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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전 8기 오뚜기 MD사역자 가만이오만이 전도정착이야기 - 남원남부교회 하수희 집사
안녕하세요. 한 생명도 잃지 않고 끝까지 사랑하며 찾아가는 MD사역자 남원남부교회 하수희 집사입니다.
* 신앙 배경
저는 지역의 꽤나 소문난 가문 중에서 지독하게 불운한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는 고등학문에 병약하여 책만 보는 분이셨고, 철저한 유교적 가치관으로, 고향에 남아 문중의 제사와 대소사를 책임지고 사셨습니다.
우리 집은 항상 되는 일이 없었고, 어머니가 부녀자의 몸으로 열심히 노력해도 늘 벅차고 고단한 삶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마침 제가 초등학교 2학년 때, 전주 미션스쿨에 다니던 큰 오빠가 집에 올 때마다 예수님에 대해 저에게 일러주었기에 저는 교회라는 곳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동네 언덕 가장 높은 곳에 교회가 생겼는데 언제 가야 하는지 누굴 만나야 하는지 몰라 교회에 갔다가 그냥 내려오길 몇 번하다 같은 반 짝꿍에게 부탁하여 따라가게 되었습니다.
이후 저는 불신 가정에 시집와서 신앙생활이 제대로 이어지지 않고, 직장생활에 지쳐있었기에 채워지지 않는 신앙적인 갈증과 불안함이 계속되는 생활이었습니다. 집안에 믿는 자가 나 한사람이라 '나는 선교사'라는 마음으로 시집왔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살다가는 나로 인해 가문이 다 죽겠다는 경고가 마음속에 떠나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결단하고 교회에 나갔는데 교회를 옮겨 다니는 철새 신앙인은 되지 말자는 생각속에 큰 교회로 갔지만 나에게 제대로 관심을 가져주는 성도가 없어 주일성수도 제대로 못하다가 대학 선배를 찾아가 성경공부를 하면서 지금의 담임목사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처음 수요일 저녁 예배 시간에 교회 갔다가 말씀은 좋은 데 성도 수가 너무 적어 조금 놀랐습니다. 교회 전후 사정을 알게 되었고 저희 담임목사님께서 일꾼이 부족한 작은 교회에서 섬기는 일은 너무도 귀하고 소중하다고 하셨기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생겨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저에게 하나님께서 조금씩 말씀 듣는 귀를 열어주셔서 하나님의 구속사가 깨달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주가 맡긴 모든 역사’란 찬송가를 제일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주님이 무엇을 나에게 맡기신 것인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33살 전도부흥회에서 영혼 사랑과 사명에 대해 은혜받고 제 삶의 방향이 바뀌어졌습니다. 그동안 하나님의 영광이란 거창한 명분 뒤에 숨은 저의 욕망이 드러났을 때 하나님 앞에 그렇게 부끄러울 수가 없었습니다. 내가 죄인 되었을 때 목숨까지 내어주신 주님을 위해 드릴 수 있는 최고의 것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제가 드릴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드려도 은혜를 갚기엔 너무나 늦은 것만 같았습니다.
그나마 저의 입장에서 하나님의 은혜의 빚을 갚을 수 있는 것은 주님 안에서 담임목사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맡겨주신 영혼들에게 전도하고 주님을 만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었습니다. '모든 삶의 목표를 하나님께로!' 이것이 소원이 되고 삶의 좌우명이 되었습니다. 저희 오창욱 담임목사님께서 평소에 평신도 사역에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지도해 오셨기 때문에 저도 평신도 사역자로서 영혼 구원과 정착, 새신자 기초양육에 대한 소망을 가졌습니다.
