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야의 공지] (474) - 강태공 무극제와 신농씨 무극제
강증산과 태모님의 천지공사들을 보면,
의외로 강태공과 신농씨의 은덕, 공적과 능력 등을 높이 평가하면서,
후천개벽기에 뭔가 그들이 씌일 일들이 있을 것처럼 예견합니다.
그러나 그동안 도문과 도생들은 막연하게,
두 천신들이 신명차원에서 보조적으로
증산상제의 천지공사를 도와주는 것으로 이해해왔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다릅니다.
이 두 무극제와 제3대 무극제가
앞으로는 후천개벽기의 천지우주세계의 주요 리딩 액터(actor)들입니다.
사실 이 3명의 무극제(3신무극제)의 증산상제의 천지공사는
예수가 출현하기 전에 예수의 출현을 예비했던 사도 요한과 같은 사명인 것입니다.
증산상제는 그의 사명을 다하고,
후천개벽 박두전까지는 화이트홀에서 귀양살이합니다.
증산상제와 태모님이 강태공과 신농씨에 대한 언급과
천지공사를 본 사례들을 아래에 올려드립니다.
<천지신명이 신농씨와 태공의 은혜에 보답한다>
1 신농씨가 온갖 풀을 맛보아 의약을 짓고 농사짓는 법과 백곡을 정함으로써
천하가 그 은택(恩澤)을 입어 왔으나
2 그 공덕을 앙모하여 보답하지 않고 간혹 의원가에 ‘신농유업(神農遺業)’이라 써 붙일 뿐이며
3 강태공이 제잔금폭(除殘禁暴)의 묘략과 부국강병(富國强兵)의 술법을 전수함으로부터
천하가 그 덕으로 대업을 이루었으되
4 그 은덕을 보답지 않고 다만 디딜방아에 동티막이로
‘경신년 모월 모일 강태공 조작(姜太公造作)’이라 써 붙일 뿐이니 어찌 도의(道義)에 합당하리오.
5 또한 강태공이 십 년 경영으로 삼천육백 개의 낚시를 벌였음이
어찌 한갓 주(周)나라를 일으켜 봉작(封爵)을 얻기 위함이었으랴.
6 이를 널리 후세에 전하려 하였음이니라.
7 이제 해원시대를 당하여 모든 신명이 신농씨와 태공의 은혜에 보답하게 되리라.
(증산도 道典 4:145)
<강태공 성군 만나는 공사>
1 24일 상제님 어천치성에 태모님께서 공사를 보시며 “태공, 태공, 강태공이라.” 하시고
2 강대용에게 명하시기를 “집에서 만든 명주 실꾸리와 낚싯대 한 개를 구하여 오라.” 하시어
3 방 네 칸의 천장에 그 명주실을 은밀히 걸고 베로 가리게 하시니라.
4 이어 고민환에게 “바둑판을 방 가운데에 놓고
바둑판 위에 올라앉아 고기 잡는 형상으로 낚싯대를 들라.” 하시며 말씀하시기를
5 “이는 강태공 성군(聖君) 만나는 공사이니
우리도 상제님께서 명시하신 것을 기다려야 할지라.” 하시니라.
6 이 때 성도들을 살피시다가 말씀하시기를 “개인 일이 아니니 조용히들 하라.” 하시거늘
7 조종리 강씨들이 불만을 품고 “강태공의 일이 강씨(姜氏)가 해당인가,
고씨(高氏)가 해당인가.” 하며 각기 집으로 돌아가니라.
(증산도 道典 11:157)
<글을 써 붙이고 치성을 모심>
1 태모님께서 오성산 도장에 계실 때 하루는 신단(神壇)을 만들게 하시거늘
2 서랍은 사상(四象)의 원리에 따라 네 개를 만들어 끼워 넣게 하시고
3 치성을 봉행하실 때는 신단에 글을 써 붙이시니 이러하니라.
4 姜甑山 所有(강증산 소유)
呂洞賓 造化(여동빈 조화)
姜太公 道術(강태공 도술)
神農氏 遺業(신농씨 유업)
丹朱 受命(단주 수명)
(증산도 道典 11:390)
<동방 신교문화의 두 성인, 신농씨와 태공의 은혜>
3 신농씨(神農氏)가 농사짓는 법과 의술로 천하 만세를 윤택하게 하였고
4 태공(太公)이 병법과 정치로써 천하 만세에 은혜를 주었나니
5 이제 하늘과 땅이 성공하는 가을철을 당하여
천지의 모든 신명들이 그들을 높이 받드느니라.
