위; ⽖-총12획; [wéi,wèi]
하다, 만들다, 베풀다, 간주하다, 인정하다, 되다, 성취하다, 이루다, 바뀌다, 다스리다, 정치를 하다, 병을 고치다, 해설하다, 배우다
籌 투호 살 주; ⽵-총20획; [chóu]
투호(投壺) 살, 산가지, 세다, 헤아리다
司 맡을 사; ⼝-총5획; [sī]
맡다, 벼슬, 관리, 관아
郞 사나이 랑{낭}; ⾢-총10획; [láng,làng]
사나이, 젊은이, 남의 아들을 부르는 말
蓋 덮을 개; ⾋-총14획; [gài,gě]
덮다, 덮어씌우다, 덮개, 이엉덮개, 뚜껑, 용기의 아가리 덮개
武 굳셀 무; ⽌-총8획; [wǔ]
굳세다, 용맹하다, 자만하다, 남을 업신여기다, 군인, 병법, 무기, 무인
弁 고깔 변; ⼶-총5획; [biàn]
고깔, 빠르다, 서두르다, 두려워하다, 두려워서 떨다
極 다할 극; ⽊-총13획; [jí]
다하다, 떨어지다, 남아있지 않다, 끝나다, 그만두다, 극, 한계, 전극(電極), 자극(磁極), 끝, 일의 결과, 용마루
選 가릴 선; ⾡-총16획; [xuǎn]
가리다, 가려 뽑다, 열거하다, 좋다(善)
也 어조사 야; ⼄-총3획; [yě]
어조사, 또, 또한, 잇달다
當 당할 당; ⽥-총13획; [dāng,dàng]
당하다, 대하다, 균형 있다, 대적하다, 맡다, 지키다, 짝하다, 비기다, 만나다, 갚음, 보수, 마땅히 -하여야 한다, 곧 -하려 한다
公 공변될 공; ⼋-총4획; [gōng]
공변되다, 숨김없이 드러내 놓다, 공적, 공적(公的)인 것
卿 벼슬 경; ⼙-총12획; [qīng]
벼슬, 경(卿)
齊 가지런할 제; ⿑-총14획; [qí,jì,zhāi]
가지런하다, 같다, 같게 하다, 갖추다, 다, 똑같이, 모두
坐 앉을 좌; ⼟-총7획; [zuò]
앉다, 앉아서, 아무 일도 하지 않고서, 무릎 꿇다
決 터질 결; ⽔-총7획; [jué]
터지다, 제방이 무너져서 물이 넘쳐흐르다, 터놓다, 막아 놓은 것을 제거하여 물을 이끌어 내다, 갈라놓다, 열어 놓다
事 일 사; ⼅-총8획; [shì]
일, 일삼다, 전념하다, 정치
公 공변될 공; ⼋-총4획; [gōng]
공변되다, 숨김없이 드러내 놓다, 공적, 공적(公的)인 것
珥 귀고리 이; ⽟-총10획; [ěr]
귀고리, 귀걸이, 날밑, 햇무리
筆 붓 필; ⽵-총12획; [bǐ]
붓, 쓰다, 덧보태어 쓰다
聽 들을 청; ⽿-총22획; [tīng]
듣다, 자세히 듣다, 기다리다, 받다, 받아들이다
位 자리 위; ⼈-총7획; [wèi]
자리, 자리하다, 품위
雖 비록 수; ⾫-총17획; [suī]
비록, 그러나, =라 하더라도, =라 할지라도, 벌레 이름, 밀다, 추천하다
奧 속 오; ⼤-총13획; [ào]
속, 아랫목, 안, 나라의 안
文 글월 문; ⽂-총4획; [wén]
무늬, 채색, 얼룩
僻 후미질 벽; ⼈-총15획; [pì]
후미지다, 치우치다, 피하다
字 글자 자; ⼦-총6획; [zì]
글자, 아이를 배다, 기르다
應 응할 응; ⼼-총17획; [yīng]
응하다, 받다, 거두어 가지다, 응당-하여야 하다
聲 소리 성; ⽿-총17획; [shēng]
소리, 음향, 음성, 소리를 내다, 탄식하는 따위의 소리, 음악
立 설 립{입}; ⽴-총5획; [lì]
서다, 확고히 서다, 정해지다, 이루어지다, 나타나다, 전해지다, 존재하다, 세우다, 곧
書 쓸 서; ⽈-총10획; [shū]
쓰다, 글씨를 쓰다, 기록하다, 글자, 문자, 글씨, 서법
一 한 일; ⼀-총1획; [yī]
하나, 한 번, 처음, 오로지, 모두, 동일하다
座 자리 좌; ⼴-총10획; [zuò]
자리, 좌, 집, 부처, 거울 등 일정한 물체를 세는 단위, 별자리
稱 일컬을 칭; ⽲-총14획; [chēng,chèn]
일컫다, 이르다, 부르다, 설명하다, 칭찬하다, 가리다, 저울
賞 상줄 상; ⾙-총15획; [shǎng]
상을 주다, 기리다, 찬양하다, 상(賞)
則 법칙 칙{곧 즉,본받을 측}; ⼑-총9획; [zé]
법칙, 곧, 법, 본받다, 모범으로 삼다
公 공변될 공; ⼋-총4획; [gōng]
공변되다, 숨김없이 드러내 놓다, 공적, 공적(公的)인 것
又 또 우; ⼜-총2획; [yòu]
또, 다시, 용서하다, 오른손, 오른쪽(右)
遜 겸손할 손; ⾡-총14획; [xùn]
겸손하다, 몸을 낮추다, 사양하다, 양보하다, 따르다, 순종하다
謝 사례할 사; ⾔-총17획; [xiè]
사례하다, 사죄하다, 용서를 빌다, 물러나다, 사퇴하다
曰 가로 왈; ⽈-총4획; [yuē]
가로되, 말하기를, 이르다, 말하다, 일컫다
偶 짝 우; ⼈-총11획; [ǒu]
짝, 인형(人形), 뜻하지 아니하게
然 그러할 연; ⽕-총12획; [rán]
그러하다, 그렇다고 여기다, 그리하여
耳 귀 이; ⽿-총6획; [ěr]
귀, 청각 기관, 오관(五官)의 하나, 귀같이 생긴 쥘 손, 귀에 익다, 들다, 곡식이 비 맞아 싹 나다, 또는 그 싹
自 스스로 자; ⾃-총6획; [zì]
스스로, 몸소, 자기, 자연히, 저절로, 어조사, -로부터
是 옳을 시; ⽇-총9획; [shì]
옳다, 바르다, 옳다고 하다, 바르다고 인정하다, 바로잡다, 바르게 하다
聲 소리 성; ⽿-총17획; [shēng]
소리, 음향, 음성, 소리를 내다, 탄식하는 따위의 소리, 음악
譽 기릴 예; ⾔-총21획; [yù]
기리다, 칭찬하다, 바로잡다, 가상히 여기다
藉 깔개 자; ⾋-총18획; [jiè,jí]
깔개, 깔다, 그 위에 물건을 두다, 빌다, 꾸다
甚 심할 심; ⽢-총9획; [shèn,shén,shí]
성하다, 정도에 지나치다, 편안하고 즐겁다, 두텁다, 중후하다
所 바 소; ⼾-총8획; [suǒ]
바, 일정한 곳이나 지역, 지위, 자리, 위치, 경우
兼 겸할 겸; ⼋-총10획; [jiān]
겸하다, 아울러, 쌓다
別 나눌 별; ⼑-총7획; [bié]
나누다, 헤어지다, 갈라짐
職 벼슬 직; ⽿-총18획; [zhí]
벼슬, 관직, 맡아 다스리다, 임무, 직분
至 이를 지; ⾄-총6획; [zhì]
이르다, 새가 땅에 내려앉다, 도래하다, 미치다, 닿다, 두루 미치다, 끝 가다, 지극히, 매우, 지극하다, 극에 이르다
於 어조사 어; ⽅-총8획; [yú,wú,yū]
어조사(于), -에, -에서(처소격), -보다(비교격), -를(목적격), -에게(여격), 있어서, 있어서 하다, 이에, 이에 있어서
八 여덟 팔; ⼋-총2획; [bā,bá]
여덟, 여덟 번, 팔자형(八字形)
司 맡을 사; ⼝-총5획; [sī]
맡다, 벼슬, 관리, 관아
陞 오를 승; ⾩-총10획; [shēng]
오르다, 나아가다, 전진하다, 관위(官位)가 오르다
拜 절 배; ⼿-총9획; [bài]
절, 절하다, 감사하다, 사의를 표하다, 내리다, 벼슬을 내리다
渭 강 이름 위; ⽔-총12획; [wèi]
강 이름, 감숙성(甘肅省) 위원현(渭源縣)에서 황하로 흐르는 강
原 근원 원; ⼚-총10획; [yuán]
근원, 들, 벌판, 용서하다
郡 고을 군; ⾢-총10획; [jùn]
고을, 군, 관청(官廳), 쌓다
守 지킬 수; ⼧-총6획; [shǒu]
지키다, 직무, 직책, 정조, 지조
秩 차례 질; ⽲-총10획; [zhì]
차례, 쌓다, 차례로 쌓아 올리다, 녹, 녹봉
滿 찰 만; ⽔-총14획; [mǎn]
차다, 가득하다, 넉넉하다, 둥그레지다, 곡식이 익다, 활을 힘껏 당기다, 교만하다, 속이다
拜 절 배; ⼿-총9획; [bài]
절, 절하다, 감사하다, 사의를 표하다, 내리다, 벼슬을 내리다
訓 가르칠 훈; ⾔-총10획; [xùn]
가르치다, 인도하다, 경계하다
鍊 불릴 련{연}; ⾦-총17획; [liàn]
불리다, 정련하다, 단련하다, 불린 쇠, 쇠사슬
副 버금 부; ⼑-총11획; [fù]
버금, 다음, 도움, 돕다, 보좌하다, 곁따르다, 옆에서 시중들다
正 바를 정; ⽌-총5획; [zhèng,zhēng]
바르다, 바로잡다, 갖추어지다
移 옮길 이; ⽲-총11획; [yí]
옮기다, 딴 데로 가다, 변하다, 나아가다, 미치다, 떠나다, 피하다, 옮기다, 모내기하다, 바꾸다, 다른 데로 보내다, 움직이다, 양보하다
司 맡을 사; ⼝-총5획; [sī]
맡다, 벼슬, 관리, 관아
僕 종 복; ⼈-총14획; [pú,pū]
종, 마부, 저, 자신의 겸칭
寺 절 사; ⼨-총6획; [sì]
절, 부처를 모시는 곳, 내시, 환관, 관청, 공무를 집행하는 기관이나 곳
時 때 시; ⽇-총10획; [shí]
때, 때에, 때맞추다, 때를 어기지 아니하다
倭 왜국 왜{순한 모양 위}; ⼈-총10획; [wō]
왜국, 순한 모양, 두르다, 빙 돌아서 먼 모양, 순하다, 삥 돌다
釁 피 바를 흔; ⾣-총25획; [xìn]
피를 바르다, 틈, 사이, 흠, 결점(缺點)
已 이미 이; ⼰-총3획; [yǐ]
이미, 말다, 그치다, 버리다, 버려두다
啓 열 계; ⼝-총11획; [qǐ]
열다, 가르치다, 인도하다
朝 아침 조; ⽉-총12획; [zhāo,cháo]
아침, 처음, 시작의 때, 뵙다, 알현하다
廷 조정 정; ⼵-총7획; [tíng]
조정, 관청, 관아, 공정하다, 공변되다
加 더할 가; ⼒-총5획; [jiā]
더하다, 있다, 처하다, 입다, 몸에 붙이다
折 꺾을 절; ⼿-총7획; [zhé,shé,zhē]
꺾다, 자르다, 쪼개다, 꺾이다, 부러지다
衝 찌를 충; ⾏-총15획; [chōng,chòng]
찌르다, 향하다, 맞부딪치다
階 섬돌 계; ⾩-총12획; [jiē]
섬돌, 층계, 사닥다리, 사닥다리를 놓다
爲 할 위; ⽖-총12획; [wéi,wèi]
하다, 만들다, 베풀다, 간주하다, 인정하다, 되다, 성취하다, 이루다, 바뀌다, 다스리다, 정치를 하다, 병을 고치다, 해설하다, 배우다
釜 가마 부; ⾦-총10획; [fǔ]
가마, 발 없는 큰 솥, 또 솥의 범칭, 용량의 단위, 엿 말 너 되
山 뫼 산; ⼭-총3획; [shān]
뫼, 산, 산신(山神), 무덤
鎭 진압할 진; ⾦-총18획; [zhèn]
진압하다, 누르다, 눌러 두는 물건
僉 다 첨; ⼈-총13획; [qiān]
다, 많은 사람이 함께 말하다, 고르다, 가려 뽑다
使 하여금 사; ⼈-총8획; [shǐ,shì]
하여금, 시키다, 좇다
公 공변될 공; ⼋-총4획; [gōng]
공변되다, 숨김없이 드러내 놓다, 공적, 공적(公的)인 것
至 이를 지; ⾄-총6획; [zhì]
이르다, 새가 땅에 내려앉다, 도래하다, 미치다, 닿다, 두루 미치다, 끝 가다, 지극히, 매우, 지극하다, 극에 이르다
則 법칙 칙{곧 즉,본받을 측}; ⼑-총9획; [zé]
법칙, 곧, 법, 본받다, 모범으로 삼다
日 해 일; ⽇-총4획; [rì]
해, 태양, 햇볕, 햇살, 햇빛, 햇발, 해의 움직임
夜 밤 야; ⼣-총8획; [yè]
밤, 성(姓), 고을 이름
備 갖출 비; ⼈-총12획; [bèi]
갖추다, 갖추어지다, 준비
具 갖출 구; ⼋-총8획; [jù]
갖추다, 온전하다, 설비
爲 할 위; ⽖-총12획; [wéi,wèi]
하다, 만들다, 베풀다, 간주하다, 인정하다, 되다, 성취하다, 이루다, 바뀌다, 다스리다, 정치를 하다, 병을 고치다, 해설하다, 배우다
死 죽을 사; ⽍-총6획; [sǐ]
죽다, 죽음, 죽은 이
守 지킬 수; ⼧-총6획; [shǒu]
지키다, 직무, 직책, 정조, 지조
計 꾀 계; ⾔-총9획; [jì]
꾀, 계략, 계획, 경영, 꾀하다, 계획하다, 의논하다, 세다, 헤아리다
4. 어머니에게 하직인사를 하고 임지로 떠나다
공이 장차 임지로 떠나기에 앞서,
어머니에게 하직인사를 드렸습니다.
공이 흐느끼며 어머니에게 당부하였습니다.
“충성과 효도, 두 가지를 모두 온전히 해내지를 못하겠습니다.
이제 나라의 시름이 깊어, 이 아들은 멀리 변방으로 떠납니다.
어머니께서는 아들 걱정하지 마시고,
부디 스스로를 보중하십시요."
공의 어머니께서 공의 등을 보듬어주며,
눈물을 감추지 못하고 울면서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이미 나라를 위해 일하기로 마음을 먹었는데,
어찌 사사로이 이 어미의 안위를 생각하느냐?
네가 신하로서 충성을 다하고자 하는데,
이 어미가 어찌 너의 뜻에 걸림돌이 되겠느냐?”
공이 아내를 돌아보며 당부하였습니다.
“나의 어머님을 잘 봉양해주오!”
이 말을 들은 사람들치고,
눈물을 흘리지 않은 자가 없었다.
['汝爲忠臣'을 '네가 충신이기 때문에 죽음을 불사해야 한다'는 의미와
'네가 신하로써 충성을 다해야 한다'라는 의미는 분명 다릅니다.
부산진 첨사로 발령받아 출발하는 시점에서,
임진왜란이 발발할 것까지는 예상을 못했을 것이므로,
이 글에서는 정발장군과 어머니의 대화를 다음 수준에서 풀이하였습니다.
