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신문기사들을 보면 귀네슈감독이 얼마나 한국감독직을 열망하는지
그리고 그는 진심으로 한국을 사랑하고 있고 형제의 나라라고
느끼고 있다는 것 역시 알수 있습니다.
물론 트라브존스에 감독으로 있지만 한국감독직 제안이 온다면
귀네슈감독의 의지만 있다면 큰 걸림돌은 없다고 생각됩니다.
터키 명장 귀네슈 감독 "나는 소망한다, 한국 감독을…"
[일간스포츠 김용우 기자] '꼭~ 가고 싶습니다.'
6일 대한축구협회가 차기 국가 대표팀 감독 후보 10명을
발표한 가운데 2차 우선 협상대상자 4명에 이름을 올릴 것이
유력한 터키 명장 셰놀 귀네슈 감독(52)이
한국 대표팀 감독에 대한 강한 소망을 표현했다.
귀네슈는 6일 일간스포츠(IS)와 가진 전화인터뷰에서
"축구협회가 발표한 10명의 차기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 후보에
들어간 것을 고맙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코엘류 감독의 중도하차를 염두에 둔 듯
"감독이 할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보장해 줘야 한다"며
"선수들과 팀을 파악할 수 있는 최소 3개월에서 6개월 정도의
시간을 줘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한국 국민들의 활발한 분위기와
한국팀의 멋진 경기에 대한 강한 인상 때문에 한국대표팀을
맡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는 그는 "한국대표팀 감독직을 통해
아시아지역 축구 발전에도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항상 60% 이상의 볼 점유율을 가지면서도 골을 만들지 못하는 등
한국 축구가 가진 부족한 기술적인 문제점에 대해서도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도 드러냈다.
월드컵 4강 이후의 한국축구에 대해 "터키는 3위를 했고
한국은 4위를 했지만 솔직히 운이 따른 부분도 많았다.
2006 독일 월드컵에선 지난 월드컵에서 4위를 했다는
사실을 잠시 접고, 처음 대회에 출전한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해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충고했다.
또 "독일 월드컵은 2002 월드컵과 달리 원정 경기이므로
우선은 16강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귀네슈 감독은 네덜란드 벨기에 잉글랜드 등의 클럽에서
들어온 감독직 제의를 고사하고 있다.
**특히 최근엔 한국 클럽팀 운영현황이나 운영시스템,
대표팀과 클럽팀간의 관계, 선수 차출 문제,
한국만의 클럽축구 문화 등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공부하며
기다리고 있다. 이번 인터뷰는 귀네슈 감독과 친분이 있는
터키인 시난 씨를 통해 이뤄졌다.
명의 최종 감독 후보 중 남은 것은 스콜라리 포르투갈 감독과
귀네슈 전 터키 감독, 믹 매카시 선더랜드 감독 등이다.
스콜라리 감독은 메추보다 몸값이 높은 데다 유럽이나 브라질 국내팀을
제1순위로 꼽고 있어 가능성은 떨어진다. 기술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은
매카시 감독도 소속 팀인 선더랜드에서 내년 시즌에 대비한
팀 개혁 작업에 들어가 역시 영입이 쉽지 않다.
*시간이 촉박한 상황에서 유력한 대안으로 떠오르는 것은
귀네슈 감독. 귀네슈 감독은 상대적으로 연봉이 적은 데다
당장 한국행 비행기에 오를 수 있다고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다만 기술위원들의 후보 검증에서 선수 장악력이나 영어 구사 등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게 걸림돌이다.
기술위가 국내파 감독 선임도 배제하지 않는 등 백지상태에서
새로 시작한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지만 어떤 선택이든 최선이 아닌 차선에 불과하다.
스콜라리 감독은 가장 매력적이지만 비싼 몸값이 걸림돌이다.
현재 연봉이 180만달러로 기술위 현지 조사단과의 면점에서
250만달러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금 상황에서는 *연봉이 50만 달러 선이고
한국행을 열망하는 터키의 명장 귀네슈 감독이 대안으로 유력하다.
