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미국의 음주문화는 우리와는 큰 차이가 있다.
미국에서의 음주문화가 우리와 가장 큰 차이는 주량이다.
미국에서는 자동차 없이는 움직일 수 없다는 특성(?) 때문에 운전을 할 수 있을 정도만 마시죠.술집에서도 잔술을 마시는 경우는 있어도 병술은 마시지 않는다.(미국영화를 떠올려 보시면 아실 겁니다).
맥주는 병으로 마시기는 해도, 조그만 병만 있고 큰 병은 없다.(하이네켄이나 밀러, 쿠어스 등 처럼)특히 우리나라처럼 술먹고 토하거나 비틀거리면 병원으로 데려간다. 정신병원으로...알콜 중독자로 간주하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매주 한병이나 위스키 한두잔 마시고 그냥 즐기는 것이 미국음주문화,
쓰러질 때까지, 맥주 한두상자나 소주 대여섯병, 양주 한두병 마시고 토하고 또먹고, 비틀거리다가 길가에 쓰러지고 대리운전 부르거나, 총알택시타고 집에 가는 문화(바로 제 자신의 모습이다) - 이게 한국 음주문화이다.
하나 빠뜨린게 있는데 미국 사람들은 술먹고 노래 안부른다. 몇년전 가라오께가 유행하던 시절 LA에 있는 한 호텔에 가라오께가 기계가 있어서 미국사람들 노래 부르는 것을 들었는데, 대부분 음치수준이었다. 10명에 한명 꼴로 겨우 음정, 박자가 맞게 노래부르는데 그나마도 겨우 부르는 정도고 잘 부르는 수준은 아니었다.
반면 우리나라는 음주가무(술마시고 노래하고)라는 말에서처럼, 술마시면 노래는 빠질 수 없다. 그리고 미국인의 술 마시는 곳은 상당히 제한되어 있다. 정해진 곳에서 마셔야하고, 대부분의 야외에서는 마시지 못한다. 그러니 대부분 집에서 마시는 경우가 많고 집에서 마시더라도 미성년자는 경찰의 검문에 걸린 경우 징벌의 대상이 된다. 그렇더라도 미국인의 1인당 총 음주량은 순알코올 기준으로 연간 9.3리터를 기록하고 있어 적지않은 수준이다. 선호하는 술은 맥주와 증류주와 와인 순 이다.
또 미국처럼 음주문화를 규정하기 어려운 나라도 없다. 미국은 다민족국가로 이민족간에 각기 자신들의 음주문화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