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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한국교직원노동조합 등 두 교원노조가 교육부와 단체교섭을 시작한 지 넉달이 넘도록 전혀 진척이 없어 무늬뿐인 단체교섭권이란 말을 듣고 있다. 이는 교육부가 교육정책을 교섭대상에서 제외하는 경직된 태도를 버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교원의 임금, 근무조건, 후생복지만 다루되 그나마 임금 문제는 내년으로 넘기자는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어 교사들이 거리에서 항의집회를 열고 지부별로 농성투쟁을 계획하고 있다.
교육정책의 교섭대상 배제는 교육현장 실정을 한참 모르는 폐쇄적 처사이고, 교원노조의 합법화가 생색내기였음을 스스로 인정하는 실책이다. 교원의 임금, 근무조건, 후생복지 문제만 다룬다는 교육부의 주장은 논리적 모순이 있다. 교사의 근무조건, 후생복지 등이 교육정책과 별개일 수 없다. 이를 테면 수행평가라는 교육정책과 이를 시행하는 교사의 근무조건은 떼려고 해야 뗄 수 없는 관계인 데서 확인된다.
무엇보다 교육부는 이것이 전교조만의 주장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최근 한길리서치가 전국 20살 이상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 84%가 단체교섭에서 교육정책을 의제로 다뤄야 한다고 답변했다.
교육부가 교육정책을 포함해 성실하게 단체교섭에 응해야 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학생들을 위해서다. 비록 방과 뒤나 휴일일망정 교사들을 거리로 내모는 것은 결국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라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오로지 학생 가르치는 일에만 교사들이 전념할 수 있도록 교육정책을 포함한 단체교섭에 나서주길 바란다.
그것보다 더 크고 중요한 교육개혁이 또 어디 있겠는가.(전북 삼례여고 교사
- 한겨레/11/21/99 -
* 학교 또 하나의 학교 … 진정한 해방구
아이들의 신나는 잔치가 끝났다. 지난 1일부터 닷새동안 `99가을 서울 학생동아리 한마당'이 열린 경기 과천 서울랜드를 다녀간 사람은 무려 15만여명. 잔치 주인공인 아이들이 느낀 것은 무엇일까? `동아리 한마당'을 직접 기획하고 현장에서 무대진행을 맡았던 60명의 아이들 가운데 9명과 <인터넷 한겨레> 동아리한마당 게시판에 올라온 글들을 통해 이번 행사가 남긴 것들을 정리한다. 편집자
“우리는 다음에 또 나갑니다.”
4일 연꽃 분수무대에서 영남사물놀이를 선보인 인창중학 `어울림' 동아리의 한 학생은 사이버 게시판에서 이렇게 얘기를 이어나갔다. “돌아오면서 정말 울 뻔했어요. 넘넘 아쉽고 힘들고 그러면서 제대로 친 것도 아니구. 공연 시작하니까 같은 학교 학생들이 우루루 몰리더니 공연이 끝나니까 가버리더라구요. 그게 많이 아쉬웠어요. 우리 다음 애 정말 잘 치던대.”
게시판에는 경북 상주에 산다는 김혜영 학생이 행사장에 오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며 무대 사회를 맡았던 한 친구를 위해 이런 글을 남겼다. “작은 실수가 있었다구요? 사람으로 태어나서 완벽한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실수 뒤 그것을 어떻게 잘 고쳐나가느냐, 그게 중요한 것 같아요.”
중창반으로 자르당무대에 섰다는 한 고교생은 관객으로서 자신의 잘못을 이렇게 고백했다. “철없이 떠들고 그래서 참 면목이 없네요.”
잔치를 벌인 닷새사이 부쩍 생각이 달라진 아이들, 남모르게 커버린 아이들. 동아리 한마당은 학교 밖에 섰던 또하나의 학교였다. 그렇게 늘 자라는 아이들은 어른들도 바꿔놓았다.
