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6일 10시. 만나기로 한 서울 친구들의 도착이 늦어 11시에 안인에서 조우.
대관령 설경을 보면서 산행을 하려고 했으나 많은 등산객들 때문에 우리끼리의 시간을 나누는데
방해가 될까봐 동해 바다를 보면서 호연지기의 정을 함께하기로 했다.
14명(강릉 7명, 서울 7명)이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출발. 발빠른 친구들이 휭하니 앞서간다.
박정숙 친구의 걸음이 늦은 것이 아니라 쌀쌀한 날씨 때문에 앞서 가는 친구들이 쉬지 않은 탓에
하산할때까지 한번도 만나지 못했다.
엊저녁 과음한 김진찬 친구가 중도에서 포기. 차량을 제공하기로 했다.
시리도록 푸른 바다에 작은 고깃배 점점이 떠있고
포말져 부서지는 파도만이 간간히 보일뿐이다.
당집에서 간식을 간단히 하고 정동에 도착하니 2시30분.
이동섭친구가 아버님 산소에 다녀온다 하여 안인 공원묘지에 들렀다가 경포 한미횟집으로 이동.
싱싱한 회는 김종현 친구가 제공.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
김진찬, 원영준 친구의 승진과 이근현 친구의 아들 행정고시 합격을 함께 축하.
수십병의 술병이 비는 동안 분위기가 최고조로 달하고
원영준 친구가 긴급제안. 앞으로 3개월에서 2개월 단위로 만나 등산하자고...
김진찬 친구는 꼭 춘천으로 다음 일정을 잡아 주었으면 좋겠단다.
코스는 추후 통보하기로 하고 날자는 3월23일(일요일)로 잠정 결정.
29기 동창회 소속으로 하자는 의견도 있었으나 등산 동호회로 남기로 하고
전국에 많은 친구들이 다음번엔 참여 할수 있도록 독려하기로 하였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늘 소중한 것은 우리의 만남.
새싹이 움돋는 3월의 만남을 기약하면서...
김병회, 황수장, 문주환, 최삼규. 태영순.... 모두 보고 싶다네요.
황수장 부인이 준비해 주셨던 막걸리와 안주 얘기도 있었구요.
2차를 영덕대게로 준비해 준 박종수 친구께도 감사.
서울에서 참가한 친구들께는 기념 등산양말 한 켤레씩 드렸답니다(이근현 제공)
다시한번 이 자리를 마련해 준 김종현 친구(아모레 대리점 운영) 께 감사.
또한 함께 해준 모든 친구들께 두루 감사, 감사.,,
참가한 회원
서울; 이동섭,김세기.이상진,신현일 박낙신,정의양, 이광하
강릉; 최종순,박정숙,김진찬,최종은,권혁문,원영준,이근현
옵서버; 김종현, 박종수, 최진홍
첫댓글 아 정말 재미있었겠네....
회장ㅇㅇㅇㅇㅇㅇㅇ 그만두니 가잔 말도 안하네 그려... 참석하지 못하야 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