공무로 인하여 어머니를 가깝게 모시지 못하는 것을 자책하는 아들과
어머니 걱정에 공무에 지장을 받을 것 같은 아들을 격려하는 어머니의 대화
]
始公將行。泣辭于母夫人曰。忠孝不可兩全。今子爲王家急病。願母自愛。勿以爲念。
母夫人泣撫背曰。汝旣許國。何可顧私。去矣。汝爲忠臣。吾何憾焉。顧謂妻曰。善養吾親。聞者莫不流涕。
始 처음 시; ⼥-총8획; [shǐ]
처음, 비롯하다, 시작하다, 근본, 근원
公 공변될 공; ⼋-총4획; [gōng]
공변되다, 숨김없이 드러내 놓다, 공적, 공적(公的)인 것
將 장차 장; ⼨-총11획; [jiāng,jiàng]
장차, 막-하려 한다, 마땅히-하여야 한다, 어찌(何), 오히려
行 갈 행; ⾏-총6획; [xíng,háng]
가다, 걷다, 나아가다, 달아나다, 돌아다니다, 겪다, 흐르다, 움직이다, 보내다, 행하다, 일하다, 쓰다, 베풀다, 행하여지다, 쓰이다
泣 울 읍; ⽔-총8획; [qì]
울다, 울음, 눈물, 근심, 근심하다
辭 말 사; ⾟-총19획; [cí]
말, 논술, 하소연하다, 말하다
于 어조사 우; ⼆-총3획; [yú]
어조사, 가다, 하다, 행하다
母 어미 모; ⽏-총5획; [mǔ]
어미, 할미, 암컷
夫 지아비 부; ⼤-총4획; [fū]
지아비, 사나이, 장정, 시중하는 사람
人 사람 인; ⼈-총2획; [rén]
사람, 인간, 백성, 남, 타인, 인품, 인격
曰 가로 왈; ⽈-총4획; [yuē]
가로되, 말하기를, 이르다, 말하다, 일컫다
忠 충성 충; ⼼-총8획; [zhōng]
충성, 진심, 참마음, 진실, 정성을 다하다
孝 효도 효; ⼦-총7획; [xiào]
효도, 부모의 상(喪)을 입다, 상복(喪服), 보모(保姆)
不 아닌가 부{아닐 불,클 비}; ⼀-총4획; [bù]
아닌가, 아니다, 크다, 말라(금지의 뜻), 새 이름
可 옳을 가; ⼝-총5획; [kě,kè]
옳다, 가히, 쯤, 정도
兩 두 량{양}; ⼊-총8획; [liǎng]
두, 둘, 짝, 짝을 하다, 아울러
全 온전할 전; ⼊-총6획; [quán]
온전하다, 온전하게 하다, 완전히
今 이제 금; ⼈-총4획; [jīn]
이제, 이, 이에(사물을 가리키는 말), 혹은
子 아들 자; ⼦-총3획; [zǐ,zi]
아들, 맏아들, 자식, 어조사
爲 할 위; ⽖-총12획; [wéi,wèi]
하다, 만들다, 베풀다, 간주하다, 인정하다, 되다, 성취하다, 이루다, 바뀌다, 다스리다, 정치를 하다, 병을 고치다, 해설하다, 배우다
王 임금 왕; ⽟-총4획; [wáng,wàng]
임금, 제후, 제실(帝室)의 남자
家 집 가; ⼧-총10획; [jiā,gū,jiȧ,jiė]
집, 건물, 집 안, 지아비
急 급할 급; ⼼-총9획; [jí]
급하다, 갑자기(亟), 빠르다
病 병 병; ⽧-총10획; [bìng]
병, 질병, 흠, 하자, 근심, 굳어진 좋지 않은 버릇, 괴로워하다, 어려워하다, 피곤하다, 원망하다, 괴롭히다, 비방하다, 욕보이다, 책망하다
願 원할 원; ⾴-총19획; [yuàn]
원하다, 바라다, 마음에 품다, 희망하다, 빌다, 기원하다, 청하다, 부탁하다, 소원, 소망, 원컨대, 바라건대
母 어미 모; ⽏-총5획; [mǔ]
어미, 할미, 암컷
自 스스로 자; ⾃-총6획; [zì]
스스로, 몸소, 자기, 자연히, 저절로, 어조사, -로부터
愛 사랑 애; ⼼-총13획; [ài]
사랑, 사랑하다, 친밀하게 대하다
勿 말 물; ⼓-총4획; [wù]
말다, 말라, 말아라, 아니다, 없다, 깃발
以 써 이; ⼈-총5획; [yǐ]
써, -로써, 부터, -에서, 까닭
爲 할 위; ⽖-총12획; [wéi,wèi]
하다, 만들다, 베풀다, 간주하다, 인정하다, 되다, 성취하다, 이루다, 바뀌다, 다스리다, 정치를 하다, 병을 고치다, 해설하다, 배우다
念 생각할 념{염}; ⼼-총8획; [niàn]
생각하다, 생각, 외다, 읊다
母 어미 모; ⽏-총5획; [mǔ]
어미, 할미, 암컷
夫 지아비 부; ⼤-총4획; [fū]
지아비, 사나이, 장정, 시중하는 사람
人 사람 인; ⼈-총2획; [rén]
사람, 인간, 백성, 남, 타인, 인품, 인격
泣 울 읍; ⽔-총8획; [qì]
울다, 울음, 눈물, 근심, 근심하다
撫 어루만질 무; ⼿-총15획; [fǔ]
어루만지다, 누르다, 손으로 누르다, 손에 쥐다
背 등 배; ⾁-총9획; [bèi,bēi]
등, 뒤, 등 쪽, 양(陽)
曰 가로 왈; ⽈-총4획; [yuē]
가로되, 말하기를, 이르다, 말하다, 일컫다
汝 너 여; ⽔-총6획; [rǔ]
너, 대등한 사이나 손아랫사람에 대한 이인칭, 내 이름
旣 이미 기; ⽆-총11획; [jì]
이미, 벌써, 원래, 처음부터, 그러는 동안에, 이윽고
許 허락할 허; ⾔-총11획; [xǔ]
허락하다, 받아들이다, 승인하다, 가담하다, 약속하다, 맡기다, 진실을 인정하다, 나아가다, 흥하다, 일으키다
國 나라 국; ⼞-총11획; [guó]
나라, 서울, 나라를 세우다
何 어찌 하; ⼈-총7획; [hé]
어찌, 무엇, 얼마
可 옳을 가; ⼝-총5획; [kě,kè]
옳다, 가히, 쯤, 정도
顧 돌아볼 고; ⾴-총21획; [gù]
돌아보다, 사방을 둘러보다, 응시하다, 마음에 새기다, 관찰하다, 반성하다, 생각하다, 마음에 두다, 찾다, 방문하다
私 사사 사; ⽲-총7획; [sī]
사사, 자기, 개인, 불공평, 사곡(邪曲), 사사로운 욕망, 비밀, 사사로이 하다, 홀로, 마음속으로, 은밀히
去 갈 거; ⼛-총5획; [qù]
가다, 떠나다, 잃다, 잃어버리다, 배반하다
矣 어조사 의; ⽮-총7획; [yǐ]
어조사, 단정․결정․한정․의문․반어의 뜻을 나타냄, 구(句) 가운데서, 또는 다른 조사 위에 쓰이어 영탄의 뜻을 나타냄, 구(句) 끝에서 다음 말을 일으키는 말
汝 너 여; ⽔-총6획; [rǔ]
너, 대등한 사이나 손아랫사람에 대한 이인칭, 내 이름
爲 할 위; ⽖-총12획; [wéi,wèi]
하다, 만들다, 베풀다, 간주하다, 인정하다, 되다, 성취하다, 이루다, 바뀌다, 다스리다, 정치를 하다, 병을 고치다, 해설하다, 배우다
忠 충성 충; ⼼-총8획; [zhōng]
충성, 진심, 참마음, 진실, 정성을 다하다
臣 신하 신; ⾂-총6획; [chén]
신하, 신하가 되어 섬기다, 신하로 하다
吾 나 오; ⼝-총7획; [wú]
나, 자신, 당신, 그대, 글 읽는 소리
何 어찌 하; ⼈-총7획; [hé]
어찌, 무엇, 얼마
憾 한할 감; ⼼-총16획; [hàn]
한하다, 서운해 하다, 한, 서운함, 근심하다, 마음이 불안하다
焉 어찌 언; ⽕-총11획; [yān]
어찌, 이에, 이, 여기
顧 돌아볼 고; ⾴-총21획; [gù]
돌아보다, 사방을 둘러보다, 응시하다, 마음에 새기다, 관찰하다, 반성하다, 생각하다, 마음에 두다, 찾다, 방문하다
謂 이를 위; ⾔-총16획; [wèi]
이르다, 일컫다, 알리다, 설명하다, 비평․논술하다, 가리키다, 생각하다, 생각건대, 이름, 이르는 바, 취지, 일컬음, 명칭
妻 아내 처; ⼥-총8획; [qī,qì]
아내, 시집보내다
曰 가로 왈; ⽈-총4획; [yuē]
가로되, 말하기를, 이르다, 말하다, 일컫다
善 착할 선; ⼝-총12획; [shàn]
착하다, 착하고 정당하여 도덕적 기준에 맞는 것, 높다, 많다
養 기를 양; ⾷-총15획; [yǎng]
기르다, 성장을 시키다, 사육하다, 양생(養生)하다, 진휼(賑恤)하다, 회유하다, 양육, 밥을 짓다
吾 나 오; ⼝-총7획; [wú]
나, 자신, 당신, 그대, 글 읽는 소리
親 친할 친; ⾒-총16획; [qīn,qìng]
친하다, 사랑하다, 사이좋게 지내다, 가까이하다, 가깝다, 화목하다, 친히, 손수
聞 들을 문; ⽿-총14획; [wén]
듣다, 삼가 받다, 가르침을 받다, 알다, 널리 견문하다, 냄새 맡다, 들려주다, 알리다, 찾다, 방문하다, 서신을 보내다
者 놈 자; ⽼-총9획; [zhě]
놈, 사람, 것, 일을 가리켜 이른다, 물건을 가리켜 이른다, 곳
莫 없을 막{저물 모,고요할 맥}; ⾋-총11획; [mò]
없다, 저물다, 고요하다, 말다, 정하다, 해질 무렵, 저녁, 크다, 꾀하다, 무성하다, 엷다, 늦다
不 아닌가 부{아닐 불,클 비}; ⼀-총4획; [bù]
아닌가, 아니다, 크다, 말라(금지의 뜻), 새 이름
流 흐를 류{유}; ⽔-총9획; [liú]
흐르다, 물이 낮은 데로 흐르다, 떠내려가다, 시간이 지나가다, 흘러내리다, 흘리다, 물이나 눈물이 흐름, 흐름, 흘러가는 물, 냇물이 흐르는 방향
涕 눈물 체; ⽔-총10획; [tì]
눈물, 울다, 눈물을 흘리며 울다
5. 부산진 전투의 행적과 사후 평가
1) 부산진 전투 행적
임진년 4월 13일에 위급함을 알리는 봉화가 올라왔습니다.
공은 급히 함선을 타고 바다로 출정했지만,
앞 바다는 벌써 적선으로 가득했습니다.
[우암 송시열은 봉화가 올라왔다고 했지만,
어떤 사료에는 정발장군이 사냥을 나갔다가 술에 취하여 급히 돌아왔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암 송시열이 없는 이야기를 지어 내지는 않았을 것이기에,
이 묘표를 작성했을 당시에는,
봉화가 올라왔었다는 사료나 목격담이 전해졌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
공은 단지 세 척의 함선으로 싸우기도 하고 물러서기도 하면서,
성 안으로 되돌아왔습니다.
이튿날 새벽에 왜적이 성을 겹겹이 둘러쌓고서 포위망을 압박하였는데,
도검의 예기가 하늘을 찌르고 대포의 포성이 땅을 뒤흔들었습니다.
[당시 부산진에 상륙했던 왜군은 1만 8천 700명이었다고 합니다.
부산진의 성은 평소 500명 정도의 군사가 상주는 작은 성이었습니다.
이러한 정황으로 미루어 봤을 때,
왜군은 부산진성을 겹겹히게 둘러쌓고서 공성을 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賊環城肉薄'라는 문구에서 '環'은 '둘러싸다'라는 의미로 풀이하였고,
'肉薄'은 '육박하다'로 풀이하였습니다.
'육박하다'는 '육박전', '현재 수위가 만수위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와 같이 쓰입니다.
'육박하다'에는 '살결박하다'라는 뜻도 있는데, 이것은 '죄인의 옷을 벗기고 알몸뚱이 상태로 묶다'라는 의미입니다.
☞ 참고사항 : 국립국어원표준국어대사전, '살결박하다'로 검색, http://stdweb2.korean.go.kr/search/View.jsp ]
당시에 조선 수군에도 대포가 있었기에, 대포를 사용하였을 것입니다.
왜군은 조총만 사용했습니다.
따라서 '劍氣射天。砲聲震地'라는 문구는 당시의 전쟁 분위기를 표현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부산진 전투 초기에는 조선 수군과 왜군이 팽팽하게 대립했을 것 같습니다. ]
공은 굳은 마음으로 얼굴빛도 변하지 않았으며,
성벽에 올라 활을 신들린 듯이 쏘았습니다.
['亂射'를 '마구잡이로 앞을 항하여 대충 대충 활을 쏘았다'라고 풀이하지 않고,
'신들린듯이 활을 쏘았다'라고 의역하였습니다.
수많은 왜병이 물밀듯이 진군해오기에,
왜병을 활로 요격하느라고,
전장의 요소요소마다 활을 날리는 모습이 너무나 바빠서,
요란스럽게 느껴질 정도이었던 것 같습니다. ]
왜적들의 시체가 산처럼 쌓인 곳이 세 군데나 되었는데,
왜적들이 놀라고 겁을 먹어 서로 경계하며 말했습니다.
“흑의장군에게 가까이 가지 말라.”
공이 흑의장군이라고 불린 것은,
공이 검은색 갑옷을 입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시체의 무덤이 세 군데나 되었다는 것은,
정발장군이 활을 잘 다루었다는 것을 서술합니다.
화살을 모두 소진하자,
부하 하나가 공을 만류하며 도피할 것을 청했습니다.
이에 공이 웃으면서 대답하였습니다.
“사나이는 오직 한번 죽을 따름이다.
감히 나에게 다시 도피하라고 청하는 자는 참수하겠다.
미리 명령을 전달하였듯이,
나는 죽어서라도 이 성을 지키는 귀신이 되겠다.
도망치고 싶은 사람은 떠나라.”
이 말을 들은 병사들과 백성들은 모두 울음을 터뜨렸고,
성에서 도망친 사람이 한명도 없었습니다.
[부산진 전투에서 공을 보좌한 사람 중에는 부사맹 이정헌(李庭憲)이 있었는데,
당시 그의 나이 34세이었습니다.
이정헌은 부산 안락동에 있는 충렬사에 임진난 공신으로 배향되었습니다.
정발장군에게 도피할 것을 청한 부하는 부사맹 이정헌일 것으로 추정되며,
이것은 정발장군에 대한 충정에서 비롯된 행동이었을 것입니다.
부산광역시에는 정발장군의 동상과 정공단이 있습니다.
'죽어서라도 이 성을 지키는 귀신이 되겠다'라는 정발장군의 의지는
현재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성은 하루 만에 함락 당했는데,
왜적들은 진군하여 동래성마저 함락시켰습니다.
동래를 수비하던 송상현 공도 역시 전사했으니,
그 이후부터 왜적들이 진군하여 한양으로 올라오는 것이,
도둑이 빈 집을 터는 것처럼 하였습니다.
壬辰四月十三日。烽火報急。公亟乘船下海。則賊船已蔽海矣。公只以三艦。且戰且退。還入城。
翌日曉。賊環城肉薄。劍氣射天。砲聲震地。公神色不變。臨城亂射。賊尸山積者三處。
賊震怖相戒曰。莫近黑衣將軍。蓋公所穿黑色袍也。矢旣盡。有一裨挽公請跳。
公笑曰。男兒死耳。敢有復言者斬。旣而下令。吾則當爲此城之鬼。其欲去者去。士卒皆泣。無有離次者。
其日城遂陷。賊遂進陷東萊。守臣宋公象賢亦死之。自後則賊如升虛邑矣。
壬 아홉째 천간 임; ⼠-총4획; [rén]
아홉째 천간, 짊어지다, 아첨하다
辰 지지 진; ⾠-총7획; [chén]
지지(地支), 십이지의 총칭, 다섯째 지지, 별 이름
四 넉 사; ⼞-총5획; [sì]
넉, 넷, 네, 네 번, 사방(四方)
月 달 월; ⽉-총4획; [yuè]
달, 달빛, 나달, 광음(光陰)
十 열 십; ⼗-총2획; [shí]
열, 열 번, 열 배
三 석 삼; ⼀-총3획; [sān]
석, 셋, 세 번, 거듭, 자주
日 해 일; ⽇-총4획; [rì]
해, 태양, 햇볕, 햇살, 햇빛, 햇발, 해의 움직임
烽 봉화 봉; ⽕-총11획; [fēng]
봉화, 경계, 말의 머리에 씌우는 물건
火 불 화; ⽕-총4획; [huǒ]
불, 오행(五行)의 하나, 타다, 태우다
報 갚을 보; ⼟-총12획; [bào]
갚다, 갚음, 알리다
急 급할 급; ⼼-총9획; [jí]
급하다, 갑자기(亟), 빠르다
公 공변될 공; ⼋-총4획; [gōng]
공변되다, 숨김없이 드러내 놓다, 공적, 공적(公的)인 것
亟 빠를 극; ⼆-총9획; [jí,qì]
빠르다, 삼가다, 사랑하다
乘 탈 승; ⼃-총10획; [chéng,shèng]
타다, 오르다, 업신여기다
船 배 선; ⾈-총11획; [chuán]
배, 옷깃
下 아래 하; ⼀-총3획; [xià]
아래, 아랫사람, 뒤
海 바다 해; ⽔-총10획; [hǎi]
바다, 바닷물, 물산(物産)이 풍부한 모양
則 법칙 칙{곧 즉,본받을 측}; ⼑-총9획; [zé]
법칙, 곧, 법, 본받다, 모범으로 삼다
賊 도둑 적; ⾙-총13획; [zéi]
도둑, 해치다, 상하게 하다, 죽이다, 해치다
船 배 선; ⾈-총11획; [chuán]
배, 옷깃
已 이미 이; ⼰-총3획; [yǐ]
이미, 말다, 그치다, 버리다, 버려두다
蔽 덮을 폐; ⾋-총16획; [bì]
덮다, 싸다, 숨기다, 막다, 포괄하다, 속이다, 가림, 가려 막는 것, 바자, 방비, 어둡다
海 바다 해; ⽔-총10획; [hǎi]
바다, 바닷물, 물산(物産)이 풍부한 모양
矣 어조사 의; ⽮-총7획; [yǐ]
어조사, 단정․결정․한정․의문․반어의 뜻을 나타냄, 구(句) 가운데서, 또는 다른 조사 위에 쓰이어 영탄의 뜻을 나타냄, 구(句) 끝에서 다음 말을 일으키는 말
公 공변될 공; ⼋-총4획; [gōng]
공변되다, 숨김없이 드러내 놓다, 공적, 공적(公的)인 것
只 다만 지; ⼝-총5획; [zhǐ,zhī]
다만, 어조사, 뿐
以 써 이; ⼈-총5획; [yǐ]
써, -로써, 부터, -에서, 까닭
三 석 삼; ⼀-총3획; [sān]
석, 셋, 세 번, 거듭, 자주
艦 싸움배 함; ⾈-총20획; [jiàn]
싸움배, 군함
且 또 차; ⼀-총5획; [qiě,jū]
또, 잠깐, 장차
戰 싸울 전; ⼽-총16획; [zhàn]
싸우다, 싸움, 전쟁, 두려워하다, 두려워서 떨다
且 또 차; ⼀-총5획; [qiě,jū]
또, 잠깐, 장차
退 물러날 퇴; ⾡-총10획; [tuì]