2009년 당시 교회에는 전임사역자가 없었기에 직장과 대학원을 그만두고, 교회 일에 집중하기로 하였습니다. 저희 담임 목사님은 영혼 사랑으로 나를 넘어서는 영적 자녀(제자)를 길러내야 한다고 늘 가르치셨기에 가슴 벅찬 뜨거운 마음으로 평신도 사역자로 살았습니다. 열매는 별로 없었지만 거의 매일 목사님과 사모님, 중풍 걸린 집사님과 함께 곳곳을 심방하고 전도하러 문을 두드리고 다녔습니다. 젊은 아낙네가 교회에 미쳤다고 피하는 사람들도 많았고, 교회를 빌미로 한껏 낮아진 저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 MD가만이심방전도 사역과의 만남
그렇게 사람들을 만나고 헤어지면서를 반복하던 중에 담임목사님께서 이웃 남원중앙교회에서 열리는 MD전도컨퍼런스에 함께 참여해 보자고 하시어 전도팀들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컨퍼런스를 통하여 은혜를 받고 이어서 2011년 6/1~7/27 남원MD전도사관학교 8주 훈련을 받았습니다. 전도가 되어지고 장결자가 돌아오는 체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전도와 정착에 대한 돌파구를 찾게 된 담임목사님께서 남원중앙교회 훈련에 이어 우리 교회에 MD사역이 제대로 뿌리가 내릴 때까지 제대로 배워보자고 하여 9/14~12/21, 수요저녁예배 시간에 주준석 목사님을 모시고 우리 남부교회에서 MD전도사관학교를 하게 되었습니다.(http://cafe.daum.net/MD2000/Nua4/32)
십자가 사랑! 성령의 감동! 즉각 순종! MD 3대 정신과 가보자! 만나보자! 이야기하자!(들어주자!) 가만이 심방전도교육과 팀전도로 VIP를 위해 십자가(죽음+희생+헌신+용서+양보+인내+칭찬=섬김)를 질수록 내 안에 예수님이 역사하신다는 말씀이 저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게 하셨습니다. 영적 시야를 넓혀 주실수록, 성령님께서 감동을 주시는 대로 단순하게 결단하고 즉각 순종하는 것이 진짜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이란 것을 매시간마다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그동안 막연히 희미하게 갖고 있던 생각들을 말씀을 통해 이렇게 시원하게 정리해 주시니 소신껏 다시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성령님의 감동대로 순종하니 시간이 걸려도 반드시 좋은 일이 생기리란 믿음으로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훈련받는 동안 이전의 전도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전도와 정착의 문도 많이 열어주시고 간증도 많아졌습니다.
* 직장에서의 MD전도사역
그러던 어느 날 대학 선교단체 선배선교사님이 백혈병이 재발하여 병원비를 모금한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청년 때부터 삶을 헌신한 선교사님들을 위하여 할 수 있는 일이 없는 무능한 제가 한없이 초라해 보여 죄송한 마음으로 한참을 울고 기도했습니다. 그 후로 정확히 3시간 뒤 요양병원 후배에게로부터 직원이 그만두게 되어 제가 급히 필요하니 와달라고 연락이 왔습니다.
갑자기 후원금도 해결되고, 저를 필요로 하는 장소에 사람이 머무는 곳이라 전도하기에도 좋아, 쉬었던 전공을 다시 살려 병원근무를 하게 되었습니다. 일일이 병동을 돌고 환자를 접촉해야 하는 일이기에 노인들께 영접 기도와 예배독려와 손을 붙잡고 중보기도를 해드렸습니다. 작은 여직원의 손을 잡고 드리는 기도임에도 불구하고 그분들은 너무나 행복해하셨습니다. 담임 목사님이 임종을 앞둔 호스피스 말기암 환자분께 영접기도 후 침상세례도 베풀어 주신 일도 있고 병원 직원들도 여러 명이 전도되어 교회에 나왔습니다.