이을용은 본프레레 감독의 외면과는 대조적으로
2002 한일 월드컵에서 터키 사령탑을 맡았던
귀네슈 트라브존스포르 감독에게는 애정을 독차지하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이을용의 매니지먼트사인 ‘오앤디’ 김양희 대표는
지난달 21일 갈라타사라이와의 FA컵 4강전에서 당한
발목 부상으로 최근 슈퍼리그에서 3경기 연속 결장 중인
이을용의 조기 귀국을 구단측에 요청했다.
귀네슈 감독의 방침은 ‘절대 불가’였다. 챔피언스리그 본선진출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선수라는 이유에서다.
김 대표는 “남은 3경기 중 단 한 경기에만 나설 수 있어도
그를 보내줄 수 없다는 것이 귀네슈 감독의 뜻”이라고 말했다.
현재 트라브존스포르는 터키 슈퍼리그에서 3경기를 남겨둔 채
2위인 갈라타사라이를 승점 5점차로 추격하고 있다.
내년 유럽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 티켓이 2위에게까지 주
어지기 때문에 남은 경기 전승을 한 뒤 갈라타사라이의
부진을 기대해야 할 처지. 그러나 희망을 끈을 놓기는 아직 이르다.
'튀르크 전사' 이을용(29)이 활약중인 트라브존스포르가
올시즌 터키 슈퍼리그 2위를 확정하며 2005-200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냈다.
트라브존스포르는 24승5무5패(승점77)로
갈라타사라이(24승4무6패, 승점 76)을 승점 1점차로 누르고
리그 2위까지 주어지는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극적으로 따냈다.
*트라브존스포르는 올시즌 지야 도간 감독이 중도 사퇴하며
불안한 성적에 시름했지만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터키를
3위에 올려놓은 세뇰 귀네슈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전열을 재정비하며 막판 대역전에 성공하고 말았다.
이을용은 귀네슈 감독의 명령에 따라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와
왼쪽 미드필더를 넘나들며 공수 밸런스를 조율하는 키 역할을 잘 수행해냈다.
을용의 튀르크 다이어리] 안탈리아에서 후반기 우승을 꿈꾼다
<조이뉴스24>
나는 현재 터키 안탈리아에서 올시즌 후반기 준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한국에서 열흘간의 겨울휴가를 마치고 팀에 복귀해보니
*세뇰 귀네슈 감독이 부임한 후 분위기가 눈에 띄게 좋아졌다는 것을 대번에 알 수 있었다.
동료 선수들도 저마다 귀네슈 감독의 눈길을 잡기 위해
온힘을 다해 훈련에 임하는 모습도 좋아보이고 도간 감독 경질 후
팀에 팽배했던 패배의식은 이제 온데간데 없이 다시 한번 도약해보자는 의지가 높다.
...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진행되는 훈련프로그램은
전술훈련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나 역시 개인 훈련 못지 않게
야타라와 궥데니즈 등과 2대1패스와 크로스를 집중적으로 연마하고 있다.
...
*귀네슈 감독님은 연습경기를 통해 선수 개개인의 스타일과
장점을 끌어내기 위해 강렬한 눈초리로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
그런 만큼 연습경기는 실전보다도 열띤 분위기 속에서
팀의 짜임새는 점차 견고해지고 있다.
이을용의 튀르크 다이어리] * '귀네슈 돌풍의 진원지가 되련다.'
<조이뉴스24>
내가 몸담고 있는 트라브존스포르의 새로운 감독인 세뇰 귀네슈 감독(52)은
트라브존 지역에서는 불세출의 영웅으로 꼽힌다.
지난 72년부터 87년까지 15년간 트라브존스포르에 몸담았고,
87∼88년과 92∼96년 감독을 맡아 우승가도를 달리며
이곳 사람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지난 21일 귀국한 후 모처럼 달콤한 휴식을 즐기다가
그의 부임 소식을 듣고 무척 반가웠다. 2002년 월드컵 3-4위전에서
첫 인연을 맺은 그는 월드컵 이후 내가 터키에 진출할
때 큰 힘이 돼주신 분이기 때문이다.