물러나다, 그만두다, 피하다, 떠나가다, 돌아가다, 옮기다, 겸양하다, 뉘우치다, 물리치다, 멀리하다, 떨어뜨리다, 줄이다, 나긋나긋한 모양
還 돌아올 환; ⾡-총17획; [hái,huán]
돌아오다, 복귀하다, 뒤돌아보다, 물러서다, 돌려보내다, 보상하다, 사방을 둘러보다
入 들 입; ⼊-총2획; [rù]
들다, 수입, 사성(四聲)의 하나, 입성(入聲)
城 성 성; ⼟-총10획; [chéng]
성, 나라, 도읍, 구축하다, 성을 쌓다
翌 다음날 익; ⽻-총11획; [yì]
다음날, 이튿날, 돕다(翼)
日 해 일; ⽇-총4획; [rì]
해, 태양, 햇볕, 햇살, 햇빛, 햇발, 해의 움직임
曉 새벽 효; ⽇-총16획; [xiǎo]
새벽, 동틀 무렵, 밝다, 환하다, 깨닫다, 환히 알다
賊 도둑 적; ⾙-총13획; [zéi]
도둑, 해치다, 상하게 하다, 죽이다, 해치다
環 고리 환; ⽟-총17획; [huán]
환옥(環玉), 고리, 돌다
城 성 성; ⼟-총10획; [chéng]
성, 나라, 도읍, 구축하다, 성을 쌓다
肉 고기 육; ⾁-총6획; [ròu]
고기, 베어낸 고기, 동물의 살, 과실․채소 등의 껍데기에 싸인 연한 부분, 몸, 피부, 살이 붙다
薄 엷을 박; ⾋-총17획; [báo,bó,bò]
엷다, 적다, 가볍다, 천하다, 담박하다, 땅이 박히다, 낮다, 좁다, 정이 박히다, 등한히 하다, 깔보다, 싫어하다, 얇게 하다
劍 칼 검; ⼑-총15획; [jiàn]
칼, 검법(劍法), 찌르다, 베다
氣 기운 기; ⽓-총10획; [qì]
기운, 공기, 대기, 숨, 숨 쉴 때 나오는 기운
射 궁술사; ⼨-총10획; [shè]
궁술, 사궁(射宮)의 약칭, 산 이름
天 하늘 천; ⼤-총4획; [tiān]
하늘, 천체, 천체의 운행, 태양
砲 돌쇠뇌 포; ⽯-총10획; [pào]
돌쇠뇌, 포거(抛車), 대포
聲 소리 성; ⽿-총17획; [shēng]
소리, 음향, 음성, 소리를 내다, 탄식하는 따위의 소리, 음악
震 벼락 진; ⾬-총15획; [zhèn]
벼락, 천둥, 떨다, 벼락 치다, 움직이다, 놀라다, 두려워하다, 성내다, 권위가 떨치다, 지진
地 땅 지; ⼟-총6획; [dì,dė,di]
땅, 토지의 신, 처지, 처해 있는 형편
公 공변될 공; ⼋-총4획; [gōng]
공변되다, 숨김없이 드러내 놓다, 공적, 공적(公的)인 것
神 귀신 신; ⽰-총10획; [shén]
귀신, 불가사의한 것, 정신, 혼
色 빛 색; ⾊-총6획; [sè,shǎi]
빛, 빛깔, 얼굴빛, 색채, 윤, 광택, 모양, 상태, 기색, 형상, 용모의 예쁨, 갈래, 종류, 여색, 정욕
不 아닌가 부{아닐 불,클 비}; ⼀-총4획; [bù]
아닌가, 아니다, 크다, 말라(금지의 뜻), 새 이름
變 변할 변; ⾔-총23획; [biàn]
변하다, 달라지다, 변경되다, 변해가다, 움직이다, 화(化)하다, 수척해지다, 고치다, 변경하다, 바꾸다, 움직이게 하다, 이동시키다, 전변(轉變), 전화(轉化)
臨 임할 림{임}; ⾂-총17획; [lín]
임하다, 보다, 크다, 군림하다, 괘 이름, 여럿이 울다, 굽히다
城 성 성; ⼟-총10획; [chéng]
성, 나라, 도읍, 구축하다, 성을 쌓다
亂 어지러울 란{난}; ⼄-총13획; [luàn]
어지럽다, 다스리다, 반역(反逆)
射 궁술사; ⼨-총10획; [shè]
궁술, 사궁(射宮)의 약칭, 산 이름
賊 도둑 적; ⾙-총13획; [zéi]
도둑, 해치다, 상하게 하다, 죽이다, 해치다
尸 주검 시; ⼫-총3획; [shī]
주검, 시체, 시동, 제사 지낼 때 신위 대신으로 교의에 앉히는 어린아이, 효시(梟示)하다
山 뫼 산; ⼭-총3획; [shān]
뫼, 산, 산신(山神), 무덤
積 쌓을 적; ⽲-총16획; [jī]
쌓다, 모으다, 저축하다, 포개다, 쌓이다, 떼 지어 모이다, 오래 되다, 적, 수학용어, 곱하여 얻은 결과, 저축, 벌여 놓은 것
者 놈 자; ⽼-총9획; [zhě]
놈, 사람, 것, 일을 가리켜 이른다, 물건을 가리켜 이른다, 곳
三 석 삼; ⼀-총3획; [sān]
석, 셋, 세 번, 거듭, 자주
處 살 처; ⾌-총11획; [chù,chǔ]
살다, 머물러 있다, 남아서 지키다, 묵다, 쉬다, 마음을 두다, 거처하다,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집에 있다, 야(野)에 있다, 벼슬을 하지 않다, 두다, 자리 잡고 있다, 안정시키다, 저축하다
賊 도둑 적; ⾙-총13획; [zéi]
도둑, 해치다, 상하게 하다, 죽이다, 해치다
震 벼락 진; ⾬-총15획; [zhèn]
벼락, 천둥, 떨다, 벼락 치다, 움직이다, 놀라다, 두려워하다, 성내다, 권위가 떨치다, 지진
怖 두려워할 포; ⼼-총8획; [bù]
두려워하다, 떨다, 으르다, 두려움
相 서로 상; ⽬-총9획; [xiāng,xiàng]
서로, 보다, 자세히 보다, 바탕
戒 경계할 계; ⼽-총7획; [jiè]
경계하다, 조심하고 주의하다, 삼가다, 타이르다, 알리다
曰 가로 왈; ⽈-총4획; [yuē]
가로되, 말하기를, 이르다, 말하다, 일컫다
莫 없을 막{저물 모,고요할 맥}; ⾋-총11획; [mò]
없다, 저물다, 고요하다, 말다, 정하다, 해질 무렵, 저녁, 크다, 꾀하다, 무성하다, 엷다, 늦다
近 가까울 근; ⾡-총8획; [jìn]
가깝다, 닮다, 알기 쉽다, 천박하다, 딱 들어맞다, 요사이, 가까이
黑 검을 흑; ⿊-총12획; [hēi]
검은 색, 오색(五色)의 하나, 검다, 나쁜 마음, 어리석은 마음, 어둡다, 거메지다, 검은 빛으로 변하다, 날이 어두워지다, 눈이 어두워지다
衣 옷 의; ⾐-총6획; [yī,yì]
옷, 예복, 나들이 옷, 가사(袈裟), 싸는 것, 또는 덮는 것, 이끼
將 장차 장; ⼨-총11획; [jiāng,jiàng]
장차, 막-하려 한다, 마땅히-하여야 한다, 어찌(何), 오히려
軍 군사 군; ⾞-총9획; [jūn]
군사(軍士), 군사(軍事), 진을 치다, 송대(宋代)의 행정 구획의 이름
蓋 덮을 개; ⾋-총14획; [gài,gě]
덮다, 덮어씌우다, 덮개, 이엉덮개, 뚜껑, 용기의 아가리 덮개
公 공변될 공; ⼋-총4획; [gōng]
공변되다, 숨김없이 드러내 놓다, 공적, 공적(公的)인 것
所 바 소; ⼾-총8획; [suǒ]
바, 일정한 곳이나 지역, 지위, 자리, 위치, 경우
穿 뚫을 천; ⽳-총9획; [chuān]
뚫다, 구멍, 구멍이 나다
黑 검을 흑; ⿊-총12획; [hēi]
검은 색, 오색(五色)의 하나, 검다, 나쁜 마음, 어리석은 마음, 어둡다, 거메지다, 검은 빛으로 변하다, 날이 어두워지다, 눈이 어두워지다
色 빛 색; ⾊-총6획; [sè,shǎi]
빛, 빛깔, 얼굴빛, 색채, 윤, 광택, 모양, 상태, 기색, 형상, 용모의 예쁨, 갈래, 종류, 여색, 정욕
袍 핫옷 포; ⾐-총10획; [páo]
핫옷, 솜을 둔 겨울 옷, 웃옷, 겉에 입는 옷, 도포 따위, 상복(常服), 평상복
也 어조사 야; ⼄-총3획; [yě]
어조사, 또, 또한, 잇달다
矢 화살 시; ⽮-총5획; [shǐ]
화살, 벌여 놓다, 맹세하다
旣 이미 기; ⽆-총11획; [jì]
이미, 벌써, 원래, 처음부터, 그러는 동안에, 이윽고
盡 다될 진; ⽫-총14획; [jìn,jǐn]
다되다, 비다, 줄다, 없어지다, 끝나다, 그치다, 죽다, 다하다, 한도에 이르다, 죄다 보이다, 맡기다, 몰살하다, 정성을 다하다
有 있을 유; ⽉-총6획; [yǒu,yòu]
있다, 존재하다, 많다, 넉넉하다, 자재(資財), 소유물(所有物)
一 한 일; ⼀-총1획; [yī]
하나, 한 번, 처음, 오로지, 모두, 동일하다
裨 도울 비; ⾐-총13획; [bì,pí]
돕다, 보좌하다, 보태다, 주다
挽 당길 만; ⼿-총10획; [wǎn]
당기다, 말리다, 잡아당겨 못하게 하다
公 공변될 공; ⼋-총4획; [gōng]
공변되다, 숨김없이 드러내 놓다, 공적, 공적(公的)인 것
請 청할 청; ⾔-총15획; [qǐng]
청하다, 빌다, 고하다, 여쭈다, 구하다, 부르다, 초청하다, 청컨대, 청, 청탁, 뵈다, 알현하다
跳 뛸 도; ⾜-총13획; [tiào]
뛰다, 도약하다, 빨리 가다, 달아나다, 달리는 모양
公 공변될 공; ⼋-총4획; [gōng]
공변되다, 숨김없이 드러내 놓다, 공적, 공적(公的)인 것
笑 웃을 소; ⽵-총10획; [xiào]
웃다, 꽃이 피다, 개가 사람을 반겨 짖는 소리
曰 가로 왈; ⽈-총4획; [yuē]
가로되, 말하기를, 이르다, 말하다, 일컫다
男 사내 남; ⽥-총7획; [nán]
사내, 장부, 아들, 사내자식, 젊은이, 장정
兒 아이 아; ⼉-총8획; [ér,ní]
아이, 어버이에 대한 아이의 자칭(自稱), 남을 낮잡아 이르는 말
死 죽을 사; ⽍-총6획; [sǐ]
죽다, 죽음, 죽은 이
耳 귀 이; ⽿-총6획; [ěr]
귀, 청각 기관, 오관(五官)의 하나, 귀같이 생긴 쥘 손, 귀에 익다, 들다, 곡식이 비 맞아 싹 나다, 또는 그 싹
敢 감히 감; ⽁-총12획; [gǎn]
감히, 감히 하다, 감행하다, 굳세다, 용맹스럽다
有 있을 유; ⽉-총6획; [yǒu,yòu]
있다, 존재하다, 많다, 넉넉하다, 자재(資財), 소유물(所有物)
復 돌아올 복; ⼻-총12획; [fù]
돌아오다, 돌려보내다, 뒤집다
言 말씀 언; ⾔-총7획; [yán]
말씀, 언어, 가르치는 말, 호령하는 말, 맹세하는 말, 글, 문자, 말하다, 발언하다, 꾀, 모의
者 놈 자; ⽼-총9획; [zhě]
놈, 사람, 것, 일을 가리켜 이른다, 물건을 가리켜 이른다, 곳
斬 벨 참; ⽄-총11획; [zhǎn]
베다, 끊어지다, 매우, 가장, 심히
旣 이미 기; ⽆-총11획; [jì]
이미, 벌써, 원래, 처음부터, 그러는 동안에, 이윽고
而 말 이을 이; ⽽-총6획; [ér]
말 이음, 순접․역접의 접속사, 구 말에 붙여 어세를 돕는 조사, 너
下 아래 하; ⼀-총3획; [xià]
아래, 아랫사람, 뒤
令 영 령{영}; ⼈-총5획; [lìng,lǐng]
영, 우두머리, 좋다
吾 나 오; ⼝-총7획; [wú]
나, 자신, 당신, 그대, 글 읽는 소리
則 법칙 칙{곧 즉,본받을 측}; ⼑-총9획; [zé]
법칙, 곧, 법, 본받다, 모범으로 삼다
當 당할 당; ⽥-총13획; [dāng,dàng]
당하다, 대하다, 균형 있다, 대적하다, 맡다, 지키다, 짝하다, 비기다, 만나다, 갚음, 보수, 마땅히 -하여야 한다, 곧 -하려 한다
爲 할 위; ⽖-총12획; [wéi,wèi]
하다, 만들다, 베풀다, 간주하다, 인정하다, 되다, 성취하다, 이루다, 바뀌다, 다스리다, 정치를 하다, 병을 고치다, 해설하다, 배우다
此 이 차; ⽌-총6획; [cǐ]
이, 이곳, 이것, 가까운 사물을 가리킴, 이에, 그래서, 斯와 비슷하게 쓰여 접속의 뜻을 나타낸다
城 성 성; ⼟-총10획; [chéng]
성, 나라, 도읍, 구축하다, 성을 쌓다
之 갈 지; ⼃-총4획; [zhī]
가다, 이(指示代名詞), -의(冠形格助詞)
鬼 귀신 귀; ⿁-총10획; [guǐ]
귀신, 지혜롭다, 교활하다, 멀다, 먼 곳
其 그 기; ⼋-총8획; [qí,jī]
그(지시 대명사), 의(관형격 조사), 그(감탄, 강세 조사)
欲 하고자 할 욕; ⽋-총11획; [yù]
하고자 하다, 하려고 하다, -할 것 같다, 바라다, 기대하거나 원하다
去 갈 거; ⼛-총5획; [qù]
가다, 떠나다, 잃다, 잃어버리다, 배반하다
者 놈 자; ⽼-총9획; [zhě]
놈, 사람, 것, 일을 가리켜 이른다, 물건을 가리켜 이른다, 곳
去 갈 거; ⼛-총5획; [qù]
가다, 떠나다, 잃다, 잃어버리다, 배반하다
士 선비 사; ⼠-총3획; [shì]
선비, 일을 하다, 일을 처리할 재능이 있는 사람, 출사(出仕)하여 일을 담당하는 사람
卒 군사 졸; ⼗-총8획; [zú,cù]
군사, 하인, 심부름꾼, 집단, 무리
皆 다 개; ⽩-총9획; [jiē]
다, 모두, 두루 미치다, 함께
泣 울 읍; ⽔-총8획; [qì]
울다, 울음, 눈물, 근심, 근심하다
無 없을 무; ⽕-총12획; [wú,mó]
없다, 허무(虛無)의 도, 말라, 금지하는 말
有 있을 유; ⽉-총6획; [yǒu,yòu]
있다, 존재하다, 많다, 넉넉하다, 자재(資財), 소유물(所有物)
離 떼놓을 리{이}; ⾫-총19획; [lí]
떼놓다, 가르다, 끊다, 나누다, 열다, 헤어지다, 물러나다, 떠나가다, 배반하다, 붙다, 부착하다, 나란히 줄서다
次 버금 차; ⽋-총6획; [cì]
버금, 다음, 둘째, 잇다, 뒤를 잇다, 다음에, 이어서
者 놈 자; ⽼-총9획; [zhě]
놈, 사람, 것, 일을 가리켜 이른다, 물건을 가리켜 이른다, 곳
其 그 기; ⼋-총8획; [qí,jī]
그(지시 대명사), 의(관형격 조사), 그(감탄, 강세 조사)
日 해 일; ⽇-총4획; [rì]
해, 태양, 햇볕, 햇살, 햇빛, 햇발, 해의 움직임
城 성 성; ⼟-총10획; [chéng]
성, 나라, 도읍, 구축하다, 성을 쌓다
遂 이를 수; ⾡-총13획; [suì,suí]
이르다, 성취하다, 마치다, 끝내다, 미치다, 통달하다, 자라다, 뻗다, 다하다, 따르다, 순응하다, 맞다, 적합하다
陷 빠질 함; ⾩-총11획; [xiàn]
빠지다, 떨어지다, 추락하다, 가라앉다, 파묻히다, 무너지다, 함락하다, 해치다, 빠뜨리다, 속여 넘기다, 움푹 패게 하다, 궁지에 몰아넣다, 끼우다, 함정
賊 도둑 적; ⾙-총13획; [zéi]
도둑, 해치다, 상하게 하다, 죽이다, 해치다
遂 이를 수; ⾡-총13획; [suì,suí]
이르다, 성취하다, 마치다, 끝내다, 미치다, 통달하다, 자라다, 뻗다, 다하다, 따르다, 순응하다, 맞다, 적합하다
進 나아갈 진; ⾡-총12획; [jìn]
나아가다, 벼슬하다, 전진하다, 힘쓰다, 움직이다, 이기다, 선(善)으로 나아가다, 추천하다, 다하다, 진력하다
陷 빠질 함; ⾩-총11획; [xiàn]
빠지다, 떨어지다, 추락하다, 가라앉다, 파묻히다, 무너지다, 함락하다, 해치다, 빠뜨리다, 속여 넘기다, 움푹 패게 하다, 궁지에 몰아넣다, 끼우다, 함정
東 동녘 동; ⽊-총8획; [dōng]
동녘, 동쪽, 오행(五行)으로 목(木), 사시(四時)로 봄, 오색(五色)으론 청(靑), 동쪽으로 가다, 주인(主人)
萊 명아주 래{내}; ⾋-총12획; [lái]
명아주 풀, 묵정밭, 경작하지 아니한 묵은 밭, 풀이 나서 묵다
守 지킬 수; ⼧-총6획; [shǒu]
지키다, 직무, 직책, 정조, 지조
臣 신하 신; ⾂-총6획; [chén]
신하, 신하가 되어 섬기다, 신하로 하다
宋 송나라 송; ⼧-총7획; [sòng]
송나라
公 공변될 공; ⼋-총4획; [gōng]
공변되다, 숨김없이 드러내 놓다, 공적, 공적(公的)인 것
象 코끼리 상; ⾗-총12획; [xiàng]
코끼리, 상아(象牙), 모양, 그림
賢 어질 현; ⾙-총15획; [xián]
어질다, 어진 사람, 재지가 있고 덕행이 뛰어난 사람, 착하다, 선량하다
亦 또 역; ⼇-총6획; [yì]
또, 또한, 모두, 크게, 대단히
死 죽을 사; ⽍-총6획; [sǐ]
죽다, 죽음, 죽은 이
之 갈 지; ⼃-총4획; [zhī]
가다, 이(指示代名詞), -의(冠形格助詞)
自 스스로 자; ⾃-총6획; [zì]
스스로, 몸소, 자기, 자연히, 저절로, 어조사, -로부터
後 뒤 후; ⼻-총9획; [hòu]
뒤, 늦다, 능력 따위가 뒤떨어지다
則 법칙 칙{곧 즉,본받을 측}; ⼑-총9획; [zé]
법칙, 곧, 법, 본받다, 모범으로 삼다
賊 도둑 적; ⾙-총13획; [zéi]
도둑, 해치다, 상하게 하다, 죽이다, 해치다
如 같을 여; ⼥-총6획; [rú]
같다, 같게 하다, 따르다
升 되 승; ⼗-총4획; [shēng]
되, 새, 피륙의 날을 세는 단위, 승괘, 주역(周易)의 64괘의 하나
虛 빌 허; ⾌-총12획; [xū]
비다, 없다, 적다, 드물다, 모자라다, 준비가 없다, 욕심이 없다, 약하다, 비워두다, 틈
邑 고을 읍; ⾢-총7획; [yì]
고을, 마을, 서울, 국도(國都), 영지(領地), 식읍(食邑)
矣 어조사 의; ⽮-총7획; [yǐ]
어조사, 단정․결정․한정․의문․반어의 뜻을 나타냄, 구(句) 가운데서, 또는 다른 조사 위에 쓰이어 영탄의 뜻을 나타냄, 구(句) 끝에서 다음 말을 일으키는 말
2) 사후 평가
이와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조정에서는 공에게 관직을 추증하였습니다.