담임목사님의 가르침대로 저의 VIP들이 저를 딛고 올라서서 뛰어난 제자들이 되어 함께 할 수 있는 동역자들이 되기를 기도하며 많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초신자, 시험든 자, 장결자, 불신자들에게 제가 배운 대로 십자가 사랑을 성령의 감동에 따라 즉각 순종하여 열심으로 섬겼습니다. 또 담임목사님께서 가르쳐 주신 새신자 양육, 큐티 모임을 하기도 하며 한 영혼이 살아나기를 간절히 바라며 섬겼습니다. 그 결과 많은 분들이 전도되었고 그들은 가르침대로 믿음이 무럭무럭 자라나 지금은 교회에 앞장서서 헌신하는 중직자들이 되어 열심으로 충성하고 있습니다. 교회는 표가 나게 출석 성도가 늘어나고 생동감이 넘쳐갔습니다.
* 교회 부흥과 사역의 갈등
10년 전 교회가 어려웠을 때 소원하고 기도했던 기도 제목들이 지금은 하나하나 다 이루어져 가고 있습니다. 기도 응답해 주신 하나님께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그런데 교회에 임직식이 있을 때 나이가 어려 권사 후보에도 오르지 못했지만 전에는 교회 일을 진행할 때에 모든 일을 함께 참여 하였는데, 이제는 거의 항존직 중심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오랫동안 집보다 더 사랑하고 좋아했던 하나님의 집에서 자연스럽게 가장자리에 있고보니, 미묘한 감정이 생기기도 하였습니다. 그동안 전도하고 양육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도왔던 분들이 권사가 되어 저를 집사로 낮춰 대하고 무시하는 것 같아 속상하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일을 통하여 저를 더욱 귀하게 사용하시려고 낮추시고 아직 변화되지 않은 저를 정금같이 다듬어가시는 방법이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감정들을 통하여 제가 하나님 일을 많이 했다는 빌미로 세상 사람들처럼 우리 교회에서 머리가 되고 앞서고 싶어하는 추악한 본성을 갖고 있는 사람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하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평신도에게 어떻게 감히 사역자라고 부를 수 있느냐고 말했던 어떤 분들의 비웃음에 이렇게 수없이 기도했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하나님, 평신도 집사가 얼마나 무서운지 꼭 열매로 보여주세요"라고 말입니다.
시간이 지나 다른 병원으로 보내주셔서 새로운 영혼들을 전도하기 위하여 의욕을 가지고 나름대로 성령님의 감동에 따라 순종하여 섬겼습니다. 그런데 생각만큼 전도가 되지 않았습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 나의 경험과 열정으로 사람들을 만나고 오이코스 영역을 넓히는 일과 환우들을 섬겼기에 힘들기만 하고 결과가 잘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환자 보호자나 병원 직원들과 열심히 관계 맺기를 3년이나 하였는데도 진전되지도 않았고 전도가 되지 않아 답답하고 가망도 없어 보여서 주저앉게 되었습니다.
이전보다 더 열심히 섬기며 나름대로 MD가만이전도에서 배운 것을 성령님의 감동에 따라 순종하며 섬긴다고 하였는데 왜 이전처럼 전도가 잘되지 않을까? 되돌아보니 저의 내면에 십자가 사랑보다 좋은 결과를 내어 그들의 콧대를 꺾어놓겠다는 나의 잘못된 의도가 내면에 깔려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VIP로 이미 교회에 이미 와 정착되어 있는 분들과 관계는 어그러지고, 교회의 먼지라도 사랑하겠다고 결단했던 내가 주님의 몸 된 교회인 성도들과의 관계를 무너뜨리는 장본인이 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다른 성도들로부터 상처를 받았다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내가 먼저 그들에게 상처를 주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교회 성도들에게 무거운 마음과 ‘목사님의 목회를 돕기보다 걸림돌이 되었구나’란 생각에 마음이 너무 아파 교회를 잠시 떠나있었습니다. 우리 교회는 나만 없으면 정말 잘 돌아가겠구나..라는 생각으로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를 사랑하고 아껴주셨던 분들의 꾸준한 방문과 담임목사님 부부의 MD가만이심방으로 하나님의 말할 수 없는 사랑과 탄식이 느껴져 두 달 만에 교회로 돌아왔습니다. 그런저런 소용돌이 속에서도 시간이 흘러 소원대로 교회는 조직을 갖춘 교회로 성장하였고 빈자리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부흥하였습니다. 교회 일도 항존직 중심으로 잘 운영되었습니다.
