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의 행복에 이르는 지혜
틱낫한 스님 저
*열넷
나비를 쫓아서
P.149
🌱깨달음도, 성취도 따로 존재하는
분리된 자아 개체가 아니니라.
이를 볼 수 있는 사람은 누구든 더이상
성취하고 깨달을 것이 없느니라.
🌱깨달음의 지혜는 불현듯 찾아옵니다.
꼭 앉아서 명상할 때 만 찾아오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일상 생활에서 마음챙김과 집중을
수행하면서 깨달음의 지혜,
즉 통찰을 맞이할 준비 작업을 합니다.
우리는 자신의 몸, 느낌, 인식 등과 같이
깊이 접촉하도록 스스로 허용해줍니다.
이런 수행을 통해 우리의 마음챙김과
집중의 힘은 점점 강해집니다.
통찰이 찾아오면 웃음이 터질 수도
있습니다.
통찰이 늘 바로 곁에 있었으나 그동안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는 느낌이 들 수도
있습니다.
통찰이 깃드는 순간은 환희가 충만하고
더없이 만족스럽습니다
🌱통찰은 여러 원인과 조건이 결합하여
일어나는데 그 조건 중 한 가지는 망상,
다시 말해서 무명 혹은 무지 입니다.
무지 없이는 통찰도 깨달음도 없습니다.
오해와 잘못된 견해가 없다면 애초에
무엇에서 깨어나 깨달을 수 있을까요?
통찰은 우리가 날마다 꾸준히 갈고닦는
마음챙김, 집중 그리고 깊이 관하기 등의
수행에서 비롯됩니다.
통찰은 온통 통찰이 아닌 요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진흙 없이는 연꽃도 없고,
망상과 괴로움 없이는 지혜와 이해도
없습니다.
우리는 모든 것을 상호존재라는 본질에서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다면 진정한 깨달음의 지혜가
아닙니다.
마하반야바라밀
이 수행의 인연공덕으로
보리사 뜨락에 아이들 웃음이 가득하기를
이 수행의 인연공덕으로
아침에 한 사람을 기쁘게하고
저녁에 한 사람의 슬픔을 거두어 줄 수 있기를
이 수행의 인연공덕으로
세세생생 부처님법 만난 은혜 갚고 살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연아 합장정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