그 이후 효종 때에 윤문거 공이 동래부사로 부임하면서,
송공의 사당을 중건하였는데,
이 때 공도 함께 제향하였습니다.
事聞贈官。其後孝考朝。尹公文擧爲東萊府使。重建宋公祠而並腏公。
事 일 사; ⼅-총8획; [shì]
일, 일삼다, 전념하다, 정치
聞 들을 문; ⽿-총14획; [wén]
듣다, 삼가 받다, 가르침을 받다, 알다, 널리 견문하다, 냄새 맡다, 들려주다, 알리다, 찾다, 방문하다, 서신을 보내다
贈 보낼 증; ⾙-총19획; [zèng]
보내다, 선물하다, 일러 보내다, 관위(官位)를 추사(追賜)하다, 내몰다, 선물, 보태다, 재물을 주어 늘리다
官 벼슬 관; ⼧-총8획; [guān,guǎn]
벼슬, 벼슬자리, 벼슬아치, 관청, 공무를 집행하는 곳
其 그 기; ⼋-총8획; [qí,jī]
그(지시 대명사), 의(관형격 조사), 그(감탄, 강세 조사)
後 뒤 후; ⼻-총9획; [hòu]
뒤, 늦다, 능력 따위가 뒤떨어지다
孝 효도 효; ⼦-총7획; [xiào]
효도, 부모의 상(喪)을 입다, 상복(喪服), 보모(保姆)
考 상고할 고; ⽼-총6획; [kǎo]
상고하다, 곰곰이 생각하다, 밝히다, 살펴보다, 견주어보다, 궁구하다, 조사하다, 치다, 두드리다, 이루다
朝 아침 조; ⽉-총12획; [zhāo,cháo]
아침, 처음, 시작의 때, 뵙다, 알현하다
尹 다스릴 윤; ⼫-총4획; [yǐn]
다스리다, 벼슬아치, 장관인 벼슬아치, 미쁨, 참
公 공변될 공; ⼋-총4획; [gōng]
공변되다, 숨김없이 드러내 놓다, 공적, 공적(公的)인 것
文 글월 문; ⽂-총4획; [wén]
무늬, 채색, 얼룩
擧 들 거; ⼿-총18획; [jǔ]
들다, 오르다, 움직이다
爲 할 위; ⽖-총12획; [wéi,wèi]
하다, 만들다, 베풀다, 간주하다, 인정하다, 되다, 성취하다, 이루다, 바뀌다, 다스리다, 정치를 하다, 병을 고치다, 해설하다, 배우다
東 동녘 동; ⽊-총8획; [dōng]
동녘, 동쪽, 오행(五行)으로 목(木), 사시(四時)로 봄, 오색(五色)으론 청(靑), 동쪽으로 가다, 주인(主人)
萊 명아주 래{내}; ⾋-총12획; [lái]
명아주 풀, 묵정밭, 경작하지 아니한 묵은 밭, 풀이 나서 묵다
府 곳집 부; ⼴-총8획; [fǔ]
곳집, 마을, 관청
使 하여금 사; ⼈-총8획; [shǐ,shì]
하여금, 시키다, 좇다
重 무거울 중; ⾥-총9획; [zhòng,chóng]
무겁다, 무겁게 하다, 무게
建 세울 건; ⼵-총9획; [jiàn]
세우다, 월건(月建), 북두성의 자루 쪽에 있는 여섯 개의 별
宋 송나라 송; ⼧-총7획; [sòng]
송나라
公 공변될 공; ⼋-총4획; [gōng]
공변되다, 숨김없이 드러내 놓다, 공적, 공적(公的)인 것
祠 사당 사; ⽰-총10획; [cí]
제사, 봄 제사, 제사 지내다, 보답하여 제사를 지내다
而 말 이을 이; ⽽-총6획; [ér]
말 이음, 순접․역접의 접속사, 구 말에 붙여 어세를 돕는 조사, 너
並 아우를 병; ⼀-총8획; [bìng]
아우르다, 나란히 하다, 견주다, 함께 하다, 竝과 同字
腏 살 바를 철; ⾁-총12획; [chuò,duì]
살을 바르다, 뼈 사이의 살을 바르다, 뼈의 골, 강신(降神)잔
公 공변될 공; ⼋-총4획; [gōng]
공변되다, 숨김없이 드러내 놓다, 공적, 공적(公的)인 것
3) 정발장군에 대한 추모의 마음
공은 정신과 풍채가 준수하고 단정하였는데, 항상 새벽 일찍 일어나서 글을 읽었습니다.
그렇기에 나라를 위하여 목숨을 바친 공의 절개와 기개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기에,
우리의 원통하고 분한 마음도 또한 하루아침에 없어질 수 없는 것입니다.
공의 절개와 충정이 공의 본심이었듯이,
우리의 슬픔 또한 우리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 입니다.
公神采峻整。常早起讀書。其殉節非特一朝慷慨之比。蓋有所本爾。
公 공변될 공; ⼋-총4획; [gōng]
공변되다, 숨김없이 드러내 놓다, 공적, 공적(公的)인 것
神 귀신 신; ⽰-총10획; [shén]
귀신, 불가사의한 것, 정신, 혼
采 캘 채; ⾤-총8획; [cǎi,cài]
캐다, 따다, 가리다, 선택하다, 채지(采地)
峻 높을 준; ⼭-총10획; [jùn]
높다, 엄하다, 길다
整 가지런할 정; ⽁-총16획; [zhěng]
가지런하다, 가지런해지다, 가지런히 하다, 정돈하다, (現)우수리 없는 모양, 돈의 액수 아래 붙인다
常 항상 상; ⼱-총11획; [cháng]
항상, 법, 전법, 불변의 도, 사람으로서 행해야 할 도
早 새벽 조; ⽇-총6획; [zǎo]
새벽, 이른 아침, 이르다, 때가 아직 오지 아니하다, 일찍
起 일어날 기; ⾛-총10획; [qǐ]
일어나다, 날아오르다, 내닫다, 가다, 기동하다, 분기(奮起)하다, 출세하다, 일으키다, 기용하다, 파견하다, 병을 고치다, 소생시키다, 세우다, 계발하다, 값이 오르다
讀 읽을 독; ⾔-총22획; [dú,dòu]
읽다, 소리를 내어 글을 읽다, 문장 구절의 뜻을 해독하다, 풀다, 설명하다, 읽기, 읽는 법
書 쓸 서; ⽈-총10획; [shū]
쓰다, 글씨를 쓰다, 기록하다, 글자, 문자, 글씨, 서법
其 그 기; ⼋-총8획; [qí,jī]
그(지시 대명사), 의(관형격 조사), 그(감탄, 강세 조사)
殉 따라 죽을 순; ⽍-총10획; [xùn]
따라 죽다, 목숨을 바치다, 구(求)하다, 탐하다
節 마디 절; ⽵-총15획; [jié,jiē]
마디, 대, 또는 초목의 마디, 뼈의 마디, 사물의 한 단락, 음악의 곡조, 절개, 규칙, 제도
非 아닐 비; ⾮-총8획; [fēi]
아니다, 부정(否定)의 조사, 등지다, 배반하다, 거짓
特 수컷 특; ⽜-총10획; [tè]
수컷, 세 살이나 네 살 난 짐승, 한 마리의 희생
一 한 일; ⼀-총1획; [yī]
하나, 한 번, 처음, 오로지, 모두, 동일하다
朝 아침 조; ⽉-총12획; [zhāo,cháo]
아침, 처음, 시작의 때, 뵙다, 알현하다
慷 강개할 강; ⼼-총14획; [kāng]
강개하다, 의기가 북받쳐 원통해하고 슬퍼하다
慨 분개할 개; ⼼-총14획; [kǎi]
분개하다, 개탄하다, 슬퍼하다, 탄식하다, 피로한 모양
之 갈 지; ⼃-총4획; [zhī]
가다, 이(指示代名詞), -의(冠形格助詞)
比 견줄 비; ⽐-총4획; [bǐ,bì]
견주다, 본뜨다, 모방하다, 따르다, 좇다
蓋 덮을 개; ⾋-총14획; [gài,gě]
덮다, 덮어씌우다, 덮개, 이엉덮개, 뚜껑, 용기의 아가리 덮개
有 있을 유; ⽉-총6획; [yǒu,yòu]
있다, 존재하다, 많다, 넉넉하다, 자재(資財), 소유물(所有物)
所 바 소; ⼾-총8획; [suǒ]
바, 일정한 곳이나 지역, 지위, 자리, 위치, 경우
本 밑 본; ⽊-총5획; [běn]
밑, 뿌리, 기초, 근본, 기원, 근원, 바탕, 소지(素地)
爾 너 이; ⽘-총14획; [ěr]
너(汝․女․而), 그(彼), 이(是․此)
6. 정발 장군에 대한 일화 소개
1) 애첩 애향과 노복 용월
공의 애첩 애향의 나이는 18세였는데,
공이 전사를 하였어도 공의 시신을 지켰습니다.
성이 함락되자 스스로 칼로 목을 찔러 자결하였으니,
마지막 죽음도 공과 함께 한 것입니다.
[애향이 기생이었는 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애향이 기명(技名)이 아닌 본 이름이라고 가정을 해도,
성씨가 누락되어 있는 점에서 명문가의 처자로 보기엔 무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동래부순절도」에서 담을 넘는 모습으로 나오는 금섬(金蟾)은 함흥 기생이었습니다.
금섬전
금섬이라는 자는 함흥 기생이다. 남다른 재주와 용모를 지녔으며 13세에 공을 따라왔다.
일찍이 아버지의 상을 당하여 지성껏 슬퍼하였으므로 공이 항상 그 절조를 중히 여겼다.
사태가 다급해져 공이 조복을 가져가자 금섬은 공이 장차 절사하려 한다는 것을 알고
즉시 여종 금춘과 관아의 담장을 넘어 공이 있는 곳에 가 보니, 적이 이미 몰려들어 공을 해친 뒤였다.
금섬도 사로잡혀 3일 동안 적들을 쉴새없이 꾸짖다가 마침내 살해되었는데,
적들은 그 절개를 기특하게 여겨 관을 마련해 공과 함께 묻어 줬다. - 『상촌선생집』31권, 「금섬전」-
]
공이 전사를 하고 성이 함락을 당하자,
노복인 용월도 왜적에게 달려 들어 맞서 싸우다 전사했습니다.
애첩 애향과 노복 용월의 이야기를 전해들은 사람들은 말합니다.
“애첩 애향과 노복 용월이 죽음으로써 공에 대한 충정을 지킨 것은,
그들의 성품이 충직하기도 했기 때문이지만,
이와 더불어 공이 베푼 은혜에 대하여,
마음으로부터 감동하여 보은하려고 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몇 년 후에,
임진왜란에 참가했던 왜군 장수 평조신이,
통신사 황신에게 공의 충정과 효성에 대하여,
진심을 담아 말했습니다.
“임진년 부산진 전투에서, 나의 군대는 정발장군의 용맹함에 매우 압도되었었습니다."
또한 평조신은 공의 애첩 애향이 공의 곁에서 자결한 일을 이야기하면서,
공을 칭송하고 또 칭송했습니다.
공의 충정과 애향의 절개에 대하여,
토병 황가산 등이 조정의 특사에게 보고했습니다.
공의 충정과 전사에 대한 것은,
조정 특사의 장계에 상세히 적혀 있습니다.
공의 묘소는 연천군 미산면(麻田) 선산(先兆)에 있습니다.
[마전군은 연천 직역의 옛 이름입니다.
선조(先兆)는 선양(先塋)이라고도 하는데, 조상의 묘를 모신 선산을 의미합니다.
☞ 참고사항 : 경기문화재연구원, 『정발장군묘』, https://gjicp.ggcf.kr/archives/artwork/%EC%A0%95%EB%B0%9C%EC%9E%A5%EA%B5%B0%EB%AC%98
☞ 참고사항 : 유튜브 동영상,『충장공 정발장군묘(忠壯公 鄭撥將軍墓)』, https://youtu.be/cZJtBVf7IIc ]
公妾愛香年十八。城陷自剄公尸傍。奴龍月亦赴賊死。人曰。非獨其性也。亦感於所畜也。
其後倭將平調信見通信使黃公愼。極言公忠孝曰。其時我兵大挫於釜。又說愛香倂命事而嘖嘖焉。
又土兵黃加山等迎顯公烈於命使。詳在使者狀啓中。墓在麻田治西卯向之原。先兆也。
公 공변될 공; ⼋-총4획; [gōng]
공변되다, 숨김없이 드러내 놓다, 공적, 공적(公的)인 것
妾 첩 첩; ⼥-총8획; [qiè]
첩, 계집종
愛 사랑 애; ⼼-총13획; [ài]
사랑, 사랑하다, 친밀하게 대하다
香 향기 향; ⾹-총9획; [xīang]
향기, 향기롭다, 소리․빛․모양․맛 같은 것의 아름다움
年 해 년; ⼲-총6획; [nián]
해, 365일, 나이, 연령, 새해, 신년
十 열 십; ⼗-총2획; [shí]
열, 열 번, 열 배
八 여덟 팔; ⼋-총2획; [bā,bá]
여덟, 여덟 번, 팔자형(八字形)
城 성 성; ⼟-총10획; [chéng]
성, 나라, 도읍, 구축하다, 성을 쌓다
陷 빠질 함; ⾩-총11획; [xiàn]
빠지다, 떨어지다, 추락하다, 가라앉다, 파묻히다, 무너지다, 함락하다, 해치다, 빠뜨리다, 속여 넘기다, 움푹 패게 하다, 궁지에 몰아넣다, 끼우다, 함정
自 스스로 자; ⾃-총6획; [zì]
스스로, 몸소, 자기, 자연히, 저절로, 어조사, -로부터
剄 목 벨 경; ⼑-총9획; [jǐng]
목 베다, 세다, 굳세다
公 공변될 공; ⼋-총4획; [gōng]
공변되다, 숨김없이 드러내 놓다, 공적, 공적(公的)인 것
尸 주검 시; ⼫-총3획; [shī]
주검, 시체, 시동, 제사 지낼 때 신위 대신으로 교의에 앉히는 어린아이, 효시(梟示)하다
傍 곁 방; ⼈-총12획; [bàng,bāng]
곁, 방(傍), 성(姓)
奴 종 노; ⼥-총5획; [nú]
종, 노예, 포로, 자기의 낮춤말
龍 용 룡{용}; ⿓-총16획; [lóng]
용, 임금, 제왕의 비유, 또 임금에 관한 사물에 관형사로 쓰인다, 뛰어난 인물
月 달 월; ⽉-총4획; [yuè]
달, 달빛, 나달, 광음(光陰)
亦 또 역; ⼇-총6획; [yì]
또, 또한, 모두, 크게, 대단히
赴 나아갈 부; ⾛-총9획; [fù]
나아가다, 알리다, 가서 알리다, 부고(訃告)
賊 도둑 적; ⾙-총13획; [zéi]
도둑, 해치다, 상하게 하다, 죽이다, 해치다
死 죽을 사; ⽍-총6획; [sǐ]
죽다, 죽음, 죽은 이
人 사람 인; ⼈-총2획; [rén]
사람, 인간, 백성, 남, 타인, 인품, 인격
曰 가로 왈; ⽈-총4획; [yuē]
가로되, 말하기를, 이르다, 말하다, 일컫다
非 아닐 비; ⾮-총8획; [fēi]
아니다, 부정(否定)의 조사, 등지다, 배반하다, 거짓
獨 홀로 독; ⽝-총16획; [dú]
홀로, 홀몸, 늙어서 자식이 없는 사람, 홀어미, 자손이 없는 사람, 어찌
其 그 기; ⼋-총8획; [qí,jī]
그(지시 대명사), 의(관형격 조사), 그(감탄, 강세 조사)
性 성품 성; ⼼-총8획; [xìng]
성품, 성질, 생명, 목숨
也 어조사 야; ⼄-총3획; [yě]
어조사, 또, 또한, 잇달다
亦 또 역; ⼇-총6획; [yì]
또, 또한, 모두, 크게, 대단히
感 느낄 감; ⼼-총13획; [gǎn]
느끼다, 마음을 움직이다, 고맙게 여기다
於 어조사 어; ⽅-총8획; [yú,wú,yū]
어조사(于), -에, -에서(처소격), -보다(비교격), -를(목적격), -에게(여격), 있어서, 있어서 하다, 이에, 이에 있어서
所 바 소; ⼾-총8획; [suǒ]
바, 일정한 곳이나 지역, 지위, 자리, 위치, 경우
畜 쌓을 축; ⽥-총10획; [chù,xù]
쌓다, 모으다, 비축하다, 보유하다, 쌓이다, 모이다, 비축, 준비해 두는 일
也 어조사 야; ⼄-총3획; [yě]
어조사, 또, 또한, 잇달다
其 그 기; ⼋-총8획; [qí,jī]
그(지시 대명사), 의(관형격 조사), 그(감탄, 강세 조사)
後 뒤 후; ⼻-총9획; [hòu]
뒤, 늦다, 능력 따위가 뒤떨어지다
倭 왜국 왜{순한 모양 위}; ⼈-총10획; [wō]
왜국, 순한 모양, 두르다, 빙 돌아서 먼 모양, 순하다, 삥 돌다
將 장차 장; ⼨-총11획; [jiāng,jiàng]
장차, 막-하려 한다, 마땅히-하여야 한다, 어찌(何), 오히려
平 평평할 평; ⼲-총5획; [píng]
평평하다, 다스리다, 바르다, 곧다, 바로잡다
調 고를 조; ⾔-총15획; [diào,tiáo]
고르다, 조절하다, 어울리다, 균형이 잡히다, 화합하다, 익히다, 길들이다, 꼭 맞다, 적합하다, 지키다, 수호하다
信 믿을 신; ⼈-총9획; [xìn]
믿다, 진실, 분명히 하다
見 볼 견; ⾒-총7획; [jiàn,xiàn]
보다, 눈으로 보다, 생각해 보다, 돌이켜 보다, 변별하다, 보이다, 마음에 터득하다, 보는 바, 소견, 생각
通 통할 통; ⾡-총11획; [tōng,tǒng]
통하다, 꿰뚫다, 두루 미치다, 걷다, 보급되다, 탈 없이 통하다, 환히 비치다, 통하게 하다, 오가다, 왕래하다
信 믿을 신; ⼈-총9획; [xìn]
믿다, 진실, 분명히 하다
使 하여금 사; ⼈-총8획; [shǐ,shì]
하여금, 시키다, 좇다
黃 누를 황; ⿈-총12획; [huáng]
누르다, 누른 빛, 누레지다, 어린아이
公 공변될 공; ⼋-총4획; [gōng]
공변되다, 숨김없이 드러내 놓다, 공적, 공적(公的)인 것
愼 삼갈 신; ⼼-총13획; [shèn]
삼가다, 진실로, 이루다, 이룩하다, 성
極 다할 극; ⽊-총13획; [jí]
다하다, 떨어지다, 남아있지 않다, 끝나다, 그만두다, 극, 한계, 전극(電極), 자극(磁極), 끝, 일의 결과, 용마루
言 말씀 언; ⾔-총7획; [yán]
말씀, 언어, 가르치는 말, 호령하는 말, 맹세하는 말, 글, 문자, 말하다, 발언하다, 꾀, 모의