이런 일들을 통하여 눈물 흘리는 한 영혼에게 더욱 사랑과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다양한 고난과 고통을 통해 저를 다뤄가시는 하나님의 방법임을 알게하시고, 성도로서 이겨나가게 하셔서 제가 더 건강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 시기를 겪으며 내 인생의 결론이 무엇인가 심히 고민하였습니다. 하나님이 내게 주신 거룩한 비전을 이렇게 포기할 수는 없다는 마음으로 상처로 머물러 있던 자리에서 다시 일어나 전도를 포기하지 않기로 다짐하였습니다. 그런데, 관계에 무너진 제가 사람들을 다시 만나고 진정으로 사랑하기란 쉽지 않았기에, 전도도 안 되고 집중이 되지 않아 자포자기하려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힘들어 쓰러져 있을 때마다 주준석 목사님이 보내주시는 카톡을 통하여 가르치심대로 사람들에게 집중했던 시간을 뒤로하고 말씀ㆍ기도ㆍ간증에 더욱 더 집중하게 되었고, ‘1년만 미치자’ 밴드에서 MD전도왕들의 좋은 간증과 말씀으로 새힘을 얻어 말씀을 읽게 되는 시간도 갖게 되었습니다.
되돌아보면 주목사님 부부의 위로와 가르침대로 혼자만 남게 되는 '외로운 영혼의 밤'을 통하여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고 위로해 줄 수 있는 너무나 소중한 경험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전도는 관계가 중요합니다. 사랑하며 섬긴 분들과 관계가 힘들어져 신앙생활에 실패한 낙오자와 같은 모습이 되어 방황하는 영혼들이 눈에 들어와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성공했던 관계보다 실패했던 관계가 두려워 다시 사람들에게 선뜻 다가가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언젠가 목사님께서 보내주신 카톡을 통하여 창원 명곡교회 이영희 집사님의 간증을 보면서 여러 가지로 깜짝 놀랐습니다. 저보다 훨씬 어려운 광야학교를 통과하여 왔고 제가 10년 넘게 해오던 어려운 일들을 집사님은 교회 나오신지 얼마 안되는데도 쉽게 큰 열매로 거두고 계시다는 것, 그리고 가게를 하시기에 손님들과 쉽게 접촉하여 팀으로 관계를 맺고 전도 정착시키신다는 것을 알고 큰 도전을 받았습니다.
주목사님께서 도움이 될 거라고 집사님의 연락처를 보내주셨지만, 육아와 직장생활과 교회 일로도 벅찬 바쁜 생활 중에 직장인과 자영업자의 차이가 클 거 같아 전화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도 계속 어떻게 하면 전도의 문이 다시 열릴까 늘 고민하고 기도하다가 간증으로만 공부하고 있으면서 ‘나는 안되는구나.’ 생각하면서 좌절하고 있었습니다.
* 재정의 기름 부음 2019년 올해부터 선배ㆍ친구 선교사님들의 선교헌금을 조금씩 증액하고 싶었는데 제 급여는 전혀 인상되지 않았고, 다섯 자녀들을 양육하고 전도 물품들도 조금씩 신청해 구입하고 나면 매번 월급 타고도 곧 바닥나버립니다.
그러다가 남편이 성탄절 트리를 걷으면서 교회 마당 나무 아래로 떨어져 뒷꿈치 종골 골절로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건축업자로서 모든 일들이 뒤로 미뤄진 어느 날, 남편이 자신이 신축한 건물에 그냥 가고 싶은 마음이 생겨 건물현장에 들어섰습니다. 마침, 편의점업체 영업사원과 딱 마주쳐서 대화를 나누게 되었고, 왠지 하나님이 하라고 주신 것 같은 확신이 든다고 저에게 직장을 그만 두고 편의점을 운영을 해보라고 권하였습니다.