“푸른 하늘 아래 친구들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다시 제복을 입고 학교로 돌아가 여러분과 하나가 되고 싶습니다.”(네티즌 이미나씨)
이번 동아리 한마당을 직접 기획하고 진행을 맡아 무대 위에 섰던 학생들의 감회도 마찬가지였다. “관객들에게 실망했어요. 자기 학교 공연이 끝나면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친구들을 보면 너무 안타깝더라구요.” 연극공연이 펼쳐진 코메디아극장에서 넷째날 사회를 본 조하영(명덕여고 2)양의 말이다. 그는 자기 학교 공연이 끝나기 무섭게 자리를 뜨는 학생들을 붙잡으려 즉석 `장기자랑' 대회를 열기도 했다. 폐막식 사회를 맡은 최지영(경희여고 1년)양은 “한번 공연을 위해 많은 땀을 흘린 출연자들이 기대한 것은 큰 박수소리였다”고 말했다. 관람문화가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았다는 것이다.
어른들에 대한 `주문'도 쏟아졌다. 기획팀으로 활동한 최정우(반포중 3년)군은 “팬북을 만들고 행사를 기획하는 것은 경험이 있어야 한다”며 “동아리 한마당은 우등생이 아니더라도 기회를 주면 잘하는 아이들이 꿈꾸는 무대였으면 싶다”고 말했다. 어른들 잣대가 바뀌어야 한다는 얘기다. 이헌정(반포중 3년)군은 “실수하는 아이들로 웃음바다가 된 지역예선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서툴러도 우리들이 하는 대로 그냥 내버려두면 안될까요?”라고 되물었다.
기획팀 일원으로 홍보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는 이정은(한가람고 2년)양은 “행사 포스터를 학생들이 붙였다면 더 눈에 띄는 곳에 붙였을 것”이라면서 “교육청 공문 가운데 학생 관련 사항은 학생들이 직접 처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가 원하는 것은 `학교게시판'을 학생들에게 맡겨 달라는 것. 학생들 요구는 계속됐다. “심사위원 명단에 학생들이 빠졌더라구요. 춤과 록음악은 선생님보다 더 잘아는 학생들이 많아요.”(장미애 성동여실고 2년)
스스로 “사회에 불만이 많다”고 털어놓은 김경록(서울고 1년)군은 “교실에서 잠만 자던 한 친구가 무대에서 특출난 재주를 선보이는 것을 보고 놀랐다”며 “이번 한마당을 통해 자기가 누구인지 깨달은 친구들이 많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원하는 것을 다 이루진 못했지만 스스로 프로그램을 짜고 무대를 배치하고 진행 콘티에 들어갈 문장을 손본 것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래서 축제는 계속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교사들의 생각도 마찬가지였다. 인창중학 풍물동아리 `어울림'을 지도하는 전찬경 교사는 “놀이공간이 많지 않은 청소년들은 어른들이 노는 공간을 기웃거릴 수밖에 없다”며 “인천 참사도 결국 우리 청소년들의 놀이문화 부족 때문에 일어난 것 아니냐”고 말했다.
학생도, 교사도, 학부모도, 구경꾼 어른들도 모두 이런 학생동아리 한마당이 계속돼 아이들을 위한 진정한 해방구가 되어주길 바라고 있었다. - 11/22/99/hani -
* 독서실
- `공부 잘하는 모범생.'
부모라면 누구나 이런 자녀를 두고 싶어 한다. 그게 세상 사는 즐거움 가운데 한가지라고 생각한다. 아이들도 그런 부모의 마음을 잘 안다. 하지만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 착한 아이는 될 수 있어도 `우등생'이 되긴 정말 어렵다. 그래서 고민하는 아이들은 이런 말로 부모의 속을 긁어놓는다.
“100만원 하는 `족집게' 과외까지 바라진 않아요.
하지만 누구는 한달에 20만원 하는 사설 독서실에 다니며 공부한대요.”
한바탕 엄마와 싸우고 나면 호프집을 찾는다는 김아무개(17·서울 둁고)군의 말이다.
`도봉청소년독서실'(관장 박마리아 수녀)은 이런 아이들에게 또다른 피난처다. 많은 돈도 필요없다. 피시방이나 콜라텍 같은 즐거움을 주는 피난처와는 다르지만, 하루 300원만 내면 공부할 수 있는 나만의 공간을 얻을 수 있다.
이곳엔 이슬·물방울·옹달샘·글샘터라고 각각 달리 이름붙여진 250석 규모의 열람실이 있다. 옹달샘을 즐겨 찾는 임병섭(16·도봉중 3년)군은 “시험 때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는 것이 또다른 재미”라며 “비싼 학원과 텔레비전의 유혹이 있는 집을 떠나 이곳에 오면 공부가 잘 된다”고 말했다.