公 공변될 공; ⼋-총4획; [gōng]
공변되다, 숨김없이 드러내 놓다, 공적, 공적(公的)인 것
忠 충성 충; ⼼-총8획; [zhōng]
충성, 진심, 참마음, 진실, 정성을 다하다
孝 효도 효; ⼦-총7획; [xiào]
효도, 부모의 상(喪)을 입다, 상복(喪服), 보모(保姆)
曰 가로 왈; ⽈-총4획; [yuē]
가로되, 말하기를, 이르다, 말하다, 일컫다
其 그 기; ⼋-총8획; [qí,jī]
그(지시 대명사), 의(관형격 조사), 그(감탄, 강세 조사)
時 때 시; ⽇-총10획; [shí]
때, 때에, 때맞추다, 때를 어기지 아니하다
我 나 아; ⼽-총7획; [wǒ]
나, 우리, 외고집
兵 군사 병; ⼋-총7획; [bīng]
군사 병, 싸움, 전쟁, 무기, 병기
大 큰 대; ⼤-총3획; [dà,dài]
크다, 넓다, 두루
挫 꺾을 좌; ⼿-총10획; [cuò]
꺾다, 창피를 주다, 묶다, 결박하다
於 어조사 어; ⽅-총8획; [yú,wú,yū]
어조사(于), -에, -에서(처소격), -보다(비교격), -를(목적격), -에게(여격), 있어서, 있어서 하다, 이에, 이에 있어서
釜 가마 부; ⾦-총10획; [fǔ]
가마, 발 없는 큰 솥, 또 솥의 범칭, 용량의 단위, 엿 말 너 되
又 또 우; ⼜-총2획; [yòu]
또, 다시, 용서하다, 오른손, 오른쪽(右)
說 말씀 설; ⾔-총14획; [shuō,shuì,yuè]
말씀, 말, 도(道), 도리(道理), 말하다, 이야기하다, 서술하다, 논하다, 해석하다, 타이르다, 교육하다, 변명하다
愛 사랑 애; ⼼-총13획; [ài]
사랑, 사랑하다, 친밀하게 대하다
香 향기 향; ⾹-총9획; [xīang]
향기, 향기롭다, 소리․빛․모양․맛 같은 것의 아름다움
倂 아우를 병; ⼈-총10획; [bìng]
아우르다, 나란하다, 다투다
命 목숨 명; ⼝-총8획; [mìng]
목숨, 운수, 운, 명하다, 명령을 내리다
事 일 사; ⼅-총8획; [shì]
일, 일삼다, 전념하다, 정치
而 말 이을 이; ⽽-총6획; [ér]
말 이음, 순접․역접의 접속사, 구 말에 붙여 어세를 돕는 조사, 너
嘖 외칠 책; ⼝-총14획; [zé]
외치다, 말다툼하다, 새소리
嘖 외칠 책; ⼝-총14획; [zé]
외치다, 말다툼하다, 새소리
焉 어찌 언; ⽕-총11획; [yān]
어찌, 이에, 이, 여기
又 또 우; ⼜-총2획; [yòu]
또, 다시, 용서하다, 오른손, 오른쪽(右)
土 흙 토; ⼟-총3획; [tǔ]
흙, 땅, 오행(五行)의 하나
兵 군사 병; ⼋-총7획; [bīng]
군사 병, 싸움, 전쟁, 무기, 병기
黃 누를 황; ⿈-총12획; [huáng]
누르다, 누른 빛, 누레지다, 어린아이
加 더할 가; ⼒-총5획; [jiā]
더하다, 있다, 처하다, 입다, 몸에 붙이다
山 뫼 산; ⼭-총3획; [shān]
뫼, 산, 산신(山神), 무덤
等 가지런할 등; ⽵-총12획; [děng]
가지런하다, 가지런히 하다, 등급, 계단, 구분하다, 차별, 계급, 등급, 무리, 부류
迎 맞이할 영; ⾡-총8획; [yíng]
맞이하다, 마음으로 따르다, 헤아리다, 추산하다
顯 나타날 현; ⾴-총23획; [xiǎn]
나타나다, 드러나다, 영달하다, 나타내다, 드러나게 하다, 바깥, 표면
公 공변될 공; ⼋-총4획; [gōng]
공변되다, 숨김없이 드러내 놓다, 공적, 공적(公的)인 것
烈 세찰 렬{열}; ⽕-총10획; [liè]
세차다, 위엄, 맵다, 강하고 곧다
於 어조사 어; ⽅-총8획; [yú,wú,yū]
어조사(于), -에, -에서(처소격), -보다(비교격), -를(목적격), -에게(여격), 있어서, 있어서 하다, 이에, 이에 있어서
命 목숨 명; ⼝-총8획; [mìng]
목숨, 운수, 운, 명하다, 명령을 내리다
使 하여금 사; ⼈-총8획; [shǐ,shì]
하여금, 시키다, 좇다
詳 자세할 상; ⾔-총13획; [xiáng]
자세하다, 자세히 보다, 자세히 알다, 자세히 이야기하다, 자세히 밝히다, 자세함, 두루 갖추어짐
在 있을 재; ⼟-총6획; [zài]
있다, 보다, 살피다, 제 멋대로 하다
使 하여금 사; ⼈-총8획; [shǐ,shì]
하여금, 시키다, 좇다
者 놈 자; ⽼-총9획; [zhě]
놈, 사람, 것, 일을 가리켜 이른다, 물건을 가리켜 이른다, 곳
狀 형상 상; ⽝-총8획; [zhuàng]
형상, 모양, 용모, 형용하다, 문서
啓 열 계; ⼝-총11획; [qǐ]
열다, 가르치다, 인도하다
中 가운데 중; ⼁-총4획; [zhōng,zhòng]
가운데, 마음, 치우치지 아니하다
墓 무덤 묘; ⼟-총14획; [mù]
무덤, 묘지
在 있을 재; ⼟-총6획; [zài]
있다, 보다, 살피다, 제 멋대로 하다
麻 삼 마; ⿇-총11획; [má,mā]
삼, 삼실․삼베․베옷을 두루 일컫는 말, 삼을 섞어 만든 수질(首絰)․요질(腰絰)
田 밭 전; ⽥-총5획; [tián]
밭, 경지 구획의 이름, 심다
治 다스릴 치; ⽔-총8획; [zhì]
다스리다, 관리하다, 바로잡다, 평정하다, 수리하다, 다스려지다, 다스려지는 일이나 그 상태
西 서녘 서; ⾑-총6획; [xī]
서녘, 서쪽, 서쪽으로 향하여 가다, 깃들이다, 새가 둥우리에 깃들이다
卯 넷째 지지 묘; ⼙-총5획; [mǎo]
넷째 지지, 무성하다, 왕성하다, 장부 구멍, 장부를 끼우는 구멍
向 향할 향; ⼝-총6획; [xiàng]
향하다, 구(救)하다, 창, 북향(北向)의 창
之 갈 지; ⼃-총4획; [zhī]
가다, 이(指示代名詞), -의(冠形格助詞)
原 근원 원; ⼚-총10획; [yuán]
근원, 들, 벌판, 용서하다
先 먼저 선; ⼉-총6획; [xiān]
먼저, 나아가다, 옛날
兆 조짐 조; ⼉-총6획; [zhào]
조짐, 점괘, 점치다
也 어조사 야; ⼄-총3획; [yě]
어조사, 또, 또한, 잇달다
2) 부인 임씨
공의 부인은 부사(府使) 자운(自雲)의 딸인데,
단정하고 정숙하여 식견과 도량이 있었습니다.
광해군 때에 영창대군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서, 목을 놓아 통곡하였습니다.
신종황제(명나라 만력제, 1563 ~ 1620년)가 붕어하자 여러 날 동안 고기를 먹지 않았는데,
그 이유를 물으니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임진년에 조선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준 은혜를 어찌 잊을 수가 있겠느냐?”
부인은 공이 돌아가신 기일이 되면,
매번 상복을 입고 공의 묘소에 올라 제향하였는데,
슬픔에 겨워 식음을 제대로 하지 못할 정도이었습니다.
['孝'에는 상복을 차려입고 제사를 지낸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孝陵'을 상복을 차려입고 남편의 묘를 찾아 제사를 지내는 것으로 풀이하였습니다.
'素食'은 고기반찬도 없는 소박한 밥상을 의미하는데,
부임 임씨가 일부러 소박한 밥상으로 차려 먹었다거나,
묘소에 제사를 지냈던 음식이 소박했다는 뜻보다는,
남편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깊어 차마 밥을 제대로 먹지도 못했다라는 의미로 풀이하였습니다.
위에서 명나라 만력제가 붕어했을 때도,
부인 임씨는 소식(素食)을 했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력제가 붕어했던 1620년이면,
부인 임씨의 나이는 적어도 60대 후반이 됩니다.
부인 임씨는 무려 28년 동안이나,
매 해마다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상복을 입고 남편의 묘소를 찾았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머리가 하얗게 센 노부인께서,
상복을 입고 남편의 묘소에 올라,
절을 하는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남편을 그리워하는 부인의 심정이 깊고 깊어,
후인들의 가슴에 진한 감동을 주는 것 같습니다. ]
부인은 아들을 한 명 낳았는데, 전라수사 정흔입니다.
夫人(註2)府使自雲女。端肅有識度。光海時聞永昌死。失聲痛哭。神宗皇帝崩。累日不肉曰。壬辰之恩。其可忘乎。
每値孝陵忌辰。亦必素食。生一男。曰水使昕。
[난외주 註2]夫人
夫人姓氏缺
夫 지아비 부; ⼤-총4획; [fū]
지아비, 사나이, 장정, 시중하는 사람
人 사람 인; ⼈-총2획; [rén]
사람, 인간, 백성, 남, 타인, 인품, 인격
府 곳집 부; ⼴-총8획; [fǔ]
곳집, 마을, 관청
使 하여금 사; ⼈-총8획; [shǐ,shì]
하여금, 시키다, 좇다
自 스스로 자; ⾃-총6획; [zì]
스스로, 몸소, 자기, 자연히, 저절로, 어조사, -로부터
雲 구름 운; ⾬-총12획; [yún]
구름, 습기, 높음의 비유
女 여자 녀{여}; ⼥-총3획; [nǔ]
여자, 딸, 처녀, 계집, 음양에서는 음(陰), 역(易)에서는 곤(坤), 태(兌), 손(巽), 리(離) 등에 해당됨
端 바를 단; ⽴-총14획; [duān]
바르다, 곧다, 옳다, 바로잡다, 진실
肅 엄숙할 숙; ⾀-총12획; [sù]
엄숙하다, 공경하다, 정중하다
有 있을 유; ⽉-총6획; [yǒu,yòu]
있다, 존재하다, 많다, 넉넉하다, 자재(資財), 소유물(所有物)
識 알 식; ⾔-총19획; [shí,zhì]
알다, 판별하다, 인정하다, 자세히하다, 명확히하다, 서로 낯이 익다, 사귀다, 지혜, 아는 것, 지식
度 법도 도; ⼴-총9획; [dù,duó]
법도, 제도, 기량, 국량
光 빛 광; ⼉-총6획; [guāng]
빛, 빛나다, 광택
海 바다 해; ⽔-총10획; [hǎi]
바다, 바닷물, 물산(物産)이 풍부한 모양
時 때 시; ⽇-총10획; [shí]
때, 때에, 때맞추다, 때를 어기지 아니하다
聞 들을 문; ⽿-총14획; [wén]
듣다, 삼가 받다, 가르침을 받다, 알다, 널리 견문하다, 냄새 맡다, 들려주다, 알리다, 찾다, 방문하다, 서신을 보내다
永 길 영; ⽔-총5획; [yǒng]
길다, 오래다, 오래도록, 길게 하다, 오래되게 하다, 멀다, 멀리, 공간적으로 길다
昌 창성할 창; ⽇-총8획; [chāng]
창성하다, 기운이나 세력 등이 성한 모양, 아름답다, 곱다, 기쁨, 경사
死 죽을 사; ⽍-총6획; [sǐ]
죽다, 죽음, 죽은 이
失 잃을 실; ⼤-총5획; [shī]
잃다, 잘못, 지나침
聲 소리 성; ⽿-총17획; [shēng]
소리, 음향, 음성, 소리를 내다, 탄식하는 따위의 소리, 음악
痛 아플 통; ⽧-총12획; [tòng]
아프다, 앓다, 마음 아파하다, 괴롭히다, 괴로움, 슬픔
哭 울 곡; ⼝-총10획; [kū]
울다, 노래하다
神 귀신 신; ⽰-총10획; [shén]
귀신, 불가사의한 것, 정신, 혼
宗 마루 종; ⼧-총8획; [zōng]
마루, 일의 근원, 근본, 사당, 가묘, 종묘, 우두머리, 가장 뛰어난 것
皇 임금 황; ⽩-총9획; [huáng]
임금, 천자, 또는 상제에 관한 사물 위에 붙이는 말, 천제(天帝), 만물의 주재자
帝 임금 제; ⼱-총9획; [dì]
임금, 하느님, 오제(五帝)의 약칭
崩 무너질 붕; ⼭-총11획; [bēng]
무너지다, 흩어지다, 앓다
累 묶을 루{누}; ⽷-총11획; [lèi,léi,lěi]
묶다, 동여매다, 새끼를 찾는 어미 소, 수컷을 좇는 암컷의 새끼, 늘다, 늘리다
日 해 일; ⽇-총4획; [rì]
해, 태양, 햇볕, 햇살, 햇빛, 햇발, 해의 움직임
不 아닌가 부{아닐 불,클 비}; ⼀-총4획; [bù]
아닌가, 아니다, 크다, 말라(금지의 뜻), 새 이름
肉 고기 육; ⾁-총6획; [ròu]
고기, 베어낸 고기, 동물의 살, 과실․채소 등의 껍데기에 싸인 연한 부분, 몸, 피부, 살이 붙다
曰 가로 왈; ⽈-총4획; [yuē]
가로되, 말하기를, 이르다, 말하다, 일컫다
壬 아홉째 천간 임; ⼠-총4획; [rén]
아홉째 천간, 짊어지다, 아첨하다
辰 지지 진; ⾠-총7획; [chén]
지지(地支), 십이지의 총칭, 다섯째 지지, 별 이름
之 갈 지; ⼃-총4획; [zhī]
가다, 이(指示代名詞), -의(冠形格助詞)
恩 은혜 은; ⼼-총10획; [ēn]
은혜, 사랑하다, 예쁘게 여기다, 인정, 동정
其 그 기; ⼋-총8획; [qí,jī]
그(지시 대명사), 의(관형격 조사), 그(감탄, 강세 조사)
可 옳을 가; ⼝-총5획; [kě,kè]
옳다, 가히, 쯤, 정도
忘 잊을 망; ⼼-총7획; [wàng,wáng]
잊다, 건망증, 다하다, 끝나다
乎 어조사 호; ⼃-총5획; [hū]
어조사, 인가, 로다, 구나, -에, -보다, 부사형 어미
每 매양 매; ⽏-총7획; [měi]
매양, 늘, 언제나, 마다, 그때마다, 잦다, 자주, 빈번히
値 값 치; ⼈-총10획; [zhí]
값, 값하다, 가지다
孝 효도 효; ⼦-총7획; [xiào]
효도, 부모의 상(喪)을 입다, 상복(喪服), 보모(保姆)
陵 큰 언덕 릉{능}; ⾩-총11획; [líng]
큰 언덕, 언덕, 무덤, 임금의 무덤
忌 꺼릴 기; ⼼-총7획; [jì]
꺼리다, 싫어하다, 미워하다, 증오하다, 질투하다, 시새우다
辰 지지 진; ⾠-총7획; [chén]
지지(地支), 십이지의 총칭, 다섯째 지지, 별 이름
亦 또 역; ⼇-총6획; [yì]
또, 또한, 모두, 크게, 대단히
必 반드시 필; ⼼-총5획; [bì]
반드시, 틀림없이, 꼭, 기필하다, 이루어내다, 오로지, 전일(專一)하다
素 흴 소; ⽷-총10획; [sù]
희다, 흰빛, 생명주, 한 빛깔의 무늬가 없는 피륙, 기물에 장식이 없는 것도 이른다
食 밥 식; ⾷-총9획; [shí,sì,yì]
밥, 먹을거리, 먹다, 갉다, 깨물다, 새김질하다, 식언하다, 녹봉을 받다, 식사
生 날 생; ⽣-총5획; [shēng]
나다, 태어나다, 천생으로, 낳다, 자식을 낳다, 살다, 살아 있다
一 한 일; ⼀-총1획; [yī]
하나, 한 번, 처음, 오로지, 모두, 동일하다
男 사내 남; ⽥-총7획; [nán]
사내, 장부, 아들, 사내자식, 젊은이, 장정
曰 가로 왈; ⽈-총4획; [yuē]
가로되, 말하기를, 이르다, 말하다, 일컫다
水 물 수; ⽔-총4획; [shuǐ]
물, 물의 범람, 홍수, 오행(五行)의 하나
使 하여금 사; ⼈-총8획; [shǐ,shì]
하여금, 시키다, 좇다
昕 아침 흔; ⽇-총8획; [xīn]
아침, 해 돋을 무렵, 밝은 모양, 분명한 모양, 처마(軒)
3) 아들 정흔
공이 부산진에 처음 부임했을 때에, 정흔은 바야흐로 14살이 되었습니다.
[정흔(1578 ~ 1626)은 임진년 당시에 17살이 됩니다.
따라서 정발장군이 부산진에 부임한 것은 1589년(선조 22년)이 됩니다.
정발이 부임하기 1년 전인 1588년에 전임 부산진 첨사 이의가 논박을 받고 있으며,
선조가 이에 적합한 장수를 물색할 것을 지시하는 내용이 『선조실록』에 있습니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상교(上敎)에, 하삼도(下三道)041) 에 왜변(倭變)이 일어날까 염려되므로 미리 방어사를 두어야겠으니
먼저 조방장(助防將)을 보내는 일로 공사(公事)를 마련하라고 하였습니다.
지금 이의(李艤)가 부산 첨사(釜山僉使)로 논박을 받고 아직 본진(本鎭)에서 떠나지 않았으니,
곧 다시 서용하여 조방장을 삼으소서."
하니, 비변사에 전교하기를,
"장수란 삼군(三軍)의 사명(司命)이므로,
적합한 사람이 아니면 사졸(士卒)을 적에게 던져 주는 셈이라서 군사와 백성의 복멸(覆滅)이 곧 뒤따라 이르게 된다.
