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및 회원 반응 | <이 책을 읽고 난 후 소감 한마디> 이신애 : 처음 이책을 읽었을 때는 ‘이게 뭐지?’ 라는 생각에 황당하고 짜증났다. 책 내용에 집중이 되지 않았다. 아이들은 ‘십년 가게’나 ‘전천당’ ‘떡집 시리즈’ 처럼 똑같은 패턴이 반복되는 책을 좋아한다. 배경이 셋팅 되어 있는 상태에서 사건만 바뀌는 글을 읽을 때 안도감과 몰입감을 느낀다. 임연빈 : 하나 하나 단편들을 엮은 구성인 줄 몰라서 살짝 당황했지만, 앞 부분 단편들의 내용을 끌고와 마지막 스토리를 구성한게 새롭고, 재미있다고 생각했다. 안경희 :책 표지부터 내용까지 모든게 세련되고 깜찍하다고 생각했다. 내용도 흥미로웠다. 전은주 : 전천당 작가의 책이라고 해서 구매를 했고, 제목부터 흥미를 끌었다. 책을 읽으면서 가볍게 읽고 넘길 수 있는 책이 아니라고 생각했고, 현재 내가 붙잡고 싶은 것들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었다.
1. 수명 1년을 지불할 만큼 십 년 가게에 맡기고 싶은 소중한 물건이 있는가? 이신애 :수명을 지불하면서까지 맡기고 싶은 물건은 없다. 임연빈 :특별히 보관하고 싶은 물건은 없다. 하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 몇 가지 사연의 순간들을 잊지 않고 간직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안경희 : 오랜시간동안 써왔던 나의 기록들(일기)을 보관하고 싶다. 전은주 :수명을 지불할 정도는 아니지만, 점점 나이들어가는 엄마와의 추억을 정리해서 꼭 남겨놓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2. 수명1년 지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지불할 다른 방법을 생각한다면? 이신애 :수명 1년이라는 설정이, 나이가 어릴수록 죽음이 너무 먼 미래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수명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다는 문제점을 지적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경희 : 수명 1년대신 소원을 들어준다고 하면 당장 무언가를 맡길 것 같다. 전은주 :극중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남녀노소 다양하며, 수명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을 하는 것 같았다. 주인공들이 각자 생각하는 수명의 값어치는 다르고 나이가 어릴수록 수명 1년을 지불해야된다는 제안에 서스름이 없다. 하지만 인간의 앞날은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만약 나에게 남은 수명을 알려주고 거래를 청했다면 선뜻 수명 1년을 주지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3. 다섯 가지 이야기 중에 어떤 이야기가 좋았나요? 아쉬운 점이나 특별히 좋았던 부분은 있었나요? 안경희 : 148p (우리는 고급 시계를 사는 사람이다. 만드는 사람과는 격이 다르다.) 161p(형태 있는 것은 언젠가 망가지는 법이다. 그러니 소중히 사용해야 의미가 있단다.) 전은주 :99p(롤로의 십년 전 마음과 지금의 마음이 많이 다르다.) 67p(나는..내가 조금만 참으면 된다고 생각했어. 진짜 가족이 되면...네가 변할 거라고...,) 임연빈 :첫번째 ‘그리운 흰 토끼’ 이야기가 제일 좋았다. 이신애 :첫번째 ‘그리운 흰 토끼’이야기가 제일 좋았는데, 이야기가 갑자기 끝난 것 같은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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