저희는 확신이 있어 몇 사람에게 살짝 의향을 물었는데 모두 다 강하게 반대했습니다. 도시에서도 잘안된다고 난린데 면단위 시골에서 무슨 편의점이 되겠냐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확신을 주시는데 사람들은 듣기만 해도 걱정과 반대를 해서, 하나님께만 길이면 열어주시고 길이 아니면 막아주시라고 맡긴 후 일체 입을 다물었습니다.
장사라고는 전무한 저에게 일사천리로 4월에 가게를 오픈하게 하셨고, 친언니도 저와 함께하여 모든 문제가 술술 풀리게 되었습니다. 편의점 경험은 없었지만 오픈 하기전 직장에서 대가 없이 질서에 순종하여 총무과 일을 도왔기에 인사와 노무 재정관리는 어느 정도 어렵지 않았고, 물건 발주와 재고 관리도 쉽게 익어가서 좋았습니다. 편의점은 24시간 운영되고 재고정리와 물품 진열로 바빴지만 새벽에 나오는 일은 새벽잠을 없애시려 훈련시키심이요, 오가는 길엔 기도하고 찬양과 말씀 듣고, 가게 와서는 청소한 후 발주를 넣으면서 틈틈히 큐티로 시작합니다. 한가하면 말씀 듣고 손님들이 오면 친절과 축복을 나누고 오만이섬김 전도를 합니다. 가게를 하면서 이영희 집사님의 오만이전도가 저에게 좋은 모델이 되었습니다. 비록 시골에 있는 가게이지만 MD사역의 4대 이론(1. 손님은 내게 보내주신 영혼입니다. 2. 손님은 천하보다 귀한 영혼입니다. 3. 손님은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과 같은 존재입니다. 4. 손님에게 필요한 것은 십자가 사랑입니다.)과 MD의 정신(십자가 사랑! 성령의 감동! 즉각 순종!)으로 손님들을 섬기니 시간이 갈수록 손님이 많아져 재정의 기름 부으심의 복이 넘쳐 자녀들 양육과 선교헌금을 보내어 드리는데 여유가 생겼습니다.
* 첫번째 가게를 통한 오만이전도
오수면 가게 근처에 오수초등학교 중중학교가 있고, 우리 아이들이 초등학생에서 고등학생이 있어 그들을 잘 이해하고 이야기를 잘 들어주니 자연스럽게 전도하게 되고 근처 교회로 소개해 줍니다, 오후 퇴근 후엔 딸들 초등학교에 픽업하러 가면서 반 친구들을 만나고 MD가만이전도로 교회에 올 수 있도록 합니다. 편의점에서 캔디나 젤리 등을 가지고 와서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면서 교회 올 것을 약속 받으니 전도용품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전에는 교회학교에 성도들 자녀들만 나오고 있었으나 이제는 우리 아이들과 함께 팀으로 MD전도를 통하여 친구들과 친구들 부모님들을 접촉하게 되어 섬기니 자연스럽게 전도하게 되어 교회학교가 자연스럽게 많이 부흥되었습니다. 특별히 세 자녀 이상되는 다둥이 엄마들이 우리 집 아이가 다섯 명이라 관심을 가지고 쉽게 접촉하게 되어 아이들을 챙겨 교회에 보내주시고 자신들도 교회에 관심을 가지며 오고 싶어 하십니다, 주목사님이 저희 교회 다녀가신 지 8년이나 되셨지만 잊지 않고 보내주신 강의와 간증 자료들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되고 지치고 소심해질 때마다 혼자서 간증문과 MD가만이전도 세미나 강의를 계속 보고 기도하면서 작년 말부터 어른뿐만 아니라 어린 영혼들도 소중하다는 도전을 받고 딸들 친구들부터 전도하기 시작했는데 그것이 열매로 맺히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은 ‘실패한 네가 무슨~!, 참 꼴 좋다’고 사단이 비웃는 것만 같아 어두운 마음으로 침체해 있었습니다. 