전날에 차출된 제장(諸將)들을 보건대 합당하지 못한 자가 많으니, 대사를 그르친 뒤에 후회하는 것은 아무 소용도 없다.
더욱이 이의는 한 보루(堡壘)의 첨사로 조심하지 않아 논박을 입었는데 열흘이 못 되어 다시 절제(節制)의 권한을 받는다면,
사졸의 사기가 풀릴 것은 물론 조정의 사체도 온당치 못하니, 비변사는 변기(邊璣)로써 대체하라."
하였다. - 『선조실록』 선조 21년 4월 13일 -
☞ 참고사항 : 『선조실록』 22권, 선조 21년 4월 13일, 「비변사가 남쪽 지방에 왜변을 대비하여 조방장을 두는 일을 회계하다」, http://sillok.history.go.kr/id/kna_12104013_002
그런데, 이의(李艤)의 후임인 변기(邊璣)도 부산진의 후임 장군으로 마땅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부가 아뢰기를,
"순천 부사(順川府使) 변기(邊璣)는 처음부터 힘써 싸우지 않았고 마지막에는 달아나 숨으려는 모양이 박인봉(朴仁鳳) 등과 조금도 차이가 없었으니, 잡아들여 국문하소서."
하니, 답하기를,
"마땅히 의논해 처리하라." - 『선조실록』21권, 선조 20년 4월 4일 -
선조 22년에 정발장군이 여진족을 활로 쏘아 죽였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정발(鄭撥) 등이 쏘아 죽인 호인(胡人)들이 자피선(者皮船)을 타고
사경(四更)에 가을헌보(加乙軒堡) 건너편 야둔동구(也屯洞口)에 유숙하여 며칠 동안 지내었으니,
수상(水上)이나 수하(水下)에 반드시 그들이 지난 곳이 있을 것입니다.
- 『선조실록 23권』, 선조 22년 7월 30일 -
위 사실대로라면,
1989년 7월 30일까지 위안군수로 있던 정발장군을 급히 조정으로 불러들이고,
이어 훈련부정에 임명하고, 다시 시복시로 관청을 옮긴 후,
승계를 절충장군으로 높여 부산진 첨사로 발령하기 까지 걸린 시간은,
채 5개월이 되지 않는 것이 됩니다.
이것은 정발장군이 부산진 첨사로 발령되는 과정이 매우 긴박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속되게 말하면, 정말 쓸만한 인재를 특진시켜 필요한 부서에 앉히는 과정과 비슷합니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정발장군이 조정의 긴박한 필요에 의하여 부산진에 특파되었다고 추정합니다. ]
공과 판서 박정현(1561 ~ 1637년)은 서로 편지를 주고받기를 재촉하여,
아들 정흔에게 편지를 직접 전달함으로써 후사를 도모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정발장군이 아들 정흔을 불러,
할머니와 어머니를 부양하라고 하지 않았다면,
정흔은 목숨을 사리지 않고 왜적과 맞서 싸우다 전사했을 지도 모릅니다.
당시 부산진의 상황이 매우 급박하게 돌아갔었고,
그 상황에서 아들 정흔을 늦지 않게 부르기 위해서,
정발장군이 노력했음을 추정하게 합니다.
그러므로 정발장군이 아들을 부산진으로 부르기 위하여,
판서 박정현과 편지(畢 = 간찰, 간지에 쓴 편지)을 주고받아,
아들에게 편지를 직접 전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後事'라 함에는 아들 정흔이 사는 것도 포함되지만,
정발장군의 어머니와 부인 임씨를 건사하는 것도 포함됩니다.
이후 정흔은 정유재란에 활약을 하며 부친의 뜻을 이어갔습니다.
1597년(선조 30) 정유재란(丁酉再亂)을 당하여 조정에서 복수청(復讐廳)을 창설하여 전국의 장정(壯丁)을 모집하니,
정흔은 나라에 은혜를 보답하고 아버지의 원수를 갚고자 모집에 응하여 가산(家産)을 털어 군수(軍需)에 힘썼다.
1604년(선조 37)에 사량 만호(蛇梁萬戶)가 되어 해안가를 위협하는 왜구들을 토벌,
격퇴시키니 전라수사(全羅水使)로 승진되었고 첨정(僉正), 정선 현감(旌善縣監)·삼도 주사정리사(三道舟師整理使) 등을 역임하였다.
☞ 인용문의 출처 : 위키백과, 『정흔』, https://ko.wikipedia.org/wiki/%EC%A0%95%ED%9D%94
]
정흔은 공의 편지를 받고 부산진에 도착했습니다.
어느 날 공이 아들에게 술을 따라주며,
고향으로 빨리 돌아갈 것을 명하면서 말했습니다.
“사태가 시급하다.
네가 조금이라도 늦게 출발한다면,
아예 길을 떠나지 못하게 될지도 모른다."
정흔이 대답하였습니다.
“사태가 이렇게 급박한데,
저만 혼자 어찌 떠날 수 있겠습니까?”
공이 말했습니다.
“아비와 자식이 같이 죽는다면, 가족들은 어떻게 하느냐?
너는 집에 돌아가서 할머님과 어머님을 봉양하도록 하라.”
이에 정흔이 울면서, 부친과 함께 남겠다고 청하기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공은 아들을 꾸짖으며,
종자에게 명하여 아들을 말에 강제로 태웠습니다.
아들 정흔은 아버지를 두고 혼자서 떠나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로부터 11일이 지나자, 왜적이 부산에 쳐들어왔습니다.
정흔은 아들 정백기를 낳았는데 현감을 역임했고,
두 딸을 낳았는데, 사위는 송시염과 윤표입니다.
측실이 낳은 아들은 정원기입니다.
정백기(현감)는 아들이 여덟 명인데, 정이설 정이상 정이량 정이성 정이광 정이귀 정이영 정이인 입니다.
딸은 둘을 두었는데, 송기후와 윤이정에게 시집을 갔습니다.
공의 증손자와 현손자는 모두 다하여 약간 명이 있습니다.
['曾'은 손자의 자녀를 의미하며, '玄'은 손자의 손자를 의미합니다.
이 글에서 예를 들자면,
현감 정백기의 자녀가 정발장군의 증손자이고,
현감 정백기의 손자가 정발장군의 현손자가 됩니다.]
始公赴釜時。昕方十四歲。公與朴判書鼎賢促畢親。付以後事。昕從行至釜。一日與之酒。使亟歸曰。事急矣。汝徐行則及矣。
對曰。如此則何忍去。公曰。父子同死無益也。汝歸養吾母與汝母。昕泣固請。公叱從者扶出上馬而去。居十一日寇至。
生伯基前縣監。二女壻宋時琰,尹杓。側出男遠基。縣監八子爾說,爾尙,爾亮,爾晟,爾光,爾貴,爾英,爾仁。
外出宋基厚,尹以鼎。內外曾玄摠若干。
始 처음 시; ⼥-총8획; [shǐ]
처음, 비롯하다, 시작하다, 근본, 근원
公 공변될 공; ⼋-총4획; [gōng]
공변되다, 숨김없이 드러내 놓다, 공적, 공적(公的)인 것
赴 나아갈 부; ⾛-총9획; [fù]
나아가다, 알리다, 가서 알리다, 부고(訃告)
釜 가마 부; ⾦-총10획; [fǔ]
가마, 발 없는 큰 솥, 또 솥의 범칭, 용량의 단위, 엿 말 너 되
時 때 시; ⽇-총10획; [shí]
때, 때에, 때맞추다, 때를 어기지 아니하다
昕 아침 흔; ⽇-총8획; [xīn]
아침, 해 돋을 무렵, 밝은 모양, 분명한 모양, 처마(軒)
方 모 방; ⽅-총4획; [fāng]
모, 각(角), 사방(四方), 방위, 방향
十 열 십; ⼗-총2획; [shí]
열, 열 번, 열 배
四 넉 사; ⼞-총5획; [sì]
넉, 넷, 네, 네 번, 사방(四方)
歲 해 세; ⽌-총13획; [suì]
해, 새해, 신념, 시일, 세월, 광음
公 공변될 공; ⼋-총4획; [gōng]
공변되다, 숨김없이 드러내 놓다, 공적, 공적(公的)인 것
與 줄 여; ⾅-총14획; [yǔ,yú,yù]
주다, 베풀다, 동아리, 무리, 동아리가 되다, 따르다, 돕다, 허락하다, 편을 들다, 좋아하다
朴 후박나무 박; ⽊-총6획; [pō,piáo,pǔ]
후박나무, 나무껍질, 순박하다, 꾸밈이 없다
判 판가름할 판; ⼑-총7획; [pàn]
판가름하다, 나누다, 구별하다, 떨어지다, 흩어지다
書 쓸 서; ⽈-총10획; [shū]
쓰다, 글씨를 쓰다, 기록하다, 글자, 문자, 글씨, 서법
鼎 솥 정; ⿍-총13획; [dǐng]
솥, 발이 셋 달리고 귀가 둘 달린 음식을 익히는 데 쓰는 기구, 존귀하다, 바야흐로, 이제 한창
賢 어질 현; ⾙-총15획; [xián]
어질다, 어진 사람, 재지가 있고 덕행이 뛰어난 사람, 착하다, 선량하다
促 재촉할 촉; ⼈-총9획; [cù]
재촉하다, 다가오다, 이르다
畢 마칠 필; ⽥-총11획; [bì]
마치다, 끝내다, 죄다, 모두, 그물, 사냥에 쓰는 작은 자루가 달린 작은 그물
親 친할 친; ⾒-총16획; [qīn,qìng]
친하다, 사랑하다, 사이좋게 지내다, 가까이하다, 가깝다, 화목하다, 친히, 손수
付 줄 부; ⼈-총5획; [fù]
주다, 청하다, 붙이다
以 써 이; ⼈-총5획; [yǐ]
써, -로써, 부터, -에서, 까닭
後 뒤 후; ⼻-총9획; [hòu]
뒤, 늦다, 능력 따위가 뒤떨어지다
事 일 사; ⼅-총8획; [shì]
일, 일삼다, 전념하다, 정치
昕 아침 흔; ⽇-총8획; [xīn]
아침, 해 돋을 무렵, 밝은 모양, 분명한 모양, 처마(軒)
從 좇을 종; ⼻-총11획; [cóng]
좇다, 순직하다, 숙부드럽다, 나아가다
行 갈 행; ⾏-총6획; [xíng,háng]
가다, 걷다, 나아가다, 달아나다, 돌아다니다, 겪다, 흐르다, 움직이다, 보내다, 행하다, 일하다, 쓰다, 베풀다, 행하여지다, 쓰이다
至 이를 지; ⾄-총6획; [zhì]
이르다, 새가 땅에 내려앉다, 도래하다, 미치다, 닿다, 두루 미치다, 끝 가다, 지극히, 매우, 지극하다, 극에 이르다
釜 가마 부; ⾦-총10획; [fǔ]
가마, 발 없는 큰 솥, 또 솥의 범칭, 용량의 단위, 엿 말 너 되
一 한 일; ⼀-총1획; [yī]
하나, 한 번, 처음, 오로지, 모두, 동일하다
日 해 일; ⽇-총4획; [rì]
해, 태양, 햇볕, 햇살, 햇빛, 햇발, 해의 움직임
與 줄 여; ⾅-총14획; [yǔ,yú,yù]
주다, 베풀다, 동아리, 무리, 동아리가 되다, 따르다, 돕다, 허락하다, 편을 들다, 좋아하다
之 갈 지; ⼃-총4획; [zhī]
가다, 이(指示代名詞), -의(冠形格助詞)
酒 술 주; ⾣-총10획; [jiǔ]
술, 누룩으로 빚은 술, 무술, 현주(玄酒), 잔치, 주연(酒宴)
使 하여금 사; ⼈-총8획; [shǐ,shì]
하여금, 시키다, 좇다
亟 빠를 극; ⼆-총9획; [jí,qì]
빠르다, 삼가다, 사랑하다
歸 돌아갈 귀; ⽌-총18획; [guī]
돌아가다, 돌아오다, 돌려보내다, 반환하다, 시집가다, 시집을 보내다
曰 가로 왈; ⽈-총4획; [yuē]
가로되, 말하기를, 이르다, 말하다, 일컫다
事 일 사; ⼅-총8획; [shì]
일, 일삼다, 전념하다, 정치
急 급할 급; ⼼-총9획; [jí]
급하다, 갑자기(亟), 빠르다
矣 어조사 의; ⽮-총7획; [yǐ]
어조사, 단정․결정․한정․의문․반어의 뜻을 나타냄, 구(句) 가운데서, 또는 다른 조사 위에 쓰이어 영탄의 뜻을 나타냄, 구(句) 끝에서 다음 말을 일으키는 말
汝 너 여; ⽔-총6획; [rǔ]
너, 대등한 사이나 손아랫사람에 대한 이인칭, 내 이름
徐 천천할 서; ⼻-총10획; [xú]
천천하다, 평온하다, 다, 모두
行 갈 행; ⾏-총6획; [xíng,háng]
가다, 걷다, 나아가다, 달아나다, 돌아다니다, 겪다, 흐르다, 움직이다, 보내다, 행하다, 일하다, 쓰다, 베풀다, 행하여지다, 쓰이다
則 법칙 칙{곧 즉,본받을 측}; ⼑-총9획; [zé]
법칙, 곧, 법, 본받다, 모범으로 삼다
及 미칠 급; ⼜-총4획; [jí]
미치다, 이르다, 미치게 하다, 끼치다, 및, 와
矣 어조사 의; ⽮-총7획; [yǐ]
어조사, 단정․결정․한정․의문․반어의 뜻을 나타냄, 구(句) 가운데서, 또는 다른 조사 위에 쓰이어 영탄의 뜻을 나타냄, 구(句) 끝에서 다음 말을 일으키는 말
對 대답할 대; ⼨-총14획; [duì]
대답하다, 대하다, 대(對), 짝, 상대
曰 가로 왈; ⽈-총4획; [yuē]
가로되, 말하기를, 이르다, 말하다, 일컫다
如 같을 여; ⼥-총6획; [rú]
같다, 같게 하다, 따르다
此 이 차; ⽌-총6획; [cǐ]
이, 이곳, 이것, 가까운 사물을 가리킴, 이에, 그래서, 斯와 비슷하게 쓰여 접속의 뜻을 나타낸다
則 법칙 칙{곧 즉,본받을 측}; ⼑-총9획; [zé]
법칙, 곧, 법, 본받다, 모범으로 삼다
何 어찌 하; ⼈-총7획; [hé]
어찌, 무엇, 얼마
忍 참을 인; ⼼-총7획; [rěn]
참다, 견디어내다, 용서하다, 잔인하다, 동정심이 없다
去 갈 거; ⼛-총5획; [qù]
가다, 떠나다, 잃다, 잃어버리다, 배반하다
公 공변될 공; ⼋-총4획; [gōng]
공변되다, 숨김없이 드러내 놓다, 공적, 공적(公的)인 것
曰 가로 왈; ⽈-총4획; [yuē]
가로되, 말하기를, 이르다, 말하다, 일컫다
父 아비 부; ⽗-총4획; [fù,fǔ]
아비, 아버지, 만물을 나게 하여 기르는 것, 친족의 부로(父老)를 일컬음, 연로한 사람의 경칭(敬稱)
子 아들 자; ⼦-총3획; [zǐ,zi]
아들, 맏아들, 자식, 어조사
同 한가지 동; ⼝-총6획; [tóng,tòng]
한가지, 서로 같게 하다, 같게, 함께, 다같이
死 죽을 사; ⽍-총6획; [sǐ]
죽다, 죽음, 죽은 이
無 없을 무; ⽕-총12획; [wú,mó]
없다, 허무(虛無)의 도, 말라, 금지하는 말
益 더할 익; ⽫-총10획; [yì]
더하다, 증가, 느는 일, 유익하다
也 어조사 야; ⼄-총3획; [yě]
어조사, 또, 또한, 잇달다
汝 너 여; ⽔-총6획; [rǔ]
너, 대등한 사이나 손아랫사람에 대한 이인칭, 내 이름
歸 돌아갈 귀; ⽌-총18획; [guī]
돌아가다, 돌아오다, 돌려보내다, 반환하다, 시집가다, 시집을 보내다
養 기를 양; ⾷-총15획; [yǎng]
기르다, 성장을 시키다, 사육하다, 양생(養生)하다, 진휼(賑恤)하다, 회유하다, 양육, 밥을 짓다
吾 나 오; ⼝-총7획; [wú]
나, 자신, 당신, 그대, 글 읽는 소리
母 어미 모; ⽏-총5획; [mǔ]
어미, 할미, 암컷
與 줄 여; ⾅-총14획; [yǔ,yú,yù]
주다, 베풀다, 동아리, 무리, 동아리가 되다, 따르다, 돕다, 허락하다, 편을 들다, 좋아하다
汝 너 여; ⽔-총6획; [rǔ]
너, 대등한 사이나 손아랫사람에 대한 이인칭, 내 이름
母 어미 모; ⽏-총5획; [mǔ]
어미, 할미, 암컷
昕 아침 흔; ⽇-총8획; [xīn]
아침, 해 돋을 무렵, 밝은 모양, 분명한 모양, 처마(軒)
泣 울 읍; ⽔-총8획; [qì]
울다, 울음, 눈물, 근심, 근심하다
固 굳을 고; ⼞-총8획; [gù]
굳다, 단단하다, 방비, 수비, 오로지, 한결같이
請 청할 청; ⾔-총15획; [qǐng]
청하다, 빌다, 고하다, 여쭈다, 구하다, 부르다, 초청하다, 청컨대, 청, 청탁, 뵈다, 알현하다
公 공변될 공; ⼋-총4획; [gōng]
공변되다, 숨김없이 드러내 놓다, 공적, 공적(公的)인 것
叱 꾸짖을 질; ⼝-총5획; [chì]
꾸짖다, 욕하다, 혀를 차는 소리, 성을 내는 소리
從 좇을 종; ⼻-총11획; [cóng]
좇다, 순직하다, 숙부드럽다, 나아가다
者 놈 자; ⽼-총9획; [zhě]
놈, 사람, 것, 일을 가리켜 이른다, 물건을 가리켜 이른다, 곳
扶 도울 부; ⼿-총7획; [fú]
돕다, 떠받치다, 붙들다, 곁, 옆
出 날 출; ⼐-총5획; [chū]
나다, 나타나다, 나가다, 내다, 내보내다, 간행하다
上 위 상; ⼀-총3획; [shàng,shǎng,shȧng]
위, 하늘, 임금
馬 말 마; ⾺-총10획; [mǎ]
말, 산가지, 투호(投壺)를 할 때 득점을 세는 물건, 크다, 큰 것의 비유
而 말 이을 이; ⽽-총6획; [ér]
말 이음, 순접․역접의 접속사, 구 말에 붙여 어세를 돕는 조사, 너
去 갈 거; ⼛-총5획; [qù]
가다, 떠나다, 잃다, 잃어버리다, 배반하다
居 있을 거; ⼫-총8획; [jū]
있다, 살다, 거주하다, 앉다, 차지하다
十 열 십; ⼗-총2획; [shí]
열, 열 번, 열 배
一 한 일; ⼀-총1획; [yī]
하나, 한 번, 처음, 오로지, 모두, 동일하다
日 해 일; ⽇-총4획; [rì]
해, 태양, 햇볕, 햇살, 햇빛, 햇발, 해의 움직임
