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간사
날씨가 차갑습니다.
과수농가에서는 사과잎을 따주고 있습니다. 맛이 좋고 당분이 많은 사과 수확을 위해 은박지를 과수나무 아래에 깔면 햇볕이 반사됩니다. 햇볕을 받으며 자란 탐스러운 사과가 주렁주렁 열린 모습은 탐스럽습니다.
지난 8월 31일 예산군 출향 문인 ‘방영웅 소설가’ 서울에서 타계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부음 소식이라 유가족은 물론 전국 문인에게 큰 슬픔에 잠기게 했습니다. 조문객은 유가족 외 받지 않아 조문객이 적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예산 문인과 출향 문인이 타계 때마다 그분들에 대한 문학비나 업적을 기리는 문학의 행사를 열지 못하여 못내 아쉽습니다.
예산군에 문학관이 설립되어 그러한 여러 문인을 기리는 공간을 마련하고 창작소로 활용되었으면 합니다.
인근 시군에서는 문화재단이 설립되어 예술인 지원하고 있으나 정작 예산군에 아직 없어 창작하는 예산예술인은《예산문화재단》이 설립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예산문인협회에는 지난 7월 23일 예산군청 추사홀에서 『제5회 예산백일장대회』를 마치고 8월 10일 백일장 입상자에 대한 시상식을예산군해봄센터에서 하였습니다. 이번 예산 백일대회에 입상 수상한 사람 중 일부가 『제11회 충남문학제 문학작품 공모전』에 참가하여 입상하였습니다. 앞으로 예산백일장대회를 거친 젊은 학생들이 몇 년 후에는 연초 신문사가 주체하는 ‘신춘문예’에 당선될 것 같습니다.
『예산문학』발간 때마다 기획집중으로 작고한 예산 문인을 조명해주시고 올해도 성찬경 시인 시 세계 평론 원고를 보내주신 신익선 문학평론가에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원고를 선 듯 보내주신 출향문인 다섯 분에게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예산군에서는 윤봉길 의사 상해 의거 9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10회 예산예술제를 개최하였습니다. 예산시네마광장에서 예산예술제 기간 중(9.30~10.2)예산문협과 예산미협은 ‘사랑으로 하나 되어’ 시와 그림 전시회를 연합전시를 하였습니다. 젊은 나이에 목숨을 바친 윤의사의 숭고한 정진을 기렸습니다.
앞으로 예산문협에서는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고 폭넓은 예술인과 교류전 가져 창작에 매진하려고 합니다.
이 책이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해주신 예산군에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022.10월
지부장 김창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