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돋 전교 5등이었는데 애낳고 시엄마랑 같이 살게 됐거든? 근데 남편놈만 학교가고 나한테는 집에서 밥하래

[(본인닉네임)]

출처 : 여성시대 (본인닉네임)

여시고등학교 전교 5등 반장 수지. 넋이 반쯤 나가 있음

알고보니 임신함. 남자친구 은호에게 털어놓는데

"딱.. 한번 인데..."

"엄마아빠가 알면 너도 나도 죽어. 돈 있어?"

돈구해서 수술하러 갔는데
아기 심장소리 듣고 둘 다 생각 바뀜

5개월 후. 붕대감고 생활하다가 어느날 엄마한테 들키고

아빠도 알게되서 빡침. 은호네집 쫓아가서 은호네도 알게됨

부모님들은 애 입양 보내라고 했는데
수지랑 은호는 끝까지 지들이 키우겠다고 함

"자식이 불구덩이인줄도 모르고 들어가는데
가만있을 부모가 어딨어. 너 대학 안갈거야? 의사되고 싶다며"

"검정고시 보고 대학갈거야"

"여자애가 헤프게 굴면 실수할 수 있어.
딱 한 번 실수때문에 네 인생 망칠거야?"

"실수가 아니라 사랑이에요! 우린 사랑한다고요!!"

결국 수지는 부모님 몰래 가출까지 하고, 애 낳음

엄마는 "오늘 어쩔수없이 왔지만,
보는것도 오늘이 마지막"이라며 나감. 아빤 진작 돌아섰음

지하 월세방에서 시작하는 수지와 은호

검정고시 준비하면서 애 보는 일은 쉽지 않았고

은호는 계속 실수해서 일까지 잘림

근데 나갈 돈은 많아서 돈문제+예민해지기 시작함

"옷 빨아둔거 없어? 아ㅡㅡ 땀냄새 나잖아"

"안한게 아니라 못한거야.
하루종일 애가 울어서 아무것도 못해"

"하.. 공부할 시간은 있냐?"

"너랑 어제 새벽에 공부한거 청소도 못해서 그대로 둔거야"

"야. 왜 울어? 울고싶은건 나야"

그러다가 애 아프고, 은호까지 좀 다치게 되면서
결국 은호엄마가 셋 다 집으로 들어오라고 함

단. 집에 머무는 조건이 있었음.
은호한테는 "집안의 가장이니 학교다니라" 하고

수지한테는 "너까지 학교가면 누가 애 보냐"고,
"머리 좋으니 계획대로 검정고시 준비하라"고 함

애라도 울면 수지 혼자 숟가락도 못뜨고 달려가야 했고

시엄마도 일 나가서 집안일까지 수지의 몫임
공부할 시간 없음

일만 하니까 학교가 더 생각났던 수지는
어느날 시누이 은비 교복 입어봤다가 들키고
(바로 사과했지만) 은비한테 도둑년, 찐따 소리 들음

상황보고 빡친 은호가 은비한테 뭐라고 했지만

수지 마음을 누가 알아줘. 근데 마음 놓고 울 수도 없음

시어머니가 그 꼴 못보거든. 부르면 일하러 가야됨
그리고 이건 여성시대 캡쳐임

"설거지도 안하고 청소도 대충하고.
너 대체 집에서 뭐하는거니?"

"....은호랑 은비도 안하잖아요"

"걔네랑 너랑 같니? 걔네는 학생이고 넌 주부야.
주부는 집에서 밥하고 빨래하고 청소하고 애보는거야.
내가 미쳤니, 은호한테 집안일 시키게?"

수지한테는 은비 교복 다림질까지 시키면서
은호가 도와주려고 하면 공부나 하라며 못하게 하는 시엄마

몸도 마음도 지친 수지는 엄마를 찾아감

"엄마. 나 있지. 엄마 아빠 마음 조금 알것 같아.
속상하게 해서 미안해. 나쁜딸이라서 미안해.."

그리고 우연히 만난 학교 친구들과 카페에 가게 되는데

애기 💩싸서 기저귀 갈랴 뭐하랴.
제대로 얘기도 못하고 헤어짐

저러고 집갔는데 또 은호만 공부하고 자빠졌음
수지 폭발해서 이렇게는 못산다고 은호한테 선전포고 함

은호는 엄마없을땐 열심히 돕겠다고,
대학가면 분가해서 지가 책임진다며 수지 설득하고

시엄마 외출한사이 은호가 빨래하던 어느날

시엄마한테 들킴

"당장 나와! 누가 너더러 빨래하라고 시켰니? 니가 시켰니?"
"아니야~! 내가 한다고 했어"
"뭘 니가 해! 집에서 빨래를 한번도 해본적이 없는데"

"쪼끄만게 아주 약아빠져가지고!
너 내가 안볼때마다 이렇게 은호 부려먹었니??"