(증산도 道典 2:29)
<태을주를 내려 주신 개벽기 인류구원 대공사>
1 하루는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염제 신농씨에게 제를 지낸 후에 태을주(太乙呪)를 반포하리라.” 하시니라.
2 그 후에 하루는 안내성의 집에 가시어 내성에게 이르시기를
“너, 오늘 천지에 진지 올려라.” 하시고
3 “상 세 개를 차리고 내게 폐백 삼백 냥을 올려라.” 하시니라.
4 내성이 워낙 가난하여 모친에게 걱정하며 말하기를
“어머니, 선생님께서 폐백 삼백 냥을 올리라 하시는데
저는 일 전 한 푼도 없고 어떻게 했으면 좋겠습니까?” 하니
5 모친이 대답하기를 “우리 형편에 삼백 냥이란 거금이 어디 있겠느냐.
내가 한 닢 두 닢 푼푼이 모아 둔 것이 단지에 있는데 그것이라도 꺼내 보아라.” 하거늘
6 세어 보니 모두 삼백 닢인지라 상제님께 아뢰기를
“엽전 삼백 닢밖에 없습니다.” 하니라.
7 상제님께서 이르시기를
“삼백 닢을 삼백 냥 대신으로 쓰면 될 것이 아니냐. 어서 가져오너라.” 하시거늘
8 내성이 가져다 올리매 “삼백 닢어치 술을 사 오라.” 하시는지라
9 내성이 지게를 지고 가까운 주막에 가서 술을 사 오니
장정 한 사람이 바듯이 져야 할 양이더라.
10 내성과 모친이 나물과 보리밥으로 상을 차려 올리매
상제님께서 “술을 세 상에 나누어 올리고 절하며 심고하라.” 하시거늘
11 내성이 상을 향해 절을 올리는데 상제님께서 가운데 상에 앉으시어 진지를 드시니라.
12 이윽고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글 받아라. 천하의 복록과 수명이 이 주문에 들어 있느니라.” 하시고
13 친히 태을주를 일곱 번 읽어 주시며 따라 읽게 하시니라.
안내성에게 우주의 율려 도수를 붙이심
14 이어서 다시 내성에게 말씀하시기를 “너는 내 도의 아내라.
태을주만은 너에게 전하여 주리니 태을주를 많이 읽으라.” 하시고
15 “너는 이 세상에 태을주를 전파하라.
태을주는 우주 율려(律呂)이니라.” 하시니라.
16 또 말씀하시기를 “파라, 파라, 깊이 파라.
얕게 파면 죽나니 깊이깊이 파야 하느니라.” 하시니라.
17 이로써 내성에게 율려 도수를 맡기시니
그 후 내성이 상제님의 명을 받들어
3년 동안 자리를 뜨지 않고 일심으로 태을주를 읽으니라.
(증산도 道典 5:263)
<조선천지의 사명당 발음 공사>
1 이어 양지 석 장을 펴 놓으시고 귀마다 ‘천곡(泉谷)’이라 쓰시거늘
2 치복이 “어떠한 사람입니까?” 하고 여쭈니
“임진왜란 때 동래부사(東萊府使)로 가서 절사(節死)한 사람이니라.” 하시고
3 치복과 송환에게 명하시어 양지를 마주 들게 하시며 말씀하시기를
“그 모양이 상여(喪輿)에 호방산(護防傘)과 같도다.” 하시니라.
4 이어 양지를 땅에 놓게 하시고 갑칠에게 이르시기를
“밖에 나가서 하늘에 구름이 있는가 보라.” 하시매
5 갑칠이 나가 보니 서쪽 하늘에 구름 한 점이 떠 있거늘 들어와 아뢰니라.
6 이에 또 말씀하시기를 “구름이 하늘을 덮었는가 보라.” 하시므로
다시 나가 보니 삽시간에 구름이 하늘을 덮은지라
7 그대로 아뢰니 양지 중앙에
胡僧禮佛 群臣奉朝 五仙圍碁 仙女織錦
호승예불 군신봉조 오선위기 선녀직금 이라 쓰시며
8 치복에게 일러 말씀하시기를 “세상에서 궁을가(弓乙歌)의 ‘사명당이 갱생’이란 말을
중 사명당(四溟堂)으로 잘못 알아 왔으나
9 이는 본래 이 ‘사명당(四明堂)’을 이르는 말이니라.
