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예약한 날.
골프 클럽을 대여하러 걸어서 5분거리의 샵으로 가서 대여했다.
두 개에 $52.36.
알라 와이 골프장까지 걸으면 한 15분거리지만 우버를 불렀다. 택시기사는 한국에서 대학을 다녀서 우리 말을 제법 한다. 하와이에서 서핑, 낚시, 골프 등 레져를 즐기는게 너무 좋단다. 일본인 특유의 친절함이 있다. 가격도 $ 6.51. 별점 5개.
골프하우스에 도착해서 둘이 카트비 포함 $198을 지불하고 1번홀로 가니 두 여성이 기다려서 같이 조인해서 하는거다. 말투를 보니 여기 거주하는 일본 여성들이다. 나이는 우리랑 비슷?
자주 와본 듯 안내를 해주어 따라 다니며 치게 되었다. 안내판도 제대로 안되어 있어 어디로 움직여야 하는지 그분들이 아니면 힘들 뻔 했다.
첫 홀은 긴 거리 퍼팅이 쏙 홀컵으로 들어가 기분좋게 시작했다.
그런데 갈수록 잘 안되었다... 하.
다행히 날씨는 구름이 끼어 크게 덥진 않았다. 간식도 조금 준비해서 배도 고프고. 한시 반쯤 끝났다.
다시 우버를 불렀는데 트렁크가 작아 앞자리에 싣고 갔다. 도착해서 보니 다른 곳이다. 명함 보고 입력한건데 뭐가 잘못된건지... 택시비도 원래보다 더 나와서 $ 9.87이나 된다. 별점 3개로 평가.
아침 조식은 와플을 구워먹는 곳이 다른 곳에 있어 몰랐었다. 참나.
내일 조식엔 또 해먹어야지.
골프장. 시에서 운영하는 곳이라 그린이나 페어웨이는 그닥 좋진 않은데 그린피가 싸니까 많이 즐겨찾고 여행객들도 한 번쯤 가볼 수 있다.
골프채 반납하고 가는 길에 포케 파는 곳이 있어보니 줄서서 기다린다.
바깥 테이블에서 먹던 사람이 굿이라며 엄지를 치켜 세운다. 그래서 메뉴판 보고 골라 주문하니 포장을 해준다.
씻지도 않고 우선 먹기로 했다. 맛있다.
국물이 아쉬워서 동원육개장 데워 같이 먹으니 더 맛있다.
엄청 피곤해서 샤워후 바로 누웠다.
일어나보니 다섯시 반이네.
저녁 생각이 없다.
그래도 하와이 와서 골프도 치고 잘했다.
내일은 귀국하는 날.
떠나기 전 아침에 다이아몬드 헤드 전망대 가려고 예약해 놨다.
첫댓글 인생로망인 하와이에서 골프치기
실현하셨네요
멋지게 사는 부부이십니다
멋지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