당시 내가 터키에 첫 발을 내디뎠을 때 그는
트라브존 우스타호텔로 찾아와 터키 기자들에게
“트라브존 부단장으로부터 이을용의 영입을 추진하다는 소식을 듣고
‘왼발을 훌륭하게 쓰는 정상급 스타’라고 설명했다.
조언자의 역할로 이을용의 터키 생활을 돕겠다”며
긴장한 내게 격려를 아끼지 않았었다.
당시 그는 내게 “내가 선수와 감독으로 20년간 활약했던
친정팀인 트라브존에 입단해 기쁘다”며 환영해 주기도 했다.
그는 한국과 터키를 ‘형제의 나라’라고 강조했다.
**이후 그는 터키대표팀 감독직에서 물러난 후 공석이었던
한국대표팀 감독에 강한 욕심을 낼 만큼 한국에 좋은 느낌을
느끼고 있었고 나에 대해서도 믿음이 높은 편이다.
그의 부임으로 내게는 큰 힘이 될 것 같다.
사실 나는 올시즌 트라브존스포르에 다시 진출하며
희망을 품었지만 시즌 도중 지야 도간 감독이 돌연
사퇴하면서 무척 힘든 시기를 보내야 했다.
시즌 막판 팀분위기는 그야말로 지옥이었다. ‘
팀 전력이 상승하는 것은 무척 더디지만 망가지는 것은 한 순간이다’는
말을 실감했던 올시즌 전반기였다.
*강한 카리스마와 지역의 탄탄한 기반을 갖고 있는 그가
빨리 팀 분위기를 정비할 것으로 기대한다.
...
그와 사제지간으로 인연을 맺는 첫 만남을 기다리며
귀네슈 감독의 힘찬 출발에 나 역시 큰 몫을 담당해야겠다고 다짐한다.
/한국에서 이을용(트라브존스포르 미드필더)
* 매카시 ‘냉담’, 귀네슈 ‘적극적’
메추 감독과의 협상이 난항을 보이면서 대안으로
서서히 떠오르기 시작한 감독은 믹 매카시와 세놀 귀네슈다.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후보로 물망에 오른 뒤
두 감독의 태도는 상반됐다.
* 귀네슈가 적극적인 의지를 보인반면 매카시의 반응은 차가웠다.
매카시는 5월 20일 B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브라질이나 레알 마드리드의 영입제의가 아니면 선더랜드를 떠나지 않겠다.
나는 현재 내 일에 만족한다”며 선더랜드 잔류의지를 내비쳤다.
귀네슈의 경우는 기술위원회도 지적했듯이 독일어 터키어 밖에
사용하지 못해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 걸림돌이지만
그가 소속팀이 없는 자유의 몸이고
* 한국감독직에 대한 강한 열망을 피력하고 있어 유력한 후보가 될 가능성이 크다.
... 이 가운데 세뇰 귀네슈 감독이 최종 후보에 올라 계약서에 사인만
남겨놓고 있는 상태였다. 한때 한국대표팀 감독 후보에 올라
‘형제의 나라’인 한국을 동경했던 귀네슈도 FC 서울 지휘봉에 적극적이었다.
하지만 귀네슈 감독의 친정팀이자 고향인 트라브존에서
적극적인 구애를 펼치기 시작했다. 거액의 계약금에다 선수운영대한 전권 등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며 귀네슈 감독잡기에 안간힘을 쏟았다.
특히 고향팬들의 엄청난 압력에 귀네슈의 마음은 거세게 흔들렸고,
26일 계약 일보 직전에 손을 들어버렸다.
귀네슈 유력, 베어벡도 희망
[프레시안 이종성/기자]
대한축구협회가 4일 연봉문제에서 좁힐 수 없는 이견을 보였던
브뤼노 메추와의 협상을 포기했다. 이에 따라 축구협회는 오는 7일 오전
기술위원회를 열어 새 감독후보에 관한 논의를 할 예정이다.