윤성호(16·도봉중 3년)군은 1층에 마련된 인터넷실을 즐겨 찾는다. 컴퓨터가 4대뿐이라 이용하려면 경쟁이 치열하지만 1시간에 500원만 내면 숙제할 자료도 찾고, 채팅도 하면서 공부와 함께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인기가 많다. 아이들은 한결같이 이곳 분위기를 `자유롭다'고 말한다. 강제로 공부하는 아이들이 없다는 뜻이다.
학교에선 입을 다물고 엎드려 잠자기 일쑤인 아이들이 이곳에 와서 입을 열게 하는 공간은 또 있다. 1층 한쪽에 마련된 `상담실'과 출입구의 사무실이다. 미술치료를 전공한 이은경(30) 상담실장은 그림으로 아이들과 대화를 한다. 또 독서실 생활지도교사인 하루시아 수녀는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데이트' 상대다. 아이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이는 것을 너무 좋아하기 때문이다.
독서실 앞 조그마한 공터와 지하 1층의 카페식 쉼터도 공부하는 아이들의 숨구멍이다. 특히 초라하지만 농구대가 있는 빈 공터는 독서실과 짝을 이뤄 아이들의 놀이공간이 된다. 졸리거나 지칠 때 친구들과 잠깐 땀을 낼 수 있는 공간으로 제격인 것이다. 임지훈(16·도봉중 3년)군은 가끔 이 공터에서 축구를 하기도 한다. 골대도 없고 잡초만 무성하지만 임군에게 이 공터는 공부하다 친구들을 만나고 시원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놀이터다. “답답한 실내에서 무조건 공부만 하는 것보다 이렇게 나와서 운동을 하면 머리가 더 맑아진다”고 말하는 구영건(16·도봉중 3년)군은 공터와 독서실 모두 하나의 공부공간이라며 공터에서의 놀이가 공부에 도움이 된다고 전한다.
아이들에겐 이런 공간이 넉넉지 못한 게 아쉽다. 주지연(17·온수고 1년)양은 “여기 올 때마다 자리가 부족해 많은 시간을 줄서 기다려야 한다”며 “재능과 끼를 발산할 수 있는 제도와
환경까지는 아니더라도 열람실이 더 늘어나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라도
제대로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11/22/99/hani -
- 독서실 생활지도 하루시아 수녀
“휴대폰은 꺼 둡시다.
슬리퍼는 안됩니다. 30분 이상 자리를 비우면 안됩니다.”
`도봉청소년독서실' 입구의 게시판에는 이런 준수사항들이 적혀 있다. `하지 말라'는 말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온 아이들에게 도봉청소년독서실도 `규제'를 주기는 마찬가지다. 그런데 아이들은 학교나 집에서처럼 저항하지 않는다. 이유가 무엇일까?
“스스로 찾아오는 곳이기 때문이지요.
누가 가라고 해서 가는 곳이 아니라 아이들이 제발로 찾아왔기 때문에 `예절'이
통하고 `질서'가 생겨나고, 아이들은 그것이 `하지 말라'는 것임에도 받아들이는 거예요.”
입구 계단 옆에 선 작은 체구의 하루시아 수녀는 아이들 옆에서 그렇게 재잘거리고 있었다. 지난 9일 해가 뉘엿뉘엿 저물 때쯤 10평이 채 안되는 마당 한켠 등나무 쉼터에 아이들이 하나둘씩 모여들었다. 담배를 피우는 아이들이다. 이곳에선 담배를 피운다고 벌을 주는 일은 없다.
“담배를 못피우게 할 힘도 없어요.
다만 담배는 이곳에서만 피울 수 있다고 가르쳐줬죠.”
그런데 담배 피우는 아이들이 줄기 시작했다. 그는 “이곳에 와서 담배 피우는 횟수가 줄었다”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이라고 수정한다. 아이들은 같은 또래 아이들의 눈총을 제일 무서워한다는 것이다.
공간이 더 필요하다는 얘기도 나왔다.
“사실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공간이 공터예요.
남의 땅이라 언제 건물이 들어설지 모르는데,
농구하며 땀흘리는 아이들을 봐서라도 사들여야 하는데 여의치가 않네요.”
