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본인닉네임)
<사랑과 전쟁>
강쥐를 계기로 우연히 공원에서 만나게 된 두 사람
(여자는 강쥐 그닥 안 좋아하는거 티냈었음)
어쩌다보니 강쥐때문에 여자가 다치게 돼서 병원에 가게 되고
강쥐때문에 다쳐서 미안하다며 수작부리는 남자
둘이 점점 가까워짐
결혼까지함
여성시대캡쳐입니다 불펌X
시어머니는 가풍도 익힐겸 집에 들어와 살라는데
웃으면서 바로 거절하는 며느리
나같아도 싫음
시어머니도 띠꺼워하지만 수긍함
근데 며느리는 강쥐 별로 안좋아하는 사람이었고
시어머니는 강쥐랑 사는게 행복인 사람이었음
하루만 자고 가라해도 자고 가지도 않고
대놓고 집에 빨리 가고 싶어하는 티내고
연락도 뜸한 아들, 며느리가 서운하지만
결혼하면 다 헛거라며, 강쥐한테 넋두리하면서 마음 달랬고
집에 강도 들었을때도 강쥐가 짖는 덕분에 별일없었다며
강쥐를 생명의 은인이라 여김
남편도 이미 죽어서 시어머니 곁엔 강쥐뿐임
대신 바빠서 연락 못했다는 아들이랑 며느리한테는
돈으로라도 효도하라고, 대놓고 매달 용돈 달라고함
근데 며느리도 서운한거 있었음
시어머니는 임신한 며느리보다 강쥐를 더 챙겼고
밖에서 외식할때도 당연하다는듯이 강쥐 데려가서
강쥐랑 같이 들어갈 수 있는 가게들 찾아헤맸고
출산했는데 시어머니는 안옴. 전화만 함
이유: 강쥐가 집에서 혼자 너무 울어서 못나가겠다고함
그리고 맞벌이하니까 대신 육아좀 해달라 했는데
강쥐있는데 어떻게 계속 아이 키우냐며 거절함
참고로 친정어머니도 오십견때문에 거절했음
그래서 아기 안고 일하는 며느리
그러니 시어머니가 강쥐랑 커플룩 자랑해도
뵈기싫음
강쥐가 120만원짜리 명품 악세사리 차는거보니까
시어머니한테 주는 용돈도 아까움
용돈 줄이자 했는데 남편이 "그건 좀;;;" 해서 보류됨
그래도 문상가야 된다는 시어머니 부탁으로
아기안고 힘들게 강쥐 미용실도 데려갔는데
강쥐 두고 전화하고온 사이에 파손사고 발생함
시어머니는 어떻게 강쥐 혼자 둘 수 있냐며, 돈 못보탠다고
알아서 해결하라고 함
그리고 며느리가 또 서운해하는일 터짐
"딸이 타국에서 혼자 애 낳는데, 가서 미역국이라도 끓여줘야지"
출산임박한 딸 보러 해외에 간다는 시어머니
"어머니, 며느리랑 딸이랑은 참 다르네요.
저 애 낳았을땐 개 아프다고 와보지도 않으셨으면서..."
"너도 친정엄마가 옆에 계셨잖아"
그리고 시어머니는 '개는 어떡할거냐'는 며느리말에
'당연히 너희가 봐줘야지' 라는 식으로 강쥐맡기고 해외감
그동안 며느리는 강쥐때문에 대환장 하는중
불평 불만 빡침. 방 안에 강쥐 들어오는것도 싫음
하지만 강쥐는 여기가 좋은가봄
그러던 중 사건 또 터짐
아이한테 강쥐 피부병이 옮았음
가려워서 밤새 긁었다는데
시어머니는 아이보다 강쥐 걱정이 우선임
강쥐는 말 못하는 짐승이지 않냐고 함
며느리는 더이상 강쥐가 상전노릇 하는꼴 못 보겠다며
남편놈 몰래 강쥐 파양글 올림;;;;
돈받고 팔리는 강쥐.....
강쥐이름은 팥들었슈 였어... 팥들었슈 안녕......
남편놈한텐 환기시킬때 현관문 열어뒀는데
그때 집 나간것 같다고, 찾아도 안보인다고 거짓말함
그리고 시어머니 귀국함
시어머니는 팥들었슈 볼 생각에 기뻐하는데..
팥들었슈 없어졌다는 소식듣고 오열
그냥 '개'가 아니라 유일한 친구이자 가족이었다며
아들며느리집에서 그대로 몸져누움
그래서 기력찾자마자 팥들었슈 찾으러 다님
찾을 수 없는 팥들었슈....
얼마후
팥들었슈 데려갔던 사람이 못키우겠다고 연락해옴
이미 집 다 와간다고함
부리나케 갔지만 파양범은 이미 도착해있었음
팥들었슈 어딨슈???
저기
들킴
시어머니: 다죽어가는거 보면서도 어떻게 모른척 할 수 있냐,
나도 돈받고 팔거냐
vs
며느리: 강쥐보다 못한 대접 받는것 같아서 서러웠다
분노가 가시지 않는 시어머니
그 후, 시어머니는 유서를 써옴
-팥들었슈 키워줄 사람에게 3억 상속
-나머지 남은 재산은 자식들에게 공동 분배
"내가 친구들한테 내 뜻을 얘기했더니
서로 키워준다고 난리더구나."
"그중에 미자 아줌마 알지?
걔가 마음도 착하고 형편도 어려워서 제격이겠으니까
나중에라도 분란만들지 말라고."
"어머니 뜻이 정 그러시다면..."
참고로 남편놈 역할은 짤 표정 그대로임. 지 엄마도 이해가고
아내도 이해가고, 전반적으로 "아 그래도 좀... ^^;;" 이런 롤
"정말 해도해도 너무하시네요. 개한테 3억을 줘요?"
