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문 사장, 삼성전자 새 무기 '갤럭시 Z5' 시리즈 공개
TM 등장에 전 세계 인플루언서와 취재진 2천여 명 '환호'
시드니 스위니와 장원영 '셀카'로 새 기능 한번에 설명
'엄지척' BTS 슈가도 오늘 주인공 '갤럭시 언팩' 알려
TM, 삼성전자의 지구 환경 지키기…전 세계 동참 호소
장성주 기자
'TM'이 손을 흔들며 원형 무대 위에 오르자 환호성이 터졌다. 갤럭시 언팩 2023에 참석한 아티스트의 복귀 무대에 견줄만한 환영이다.
주인공 TM은 삼성전자 노태문 MX사업부장(사장)이다. 검은색 긴팔 셔츠를 단정하게 바지에 밀어 넣은 전형적인 '대한민국 아재' 패션이지만, 개선장군 같은 당당한 기운을 뿜어냈다.
전 세계에서 모인 인플러언서와 취재진 2000여 명의 눈이 TM에 쏠리자, 그는 삼성전자의 새로운 무기를 소개했다. 손에 쥔 갤럭시 Z5 시리즈가 전 세계에 공식 등장한 첫 순간이다. 26일 오후 대한민국 서울에서다.
360도로 둘러싼 청중 속에서 TM은 갤럭시 Z5 시리즈를 짧게 소개했다. 긴말이 필요 없는 이유가 있었다. 단 한 장면으로 모든 것이 설명 가능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 언팩에 참여한 미국 배우 시드니 스위니가 옆에 앉은 걸그룹 아이브의 장원영과 함께 갤럭시 Z 플립5의 '플렉스캠'으로 셀카를 찍었다. 별도의 기능을 작동할 필요 없이 카메라를 향해 손바닥을 펴는 것만으로 사진이 찍혔다. 외부의 대형 디스플레이로 사진을 바로 확인하고 편집까지 가능하다.
삼성전자 제공
분위기는 BTS의 슈가가 화면에 등장하며 절정에 달했다. 행사장을 직접 찾은 슈가는 갤럭시 Z5 시리즈에 대해 '엄지척'과 함께 자신의 갤럭시 S23 울트라 뒷면의 'D-DAY'라는 단어로 오늘 주인공이 '갤럭시 언팩'임을 전 세계에 알렸다.
다시 무대에 오른 TM은 마지막으로 전 세계인에게 말을 걸었다.
"우리는 멋지고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것 이상의 사명이 있다. 현재와 미래의 삶을 혁신하고 개선할 책임이다. 오늘 밤 여러분이 보신 모든 혁신은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한 우리의 노력 중 일부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갤럭시는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고 있다. 앞으로도 이런 혁신은 계속 이어질 것이다. 여러분이 앞으로 보여주실 모습도 궁금하다."
지구의 환경을 지키기 위한 삼성전자의 노력과 전 세계인의 동참을 호소했다. 무더운 한여름 밤 청량한 바람 한 줄기가 서울 밤하늘에 퍼지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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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장성주 기자 joo501@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