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설정 60주년 기념
2023 수원교구 성음악축제 오전동성당(편)
2023.10.28(토)20:10 오전동성당에서 개최된 수원교구설정 60주년 기념 수원교구 성음악축제는 오전동성당으로서는 임치백음악회(가을음악회)와 겸하는 축제로서 우리로서는 이번이 10번째 맞는 축제입니다.
오전동성당 체칠리아성가대는 체칠리아성녀를 수호성인으로 모시고 있으며 2001년도 오전동성당이 설립된 해에 창단하여 11시 교중미사의 성가전례를 맡고있으며 현재는 38명으로 구성되어 마음과 입을 모아 아름다운 화음으로 주님대전에 성가를 봉헌하고 있습니다.
이번 오전동성당 체칠리아성가대가 참여하는 성음악축제는 각 성당별로 슬로건도 내걸어 오전동은 ‘맑고 고운 영혼의 성가로 선교하는 성가대’로 내걸었습니다. 체칠리아성가대의 기도 앞부분과 시노드(synod)의 정신인 시노달리타스(synodalitas)가 추구하는 사명인 ’선교’를 넣었습니다.
체칠리아성가대는 현정수(요한사도)주임신부님께서 부임 하시면서 매월1회 성가를 필요로 하는 성당이나 기관 단체를 찾아가 성가봉사와 2023년도 한반도평화기원미사의 성가 전례에도 참여 함으로서 그리스도를 통한 참일치를 실행하였고 앞으로는 지방에 성가대가 없는 성당에 오전동성당성가대가 추진하는 음악캠프를 열어 부활 및 성탄 시기에 풍요로운 음악을 선사하여 신앙공동체가 하느님의 말씀으로 하나되기를 실현하고자 열정을 담아 성가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우리가 참가한 성가곡명은 1.주님은 나의 목자 (현정수) 2.아버지 뜻대로(현정수) 3. Laudate Dominum(주님을 찬미하라.이문근)으로 전부 아름다운 곡으로 부르면 부를수록 주님께 다가가는 성가였습니다.
이번 성음악축제에 대비하기 위하여 매주 수요일 20:00~22:00(2시간) 연습과 주일 교중미사드린후 점심먹고 2~3시간을 연습하면서 또한 그때 그때 부족한 파트별로 보충수업을 받아가며 열정에 열정을 더하였습니다.
공연 이틀 앞두고는 특별히 목요일도 대성전 3층 성가대석에서 성가연습과 자체 리허설을 하였으며 당일은 오후3시30부터(테너, 베이스 부터 시작) 성가연습실에서 막바지 땀을 흘렸습니다.
당일 36명(지휘,반주포함)이 참가한 오전동성당체칠리아성가대가 힘차게 공연에 임하였습니다. 그동안 연습한 모든 기량을 뽑내며 유감없이 실력을 발휘하였습니다.
일찌이 이렇게 많은 성가단원이 참여한 적은 없었습니다. 많은 성가단원이 가입하게된 경위를 살펴보면 결국은 좋은 소리로 성가를 불러주는 매력적인 성가대이기 때문에 단원들이 입단하게 된것입니다.
성가단원 한사람을 영입하는데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지는경험해본 사람은 압니다. 금년 초에 소프라노 파트장 김현정(엘리사벳)님이 성가단원을 모집하기 위하여 포스터를 제작하여 많은 곳에 게첨한 것이라든가(최근에야 그전화번호로 저한테 연락이 와서 성가대에 들어오셨죠) 그리고 정긍희(요한사도)총회장님께서 상임위원들에게 성가(기도)의 필요성을 이야기하고 성가대에 들어 오시기를 청하여 여러명이 부부동반하여 들어 오셨고 특히 제일 중요한 것은 다들 결국은 좋은 노래를 들려주는 훌륭한 성가대라는 것을 알고 같이 참여하고 싶어서 들어오게 됐다는 겁니다.
이런한 일들은 열정적이신 정은수(레지나)지휘자님과 성실하신 고윤경(아가다)반주자님이 계셨기에 가능하였고 또한 악보를 챙겨 성가를 부르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오랜기간 맡아 해주신 악보장 김은주(마리아 막달레나)님과 임원님들과 모든 단원들이 시간과 노력을 들여 그때그때 잘못된 음을 교정하면서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여 한목소리로 좋은 소리를 내어준 결과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이번에 부른 성가‘아버지의 뜻대로’는 마태복음 26장에 있는 성경말씀으로 현정수(요한사도) 신부님께서 사제 서품 받을시 모토로 삼은 성경문구 입니다.
‘아버지의 뜻대로’ 의 성가를 연습하고 부르면서 하느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셨는지 참의미를 되새길수 있었습니다.