늘 사역과 관련한 카톡을 남겨주시던 주목사님께 제가 낙오자 같이 부족하다고 카톡을 보내었습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7월쯤에 목사님과 사모님께서 직접 우리 가게에 방문해 주셔서 그동안 실패했던 사역을 성공으로 가는 징검다리 사역이라고 칭찬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고 위로해 주시고 기도해 주셔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MD의 정신을 회복하는 데 얼마나 큰 힘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그 후, 가게 매출을 목적으로 하기보다는 가르치심대로 성령님께서 보내주시는 영혼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어떤 말을 해야 하는지, 어떻게 십자가 사랑으로 섬겨야 하는 지를 가르쳐 달라고 묻고 감동 주시는 대로 즉각 순종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며 살고 있습니다. 강의 말씀에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담임목사님께 순종하고 성도들 간에 화목하고 내가 먼저 섬기라고 강조하십니다. 우연이 없으신 하나님께서 주시는 모든 상황(좋은 환경, 나쁜 환경 모두)에 정직하게 순종하니 돕는 자를 붙여주시고, 손님들을 붙여주시고, 영혼들을 붙여주시고 계십니다.
그동안 제가 깨달은 한 가지 중요한 신앙생활의 원리가 있습니다. 지독히도 열매가 없고 다 떠나가는 은혜(?)를 주셨기에 힘들었던 그때, 전도가 잘되지 않고 저마다 상처에 허덕이는 영혼들을 보면서 그들을 돕기 위해 탁월한 영성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영성으로 사단의 공격과 훼방에 넘어지지 않고 일어날 수만 있다면 하는 마음에 열심히 기도원과 치유 집회 등을 다녀보았습니다. 그러나 특별한 체험이 나를 변화시키는 게 아니라 말씀과 기도로 시작한 평범한 하루 속에서, 다른 영혼들을 끊임없이 사랑하고 섬기는 이타적인 MD사역자가 될 때 가장 탁월한 영성을 가진 사람이 된다는 것을 결론으로 깨닫게 하셨습니다. * 주일학교 어린이 전도와 학부모전도
지난주 예배나온 제 딸들과 친구들입니다. 새로 나온 다율이는 엄마도 교회에 오고 싶어하고 친구 셋도 보내주신다고 어제 전화가 왔습니다. 거의 매주 새친구들이 교회에 오는데 차량 운행이 문제입니다. 봉사해줄 성도들이 생기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오후 퇴근후에는 딸들 초등학교에 픽업하러 가면서 반 친구들을 만나고 MD가만이전도로 교회에 올 수 있도록 합니다. 편의점에서 캔디나 젤리 등을 가지고 와서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면서 약속을 받으니, 전도용품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전에는 교회학교에 성도들 자녀들만 나오고 있었으나 이제는 우리 자녀들과 함께 팀으로 MD전도를 통하여 접촉하며 섬기니 자연스럽게 전도하게 됩니다. 이 아이들로 인하여 엄마들 마음도 변화되고, 주일 오후 가끔은 예배 후 편의점 투어를 시켜주면서 먹이기도 합니다. 입이 거칠고 친구들을 괴롭히는 아이들에게 예수님이 더욱 필요하다고 이야기 하면 딸들이 바로 “저도 그생각 했어요.”라고 이야기 하고, 그 친구나 동생들에게 입을 열면 하나님이 함께해 주셔서 교회로 보내주시는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 두 번째 편의점 오만이 전도 임실 오수에 첫 번째 가게 오픈한지 6개월 만에 2019년 10월 하나님께서 기적 같은 방법으로 제가 거주하는 근처인 우리 남원남부교회로 향하는 길목 쪽에 2호 점포를 주셔서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오수에서 전도한 분들과 아이들을 마땅히 보내드릴 교회가 없어서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있었습니다. 우리 교회 가까운 곳에 편의점을 하면 새로운 VIP뿐만 아니라 제가 알고 있는 오랜 VIP들과 만나 전도한 손님들을 바로 오만이전도를 할 수 있는데 하는 소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오랜 VIP들을 초대해서 만날 수 있는 통로가 필요했는데, 우리 아버지는 1호점 오수보다 넓은 공간이 있는 곳에, 그것도 교회로 향하는 길목 쪽에 점포를 주셨습니다.