10 조화(造化)는 불법에 있으니 호승예불의 기운을 걷어 조화를 쓰고
11 무병장수는 선술(仙術)에 있으니 오선위기 기운을 걷어 무병장수케 하고
12 군신봉조는 장상(將相)이 왕명을 받는 것이니
그 기운을 걷어 나라를 태평케 할 것이요
13 선녀직금은 선녀가 비단을 짜는 것이므로
그 기운을 걷어 창생에게 비단옷을 입히리니
14 6월 보름날 신농씨(神農氏) 제사를 지낸 뒤에 일을 행하리라.
15 올해는 천지의 한문(閈門)이라.
이제 일을 하지 못하면 일을 이루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16 하루는 새울 최창조의 집에
‘사명당(四明堂)’이라 쓴 종이를 종처럼 매달아 놓으시고
“이 사명당 기운으로 사람 하나가 나오느니라.” 하시니라.
(증산도 道典 5:395)
<절사(節祀) 의미와 때의 중요성을 깨우쳐 주심>
1 병인(丙寅 : 道紀 56, 1926)년 정월 초하루에
태모님께서 이용기(李用己)에게 말씀하시기를
“정월 초하루는 인간의 명절이요, 정월 초사흘은 인간의 고사(告祀)일이니라.
2 정월 보름날은 신농씨(神農氏)의 날이요, 팔월 보름날은 각 인간 선령신의 명절이요
3 동지는 ‘일양(一陽)이 시생(始生)이라.’ 하니
용기 네가 워낙 무식한 고로 전하는 말이로다.” 하시니라.
4 태모님께서 동짓날이 되면 항상 성도들에게 이르시기를 “설을 잘 쇠야 하느니라.” 하시니
5 성도들은 돌아오는 정월 초하루 설날을 잘 쇠라는 말씀으로 알아들었으나
6 그 후로도 꼭 동짓날이 되면 “설을 잘 쇠야 하느니라.” 하시므로 그 까닭을 알지 못하더라.
7 태모님께서 성도들에게 일러 말씀하시기를 “동지치성을 지성으로 잘 모셔라.” 하시니라.
(증산도 道典 11:75)
<신농씨 도수를 붙여 비를 내려 주심>
1 5일에 신도 대여섯 명이 모인 가운데
태모님께서 강휘만(姜彙萬)에게 말씀하시기를 “금년에는 이종(移種) 때 쓸 물이 부족할지라.
2 그러므로 너에게 신농씨 도수를 붙여 비를 빌겠노라.” 하시며
휘만의 머리 위에 수건을 얹으시니
3 휘만이 갑자기 신도가 내려 큰 소리로 농부가를 부르며 모내기하는 흉내를 내거늘
4 뜻밖에 검은 구름이 사방에서 일어나
해질 무렵부터 큰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이튿날까지 계속되니라.
5 다음날 아침 일찍 태모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밤새의 큰비는 금년 이종 비라. 바로 귀가하여 물 단속을 잘 하라.” 하시니
6 이로써 이종할 수 있는 물이 사방에 풍족하게 되매 이 해에 큰 풍년이 드니라.
신농씨의 공덕을 잊지 말라
7 하루는 태모님께서 일러 말씀하시기를 “신농씨의 공덕을 잊지 말고 잘 받들어라.” 하시니라.
(증산도 道典 11:80)
<도통맥은 사진주로>
1 잘 되었네 잘 되었네, 천지 일이 잘 되었네.
2 바다 해(海) 자 열 개(開) 자 사진주(四眞主)가 오신다네.
3 쓸 사람 몇 사람만 있으면 그만이라네.
4 ‘훔치(吽哆) 훔치(吽哆)’는 신농씨 찾는 도수니라.
(증산도 道典 11:251)
<천하강산이 해원이네>
1 수(數)가 있네 수가 있네,
천지 수가 정리되어 두문동 성수(杜門洞 星數)는 팔팔(八八) 구구(九九).
2 백복신(百伏神)은 그 전에 아전이요, 만사신(萬死神)은 백성이라.
3 신농씨 운수가 나온다네.
4 오곡 백초 가지시고 한울님이 오신다네.
5 조화선경을 건설하고 연화 세상(蓮花世上) 정리하여
천하 강산이 해원이네.
6 단주수명 우주수명 지기금지 원위대강.
(증산도 道典 11:389)
그동안 일부 도문에서는
강태공과 신농씨의 천지공사상에서의 그 중요한 포지션닝 때문에
강증산의 전생을 강태공이나 신농씨로 오해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왜 이 두 성인들이
천지공사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는지를 도생들이 깨달았을 것입니다.
추야 드림.
(2023년 7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