"저는 돈 걱정에 둘째 욕심도 접었는데..
어머니는 자식보다 개가 더 중요하세요?"
"내가 오죽하면 이랬겠어?
너희들이 자식노릇 제대로 했으면 이런생각 했겠냐고"
"그러는 어머니는요?"
"어머니 개한테는 명품목걸이 채우면서
저한테는 실목걸이라도 하나 사줘보셨어요?
저 개는 어떤 말썽을 피워도 애지중지하면서
며느리인 나한테는..."
"개보다도 못한 이 집 며느리노릇 안한다"며 이혼선언함
팥들었슈는 무슨죄야...
내 기준 파양한 사실 알았을 때 남편이 이혼 얘기 안꺼낸게 신기할 정도:;; 시엄니가 이혼하라고 난리 안친 것도 신기함
근데 남편놈은 자아가 있니..? 하는 게 없어
팥들었슈가 문자보내걱 개터지네 ㅠㅠ ㅋㅋㅋㅋㅋㅋㅋ 얼마나 잘못했든 파양은 진짜 에바.. 강아지 안좋아해서 가족처럼 여기는 감정 모른다쳐도 저렇게 오열하고 앓아눕는데 모른척하냐
ㅋㅋㅋㅋㅋㅋ강쥐가 존귀 ㅠㅠㅠㅠ 팥들었슈라니 ㅋㅋㅋㅋㅋㅋ
파양 시발 미쳤나
심각하게보더거 갑자기 팥들어슈 문자때문에 내용 기억안나ㅠㅜㅜㅜㅜㅜㅠㅠㅜㅠ
저렇게 가족몰래 버리거나 파양하는 사람많을듯.. 절대용서못해
아들이 젤 별론데... 왜 중간에서 암것도 안함;
아 나 문자가 ㅅㅂㅋㅋㅋㅋㅋㅋㅋ
팥들었슈 넘 귀엽다 ㅎㅎ
며느리가 진짜 싸패아님? 지맘대로 아무한테나 파양해서 또 파양 당하게 만들고 팥들었슈는 가만있다가 두 번 파양당함 ㅠㅠ 시엄마도 애견호텔 같은데 맡기던가 시터 찾아 맡겨야지 며느리가 강아지 싫어하는거 알면서 맡기고 간건 잘못한거지만 며느리는 진짜 미친거같아 그렇게 싫었으면 우리는 절대 못맡는다 애견호텔 알아보시라 얘기하지 왜 그 앞에서는 거절안해놓고 몰래 파양을 함? 그리고 이해 안되는게 지들이 좋아서 애 낳아놓고 왜 할머니한테 키워달래? 할머니가 낳으라고 협박해서 낳은거 아니고 본인들이 원해서 낳은거면 지들이 키워야지 누구보고 키우래 이것도 어이없고 또 시부모 재산이 지꺼라고 착각하고 유산 욕심내는것도 어이없음 맡겨놓음? 재산을 누구한테 상속하든 그건 시엄마 맘이지 지가 뭔데 유언장을 찢냐 자기도 시엄마한테 잘해준거 없으면서 챙김 못받았다고 서운해하는 것도 웃김 왜 해줘야하는데? 시엄마가 왜 선물주고 애 봐주고 해야함? 돈 받을때만 가족 ㅇㅈㄹ
팥들이 넘 귀엽다ㅎㅎ 별개로 아들부부만 이해안가는데; 그 전에 잘했으면 몰라 지들은 바쁘다고 연락 안하고 가끔 오면 며느리는 개 싫다는 티 졸라 팍팍내면서 대체 왜 즈그 임신 소식에 시어머니가 기뻐해야한다는거임? 그와중에 파양까지 대환장...
지도 해준거 없으면서 왜 받으려고만 해
파양 일 없어도 며느리 문제
며누리가 먼데..
며느리가 ㅅ발 미친인간 아님? 뭐 맡겨둔것도 아니고 바라는 것도 개어처구니없는데 몰래 파양? 진짜 인간새끼냐
몰래 파양???? 며느리 고재기
며느리 아웃
파양 개에바
파양 미쳤나
며느리는 남이지
시어머니한테는 저 강아지가 전부읻
ㄴ데 ㅠ
며느리 미쳤나
개 좋아하는편 아닌데도 며느리 미쳤나
친정엄마도 안봐주는데 왜 시어머니한테 서운하다고 난리
위에는 며느리 짜증난것도 이해됐는데 파양 진짜 개에바.. 쉴드불가..
몰래 파양에서 돌이킬수없는강을 건넜어
며느리 ㅂㅂ
시어머니한테 돈 맡겨둠???
파양이 모든걸 쉴드불가로 만듬
며느리씨발 저게ㅜ사람이냐
며느리 도랏아
며느리 미친 파양은 선 넘었잖아
아 진짜개큰쌍욕나와 강쥐한테왜저래ㅡㅡ 근데강아지너무너무귀엽다..
남편은 뭐하냐
며느리가 이상한데 파양 미쳣노;
팥드렸슈만 불쌍해...
뭐 결혼해서 개를 키우라한것도 아니고
시어머니가 키우는 개인데 ㅈㄴ오지랖..
애초에 왜맡겨 어머니가 존나이상하지; 개 불쌍한건 별개고
으 지가뭔데 파양 존나싫다
며느리 정신나감? 파양을 왜 해
아들+며느리가 쌍으로 못하니까 개를 자식처럼 생각한거지
파양 선넘음; 남편은 못잡고 왜 개한테 지랄? ㅈㄴ웃겨ㅋㅋ
며느리 진심….. 심한욕 하고싶어^^ 개가 싫음 처음부터 결혼을 하지 말았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