두 번째 가게 오픈전, 사단의 여러 훼방과 공격이 세게 왔습니다. 이 또한 새로운 사역의 시작이구나 하는 실감이 납니다. 우리 남부교회가 세워진 곳은 남원 전통의 제수용품을 제작하는 지역으로 오랫동안 교회가 없는 곳이었습니다. 건축 당시 사방에 묻혀서 택시기사도 몰랐던 장소였습니다. 담임목사님과 사모님의 기도 가운데 선교하신다는 각오로 그곳에 반대를 물리치고 교회를 세우고자 무수한 아픔과 고통 속에서도 교회를 지켜오신 곳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논두렁 밭두렁이 변하여 아파트와 상가가 되고, 사통팔달 대로가 나고, 곧 대형 다리가 놓여져 반대편과도 왕래가 가능한 모습으로 변화되는 선한 응답을 경험하게 하여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왜 편의점을 하게 하셨는지 어제 문득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경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시작하였는데 주목사님 부부께서 오셔서 전도는 나에게 주어진 환경과 재능을 통하여 쉽게 이루어진다. 가게를 하게 되면 물건을 많이 파는 것보다 사람들을 섬기는데 초점을 두어라 그러면 손님들이 많이 와서 자연스럽게 장사도 잘되고 전도도 잘 된다는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벌써 단골된 사람들이 오며가며 찾아오고 단골 아이도 많이 생겨서 오만이 전도하기에 최상입니다. 그리고 교회에 목사님 손님들이 오시면 무언가 디저트라도 대접해드릴수 있어 감사합니다.
* 앞으로의 결단
오랜 역사를 지닌 남원시가 고령화되어 감에도 불구하고 우리 교회는 40대가 주류를 이루고, 가족 단위로 다니고, 남녀노소 삼대가 어우러지고, 대가 없이 봉사와 헌신을 하면서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즐겁고 행복한 교회로 새신자가 끊이지 않는 교회로 변화되었습니다.
부흥하는 다른 많은 교회들을 보면서 늘 다짐하며 기도했던 것은 “아버지, 우리 남부교회에도 주님이 주신 사명을 가지고 한 생명도 잃지 않고 끝까지 사랑하며 찾아가 주님께로 인도하는 MD사역자가 있습니다! 주님, 평신도 사역자의 영혼 사랑이 얼마나 강력한지 꼭 확인시켜 주세요!” 라고 기도하곤 했습니다.
카톡과 밴드를 통하여 늘 성령님의 세미한 음성에 즉각 순종하며 전도하고 승리하는 MD사역자들의 간증을 보면 새 힘이 나고 마음이 뜨거워지고 도전이 됩니다. 아무쪼록 저도 사단과 제 안의 연약한 저를 넘어서 승리하는 MD사역자가 되도록 주님께 기도합니다.
오랜 시간 주님이 함께하셔서 사망 가운데 놓여진 저를 구원해 주신 것도 감사한데, MD사역자가 되기를 소망하며 인도해주신 오창욱 담임목사님 부부와 언제나 변함없이 기도해 주시고 MD의 정신을 잃지 않도록 지도해 주시는 주준석 목사님과 강영단 사모님께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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