* 한국감독직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던
세놀 귀네슈(전 터키 감독)가 유력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메추 쇼크로 1984년 LA올림픽 아시아지역예선
사우디전 이후 ‘오일달러’의 쓴맛을 또다시 경험한 대한축구협회가
어떤 결정을 내릴 지 주목된다.
2002 월드컵에서 브라질을 우승으로 이끈 스콜라리 감독은
200만 달러 가량의 비싼 몸값을 요구, 추후논의에서 제외될 전망.
남은 2명의 후보 중에서 2002 월드컵 당시 터키를 지휘했던 귀네슈가 현재로서는 우세하다.
소속팀이 없어 자유로운 몸인 데다가 몸값도 약 50만 달러 선이어서 매력적이다.
특히 지난달 감독 평가단과의 대면에서도 후보 4인 중
가장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 귀네슈 감독은
" 독일에 거주하고 있는 수백만 터키인들을 활용해 2006 독일 월드컵을 한국의 홈으로
만들 수 있다" 고 자신있게 밝혔다고 한다.
**귀네슈 한국대표팀 감독에 올인
'한국 대표팀 감독에 올∼인!'
세뇰 귀네슈 전 터키 대표팀 감독(52·사진)이 차기 한국대표팀
감독직 쟁취를 위한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이회택 기술위원장 등
후보검증단과 만나기로 약속한 귀네슈 감독은
* 한국어와 문화에 능통한 시난 오즈투르크(32)를 런던으로 급히 호출했다.
귀네슈 감독은 터키 청소년대표 출신으로 서울대 공대를 졸업한 시난을 통해
'한국의 독일월드컵 8강 청사진'을 밝힐 계획이다.
* 통역은 후보검증단이 마련하는 게 관례지만
귀네슈 감독이 시난을 별도로 부른 것은 축구에 대한 이해도와 함께
* 한국축구에 해박해 자신의 계획을 제대로 전달할 것이라는 판단때문이다.
* 시난은 "귀네슈 감독은 몇몇 유럽팀으로부터 영입제의를 받고 있지만
한국을 가장 우선 순위로 생각하고 있다"며
"귀네슈 감독은 마지막 기회인 이번 만남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무역회사인 ㈜투르코그룹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시난은
다음달 2일과 5일 한국 축구대표팀과 친선평가전을 치르는 터키 대표팀의
코디네이터를 맡아 한국을 비울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귀네슈 감독으로부터
'SOS 콜'을 받아 26일 런던으로 떠나 미팅을 마친 뒤 28일 귀국할 예정이다.
브뤼노 메추 알 아인 감독을 만난 후보검증단은 유럽으로 건너가
스콜라리 포르투갈 감독과 접촉한 후 런던에서 매커시 감독과
귀네슈 감독을 잇따라 접촉할 예정이다.
귀네슈 감독은 영어를 하지 못하는 데다 터키 이외의
팀을 맡지 않았다는 약점 때문에 차기 후보 4명 중 최하점을 받고 있다.
과연 귀네슈 감독이 자신의 약점을 극복할 확실한 대안을 후보검증단에게
어필하며 극적인 반전을 노릴 지 관심을 끈다.
세뇰 귀네슈(52.터키)
국적: 터키
생년월일: 1952년 6월 1일
경력
2000~2002 터키 대표팀 감독.
1998: 터키 사카리아스포르 감독
1997~1998: 터키 안탈리아스포르 감독
1992~1997: 터키 트라브존스포르 감독
1989~1992: 터키 볼루스포르 감독
1988~1989: 터키 트라브존스포르 감독
수상경력
터키리그 우승 6회, 터키 컵 우승 5회, 프레지던트컵 우승 7회,
2002월드컵 3위, 유로2000 8강
2002년 유럽축구연맹(UEFA) 선정 ‘올해의 감독
사용언어: 터키어, 독일어
셰놀 귀네슈(52) 감독
= 골키퍼 출신으로는 드물게 지도자로 성공한 케이스.
2002한일월드컵 때 터키를 48년만에 본선에 올린 데 이어
아무도 예상하지 않았던 3위의 기적을 연출, 세계
를 깜짝 놀라게 했다.
