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드경기장 바로옆에 프로야구 롯데팀이 쓰는 경기장이있죠..... 조금만잘하면 꽉차는 롯데 관중수를 본다면 위치문제 때문은 아니죠.....
부산시민들은 사실 프로축구에 대해 관심이 적습니다. 예를 들자면 제가 포항서 살다가 2년전쯤 직장을 부산으로 오게되어,부산아시아드를 혼자 갔던적이 있습니다. 포항 VS 부산의 경기였는데 길을 잘모르는지라 택시를 탔는데 택시기사 아저씨의 말에 깜짝 놀랬었죠....대화를 요약해서 적어보자면
나 : 아저씨 아시아드경기장 부탁드립니다.
택시기사 : 거기엔 뭐하러 가지? 오늘 무슨 행사있나?
나 : 아뇨 오늘 프로축구 경기 있자나요...
택시기사 : 그래???? 그럼 XX구장(무슨구장인지 기억이안남)으로 가야지 아시아드로 왜가냐?
나 : 아시아드에서 프로축구경기 하잖아요!!!
택시기사 : 아닐텐데...일단 가보자
도착후........
택시기사 : 내가 야구보러 자주 오는데 여기서 프로축구하는걸 몰랐네.....
대중교통수단인 택시기사도 2년전엔 아시아드에서 프로경기가 하는줄도 모르더군요... 그만큼 부산시민은 일부를 제외하곤 프로축구에 관심이 별로 없어요....
첫댓글 예전에 경기 열리는 곳이 구덕경기장일겁니다..상당히 번화한곳(축구장주변치고는)에 있죠
아마 구덕경기장이랑 비교를 해서 교통편이 나쁘다고들 하시는가봐여...
그분을 예로 들어서 부산시민 일부를 제외하곤 관심 없다고 하긴 그렇지 않나요 ?
택시 기사가 몰랐다면 택시타고 축구보러 오는 사람도 거의 없단소리가 되는건데...그리고 제가 부산에 온지 이제 3년쯤 됐는데, 우리회사 사무실에 한 50~60명정도 있는데 아시아드에 프로축구보러 가본사람이 한사람도 없었어요...여자분들은 더욱 심각했구여....
이글에서 정확하게 드러나죠. 부산사람들은 축구는 당연히 구덕에서 하는걸로 알고있다는 겁니다. 다른카페에서 본 글에서는 어떤 택시기사분과 축구팀 이야기를 했는데 로열스 시절에는 정말 왠지모르게 애정이 갔었는데 아이파크로 바뀌고 사직동으로 간 이후에는 상당히 괴리감이 느껴진다고 하셨다더군요.....부산에서 네셔널관중>K리그관중 이런 현상이 괜히 나오는게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