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2학년 김 모 군의 지원소식입니다. 김 모 군의 어머니는 이주여성으로 시집을 와서 김 모 군을 낳고 살아왔는데 부부 간의 갈등과 남편의 폭력으로 인해 이혼을 하였고 어머니는 본국으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그 이후로는 아버지와 함께 살았는데 어느 날부터 아버지가 집에 잘 들어오지 않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집에 들어 온 아버지는 새 엄마를 만나서 살았는데 아이가 생겨서 앞으로는 그 집에서 생활을 해야 되니 혼자서 생활을 해야 된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현재 김 모 군은 혼자서 식사도 챙겨 먹고, 학교 등교도 하는 등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전적으로 본인 생활을 스스로 책임을 지고 있습니다.
MC) 이 상황을 어떻게 이해를 해야 될지 모르겠네요. 어린 아들을 혼자서 남겨 두고 아버지가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무정하다는 생각까지 드는데요. 혼자서 살아가는 김 모 군에게 도움의 손길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네 그렇습니다. 아버지가 가끔 주는 용돈으로 생활을 하고 있는 김 모 군은 점심은 학교에서 저녁은 지역아동센터에서 해결을 하고 있지만 휴일이나 방학기간에는 인스턴트식품이나 라면으로 끼니를 해결하고 있어서 발육에 문제가 있고 집안 청소가 안 되어 청소가 필요하고 세탁기를 돌리기는 해도 가끔 빨래를 하다 보니 위생 상 문제가 많았습니다.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가정을 방문하여 김 모 군을 만났습니다. 밥을 먹었냐고 물어보았는데 아직 식사를 안 했다는 김 모 군을 위해 근처 식당을 방문하여 함께 식사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혼자서 지내면 힘들 건데 어떤 도움이 필요한 지 물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김 모 군은 엄마가 필요해요. 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그래서 난감했는데요.
그래서 아마 시간이 좀 더 흐르면 엄마가 보고 싶다고 찾아 올수도 있고 네가 성인이 되어서 자립을 하게 되면 엄마를 찾아갈 수도 있으니 지금은 열심히 잘 먹고 학교생활을 잘해야 된다는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그러면서 김 모 군은 침대가 오래되다 보니 부서져서 언제 내려앉을 줄 몰라 불안하고 옷을 수납할 옷장이 없어서 정리정돈을 할 수가 없으며 혼자서는 집안 청소가 엄두가 나지 않아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모르겠다며 청소가 되어 어느 정도 깨끗해지면 그때부터는 본인 스스로 청소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김 모 군을 응원하기 위해 도움을 주기로 했습니다. 우선 김 모 군의 옷이 오래된 것 같아 근처 마트로 가서 옷과 신발, 그리고 속옷을 구입을 했고 필요한 물품들을 모두 구입을 하게 되면 연락을 하고 집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며칠 뒤 김 모 군의 가정을 방문해서 대청소를 실시하여 환경을 개선하고 침대와 옷장을 구입해서 설치를 했습니다. 그리고 각종 식품류와 음식들을 구입해서 지원을 했습니다.
김 모 군은 갑자기 부자가 된 것 같다고 하면서 너무나도 좋아하면서 감사하가는 인사를 여러 차례 건넸습니다.
김 모 군이 현재는 혼자서 힘든 생활을 하고 있지만 힘내고 씩씩하게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도움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