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후기] '14하계리그 3 ROUND

[김병국]

1. 스코어

아래 스코어를 보시면 알시겠지만 참 재미있는 경기였으나 정말 아쉬운 경기이기도 했습니다.

못내 아쉬운건 1, 2, 3회에 한점도 내지 못하고 3자 범퇴로 물러난것 이었지요.

제 생각이긴 하지만 그닥 강하지 않은 투수였음에도1, 2, 3회에 공략하지 못한 것이 패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다시한번 와인드업의 강한 정신력을 볼 수 있었던 경기이기도 했습니다. 10:0으로 뒤진 상태에서 4회에만 9득점하면서

쫓아 간 것과 7회에 다시 7점을 득점하며 역전에 성공한 것은 단언컨데 다른 팀에선 절대 흉내낼수 없는 와인드업만의 강한집중력이아닌가 싶습니다.

또한, 6회공격때 근환이형의 작전도 좋았다고 생각됩니다. 앞 두타자가 아웃되고 더이상의 공격으로 힘들다고 판단했을때, 민호에게 고의로 바로 아웃될 것을 지시하며 빠른 진행으로 다음회를 기약한 한 수는 기가 막히게 맞아 떨어진 한 수 였습니다.(역시 캐리어~~!! 오~ ) 

2. 타자기록

역시나 타자기록은 다시봐도 아쉽습니다. 물론 앞서 언급한 1, 2, 3회도 아쉬웠지만 다시 힘을 내기시작한 5회가 더 아쉬워 보입니다.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의 잘맞은 근환이 형의 타구가 투수에게 잡힌것이 상대팀에겐 행운이었다고 볼 수 있었겠지요.(상대의 수비도 물론 좋았지만, 이 날은 유독 잘맞은 타구가 수비 정면으로 가는 일이 많아 아쉬웠습니다.)

더더욱 아쉬운 장면은 마지막 7회의 영일이 타석이라 생각됩니다. 영일이 입장에선 어떻게든 살아나가려고 볼을 끝까지 본게 너~무 끝까지 봐서 스트라이크가 포수글러브안에  들어갈때까지 확인하다보니, 아쉬운 삼진으로 역전이후 더이상의 추가 득점없이 7회를 마친것은 아직도 잔상으로 남은 아쉬운 장면입니다.(영일아, 너 까는거 절대 아니니 오해 말아라~ ^^;)

3. 투수기록

마지막회 근환이형의 투구가 빠졌네요. 조 감독이 기록정정 신청을 할지 안할지는 두고봐야 할 듯 합니다.

2 round 까지 2승을 하며 승승장구(?) 했던 주영이가 이 날은 좋지 않았습니다. 물론 상대팀의 타자들도 잘 쳤지만 주영이도 좋지 않았고 더더욱 아쉬운건 수비수들의 실수가 많았다는 것이 더 아쉬웠습니다. 경기 전 목요일에 특훈을 했음에도 평소보다 더 많은 실수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담부턴 훈련하지 말까 조감독?) 아마도 이 날 훈련내용을 실전에 바로 적용하려다 보니 거기서 무리가 따른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으로 치부하며 자위해 봅니다. - 7회말 원아웃 영일이의 홈 송구는 정말 아쉬웠습니다. ㅜㅜ(영일아 너 까는거 아니라고 분명히 말했다~ ^^;)

아래 기록을 보시면 알시겠지만, 이 날 그어린(?) 민호를 혹사시킨것이 맘에 걸립니다. 근환형의 투구수를 빼더라도 100개 이상을 던지지 않았나 싶구요. 투구수도 문제였지만, 힘들다고 얘기한 민호에게 1회를 더 맡긴것이 내내 맘에 걸립니다. (아직 한창인데 부상당하면 어쩌지?)

4. 마치는 말

이제 막 2번째 경기를 치른 매니저에게 승리라는 기쁨을 아직도 선물하지 못하고 있어 마음에 걸리고. 死구로 팔꿈치를 가격당하고 나간 다음수비에서도 몸을 날린수비로 다시한번 팔꿈치에 생채기가 생긴 최동국회원은 괜찮은지 모르겠네요.

올해 첨으로 7회까지 긴 경기를 했고, 승리 못한 아쉬움도 있지만, 리그 휴식기에 저희가 풀어가야할 겨울방할 숙제는 눈처럼 차곡차곡 쌓이고 있는것 같네요.(숙제가 넘 많아 흑 OTL)

창단 첫해 정규리그 1위(아직아닌가? ㅎ)라는 성과가 아마도 자만심을 만들었을수도 있고, 아직은 미숙한 실력과 경험이 그대로 반영된 결과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타격도 중요하지만 미숙한 수비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다가오는 겨울에 저희팀이 해결해야할 숙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항상 저희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시는 형님 4인방에게 다시한번 감사말씀드리구요. 남은 하계리그와 정규리그 결승토너먼트에서는 더더욱 집중력을 발휘하여 정규리그 우승과 결승토너먼트 우승을 모두 싹쓸이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와인드업 빠샤~~!!!

[최동국]

모두 수고 하셨습니다
우리모두 다시한번 화이팅 입니다

[강군]

진짜 멋지고 쫄깃한 경기였어요~ 그날 동국오라버니 후시딘 못바른것과 민호오라버니 어깨 얼음찜질 못한건 아쉬운. . 다음번에도 즐거운경기 부탁드립니다~

[사이버 권준현]

고생들 하셨슴돠... 그래도 한화보단 점수를 적게 주셨으니.. ㅜ.ㅜ

[이광원]

재밋는 경기 였습니다. 동국형님 팔이 빨리 괜찮아 져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