하 수녀의 `기도'는 계속됐다.
“공부를 잘하게 만들기 위해서도 동아리방이나 쉼터가 더 필요합니다.
어떻게 하면 있는 공간을 활용해 아이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줄까 고민하지만,
시설제약이 가장 큰 벽입니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열람실인 `꽃샘'을 프로그램으로 운영해보는 것이었다. 한쪽 벽면을 채운 서가에 2천여권의 책이 가득한 도서실이지만, 매달 셋째주 토요일엔 어김없이 영화관이 된다. 오는 27일 오후 2시에도 `아름다운 시절'이 상영된다.- 11/22/99/hani -
* 한국대학 종합평가 분석순위
< 도 입 >
1. 이 대학평가는 1999년 현재의 최신 자료 중심으로 구성하였으며 달라지는
대학현실을 발빠르게 반영하였습니다.
2. 이 대학평가의 본문은 각 등급과 각 대학에 관한 소개, 그리고 대표분야를
규명하는 것이 주된 내용입니다.
- A+급 서울대학교
한국을 대표하는 명문대학. 개설학과는 전부 국내 최고를 차지한다. 사회 각 분야에서도 50%를 넘는 노른자위를 차지하고 좀처럼 그 위상이 흔들리지 않는다. 관악고시학원이라는 비아냥을 들을 만큼 대부분의 재학생들이 고시에만 몰두하여, 지탄의 대상이 되기도 하며 입시철에는 최상위권 수험생들을 전부 무혈확보한다.
- A+급 포항공과대학교
한국의 노벨상이 기대되는 대학. 최고의 교육여건을 자랑하며 최근엔 최상위권 수험생의 일부를 서울대에게서 빼앗아 오기도 하고있다.
- A+급 한국과학기술원
역시 최고의 교육여건을 자랑하는 대학. 종전에는 과학고 학생만을 선점싹쓸이하는 방식을 취해 왔으나 이제 특차모집도 실시하여 일반학생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하였다.
A급 연세대학교
한국 최고의 역사를 지닌 종합 사립대학으로 일본의 게이오대와 영국의 케임브리지에 비견되곤 하는 한국사학의 최고봉. 광혜원이 모태이고, 연희전문과 세브란스의 통합으로 연세라는 교명을 갖게 되었다. 신촌의 맹주를 자처하며, 고시부문에서 라이벌 고려대에 조금은 밀리는 감이 있지만, 수험생 선호도나 이미지면에서 확실히 한수 위다. 의대,상대가 중심이 되어있으며 영문과나 신방과도 좋다. 농구등 스포츠로도 유명.
대학생의 애교심이 고려대에 비해 조금은 희박하여 해년마다 서울대로 많이
빠져나간다. 하지만 그중 80%는 불입국처리된다.
A급 고려대학교
일본의 와세다대, 영국의 옥스포드에 비교되며 연대와 함께 한국사학의 최고봉. 설립자 김성수의 친일의혹이 가시지 않고 있지만 그래도 민족 대학임을 자처하며 각종고시와 사회인맥에서 서울대에 대항할 유일한 세력이다. 이는 뭉치기 좋아하는 고대인의 습성이 원인. 역시 스포츠로 유명하며 서울대 탈락재학생이 많지만 그래도 다니면서 집단의식에 세뇌되어 안암골 호랑이의 기상을 지키는 점이 연대에 비해 조금은 나은 점. 여러 여대생에게 인기가 않좋으며 특히 이대생과는 불공대천의 견원지간. 매년 봄 이대 축제에 가서 노략질을 자행하나, 이는 타대생이 고대가방을 매고 가는 경우도 많아 고대생들은 이래저래 억울하다.
연상고법이란 말이 있는데 이 학교는 법대,행정학과 중심이다.
- B+급 서강대학교
신촌에 위치하며 나름대로는 소수정예와 엄격한 학사관리로 짧은 역사와 적은 동문에도 불구하고 명문으로 떠올랐지만 신촌에서는 연대위세에 기를 펴지 못한다. 한자쓰기와 독후감, 지정좌석제는 거의 고등학교를 방불케 하며 이 대학 남학생들이 중간고사 기간에 시험 재끼고 애인 만나줄 거라고 생각하는 여자들은 바보라는 말도 있다. 대학가 3대 바보 중 서강대 축제가는 사람이 단연 대표적일 정도. 신방과가 간판이다.
