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이미지에 관한 선행 연구
학술연구정보서비스(www.riss.kr)에서 '신체이미지'라는 검색어로 조회를 해보면 8,924건의 연구 및 도서들이 검색된다. 그 중 석, 박사 학위 논문의 경우 4,905건으로 연도별 건수로 살펴보면 2000년 이전에는 100건 이하였으나, 2000년 이후에는 100건 이상으로 증가하다가 2003년부터는 매년 200건 이상으로 증가하였다. 이는 현대사회가 발전하고 사회적 관계가 긴밀하게 연결될수록 신체이미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우선 요가수련이 마음챙김과 신체이미지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한 선행 연구들을 살펴보면, 요가수련이 마음챙김과 신체이미지를 향상시킴을 알 수 있다. 김완석, 조옥경, 양희연(2011)은 마음챙김 수준과 신체이미지의 관계를 살펴보고, 요가수련 여부에 따른 신체이미지의 차이를 살펴보는 연구를 하였다. 이를 위해 전문 여성 요가인 153명과 일반여성 167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통해 마음챙김 수준과 신체존중감, 신체만족도, 객체화 신체의식을 측정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마음챙김 수준은 신체존중감 및 신체만족도와 유의한 정적상관이, 객체화 신체의식과는 유의한 부적상관이 있었다. 또 전문요가인은 일반인에 비하여 더 긍정적인 신체 이미지를 가지고 있으며, 객체화 신체의식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요가수련이 마음챙김 수준을 향상시키며, 그 결과로 신체이미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특히 자각행위와 비반응성 요인의 비판단적 태도와 수용이 신체이미지에 미치는 영향이 큼을 보고하였다. 이를 통해 요가수련이 마음챙김 수준과 신체이미지에 효과적임을 알 수 있었다.
송유정과 이동훈(2011)은 신체자각 중심의 요가 프로그램을 비만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신체이미지 및 자아존중감, 스트레스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는 연구를 하였다. 이를 위해 초등학교 4, 5, 6학년 중 비만 아동 30명을 대상으로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을 모집하였고, 실험집단은 요가와 명상이 결합된 프로그램을 주 2회 40분씩 12주를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신체자각 중심의 요가프로그램이 비만 초등학생의 신체상을 높이는 데 유의미한 결과로 이어짐을 보고하여, 요가가 신체이미지에 효과적임을 알 수 있었다.
Cox, Ullrich-French, Howe와 Cole(2017)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긍정적인 신체이미지를 위한 요가 기반의 체육 교육을 실시하였다. 12주 동안의 실험 결과 청소년들은 신체 감시가 줄어들고, 신체 자긍심이 증가되었으며, 신체이미지는 신체 감시와 반비례의 관계가 나타났다. 이를 통해 요가 수업을 통한 마음챙김 수준의 향상이 신체감시를 줄어들게 할 수 있음을 예측하게 하였다. Cox 등(2017)의 연구는 요가를 통한 마음챙 김 수준의 증가가 청소년기의 긍정적인 신체이미지에 도움이 되는 것을 검증하였다.
Tihanyi 등(2016)은 203명의 요가 수련인들을 대상으로 신체자각, 신체만족도, 마음챙김이 요가수련과 심리적 행복의 관계에 대해 설문 조사하였다. 연구결과 요가 수련 빈도가 높을수록 신체자각과 마음챙김이 증가되고, 신체이미지에 대한 불만족이 감소하였다. 또한 신체감각과 마음 챙김의 향상과 신체이미지의 만족이 높아질수록 심리적인 행복감으로 이어졌다. Tihany 등(2016)의 연구는 신체이미지가 요가수련, 신체자각, 마음챙김에 의해 효과적으로 치유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라 할 수 있다.
마음챙김과 신체이미지에 대한 선행연구은 마음챙김의 상승이 신체이미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검증하였다. 이영미(2012)는 226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체질량지수, 마음챙김, 자아존중감 및 신체이미지와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고 신체이미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알아보는 설문 연구를 진행하였다. 연구결과 체질량지수가 낮을수록, 마음챙김과 자아존중감이 높을수록, 신체이미지가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이는 마음챙김이 높을수록 신체이미지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음을 보여준다.
Fink, Foran, Sweeney와 O'Hea(2009)의 연구는 여대생들이 성적인 신체존중감과 외모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는 것이 자동적인 생각, 감정, 행동에 의해 발현되는 마음가짐의 결손과 관련이 있는 것을 전제로 하여, 79명의 여대생을 대상으로 성적인 신체존중감에 대해 설문조사를 측정하였다. 마음챙김 요인과 성적인 신체존중감과의 다중회귀분석을 진행한 결과, 관찰과 묘사요인은 성적인 신체존중감과 유의한 정적상관이 있었다. 내적 경험에 대한 비반응성은 성적인 신체존중감과 유의한 부적상관이 있었다. 즉, 자신의 내면세계를 잘 관찰하고 묘사할수록, 내적 경험에 대해 반응할수록, 성적인 신체존중감이 높아졌다. Fink 등(2009)의 연구는 비록 비반응성의 경우에는 예상과는 다른 결과이지만, 마음챙김을 통해 신체이미지에 대한 접근을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Delaney와 Anthis(2010)의 연구는 수개월 또는 수년 동안 요가를 수련한 92명의 여성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요가의 종류에 따른 신체만족도, 신체자각 등의 심리적 효과에 관해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다. 연구결과 신체와 마음의 통합적 측면을 강조하는 요가를 실시한 참여자들이 신체 중심의 요가를 수련한 참여자들에 비하여 신체자각과 신체만족도 등이 높았으며, 객체화된 신체의 수준이 낮고, 외모에 관한 걱정이 줄고 긍정적인 자기평가를 하였다. Delaney와 Anthis(2010)는 연구의 결과를 통해 신체만을 다루는 요가가 아닌 몸-마음-정신의 통합된 요가로서의 관심의 증대를 제안하였다.
<마음챙김요가가 여성의 신체이미지와 신체자각에 미치는 영향/ 박민숙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심신통합치유학과 박사학위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