寇 도둑 구; ⼧-총11획; [kòu]
도둑, 떼를 지어 백성의 재물을 약탈하는 사람, 원수, 난리, 외적의 침략
至 이를 지; ⾄-총6획; [zhì]
이르다, 새가 땅에 내려앉다, 도래하다, 미치다, 닿다, 두루 미치다, 끝 가다, 지극히, 매우, 지극하다, 극에 이르다
生 날 생; ⽣-총5획; [shēng]
나다, 태어나다, 천생으로, 낳다, 자식을 낳다, 살다, 살아 있다
伯 맏 백; ⼈-총7획; [bó,bǎi]
맏, 우두머리, 일가(一家)를 이룬 사람
基 터 기; ⼟-총11획; [jī]
터, 기초, 업, 사업, 꾀, 꾀하다
前 앞 전; ⼑-총9획; [qián]
앞, 앞서다, 나아가다, 전진하다
縣 매달 현; ⽷-총16획; [xiàn]
매달다, 줄로 목을 공중에 달다, 높이 걸다, 공포하다, 걸리다, 사이가 멀리 뜨다
監 볼 감; ⽫-총14획; [jiān,jiàn]
보다, 살피다, 겸하다
二 두 이; ⼆-총2획; [èr]
둘, 두 번, 두 마음
女 여자 녀{여}; ⼥-총3획; [nǔ]
여자, 딸, 처녀, 계집, 음양에서는 음(陰), 역(易)에서는 곤(坤), 태(兌), 손(巽), 리(離) 등에 해당됨
壻 사위 서; ⼠-총12획; [xù]
사위, 사나이, 남편
宋 송나라 송; ⼧-총7획; [sòng]
송나라
時 때 시; ⽇-총10획; [shí]
때, 때에, 때맞추다, 때를 어기지 아니하다
琰 옥 갈 염; ⽟-총12획; [yǎn]
옥을 갈다, 홀, 절반 이상을 깎은 날카로운 홀, 아름다운 옥 이름
尹 다스릴 윤; ⼫-총4획; [yǐn]
다스리다, 벼슬아치, 장관인 벼슬아치, 미쁨, 참
杓 자루 표; ⽊-총7획; [sháo,biāo]
자루, 구기의 자루, 별 이름, 북두칠성에서 자루에 해당하는 다섯째에서 일곱째까지의 별, 당기다, 끌어당기다
側 곁 측; ⼈-총11획; [cè,zè,zhāi]
곁, 옆, 가
出 날 출; ⼐-총5획; [chū]
나다, 나타나다, 나가다, 내다, 내보내다, 간행하다
男 사내 남; ⽥-총7획; [nán]
사내, 장부, 아들, 사내자식, 젊은이, 장정
遠 멀 원; ⾡-총14획; [yuǎn]
멀다, 아득하다, 세월이 오래다, 이목이 미치지 못하다, 소원하다, 번거롭다, 넓다, 깊다
基 터 기; ⼟-총11획; [jī]
터, 기초, 업, 사업, 꾀, 꾀하다
縣 매달 현; ⽷-총16획; [xiàn]
매달다, 줄로 목을 공중에 달다, 높이 걸다, 공포하다, 걸리다, 사이가 멀리 뜨다
監 볼 감; ⽫-총14획; [jiān,jiàn]
보다, 살피다, 겸하다
八 여덟 팔; ⼋-총2획; [bā,bá]
여덟, 여덟 번, 팔자형(八字形)
子 아들 자; ⼦-총3획; [zǐ,zi]
아들, 맏아들, 자식, 어조사
爾 너 이; ⽘-총14획; [ěr]
너(汝․女․而), 그(彼), 이(是․此)
說 말씀 설; ⾔-총14획; [shuō,shuì,yuè]
말씀, 말, 도(道), 도리(道理), 말하다, 이야기하다, 서술하다, 논하다, 해석하다, 타이르다, 교육하다, 변명하다
爾 너 이; ⽘-총14획; [ěr]
너(汝․女․而), 그(彼), 이(是․此)
尙 오히려 상; ⼩-총8획; [shàng]
오히려, 바라다, 바라건대, 높다, 높이다, 숭상하다
爾 너 이; ⽘-총14획; [ěr]
너(汝․女․而), 그(彼), 이(是․此)
亮 밝을 량{양}; ⼇-총9획; [liàng,liáng]
밝다, 명석하다, 진실, 돕다
爾 너 이; ⽘-총14획; [ěr]
너(汝․女․而), 그(彼), 이(是․此)
晟 밝을 성; ⽇-총11획; [shèng]
밝다, 환하다, 성(盛)하다
爾 너 이; ⽘-총14획; [ěr]
너(汝․女․而), 그(彼), 이(是․此)
光 빛 광; ⼉-총6획; [guāng]
빛, 빛나다, 광택
爾 너 이; ⽘-총14획; [ěr]
너(汝․女․而), 그(彼), 이(是․此)
貴 귀할 귀; ⾙-총12획; [guì,guǐ]
귀하다, 신분이 높다, 값이 비싸다, 소중하다, 빼어나다, 우수하다, 귀히 여기다, 귀하게 되다
爾 너 이; ⽘-총14획; [ěr]
너(汝․女․而), 그(彼), 이(是․此)
英 꽃부리 영; ⾋-총9획; [yīng]
꽃부리, 꽃잎 전체를 이르는 말, 열매가 열지 아니하는 꽃, 꽃 장식
爾 너 이; ⽘-총14획; [ěr]
너(汝․女․而), 그(彼), 이(是․此)
仁 어질 인; ⼈-총4획; [rén]
어질다, 자애, 만물을 낳다
外 밖 외; ⼣-총5획; [wài]
밖, 바깥, 이전, 용의(容儀), 차림
出 날 출; ⼐-총5획; [chū]
나다, 나타나다, 나가다, 내다, 내보내다, 간행하다
宋 송나라 송; ⼧-총7획; [sòng]
송나라
基 터 기; ⼟-총11획; [jī]
터, 기초, 업, 사업, 꾀, 꾀하다
厚 두터울 후; ⼚-총9획; [hòu]
두텁다, 두터이 하다, 두터이
尹 다스릴 윤; ⼫-총4획; [yǐn]
다스리다, 벼슬아치, 장관인 벼슬아치, 미쁨, 참
以 써 이; ⼈-총5획; [yǐ]
써, -로써, 부터, -에서, 까닭
鼎 솥 정; ⿍-총13획; [dǐng]
솥, 발이 셋 달리고 귀가 둘 달린 음식을 익히는 데 쓰는 기구, 존귀하다, 바야흐로, 이제 한창
內 안 내; ⼊-총4획; [nèi]
안, 들다, 들이다, 어머니
外 밖 외; ⼣-총5획; [wài]
밖, 바깥, 이전, 용의(容儀), 차림
曾 일찍 증; ⽈-총12획; [zēng,cēng]
일찍, 일찍이, 곧, 이에, 거듭하다
玄 검을 현; ⽞-총5획; [xuán]
검다, 검은빛, 하늘, 하늘 빛, 멀다, 그윽하다
摠 모두 총; ⼿-총14획; [zǒng]
모두, 지배하다
若 같을 약; ⾋-총9획; [ruò,rě]
같다, 너, 만일
干 방패 간; ⼲-총3획; [gān,gàn]
방패, 범하다, 막다, 방어하다
7. 맺음말과 헌시(獻詩)
공의 충의와 인품을 회상하니, 감탄이 저절로 나옵니다!
온 나라의 백성들이 공의 충의와 인품을 칭송할 뿐만 아니라,
왜군의 장수도 또한 공의 충의와 인품을 칭송합니다.
왜군의 장수는 공의 충의와 인품을 칭송할 뿐만 아니라,
공의 충절과 애향의 절개는 가히 조지주(趙池州)의 고사에 비견될 만합니다.
[조지주(趙池州)의 고사는 조묘발의 아내 옹씨의 절의를 칭송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趙池州'에서 '趙'는 송나라를 의미하는데,
왕조의 성씨를 붙여 춘추전국시대나 남북조의 송나라와 구별한 것입니다.
'池州'는 현재 중국의 안휘성에 있던 고을의 이름입니다.
송나라 조묘발이 지주(池州)의 통판(通判)으로 부임했습니다.
원나라 병사가 성을 애워 쌓았는데,
수병(守兵)은 성을 버리고 달아나고 도통은 나가 항복했습니다.
조묘발이 처 옹씨(雍氏)에게 일러 말하기를,
“나는 이 땅을 지키는 신하이기에,
마땅히 이 땅에서 죽을 것이니,
당신은 먼저 떠나시오.”
하였습니다.
그 처가 말하기를,
“당신은 명관(命官)이고, 나는 명부(命婦)입니다.
당신 혼자만 충신이 되면, 나만 혼자서 충신의 부인이 되지 못하지 않겠어요?
이 첩이 청하건데, 제가 먼저 죽겠어요.”
라고 하니, 조묘발이 말렸습니다.
무수한 원나라 병사가 성에 처들어오매
남편과 아내가 관대(冠帶)하고,
큰 궤짝 위에서 올라 말하기를,
“이로써 우리가 나라를 가히 배신하지 않았다고 할 것이요,
우리 성은 가히 항복하지 않은 것이 될 것입니다.
남편과 아내가 같이 죽으니,
남편의 충절과 아내의 절개가 짝을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하고, 이에 같이 종용당에 가서 목매어 죽었습니다.
☞ 인용문의 원문 출처 : 세종고전, 『여사서해제』「충의편」, http://db.sejongkorea.org:8080/sejong/pageDetailInfoPrint.do?bkCode=P05_SS&bkContNo=266&ver=n
☞ 원문 보기 :
『여사서(女四書)』는 명말청초의 유신(儒臣) 왕상(王相)이 ,
여성의 덕행교육에 대한 4권의 책들을 취합하여 전주(箋注)한 후에 판각한 여성교육용 서적입니다. ]
위와 같이 공의 행적과 충절을 돌아보니,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충절과 효행을 배우기만 하고 실천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은데,
참으로 공께서는 충절과 효행을 몸소 실천하셨던 것입니다.
삼가 다음과 같이 헌시(獻詩)를 받칩니다.
[헌시이기 때문에 운문으로 표현해야 하지만,
표현할 능력이 부족하여 산문시로 풀이하였습니다. ]
용맹한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전투에 임하여 ,
죽음을 불사하는 것을 쉽게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여기에 나라를 위하여 전몰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豈 '는 반어적인 의미로 풀이하였습니다.]
지금 이 헌시를 쓰면서,
창졸지간에 그들의 모습이 뇌리에 스치는데,
허전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 창자를 쑤시는 듯한 회한이 듭니다.
[시를 짓고 있는 우암 송시열의 심정을 표현한 것으로 풀이하였습니다.]
용맹스럽고 충직했던 정공은,
모든 사나이의 표상이라고 할 것입니다.
2만의 왜적이 성을 둘러쌓아 포위를 했는데,
고립된 성벽에 의지하여 성을 지키고자 했습니다.
[왜장 '고시니 유키나가'가 이끄는 왜군 1진의 부대는 1만 8천 700명이었습니다.
그런데 왜 '20만(廿萬)'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을까요?
조선을 침략한 왜군 병력은 1진부터 9진까지 약 16만 8천여 명이었습니다.
아마도 이러한 표현은 총 20만(廿萬) 명의 왜군이 쳐들어오는 상황이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이 글에서는 20만(廿萬)을 2만(二萬)으로 풀이했습니다. ]
전투 초기에는 성을 지키려고 분투했지만,
전투 후반에 이르러서는 모두가 전사하는 것으로 전투가 끝이 났습니다.
비축해 두었던 화살을 모두 소진하여 활을 쏘지 못하게 되었으니,
안타까운 마음은 산이 무너지고 산맥이 끊어지는 것 같습니다.
애첩 애향과 노복 용월도,
전사한 공에게 보답하고자 목숨을 초개같이 버렸습니다.
사람들은 공의 충절에 대하여 전해 듣고서도,
공의 충절을 본받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배운 것을 행하지 못하는 것은,
처음부터 경서를 배우지 못한 것과 같은데,
이것을 어찌 경서를 배웠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배운 것을 행하지 못하는 자들은,
자신의 근본조차 없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이에 걸어 다니는 시체와 같은 사람들이라고 해야 마땅할 것입니다.
공이 배운 것을 몸소 행하신 것을,
우리들의 마음에 깊이 새기지 못한다면,
감히 어느 누가 있어서,
공의 깊은 뜻과 우직한 충절을,
자세히 밝히고 널리 알려서,
사람들로 하여금 본받을 수 있도록 할 수 있겠습니까? ,
['闡'에는 '연다, 밝히다, 크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가령 '대한독립을 만천하에 천명하다'와 같이 씁니다.]
噫。公不惟國人稱之。醜虜亦稱之。醜虜不惟稱公。亦稱公臣妾。公可與趙池州並列矣。嗚呼。公眞不負所學矣。
辭曰。死豈易能。或有徒死。倉卒劻勷。空以腹剚。仡仡鄭公。百夫之特。廿萬勁寇。逗留孤堞。始將行跐。終焉死咋。
矢盡弦絶。山摧岳折。香也龍也。亦公使爾。人知其然。所以則未。始不學書。斯焉取斯。
彼無本者。曾是行尸。匪我斯銘。闡幽者誰。
噫 탄식할 희; ⼝-총16획; [yī]
탄식하다, 아!, 트림, 하품
公 공변될 공; ⼋-총4획; [gōng]
공변되다, 숨김없이 드러내 놓다, 공적, 공적(公的)인 것
不 아닌가 부{아닐 불,클 비}; ⼀-총4획; [bù]
아닌가, 아니다, 크다, 말라(금지의 뜻), 새 이름
惟 생각할 유; ⼼-총11획; [wéi]
생각하다, 도모하다, 꾀하다, 늘어서다, 벌여 놓다
國 나라 국; ⼞-총11획; [guó]
나라, 서울, 나라를 세우다
人 사람 인; ⼈-총2획; [rén]
사람, 인간, 백성, 남, 타인, 인품, 인격
稱 일컬을 칭; ⽲-총14획; [chēng,chèn]
일컫다, 이르다, 부르다, 설명하다, 칭찬하다, 가리다, 저울
之 갈 지; ⼃-총4획; [zhī]
가다, 이(指示代名詞), -의(冠形格助詞)
醜 추할 추; ⾣-총17획; [chǒu]
추하다, 미워하다, 나쁘다
虜 포로 로{노}; ⾌-총12획; [lǔ]
포로, 사로잡다, 종, 하인, 화외(化外)의 사람, 오랑캐
亦 또 역; ⼇-총6획; [yì]
또, 또한, 모두, 크게, 대단히
稱 일컬을 칭; ⽲-총14획; [chēng,chèn]
일컫다, 이르다, 부르다, 설명하다, 칭찬하다, 가리다, 저울
之 갈 지; ⼃-총4획; [zhī]
가다, 이(指示代名詞), -의(冠形格助詞)
醜 추할 추; ⾣-총17획; [chǒu]
추하다, 미워하다, 나쁘다
虜 포로 로{노}; ⾌-총12획; [lǔ]
포로, 사로잡다, 종, 하인, 화외(化外)의 사람, 오랑캐
不 아닌가 부{아닐 불,클 비}; ⼀-총4획; [bù]
아닌가, 아니다, 크다, 말라(금지의 뜻), 새 이름
惟 생각할 유; ⼼-총11획; [wéi]
생각하다, 도모하다, 꾀하다, 늘어서다, 벌여 놓다
稱 일컬을 칭; ⽲-총14획; [chēng,chèn]
일컫다, 이르다, 부르다, 설명하다, 칭찬하다, 가리다, 저울
公 공변될 공; ⼋-총4획; [gōng]
공변되다, 숨김없이 드러내 놓다, 공적, 공적(公的)인 것
亦 또 역; ⼇-총6획; [yì]
또, 또한, 모두, 크게, 대단히
稱 일컬을 칭; ⽲-총14획; [chēng,chèn]
일컫다, 이르다, 부르다, 설명하다, 칭찬하다, 가리다, 저울
公 공변될 공; ⼋-총4획; [gōng]
공변되다, 숨김없이 드러내 놓다, 공적, 공적(公的)인 것
臣 신하 신; ⾂-총6획; [chén]
신하, 신하가 되어 섬기다, 신하로 하다
妾 첩 첩; ⼥-총8획; [qiè]
첩, 계집종
公 공변될 공; ⼋-총4획; [gōng]
공변되다, 숨김없이 드러내 놓다, 공적, 공적(公的)인 것
可 옳을 가; ⼝-총5획; [kě,kè]
옳다, 가히, 쯤, 정도
與 줄 여; ⾅-총14획; [yǔ,yú,yù]
주다, 베풀다, 동아리, 무리, 동아리가 되다, 따르다, 돕다, 허락하다, 편을 들다, 좋아하다
趙 나라 조; ⾛-총14획; [zhào]
나라 이름, 걸음걸이의 느린 모양, 넘다, 뛰어 넘다
池 못 지; ⽔-총6획; [chí]
못, 물을 모아 둔 곳, 해자, 성곽의 주위를 둘러 있는 못, 물길, 도랑
州 고을 주; ⼮-총6획; [zhōu]
고을, 행정 구획의 명칭, 섬, 모래톱, 마을, 동네
並 아우를 병; ⼀-총8획; [bìng]
아우르다, 나란히 하다, 견주다, 함께 하다, 竝과 同字
列 줄 렬{열}; ⼑-총6획; [liè]
주다, 벌이다, 무리에 들어가다, 반열, 항렬, 펴다, 베풀다, 항오
矣 어조사 의; ⽮-총7획; [yǐ]
어조사, 단정․결정․한정․의문․반어의 뜻을 나타냄, 구(句) 가운데서, 또는 다른 조사 위에 쓰이어 영탄의 뜻을 나타냄, 구(句) 끝에서 다음 말을 일으키는 말
嗚 탄식 소리 오; ⼝-총13획; [wū]
탄식 소리, 흐느껴 울다, 새소리
呼 부를 호; ⼝-총8획; [hū]
부르다, 숨을 내쉬다, 호통 치다
公 공변될 공; ⼋-총4획; [gōng]
공변되다, 숨김없이 드러내 놓다, 공적, 공적(公的)인 것
眞 참 진; ⽬-총10획; [zhēn]
참, 변하지 아니하다, 생긴 그대로
不 아닌가 부{아닐 불,클 비}; ⼀-총4획; [bù]
아닌가, 아니다, 크다, 말라(금지의 뜻), 새 이름