터키프로축구 트라브존스포르의 사령탑이던 90년대 중반
2차례 리그 준우승을 차지했고 94년 UEFA컵에서는
잉글랜드의 강호 아스톤빌라를 꺾는 대파란을 일으키며
지도자로서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 2000년 유럽선수권대회 예선에서 탈락 직전이던
터키 대표팀의 지휘봉을 넘겨받아 8강까지 승승장구하면서
팬들을 열광시켰다. 그는 이 여세를 몰아 터키를 48년 만에
월드컵 본선으로 이끌었고, 3위를 달성하면서
2002년 유럽축구연맹(UEFA) 선정 ‘올해의 감독’에 올랐다.
▲스타일
다소 상반된 평가를 받고 있다. 선수들을 장악하는 대단한 카리스마를
가졌다는 평가가 있는 반면 포용력으로 선수들을 장악한다는 평도 있다.
*지난 월드컵 당시 스트라이커 하칸 수크르가 극도로 부진을 보였지만
끝까지 그를 감싸주었고, 브라질전과 코스타리카전 부진으로 언론의 도마에 오르자
선수들은 "우리는 귀네슈와 함께 왔고 앞으로도 함께 갈 것이다"고 그를 옹호했다.
▲경기전술
3-5-2 중심의 공격 축구를 선호한다.
강한 압박과 공격시에는 미드필더진의 유기적이고
세밀한 짧은 패스를 강조한다.
지난 2002 한일월드컵 조별리그 브라질전에서는
수비를 5명이나 세우는 등 변칙 포메이션 운용에도 능하다.
▲IFFHS 랭킹으로 본 지도력
2002년 월드컵 3위 달성 후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 발표
'세계 국가대표 감독 랭킹'에서 히딩크 전 한국대표팀 감독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월드컵 이외에도 귀네슈는 2000년 유럽선수권대회에서 터키를 8강에 올려놓았고
87년 이후 14년간 터키리그 6회 우승, 터키컵대회 5회 우승을 달성했다.
02월드컵 당시 보도기사
'형제의 나라' 한국…열렬한 응원 못잊어
▲ 셰뇰 귀네슈 (전 터키 감독)
귀네슈 감독은 '형제의 나라' 한국이 터키에 보냈던
열렬한 환영과 응원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라고 수 차례 밝혔다.
대구에서 한국과 3.4위전을 치른 뒤에는 한국기자들만을 위한
기자회견을 따로 마련했을 정도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당시 귀네슈 감독은 "16강전을 위해 일본으로 갈 때
환송회까지 열어준 한국팬들이 고맙다. 한국팬들은 조별예선에서
거의 일방적인 응원을 보내줘 감격했다"고 밝혔다.
또 "아버지 친구 중에 한국전쟁에 참전한 분이 있어 애정이 남다르다.
조추첨 때도 내심 일본보다 한국에서 경기하기를 바랐다"고 말했다.
귀네슈 터키 감독 “고마워요, 한국”
한국을 ‘제2의 고향’으로 느꼈을까.
터키를 월드컵 4강으로 이끈 셰놀 귀네슈 감독(50·사진)에게
한국은 아마 영원히 잊지 못할 땅이라도 된 듯 싶다.
지난달 25일 울산에 훈련캠프를 차린 귀네슈 감독은
그동안 가는 곳마다 한국인이 보여준 뜨거운 환대에
여러 차례 놀라야 했다. 입국 때부터 열렬한 환영을 받았고
한국에서 치른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는 일방적인 응원 속에
홈경기라도 치르는 느낌이었다.
특히 9일 인천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경기에서는
3만여 한국 관중이 시종일관 “터키”를 연호해 줘
큰 힘이 됐다는 것이 귀네슈 감독의 소감이었다.
훈련지 울산을 떠날 때와 16강전을 갖기 위해 일본으로
건너갈 때는 환송회까지 베풀어 줘 아쉬운 작별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터키에서 ‘한국은 형제의 나라’라는 얘기를 자주 듣기는 했어도
이 정도일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는 것.
