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교 위에서 오미야역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이곳은 2층이고, 윗층에는 신칸센 플랫폼이 있습니다.
저녁은 역 인근에 있는 라면집에서 먹었습니다. 역시 사전 정보 없이 무작정 길을 걷다가 들어갔는데 또 다른 느낌의 라면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다시 역으로 돌아왔습니다. 사이쿄선-카와고에선과 쇼난신주쿠라인 열차를 안내해주고 있는데, 이와 별도로 '신주쿠까지 먼저 도착하는 열차'도 알려주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전 역이 '토로'라고 표기되어 있는 우츠노미야선(도호쿠선) 플랫폼입니다.
E231계 U521편성
우에노행 쾌속 '라빗또래빗'
평일에는 하행 2회로만 운행하고, 토요일, 휴일 하행(아침, 저녁시간)과 상행(저녁시간)으로 운행합니다. 그 외 시간대에는 쾌속 '아크티'가 다닙니다.
영 보기 힘들었던 E233계 근교형 차량도 포착 완료!
하지만 그냥 돌아가면 재미가 없으니 쇼난신주쿠라인을 탑니다
남들은 도쿄에 와서 쇼핑이며 각종 달달한 간식거리로 힐링하던데, 이 분은 열차 안에서 힐링한다고 합니다. 글 내려주세요
사람이 많은지라 내부 사진은 생략하고 워-프
현재시각 19시 46분. 역시 해가 우리나라 시간에 비해 빨리 뜨고 빨리 집니다
바로 무사시코스기역입니다. 난부선, 도큐 도요코선(메구로선)과 환승이 가능합니다. 1일 승차인원은 115,262명입니다.
국철 무사시코스기역은 1944년에 개업했으나(도큐 1945년) 이 요코스카선/쇼난신주쿠라인 승강장은 2010년에야 문을 열었습니다. 그 전에는 난부선과 도큐 도요코선의 연계만 있던 상황. 승강장 개통과 동시에 나리타 익스프레스가 정차하는 등 중요도가 높은 역이 되었습니다.
바로 옆에 도카이도 신칸센 선로가 있어서 끊임없이 신칸센 열차가 통과합니다. 밤이라서 촬영은 단-념
최근에 지어진 역이다보니 안내판도 깔끔하고 인테리어도 잘 돼보이는데, 한 가지 문제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환승통로입니다. 난부선 450m...
원래 요코스카선은 그냥 이 근처를 지나가는 수준이었는데 카와사키시의 요청으로 승강장을 설치하게 됩니다. (공사비용은 카와사키시에서 상당수 부담) 역이 개업한 지 60년이 지난 2005년에야 승강장을 추가한 관계로 막장환승이 되었습니다. 물론 일본에는 이보다 환승이 막장인 역도 있기에... 55테마치역이라든가, 제2도쿄역이라든가, 제3도쿄역이라든가
덕분에 환승통로에 무빙워크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마치 김포공항역에서 국내선청사 가는 지하통로 같은 느낌(비행기 시간 때문에 그 긴 거리를 몇 번씩 뛰어봤습니다)
환승통로의 끝입니다. 타치카와 방면 2번 승강장은 쭉 직진하면 되고, 카와사키 방면 1번 승강장은 위로 올라가서 육교를 건너야 합니다.
카와사키 방면 205계 0번대 39편성 열차가 들어왔습니다.
내부는 평범한 통근형 전동차의 모습인데 역시 연륜이 느껴집니다.
난부선 노선도입니다. 도쿄를 중심으로 뻗어나가는 방사형 노선들을 이어주는 순환형 노선의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종점 카와사키역에 도착했습니다.
카와사키역은 승차인원 204,153명을 자랑하는 역입니다. '카와사키'라는 도시가 도쿄와 요코하마라는 두 거대 도시 사이에 끼어서 묻히는 느낌이 있지만 인구 100만이 넘는 도시입니다. (우리나라의 부천?)
도카이도선 승강장에는 그린샤 발매기가 있습니다. "편하게 그린샤 타고 가~"라고 마지막으로 유혹하는 모습입니다. Suica에 그린샤 티켓을 입력하고 자리에 앉아서 Suica를 태그하는 시스템이죠.
어느새 도쿄역에 도착했습니다. 출발대기하는 도중에 빠르게 그린샤 좌석을 돌리는 모습
패스를 들고 있어서 몇번이든 개찰구를 나갈 수 있기 때문에 일단 밖으로 나가봅니다.
이와중에 신칸센 사이에 끼어서 은근슬쩍 신분세탁하는 도카이도선
도쿄역 마루노우치 출구입니다.
도쿄역 주변은 오피스 지대라서 고층빌딩으로 가득합니다. 광장 앞이 한창 공사중이라 어수선했습니다.
이제 복귀할 시간
빨리 오는 케이힌토호쿠선을 타보겠습니다
여성전용칸에 타는 패기를 부려봅니다
는 출근시간에만 운영함
오늘도 변함없이 우에노역 죠반선 플랫폼에 왔습니다...만 9번 승강장은 우츠노미야선/타카사키선과 공유하기 때문에 양 노선의 다음 역이 모두 표기되어 있습니다.
5일째 왠지 싱하횽이 나올 것만 같은 굴다리를 지납니다
이쪽에서 스카이트리가 정면으로 보인다는 걸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찾아보니 이곳 차고지에서 출발하는 도영버스를 이용하면 아사쿠사역으로 바로 갈 수 있더군요.
오늘도 변함없이 면식수햏
역시 도시락의 나라!
앞으로 6~7일차는 철도얘기가 거의 없어서 노잼의 향연이 연속될 것 같기 때문에 최대한 생략해서 빨리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보니 여행기를 시작한 지 13개월째가 되는군요. 시간이 참 빠릅니다(...)
첫댓글 무사시코스기역 환승 거리가 대략 얼마나 될까요? 이번에 가서 막장환승을 두번을 체험하고 왔는데, 제3도쿄역은 안재봐서 잘 모르겠고 난보쿠선 나가타쵸/긴자선 아카사카미츠케역 환승이 650m정도 나오더군요.
저 위에 450m라고 써있는 곳이 요코스카선 플랫폼에서 한 층 내려와서 개찰구 앞에서 찍은 거라 실제로는 500m+알파 정도 될 것 같습니다
@E257系azusa 확실히 일본의 막장환승은 한국과는 차원이 틀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