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는 이제부터다" 하나카드, 김가영 앞세워 에스와이 꺾고 5R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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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와 6세트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끈 김가영.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김가영의 활약으로 하나카드가 5라운드 둘째 날에 이어 셋째 날에도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이어 갔다.

8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팀리그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4' 5라운드 3일차 마지막 대결에서 하나카드 원큐페이가 세트스코어 4-2로 승리를 거두고 에스와이 바자르의 3연승을 저지했다.

1세트부터 연달아 세 세트를 차지하며 세트스코어 3-0으로 경기의 주도권을 잡은 하나카드는 4, 5세트를 각각 2점 차로 패해 두 세트를 빼앗겼지만, 이내 6세트에서 김가영이 한지은을 꺾고 팀에 승리를 안겼다.

1세트 1이닝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의 초구 공격이 실패로 돌아가자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는 하이런 7점을 치며 에스와이를 따돌렸다. 하지만 2이닝에 이영훈이 하이런 9점으로 응수하며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고, 후구 타석에서 응우옌꾸옥웅우옌(베트남)이 2점을 보태 9:9로 막상막하의 경기를 펼쳤다.

1세트에 하이런 7점을 친 무라트 나지 초클루.

3이닝째에도 산체스의 공격이 무위로 돌아가자 초클루는 남은 2점을 성공시키고 11:9로 짜릿한 승리를 차지했다.

2세트에서는 김가영의 독주가 이어졌다. 3이닝에 하이런 7점을 친 김가영은 5이닝에 남은 2점을 처리하고 9:0으로 한지은-한슬기를 제압하고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이어 3세트에 나선 신정주는 산체스를 상대로 2-5-1-2득점을 연달아 올리고 10:5로 경기를 이끌어 갔고, 6이닝에 3득점, 7이닝에 2득점을 보태 15:10으로 세트를 손에 넣었다. 세트스코어 3-0.

4세트 혼합복식에서는 6:7로 앞서던 황득희-이우경이 10이닝째에 초클루-사카이 아야코(일본)에게 7:7로 따라잡혔으나 이우경이 투뱅크샷으로 9:7의 승리를 거두고 4세트 만에 첫 세트 승리를 팀에 보냈다.

이어진 5세트에서는 오랜만에 7세트 대신 5세트에 나선 박인수가 응우옌꾸옥응우옌을 9:11(7이닝)로 꺾고 세트스코어 3-2로 바짝 추격해 왔다.

결국 '여왕의 대결'에서 팀의 운명이 갈렸다.

하나카드 원큐페이.

2세트 복식에 이어 6세트 단식에 출전한 김가영이 1이닝 3득점, 2이닝 4득점을 올리고 7:4로 한지은을 밀어붙였다. 김가영이 3이닝에 한 템포 쉬어가는 사이 2점을 추가한 한지은은 7:6으로 따라잡았지만, 4이닝에서 남은 2득점을 성공시킨 김가영이 끝내 9:6으로 경기를 끝내며 세트스코어 4-2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이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하나카드는 승점 5점을 모아 블루원리조트, NH농협카드와 함께 5라운드 공동2위로 올라섰다.

9일 열리는 4일차 대결에서 하나카드는 휴온스를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하며, 에스와이는 하이원리조트와 승부를 겨룬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출처 : 더빌리어즈                          https://www.thebilliards.kr/news/articleView.html?idxno=241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