비록 4강전에서 패했지만 3, 4위전을 치르기 위해
다시 한국을 찾은 귀네슈 감독의 표정은 그래서 편안해
보였는지도 모를 일이었다. 28일 대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는
공식 인터뷰가 끝난 뒤 다시 나타나 한국 기자만을 위해
따로 시간을 내주는 배려를 했다. 이 자리에서 귀네슈 감독은
“아버지 친구 중에 6·25전쟁에 참전한 분이 있어
예전부터 한국에 대해 애정을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런 이유에서였던지 귀네슈 감독은 지난해 조 추첨에서
한국에서 경기하기를 원했다는 후문.
결승토너먼트를 치른 일본에서는 별도 인터뷰를 한 경우가
전혀 없었다는 그는 “공동 개최국인 한국과 일본의 월드컵
열기에 차이가 많았으며 터키에 대한 관심도 아주 달랐다”고 말했다.
‘코리아 예찬론’을 늘어놓던 귀네슈 감독은
“한국 축구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유망주를 2부 리그라도 좋으니
유럽으로 보내야 한다”고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터키 귀네슈 감독의 '한국사랑'
2002년 한·일월드컵 4강에 진출해 이변의 주인공이 된
터키의 셰놀 귀네슈 감독(50)의 '한국 사랑'이 화제다.
귀네슈 감독은 28일 3-4위전을 앞두고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아버지 친구 중에 한국전에 참전한 분이
있어 예전부터 한국에 애정이 있었다"고 밝혔다.
터키어와 영어로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이 끝난 뒤 귀네슈 감독은
10분 뒤 인턴뷰룸에 다시 돌아오더니 국내 언론만을 위한
또 한번의 인터뷰를 자청했다. 어리둥절해하는 취재진에게 그는
이같은 사연을 털어놓은 뒤 결승 토너먼트를 치른 일본에서는
절대 별도의 인터뷰를 가진 일이 없었다며 웃었다.
대표팀 관계자도 귀네슈 감독이 조추첨 때부터 한국에서
경기하기를 원했다고 귀띔했다.
귀네슈 감독이 더욱 한국을 좋아하게 된 것은
열광적인 월드컵 분위기 때문. "훈련 캠프지였던 울산 시민들이
너무 따뜻하게 대해줘서 원정이 아니라 홈경기를 하는 것 같았다"며
일본에서는 절대 이런 열기를 느낄 수 없었다고 비교했다.
이날 의례적인 '립서비스'가 아닌 진지한 태도로
한국 축구를 평가한 귀네슈 감독이 가장 강조한 것은
유망주들의 유럽 진출.
"한국 축구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유망주들을 절대 일본으로 보내지 말고
2부리그라도 반드시 유럽으로 보내라"고 조언했다.
또 "바티스투타나 지단 같은 스타가 월드컵에서는
부진했듯이 이번 월드컵에서 잘한 선수라도 프로무대에
반드시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지만 자신이 프로임을 자각하고
최선을 다하는 선수는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한국이 한단계 더 올라서기 위해서는 득점할 수 있는
선수가 있어야 한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그는 "축구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계속 이뤄진다면
10년 후 한국은 세계적 강팀이 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한 뒤
"한국과 결승에서 만나고 싶었는데 3-4위전에서 만나 안타깝다"는 말을 반복했다.
독일어도 사용가능하다면 우리나라에 영어, 일본어에 이어 독일어 인력자원이 3위에 해당함을 생각하면 언어소통에 큰 문제가 없을듯 합니다만, 축구협회에서 너무 영어능력에 지나치게 비중을 두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우리사회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영어권 국가 편향"현상이 축구에서마저 나타나는 듯합니다.
첫댓글 저도 이분 오셨으면 하네요. 내년뿐만 아니라 2010년도-ㅅ-;;;
독일어도 사용가능하다면 우리나라에 영어, 일본어에 이어 독일어 인력자원이 3위에 해당함을 생각하면 언어소통에 큰 문제가 없을듯 합니다만, 축구협회에서 너무 영어능력에 지나치게 비중을 두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우리사회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영어권 국가 편향"현상이 축구에서마저 나타나는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