- B+급 성균관대학교
삼성과 함께하는 성균관대학교란 말을 모토로 쓰고 있으며 70년대 삼성이 부동산투기하다 쫓겨난 후 거지재단 관리하에 몰락의 길을 걷다 90년대 후반 삼성재단이 다시 운영을 맡아 아주대와 함꼐 대기업 경영 대학으로 그 상승세가 가파르다. 짝퉁 고려대란 말을 듣기도 하는데 이는 이 대학에서 유독 많이 일어나는 성추문사건과 깡패기질, 게다가 민족슬로건의 덕이 크다. 성대 남학생 사귀는 여학생들중 바보는 남자친구가 자기 안 팰거라고 생각하는 여학우들이 꼽힌다고 한다.
고시합격자를 많이 내고 있으며, 법조와 행정계 인맥이 대단하다. (짝퉁고대..) 법학과 의예과 행정 경영학과가 유명하다.
- B+급 한양대학교
한양공대의 명성은 대단하다. 요즘 비록 점수는 연고대에 밀리지만 그 인맥과 역사는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한국 단무지(단순 무식 지*) 의 총본산이다. 성비는 남학생이 압도적이며 가파른 지형탓에 한양대 여학생들은 남성 못지않게 터프해져 미팅에서 한양대 여자 만나러가는 남자도 현명하단 소리듣긴 힘들다. 반쪽학교였으나 요즘은 법대와 상대도 성대 삐까하게 상승하여 장래가 촉망된다. 공대와 법대가 한양대를 이끈다. 건축,기계등이 막강하다.
- B+급 한국외국어대학교
서강대와 함께 캠퍼스 조그만 학교의 대명사다. 세계화를 지향하는 학교라고 하는데 연대 만만찮게 많은 해외특례때문에 한국외국인대학교라고도 한다. 자꾸들 캠퍼스 안작다고 우기는데 5분안에 캠퍼스 다 돌아볼수 있는 학교 흔치 않다. 이 학교 인맥은 외교나 언론사에서 파워풀하다. 영문을 비롯한 어문계열과와 신방과가 유명하다.
- B+급 이화여자대학교
세계최대의 여자대학이라고 하는데 이건 자랑이 아니다. 아직까지 여대만들고 신부양성하는 나라 흔치않다. 점수는 해년마다 들쭉날쭉이다.
이 학교에 통설 5년주기설이 있는데 매 5년마다 숙명이나 성신여대만도 못한 신입생을 받기도 한다 94,99 다음은 04? 이 학교에 일단 입학하면 화장에 관한한 정규스파르타 교육을 받게된다.
여자애들 외모는 숙명여대나 심지어 고대 여학우들보다 떨어지는 경우가 다반사지만, 능숙한 화공처리와 섬유토핑기술은 순식간에 음용불가의 수질을 무늬만 1급수로 돌변시키기도 한다. 옆에 있는 연대애들하고 친해서 고대를 자주 배척하는데, 해년마다 고대의 만행의 표적이 된다.
여대의 대체적인 특성이지만 이 학교 간판도 영문과다.
- B+급 부산대학교
서울대 빼고는 최고의 국립대다. 부산애들은 설연고대 아니면 이 학교 간다는 망언도 서슴찮게 하지만 서울 이상한 대학에 부산애들 많은 거 봐서 그것만도 아닌듯싶다.
- B급 아주대학교
몇년전까지만 해도 한낱 지방대에 지나지 않던 학교인데 대부호 우중의 후원을 받아 순식간에 급속성장하여 오늘날에 이르렀다. 이 학교 특징은 학생들 전원의 홍보전사화다. 한마디로 한명한명이 정예 학교마케팅요원 들이다. 각종 통신망 대입게시판에서 목숨걸고 싸운다. 그리고 이 학교 최고의 얍삽이는 장학금 얍삽이다. 특차전액장학으로 학생들 끌어들이는데 그거 계속 받으려면 3.5넘어야된다. 그런데 공대에서 3.5넘는 애 몇 없다. 한마디로 특차애들 거의?한학기 지나면 장학금 취소된다. 게다가 교수들이 담합해서 특차로 들어온 애들 학점 안준다. 그래서 과대광고에 비해 형편없는 내실에 실망한 수험생들이 대거 이탈, 재수하여 서울시내 주요대학들엔 아주대 출신들이 많다.