특히 ‘십자가위에서 흘리신 당신 성혈로 잔을 이뤘네’ 의 구절에서는 그저 우리는 하느님의 사랑앞에 무릅을 꿇을 수 밖에 없으며 그 은혜에 보답하기 위하여 부족한 저희로서는 하느님의 뜻을 따르기 위한 시늉이라도 해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자꾸 시늉내는 과정에서 자기도 모르게 세상의 참사도가 되는 길로 가는것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늘 느끼지만 좋은 성경구절을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성음악축제에 참가하기 위하여 다같이 성가연습하면서 여러번 의미를 되새기고 부를때 몇배이상으로 우리 마음에 와 닿는것을 모두들 느끼셨을 것이며 항상 이야기 하지만 이는 체험하는 사람만이 알 수 있습니다.
합창은 힘들지만 다같이 화음을 이루기 위하여 상대방을 이해하고 나자신의 잘못된 것을 고칠줄도 양보할 줄도 알고 협력하는 방법과 희생정신과 화합을 배우게 될때 잘 이루어진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어느 한사람도 빠짐없이 다같이 같은 소리를 내어 화음을 이룰때 진정한 기쁨을 느끼며 성취감을 갖게되고 사랑도 배우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2009년도에 탄생한 수원교구 성음악위원회에서는 하느님을 찬양하는 아름다운 성가를 권장하고 코로나 이후 2023년도에 다시성음악축제를 열어 신자들의 마음이 하느님께 더욱 다가가게 하며 올바른 삶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발전된 음악회가 될것입니다.
이번 오전동 성당에서 개최한 성음악축제에는 3개팀(알무스 여성그레고리오 성가단, 참보이스 앙상블, 오전동성당 체칠리아성가대)이 참여하였습니다. 모두들 아름다운 성가를 통하여 주님께 봉헌하였습니다.
3개팀이 성가를 다 끝내고 난 후에는 다같이 성가 83번(주 찬미하라 모든 민족들아)과 최근에 벌어진 전쟁(이스라엘과 하마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전쟁으로 희생된 이들의 영혼을 위하고 평화를 기원하기 위하여 성가 44번(평화를 주옵소서) 그리고 성가46번(사랑의 송가)을 한마음으로 부르면서 현정수(요한사도)주임신부님의 강복을 받고 성음악축제는 막을 내렸습니다.
아름다운 성가를 부르게 해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그동안 체칠리아성가대가 이렇게 많은 인원으로 성장하고 발전하게 해주신 현정수(요한사도)주임 신부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열정적 지휘를 해주신 정은수(레지나)지휘자님 , 어떤곡이든 다 소화해내신 고윤경(아가다)반주자님 그리고 체칠리아 모든 단원들께서도 수고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모든분들께서 하느님의 사랑으로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그리고 이번 2023 성음악축제에 참여한 오전동성당 체칠리아 성가대 명단은 아래와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서도 그리운 추억속에 주님과 함께 행복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지 도 신 부 : 현정수(요한사도)
지 휘 자: 정은수(레지나)
반 주 자: 고윤경(아가다)
단 장: 이석성(안드레아)
부 단 장: 송광의(디모테오) 홍숙경(로사)
총 무: 서경희(크리스티나)
소프라노 파트장: 김현정(엘리사벳)
알 토 파트장: 채단비(율리아나)
테 너 파트장: 이봉주 (요 셉)
베 이 스 파트장: 배병준(마르티노)
악 보 장 : 김은주(마리아 막달레나)
소 프 라 노: 김대영(미카엘라) 김수정(세레나) 김복경(데레사) 김은주(마리아 막달레나) 김현정(엘리사벳) 문재숙(로사)민경희(데레사) 박계화(세실리아) 박서연(마리스텔라) 서경희(크리스티나) 임경진(디오니시아) 조은주(아녜스) 최정윤(율리아나)홍영(루시아) 한상지(프란치스카) (총15명)
알 토: 김진란(안젤라) 류명선(이레나) 심영희(이사벨라) 이은주(모니카) 임옥경(루시아) 채단비(율리아나) 한정민(세실리아)홍숙경(로사)
(총8명)
테 너: 김광성(라이문도) 김석동(스테파노) 노영주(알비노) 심무석(안토니오) 유영철(바오로) 이봉주(요셉) 이석성(안드레아) 정긍희(요한사도) (총8명)
베 이 스: 배병준(마르티노) 송광의(디모테오) 이상학(요한사도) 이현우(스테파노)주현구(토마스) (총5명)(이상 가나다 순)(전체38명)
찬조출연 : 첼로반주 청년성가대지휘자 유현종(비오)
2023.10.28(토)
오전동성당 체칠리아 성가단장 이석성 (안드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