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회 지구지킴이 현경 알뜰시장 수익금 중간보고◀
알뜰시장할때 땀흘리며 수고했던 시간들이 떠오르네요 ^^
그리고 어느덧 가을이 왔습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수익금 중 일백이십만원을 불우이웃에게 기부하기로 한것을 알려드립니다.
지난 9월 28일에 양선어머니, 민준아버지, 민준 어머니,정후어머니가 무안군청 복지실에 모여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를 선정하여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같이 자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며칠뒤 10월 10일 무안군청을 회장님과 다시 방문하였습니다.
군청에서는 혜택을 받지 못한 네 가정을 선택하시고
각각 씽크대 교체, 도배, 의류지원, 지붕공사를 하게 된 가정들을 설명해주셨습니다.
의류지원을 하게 된 가정 말고는 공사기간이 있어서
어제는 일단 의류지원을 하게 된 할머니 가정에
방문을 하였습니다.
【망운면에 사시는 정○○할머니】
- 정00(92세,여) 노인 단독가구, 기초생활수급자, 장기요양5등급
- 남편 사별, 자녀3(목포거주 아들만 한달에 두어번 방문, 기초생활수급자)
- 건강사항 : 치매등급, 장기요양등급판정(2016.6.), 혈압약, 심장병약, 치매약 복용
- 거동불편, 지팡이 짚고 다니며 경로당 이용이나 외부인과의 접촉이 없으심
- 2016.8월 말경 방문요양서비스 시작함(주5회, 청소 등 재가서비스 1시간, 인지교육 1시간)
- 자가(재래식 화장실, 욕실 따로 없고 수도시설 있어 쭈그리고 앉아 세면)
- 지대가 낮아 태풍 등 우기에는 집이 자주 침수 된다고 함, 도배 및 장판 노후
- 목포에 거주하는 큰아들이 한달에 두어번 방문하여 밥을 해놓고 가거나 어머니의 안부를 살피지만 아들 또한 목포에서 기초생활수급자로 보호 받고 있으며 생활이 여의치 않으심
막상 의류지원을 하러 갔지만 할머니보다는 주위의 열악한 환경이 먼저 보였습니다.
할머니는 아직 여름옷을 입고 계셨고 저희를 보자마자 려운 상황들을 연신 설명하셨습니다.
같이 가신 복지실 공무원도 얼마전 청소도 해드렸다고 했지만 물건을 버리기 싫어하시기때문에
다시 주워오시고 해서 청소를 하기 힘드시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러면서 같이 청소해줄 자원봉사사 말씀도 하셨습니다.
그리고 할머니께 예쁘고 고운옷을 선물해드렸습니다^^
할머니께서 고맙다는 말씀만 계속하시면서
너무 마음에 든다고 흡족해하셨습니다.
그리고 같이 간 회장님과 공무원들도 기뻐하셨습니다.
먼저번에 들러 겨울 이불을 드렸다는데
할머니는 아까워서 못 덮으신다고 장롱에
넣어두셨고 아주 얇은 천으로 버티고 계셨습니다.
요즘은 참 살기 팍팍하다고 하는데
어려운 것은 우리네 마음이 가난하다는것을 느꼈고,
정할머니가 따뜻한 옷을 입고
동네 회관에도 마실나가며 즐겁게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할머니께 드린 의류 내용 : 패딩, 윗도리, 바지, 양말
다음 어려운 이웃또한 공사가 완료되면 다시 보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컴퓨터로 작성하였으며 폰으로 확인하시는 분들은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이해해주세요
몇번 수정을 하였는데도 어렵습니다.^^ 오늘도 화이팅!
첫댓글 할머니가 생활하시는 곳을 눈으로 보고 맘이 참 그렇더라구요 방이며 부엌이며 어느곳하나 편이 누울곳이 없어 보였어요 햇볕하나 들어오지않고 어두운 방.... 찬바람이 문틈으로 들어오는데 할머니가 보낼 겨울이 걱정스럽더라구요
옷을 들어보이며 좋아하시는 할머니를 보면서도 맘은 편하지가 않았네요
에구.고생하셨습니다.
사진보는 내내 제 마음도 편치 않네요.
수익금으로 이리 가까이에 사시는 어려운 이웃을 도우니,
한편으론 뿌듯하고 다른 한편으론 맘이 짠해옵니다.😌
저두 총무님이랑 오면서 " 내년에는 더 열심히해야겠다 " 하며 웃었네요
저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근데,왜 연락 안하셨또요~~담엔 준이파파랑 함께 하시게요~^^
보면서 맘이 뭉클 했어요 저곳에서 겨울을 보내야하는 할머니를 생각하니 .. 회장님 총무님 고생하셨습니다
ㅎㅎ
따뜻한 글 잘 읽었습니다.
마무리까정 세세하게 보고해주시느라
같이 다녀온 느낌마저...ㅋㅋ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부모님들의 수고와 헌신으로 알뜰시장 수익금이 필요한 곳에 사용되어져서 모든분들께 감사드려요~^^마무리도 이렇게 정갈하게 해주시고, 내년 또한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하신 말씀이 감동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알뜰장터 수익금으로 이렇게 큰 감동을 주시니 마음이 따스해지네요^^ 현경가족들의 힘이 다른 누군가에게 따스한 온기를 전할수있어 더없이 감사한 마음입니다~ ^^
알뜰시장 수익금이 이렇게 좋은곳에 쓰이니 기분이좋네요 주위환경두 열악하신데...할머님이 올겨울 따뜻하게 보내셨으면좋겠네요 ㅜㅜ
추운겨울 도움의 손길이 더 많았으면 좋겠네요..
마무리까지 열심히 앞장서주시고..
고생 많으십니다.
다음번엔 저도 동참할께요~봉사할일 있으면 데려가주세요^^
가까이 계신 분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더 뜻깊고 좋은 것 같네요
알뜰시장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서 더 훈훈하고 올 겨울이 벌써부터 포근해진듯 합니다.
모두 감사하고 수고하셨습니다~^^
정말 뜻 깊은 일을 하셨습니다.
그런게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고 하는가 봅니다.
사람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니까요.
사람이 희망입니다.
그래서 전 덩달아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