1학년 휴학률 전국최고를 이 학교가 차지하고 있다는 걸 보면 알것. 대우 구조조정 후 세력약화가 예측된다.
- B급 경북대학교
박정희때는 진짜 잘나갔다. 지금도 경북에서 포항공대 빼고는 최고다. 하지만 PK의 부산대에 언제나 밀린다. TK의 영광을 다시한번 그려줄 이 누구리요?
- B급 중앙대학교
재단사태때문에 꽤나 시끄러운 대학이다. 선배들은 그래도 한자리들 했는데 날로 추락하여 과거의 명성에 대한 향수에 목들을 맨다. 동국대와 함께 대표적인 연예인학교로 유명한데 최근엔 임창정 이정현등을 받아들여 홍보로 발악을 하고 있다. 연영과나 사진학과같은 이색학과가 간판이다.
- B급 서울시립대학교
IMF의 덕을 가장 많이 본 대학이다. 가난한 서민들중 싼 등록금 노리고 오는 학생들이 많으며 서울시 공무원은 정말 많이 배출했다.
하지만 남녀학생의 촌티와 빈티가 극에 달해 미팅기피대상 1호중의 하나.
세무과와 도시행정과가 간판이다. IMF지나면 거품인기 걷히려나?
- C+급 건국대학교
넓은 호수와 서울시내에서 두번째로 넓은 캠퍼스로 사이즈-크기로 유명한 학교다. 이 학교 특성화분야는 낙농업이다. 젖소들이 뛰어다닌다. 삼국대중 동국대와 계속하여 자웅을 겨루며 삼국통일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단국대가 부도로 몰락하고 그 빈자리에 최근 새로이 후삼국의 반열에 선 경희대가 만만찮아 아직도 삼국통일의 길은 멀기만 하다.
- C+급 홍익대학교
라군 초기에 짭짤했다. 떨거지들 많이 챙겼고 빛이 보이는 듯 했으나 최근 라군에 새로이 포진한 세종대,덕성여대의 약진으로 매년 점수하락세가 심상치 않다. 미술대 빼고는 별볼일 없다.
- C+급 경희대학교
한두개 과(한의대) 집중육성해서 어필해 보려고 하는데 나머지 과들이 워낙 못 받쳐줘서 역부족이다. 예쁜 캠퍼스로 수험생 많이 꼬이려고 하지만 인기는 시들하다. 최근 삼국레이스에 후삼국의 일원으로 합류하여 후삼국 통일을 노린다.
- C+ 동국대학교
건국대와 종종 비교되는 라이벌로 삼국대의 일원이다.
삼국시절에는 단국대가 밑에서 받쳐주는 덕에 2인자였는데 이제 경희대의 가세로 잘못하면 삼국대중 최약소국 전락의 위기에 놓였다.
- C+급 숙명여자대학교
이 학교 여학생들 밥잘짓고 애잘보기로 유명해서 식모양성소다. 학생들의 품행은 이대생보다 훨씬 좋아 수수하고 단정하여 인기있다. 여대2인자라고 하지만 이대와 워낙 격차가 크다. 하지만 5년에 한번씩 이대 점수 폭락주기에 한번씩 이대를 제친다. 94,99 이번엔 04?
- C+급 숭실대학교
컴퓨터과 한개 키워서 어떻게든 잘해 보려 하지만 소득이 없다. 나머지 과가 워낙 안 받쳐주니까.
- C+급 전남대학교
전라도 애들은 경상도 애들하고 달라서 지방대학 안가려 한다. 요즘 전라도쪽 학즐이 정원 못채워서 재정난이라는데, 국립이긴 하지만 위태위태하다. 믿었던 선생님꼐서 잘 해주셔야 할텐데.
- C+급 한동대학교
포항에 위치한 기독교대학. 초기에 그 세몰이가 대단했다. 하지만 부실한 재단으로 점점 몰락세. 요즘 점수는 몇년전에 비하면 정말 부끄러울 정도.