負 질 부; ⾙-총9획; [fù]
지다, 등에 짐을 지다, 책임을 지다, 빚을 지다, 지다, 승부에 지다, 씌우다, 덮어씌우다
所 바 소; ⼾-총8획; [suǒ]
바, 일정한 곳이나 지역, 지위, 자리, 위치, 경우
學 배울 학; ⼦-총16획; [xué]
배우다, 학문, 학자
矣 어조사 의; ⽮-총7획; [yǐ]
어조사, 단정․결정․한정․의문․반어의 뜻을 나타냄, 구(句) 가운데서, 또는 다른 조사 위에 쓰이어 영탄의 뜻을 나타냄, 구(句) 끝에서 다음 말을 일으키는 말
辭 말 사; ⾟-총19획; [cí]
말, 논술, 하소연하다, 말하다
曰 가로 왈; ⽈-총4획; [yuē]
가로되, 말하기를, 이르다, 말하다, 일컫다
死 죽을 사; ⽍-총6획; [sǐ]
죽다, 죽음, 죽은 이
豈 어찌 기; ⾖-총10획; [qǐ,kǎi]
어찌, 반어(反語)의 조사(助詞), 그, 발어(發語)의 조사, 바라다
易 바꿀 역; ⽇-총8획; [yì]
바꾸다, 고치다, 교환하다, 바뀌다, 새로워지다, 도마뱀
能 능할 능; ⾁-총10획; [néng]
능하다, 잘하다, 보통 정도 이상으로 잘하다, 미치다
或 혹 혹; ⼽-총8획; [huò]
혹, 혹은, 있다, 늘, 언제나
有 있을 유; ⽉-총6획; [yǒu,yòu]
있다, 존재하다, 많다, 넉넉하다, 자재(資財), 소유물(所有物)
徒 무리 도; ⼻-총10획; [tú]
무리, 동아리, 걷다, 보병(步兵)
死 죽을 사; ⽍-총6획; [sǐ]
죽다, 죽음, 죽은 이
倉 곳집 창; ⼈-총10획; [cāng]
곳집, 옥(獄), 창고, 내장, 갑자기
卒 군사 졸; ⼗-총8획; [zú,cù]
군사, 하인, 심부름꾼, 집단, 무리
劻 급할 광; ⼒-총8획; [kuāng]
급하다, 갑자기, 바쁜 모양
勷 달릴 양; ⼒-총19획; [ráng]
달리다, 달리는 모양, 바쁜 모양, 급한 모양
空 빌 공; ⽳-총8획; [kōng,kòng]
비다, 다하다, 없다, 모자라다, 내실이 없다, 근거가 없다, 쓸쓸하다, 부질없이, 헛되이, 비게 하다
以 써 이; ⼈-총5획; [yǐ]
써, -로써, 부터, -에서, 까닭
腹 배 복; ⾁-총13획; [fù]
배, 창자, 마음, 아이 배다, 앞쪽, 중앙부, 가운데, 두텁다, 안다
剚 찌를 사; ⼑-총10획; [zì]
찌르다, 두다, 일정한 곳에 두다
仡 날랠 흘; ⼈-총5획; [gē,yì]
날래다, 높다, 머리를 들다
仡 날랠 흘; ⼈-총5획; [gē,yì]
날래다, 높다, 머리를 들다
鄭 나라 이름 정; ⾢-총15획; [zhèng]
나라 이름, 겹치다
公 공변될 공; ⼋-총4획; [gōng]
공변되다, 숨김없이 드러내 놓다, 공적, 공적(公的)인 것
百 일백 백; ⽩-총6획; [bǎi,bó]
일백, 모든, 백 번 하다
夫 지아비 부; ⼤-총4획; [fū]
지아비, 사나이, 장정, 시중하는 사람
之 갈 지; ⼃-총4획; [zhī]
가다, 이(指示代名詞), -의(冠形格助詞)
特 수컷 특; ⽜-총10획; [tè]
수컷, 세 살이나 네 살 난 짐승, 한 마리의 희생
廿 스물 입; ⼶-총4획; [niàn]
스물
萬 일만 만; ⾋-총13획; [wàn,mò]
일만, 수의 많음을 나타내는 말, 다수, 크다
勁 굳셀 경; ⼒-총9획; [jìn,jìng]
굳세다, 힘, 예리하다, 굳세고 날카롭다
寇 도둑 구; ⼧-총11획; [kòu]
도둑, 떼를 지어 백성의 재물을 약탈하는 사람, 원수, 난리, 외적의 침략
逗 머무를 두; ⾡-총11획; [dòu]
머무르다, 던지다, 무덤
留 머무를 류{유}; ⽥-총10획; [liú]
머무르다, 기다리다, 변하지 아니하다, 지체하다, 머뭇거리다, 오래다
孤 외로울 고; ⼦-총8획; [gū]
외롭다, 홀로, 외따로, 고아
堞 성가퀴 첩; ⼟-총12획; [dié]
성가퀴
始 처음 시; ⼥-총8획; [shǐ]
처음, 비롯하다, 시작하다, 근본, 근원
將 장차 장; ⼨-총11획; [jiāng,jiàng]
장차, 막-하려 한다, 마땅히-하여야 한다, 어찌(何), 오히려
行 갈 행; ⾏-총6획; [xíng,háng]
가다, 걷다, 나아가다, 달아나다, 돌아다니다, 겪다, 흐르다, 움직이다, 보내다, 행하다, 일하다, 쓰다, 베풀다, 행하여지다, 쓰이다
跐 밟을 차; ⾜-총12획; [cǐ,zhǐ]
밟다, 밟아 가다, 이, 이것, 가는 모양
終 끝날 종; ⽷-총11획; [zhōng]
끝나다, 다되다, 극에 이르다, 그치다, 완료되다, 미치다, 이루어지다, 차다, 죽다, 끝, 종말, 마침내, 종국에는 끝까지
焉 어찌 언; ⽕-총11획; [yān]
어찌, 이에, 이, 여기
死 죽을 사; ⽍-총6획; [sǐ]
죽다, 죽음, 죽은 이
咋 깨물 색; ⼝-총8획; [zhà,zhā,zǎ,zé]
깨물다, 씹다, 큰소리, 잠깐, 금세
矢 화살 시; ⽮-총5획; [shǐ]
화살, 벌여 놓다, 맹세하다
盡 다될 진; ⽫-총14획; [jìn,jǐn]
다되다, 비다, 줄다, 없어지다, 끝나다, 그치다, 죽다, 다하다, 한도에 이르다, 죄다 보이다, 맡기다, 몰살하다, 정성을 다하다
弦 시위 현; ⼸-총8획; [xuán]
시위, 활시위, 시위의 울림, 활을 쏘았을 때 울려 나는 시위의 소리, 반원형의 달
絶 끊을 절; ⽷-총12획; [jué]
끊다, 막다, 그만두다, 가로막다, 사이를 띄우다, 없애다, 버리다, 멸망시키다, 끊어지다, 물이 마르다, 망하다, 숨이 그치다, 없다, 떨어지다, 말라 죽다, 건너다, 곧바로 가다
山 뫼 산; ⼭-총3획; [shān]
뫼, 산, 산신(山神), 무덤
摧 꺾을 최; ⼿-총14획; [cuī]
꺾다, 부러뜨리다, 누르다, 억압하다, 막다, 저지하다
岳 큰 산 악; ⼭-총8획; [yuè]
큰 산
折 꺾을 절; ⼿-총7획; [zhé,shé,zhē]
꺾다, 자르다, 쪼개다, 꺾이다, 부러지다
香 향기 향; ⾹-총9획; [xīang]
향기, 향기롭다, 소리․빛․모양․맛 같은 것의 아름다움
也 어조사 야; ⼄-총3획; [yě]
어조사, 또, 또한, 잇달다
龍 용 룡{용}; ⿓-총16획; [lóng]
용, 임금, 제왕의 비유, 또 임금에 관한 사물에 관형사로 쓰인다, 뛰어난 인물
也 어조사 야; ⼄-총3획; [yě]
어조사, 또, 또한, 잇달다
亦 또 역; ⼇-총6획; [yì]
또, 또한, 모두, 크게, 대단히
公 공변될 공; ⼋-총4획; [gōng]
공변되다, 숨김없이 드러내 놓다, 공적, 공적(公的)인 것
使 하여금 사; ⼈-총8획; [shǐ,shì]
하여금, 시키다, 좇다
爾 너 이; ⽘-총14획; [ěr]
너(汝․女․而), 그(彼), 이(是․此)
人 사람 인; ⼈-총2획; [rén]
사람, 인간, 백성, 남, 타인, 인품, 인격
知 알 지; ⽮-총8획; [zhī]
알다, 깨닫다, 느끼다, 분별하다, 기억하다, 들어서 알다, 보아서 알다, 사귀다, 나타나다, 다스리다
其 그 기; ⼋-총8획; [qí,jī]
그(지시 대명사), 의(관형격 조사), 그(감탄, 강세 조사)
然 그러할 연; ⽕-총12획; [rán]
그러하다, 그렇다고 여기다, 그리하여
所 바 소; ⼾-총8획; [suǒ]
바, 일정한 곳이나 지역, 지위, 자리, 위치, 경우
以 써 이; ⼈-총5획; [yǐ]
써, -로써, 부터, -에서, 까닭
則 법칙 칙{곧 즉,본받을 측}; ⼑-총9획; [zé]
법칙, 곧, 법, 본받다, 모범으로 삼다
未 아닐 미; ⽊-총5획; [wèi]
아니다, 아직 -하지 못하다, 아직 그러하지 아니하다, 미래, 장래, 여덟째 지지(地支), 오후 1-3시
始 처음 시; ⼥-총8획; [shǐ]
처음, 비롯하다, 시작하다, 근본, 근원
不 아닌가 부{아닐 불,클 비}; ⼀-총4획; [bù]
아닌가, 아니다, 크다, 말라(금지의 뜻), 새 이름
學 배울 학; ⼦-총16획; [xué]
배우다, 학문, 학자
書 쓸 서; ⽈-총10획; [shū]
쓰다, 글씨를 쓰다, 기록하다, 글자, 문자, 글씨, 서법
斯 이 사; ⽄-총12획; [sī]
이, 사물을 가리키는 대명사, 어조사, 則과 같은 뜻을 나타낸다, 쪼개다, 가르다
焉 어찌 언; ⽕-총11획; [yān]
어찌, 이에, 이, 여기
取 취할 취; ⼜-총8획; [qǔ]
취하다, 골라 뽑다, 돕다, 의지하다
斯 이 사; ⽄-총12획; [sī]
이, 사물을 가리키는 대명사, 어조사, 則과 같은 뜻을 나타낸다, 쪼개다, 가르다
彼 저 피; ⼻-총8획; [bǐ]
저, 저 사람, 삼인칭 대명사, 그, 그이, 아니다(匪)
無 없을 무; ⽕-총12획; [wú,mó]
없다, 허무(虛無)의 도, 말라, 금지하는 말
本 밑 본; ⽊-총5획; [běn]
밑, 뿌리, 기초, 근본, 기원, 근원, 바탕, 소지(素地)
者 놈 자; ⽼-총9획; [zhě]
놈, 사람, 것, 일을 가리켜 이른다, 물건을 가리켜 이른다, 곳
曾 일찍 증; ⽈-총12획; [zēng,cēng]
일찍, 일찍이, 곧, 이에, 거듭하다
是 옳을 시; ⽇-총9획; [shì]
옳다, 바르다, 옳다고 하다, 바르다고 인정하다, 바로잡다, 바르게 하다
行 갈 행; ⾏-총6획; [xíng,háng]
가다, 걷다, 나아가다, 달아나다, 돌아다니다, 겪다, 흐르다, 움직이다, 보내다, 행하다, 일하다, 쓰다, 베풀다, 행하여지다, 쓰이다
尸 주검 시; ⼫-총3획; [shī]
주검, 시체, 시동, 제사 지낼 때 신위 대신으로 교의에 앉히는 어린아이, 효시(梟示)하다
匪 대상자 비; ⼕-총10획; [fěi]
대상자, 폐백(幣帛)을 담던 상자(篚), 아니다, 부정의 뜻을 나타냄, 도둑
我 나 아; ⼽-총7획; [wǒ]
나, 우리, 외고집
斯 이 사; ⽄-총12획; [sī]
이, 사물을 가리키는 대명사, 어조사, 則과 같은 뜻을 나타낸다, 쪼개다, 가르다
銘 새길 명; ⾦-총14획; [míng]
새기다, 조각하다, 명심하다, 금석(金石)에 새긴 글자, 명정(銘旌), 죽은 사람의 성명 관위(官位)를 쓴 기
闡 열 천; ⾨-총20획; [chǎn]
열다, 닫힌 것을 열다, 널리 퍼지게 하다, 넓히다, 분명하다, 드러나다, 분명하게 하다
幽 그윽할 유; ⼳-총9획; [yōu]
그윽하다, 숨다, 피하여 숨다, 멀다, 아득하다
者 놈 자; ⽼-총9획; [zhě]
놈, 사람, 것, 일을 가리켜 이른다, 물건을 가리켜 이른다, 곳
誰 누구 수; ⾔-총15획; [shéi,shuí]
누구, 어떤 사람, 묻다, 찾아 묻다, 옛날, 일설은 발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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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2주 정도는 정발장군님에게 치여, 버벅였던 것 같습니다.
영화같은 영상을 상상을 해봅니다.
♡ 임영의 회고 ♡
백발의 노부인이 소복을 입고 묘소에 절을 합니다.
봉분을 처다 보다가, 노부인은 흐믓한 미소를 지으며 회상을 합니다.
13살 소녀 임영(任英, 가명)은 외가인 마전(연천군)에 놀러갑니다.
마전 시장 골목 허름한 서점에서 실랑이하는 사람들을 목격합니다.
28살 청년 정탁은 화을 내며 책을 집어 던집니다.
49살 중년부인은 다시 책을 집으며 청년에게 권합니다.
중년부인은 아들로 보이는 청년에게 책을 사주려고 했고,
청년은 중년부인에게 역정을 내며 거절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청렴했던 정발의 아버지 정명선은 많은 재산을 남기지 못하고 돌아가셨고,
청년 정탁은 힘든 살림을 꾸리는 어머니에게 부담을 주기 싫었던 것입니다.
허름한 옷을 입은 16살 소년 정발은 어머니의 편을 듭니다.
13살 꼬맹이 정각은 가족의 불화에 울먹이기만 합니다.
어린 임영은 이 가족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이상하기만 합니다.
자신은 어제 발을 담그고 책을 읽다가, 책 한권을 못쓰게 했기 때문입니다.
“책 한권이 머가 그리 대단하다고 난리람?”
서점을 나온 임영은 촌동네 마전의 시장을 둘러봅니다.
그때 기마가 급하게 달려왔고, 기마는 임영을 덮치려 했습니다.
그것은 사고이었고, 임영은 물론 임영의 하인들도 제자리에 굳어버렸습니다.
16살 정발은 아버지가 근무했던 간성군에서 말타기를 배워 제법 능숙했습니다.
정발은 급하게 달려오는 기마에 달려들었고, 무사히 임영을 구해냅니다.
회상이 끝나고 노부인은 몸을 돌려 산천을 바라 봅니다.
“그러고 보니 당신은 말을 참 잘 탔던 것 같아요.”
- 임영의 회상- 끝.
반갑습니다. 홍익대 조혁상 교수입니다. 자료검색 중 우연히 글을 보고 들어왔습니다.
육박은 '짐승의 가죽이 내장을 겹겹이 둘러쌓듯이 촘촘했다'라고 하기보다는 肉薄戰의 육박으로 보시는 것이 타당할 듯 합니다.
예. 참고하겠습니다.
얼마 전에 부산진순절도의 정발장군 모습에서,
활쏘기에 대한 것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교수님의 논문을 탐독하면서,
정발장군님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었습니다.
정말 관련 자료가 적더라구요.
댓글까지 달아주시니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멋진 논문을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용을 수정하였습니다.
육박을 '육박전'과 같은 의미로 풀이하였으며,
아울러 '살결박하다'라는 의미도 같이 추가하여 풀이하였습니다.
변경 전:
이튿날 새벽에 왜적이 성을 동굴게 둘러쌓으며 촘촘히 압박하였는데,
도검의 예기가 하늘을 찌르고 조총의 포성이 땅을 뒤흔들었습니다.
변경 후 :
이튿날 새벽에 왜적이 성을 겹겹이 둘러쌓고서 포위망을 압박하였는데,
도검의 예기가 하늘을 찌르고 대포의 포성이 땅을 뒤흔들었습니다.
'조총의 포성'을 '대포의 포성'으로 바꾸었습니다.
이 문장이 당시의 전장 상황을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문장이 좀더 부드러워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액자소설입니다.)
최거사의 책 한권
사람들은 나를 최거사라고 부른다.
금강산자락 화전민 촌구석에서 그나마 글이나 읽을 수 있기 때문이겠지.
나는 한 때 조선 제일의 무사였으나,
윗줄을 잘못선 관계로 좌천되었다.
아니 역적으로 몰려 가족이 몰살될 뻔 했기에,
어린 아들과 아내와 함께 간성군으로 도피를 해야만 했었다.
그 와중에 어린 아들이 병들어 죽었고,
아내는 이를 슬퍼하여 병들었는데,
지금까지 차도가 없었기에 자식을 더 낳지도 못했다.
아내의 병을 고치는데 드는 약재는 무척 비샀고,
약재의 비용을 구하느라고 무리해서 사냥을 했는데,
작년에 사고를 당해 다리를 절게 되었다.
다리를 저니 혼자서 사냥을 하기가 어려웠고,
그것이 내가 원님의 둘째 아들을 만나게 된 인연이 되었다.
해마다 늦가을에 실행된 수렵에 참가했는데,
내 나무활이 강한 것을 보고 둘째 아들이 호기심을 갖게 되었다.
한 해가 지나고 제법 둘째 아들과 친해졌는데,
그것은 그가 일찍 죽은 아들을 닮았기 때문일까?
아니면 죽은 아들이 그냥 그리워서였을까?
내가 고뿔이 심하게 들어 기침을 하던 어느 날,
둘째 아들은 내가 수렵에 참가하는 이유를 물어 보았고,
이튿날 아내의 1년치 약값을 구해다가 나에게 주었다.
자신의 생일날 받은 귀한 서책을 팔았다고 했는데,
나는 그가 평소 ‘배운대로 행한다’라고 언급한 취지에 어긋남을 설파하며 거절했는데,
둘째 아들은 ‘이것이야 말로 자신이 배운 바 그대로다’라고 말했다.
나는 내가 평소 딱아온 무예와 활쏘기에 대한 내용을 적어둔,
내가 가진 단 한권의 책을 그에게 주었다.
그가 책을 팔아 베푼 은혜를,
내게 남은 단 한권의 책으로 나마 갚은 것이다.
(액자소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