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을 따라 마을을 걷다. 이웃을 만나다- 중랑천에서 옹기테마공원까지
일시 : 4월 4일 화요일 10:00 ~ 12:00
장소 : 중랑천 수림대공원, 봉화산 동행길, 옹기테마공원
참여 인원 : 13명
1. 만나서 반갑습니다!
9시 30분부터 한 분 한 분 모이기 시작하더니 13분 모두 시간 맞춰 도착하셨습니다.
지난 겨울동안의 안부를 묻고 일정을 소개했습니다.
처음 오신 2분과 마을지원센터 활동가님을 소개하고 일대일로 돌아가며 '나의 루틴'으로 마음열기를 하면서 같은 솔라리움 카드를 갖고 계신 분들이 짝이 되어 출발했습니다.
2. 이런 이야기를 함께 나누었어요!
-오늘의 활동
4월 첫모임은 벚꽃길을 걸었습니다. 묵2동n을 화사한 봄날 함께 걸은 꽃길로 기억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중랑천에서 옹기테마공원까지 천천히 걸으며 이야기 나누고 건강을 챙기다보니 지역을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중간 쉼터에서 준비한 샌드위치와 음료로 점심을 먹었습니다. 식사 후 몸을 풀겸 전래놀이의 하나인 단체 제기차기를 했습니다. 백 번을 넘기는 팀이 있다보니 운동량이 꽤 되더군요. 봉화산 유아숲체험에서 신내근린공원으로 이어지는 동행길은 벚꽃이 아름답게 피어 절정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바닥은 분홍길이 되었고 꽃비가 되어 내리는 모습에 탄성이 저절로 나옵니다. 이쁜 것을 보면 사진에 담아야겠죠. 삼삼오오 사진을 찍는 모습이 즐거워 보였습니다.
12시가 다되어 옹기테마공원에 도착했습니다. 두 그룹으로 나눠 함께 하고 싶은 활동을 논의하고 전체가 공유했습니다
4~5명씩 그룹을 지어 질문카드(과거)를 하나씩 뽑아 질문에 답을 하면서 깊이 있는 이야기까지 나눌 수 있다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낯선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하는 것을 꺼리는 분들은 자기 소개나 질문에 답하는 것을 부담스럽다고 합니다.소그룹으로 이야기 나누다 보면 자연스럽게 마음이 열리는 듯 합니다. 만남이 쌓여가면서 묵2동n이 안전하고 편안한 모임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해 봅니다.
참고: 과거 질문 카드 내용] 나의 인생에서 가장 감사한 한 가지 일은?/ 나의 어린 시절 단짝 친구 한 명을 소개해주세요/ 나의 과거 속 한 사람과 오늘 저녁 식사를 할 수 있다면 누구와 하고 싶나요?/ 어릴 적 내가 좋아했던 음식은?/ 과거 계획했던 일 중에 잘 지키지 못한 것은?/ 나의 어린 시절 중 하나를 바꿀 수 있다면 어떤 걸 바꾸고 싶나요?/ 나의 어릴 적 꿈은?/ 일주일 동안 나의 과거로 갈 수 있다면 언제 어디로 가고 싶나요? 그 이유는?/ 나의 어린 시절 부모님에 대한 기억 한 가지는?
-오늘의 이야기
-"오늘 처음 참석했는데 행복했어요. 십 년 넘게 살았는데 이제야 묵2동에 살고 있는 것 같아요." 라고 말씀해주신 분의 마음에 공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3. 다음엔 어떤 모임을 할까요?
5월에는 서울장미축제길과 장미제일시장에 갑니다.
첫댓글
4월초에 봉화산에 벚꽃이 좀 있었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