"아니요... 근데요.. 불공평해요.
저도 공부하고 싶어요. 대학에 가고 싶어요"
"누가 공부하지 말랬어? 하라고 했잖아!"

은호랑 똑같이 대해달라는 수지의 말에
어떻게 지 아들이랑 똑같냐며 기가 찬다고 하는 시엄마
아들챙기지 널 챙기겠냐며 어이없어 하는 그때

수지엄마가 은호네 엎으러 옴
밖에서 은비가 수지 뒷담화 했는데
우연히 듣게되면서 수지가 어떻게 사는지 알게됐거든

수지엄마: 은호 데려가다 똑같이 부려먹을거다 ㅅㅂ
우리집으로 셋 다 가자.
은호 안간다고? 그럼 애도 안데려가. 그쪽이 키워라
vs
은호엄마: 장난해? 수지랑 애 둘 다 데려가
(은호가 시엄마보고 애 키워달라고 했다가 까임)

-사랑과 전쟁 리틀맘부부 편 끝-


여기서 ~죠 만 쓰고가면 업로더 멕이는거야

[발빠진쥐발빠진쥐발빠진쥐]

비혼장려프로그램 난 이런거 특히 학생들이 많이 봤으면 좋겠음..

[휀싱선수]

휴 이건 미성년자들이라...차마 죠?는 못하겠다만. 애주고 새출발하렴~

[Princess Ariel]

이거 좀 백날천날 티비에서 틀어줬음좋겠다

[도합백일퍼인생]

교복입은친구모습 보는게 내가더 찡하네ㅜㅜ 저런현실이 많이없기를ㅠ

[안녕 귀여운사람]

22... 보고 좀 느껴라

[무사와요무사와요일룸]

시핥 ㅜ

[냥르장머리]

애 두고 가자

[후다다닥]

이제는 이런 애들 없음 좋겠어...
ㅜㅜㅅㅂ...근데 있으니까 고딩엄빠 나오는거겠지 환장...

[이과]

아이고두야 아이고 이 철딱서니들아..

[루시매카트니]

애 남자주고 새삶살아 제발......진짜 인생 좆된다 제발

[200억원보유자]

개열받어.. 실수는 둘이 같이했는데. 여자만 고통받는구나

[No Eagle]

어캐됏을까 너무 궁금함

[체리커피]

그니까 어른들이 입양보내라고 설득했을때 왜 빡빡우기냐고 애초에 임신중단만했어도....

[물주먹루피]

성교육 시간에 보여줘야돼

[로오로오호고로]

유튜브가면 다시볼스잇나...졸라궁금하네

[요노돈]

뒷얘기개궁금

[치록이]

아 진짜 짜증나 뻔히 저렇게 될거 알면서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삶을 선택하는거야? 아 스트레스받아

[송어회]

어리니까 회까닥 할 수 있음 근데 지새끼 책임도 안 지는 애비는... 에휴

[빤꼰살사뽀르빠보르]

씨이발……

[치킨스페셜]

하 시발 진짜 ..

[T1 Zeus]

아 고딩엄빠 그자체 스트레스받아

[ocn movies]

으휴 현실이다

[바늴라븬]

아니 아무리 그래도 ㅅㅂ 여자애도 애긴데 어른이란 사람이 애기한테 그러고싶나

[로움무영]

고딩들 수업시간에 좀 틀어줘라...

[크어,,,쩌네]

저런상황 현실에서 알게모르게
많을거같음 ... 진짜 욕나옴

[한실장]

여자 22살까지 포궁 미성숙하대 ㅡㅡ 남자는 잃을거 없지만 여자들 건강 제발 생각하자!!!

[미니의리본가게]

에휴 ㅅㅂ 이꼴 봐야겟냐고 왜 꼭 낳겟다고 그러는데

[Ol명헌]

오ㅏ 진짜 이게 현실이지 ... 스물한살에 사고쳐서 애낳은 동창 시댁에서 저렇게 살더라 지금은 어찌된지 모르겠지만..

[남해멸치]

개빡쳐

[태조왕건이방원]

아휴 진짜 한숨

[이초]

미성년자가 왜 미성년자인데.. 자기 행동에 아직 사회적인 책임을 질 수 없는 나이라서야..

[기분좋은붕어빵]

아 진짜 속터져 ㅋㅋㅋㅋㅋㅅㅂ

[29390]

진짜 현실이다

[칼방원]

저 심장뛰는게 뭐라고ㅠㅠㅠ

[F A K E R]

아개빡쳐 !!!!!!

[고슘도치의 합격]

시발...성교육시간에 보여줘야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