- C급 충남대학교
전남대와 별다를 바 없는 전망 어두운 지방국립대학.
하지만 꾸준히 서울에서 낙향해 주는 학생들 덕에 아직 생존중.
- C급 인하대학교
중앙대와 비슷한 쇠락세대학. 잘나가던 선배들꼐 죄송한 후배들.
- C급 성신여자대학교
돈암동 강북복고 고딩문화권의 심장부에 위치한 대학.
- C급 서울여자대학교
김지호 한명가지고 몇년을 우려먹는지 모르겠다. 이제 바꿀때도 됐는데.
- C급 국민대학교
쌍용재단이 최근 비실댄다.
자동차와 디자인 특성화 대학이라는데,그 미래는? 이 학교 이름에서 '대'자를 가리면 국민학교다..
- C급 단국대학교
한때 삼국의 일원으로 약소한 국력이긴 했지만 존재감이 있었다. 하지만 열혈투사들의 투쟁과 국내최초의 대학부도 이후 몰락의 끝이 보이질 않는다. 이제 경희,동국,건국의 후삼국 레이스가 개막되면서 역사의 뒤안길로 쓸쓸히 사라진다..
- C급 세종대학교
홍대를 위협하며 라군에 등장한 혜성. 호텔관광경영이 간판이다. 경기대의 라군가세는 이 대학을 어떻게 만들런지..
- D+급 덕성여자대학교
우이동 엠티가면서 자주 볼수 있다. 강북 복고고딩의 중심지인 수유리 문화권에서 가장 가까운 대학.
- D+급 동덕여자대학교
서울여대 하는 일을 똑같이 따라하고 있다.
요즘은 명세빈을 가지고 한번 써먹고는 있는데 그 소득은 별로 없다.
- D+급 광운대학교
입시부정비리이후 스타일 구기고 추락한 대학. 아이스하키 하나가지고 연명중.
- D+급 명지대학교
스타총장 송자가 취임 후 상승세다. 성균관대를 좋아해서 복수캠퍼스 제도도 따라한다.
- D+급 경원대학교
부실한 재단으로 암울하던 대학이 가천의대 재단의 새로운 참여로 새 전기를 맞게 되었다. 과거 아주대 만만찮은 상승세 한번 탄 적있으나 가라앉았다. 이제는?
- D+급 경기대학교
본교가 수원이고 분교가 서울인 이색적 대학교. 관광학과가 간판이다. 종로학원 옆에서 종로학원생들의 식당으로 자주 이용된다. 종로학원생들은 물론 이 대학을 대학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밥먹을 때만 찾는 곳일뿐.
요즘은 젝키,핑클등을 총동원해 홍보몸부림을 치지만 역부족이다.
- D+급 전북대학교,충북대학교,강원대학교
군소지방국립대학들이다. 큰 특성은 없고 정원 채우기 바쁘다. 강준만,김병찬이 자랑거리라나?
- D+급 동아대학교,영남대학교,부경대학교
동아대는 부산 최고의 사립대학이다. YS시절엔 날렸다. 영남대는 박통의 유지를 계승한 대구경북 대표사립대학. 부경대는 부산에 또하나의 국립으로 최근 떴다.
< 범 례 >
A+ 서울대 포항공대 한국과학기술원
A 연세대 고려대
B+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한국외대 이화여대 부산대
B 아주대 경북대 중앙대 서울시립대
C+ 건국대 홍익대 경희대 동국대 숙명여대 숭실대 전남대 한동대
C 충남대 인하대 성신여대 서울여대 국민대 세종대 단국대
D+ 덕성여대 동덕여대 광운대 명지대 경원대 경기대 전북대 충북대 강원대
동아대 영남대 부경대
< 후 기 >
이 대학평가는 1999년판의 최신버젼입니다. 이 평가 하나로 한국 대학들의 대부분 정세를 한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제 새로운 밀레니엄을 맞기 전에 한국 대학들의 현실을 다시 한번 돌이켜 보고, 가장 충실히 정리된 자료와 평가로 한국대학분석의 최신판을 이렇게 내놓습니다.
향후 지속적으로 바뀌는 대학정세를 반영하여 버전업 할것임을 알려드립니다.
대학집중분석 시리즈는 언제나 수험생, 대학인 여러분의 곁에서 정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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