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5주년이라 카페의 정모도 뒤로하고 사촌누나에와 함께 빕스에 가기로 하고
금액이 많이 나와도 놀라지 않으리라와 현대카드 M포인트를 이용하여 20% DC받는 기염을 토하리라
생각하고 예약을 당일날 점심쯤에 하니 예약이 다 찼답니다.
이런... 아웃백을 보고는 추측컨데 진주의 패밀리 레스토랑은 많이 어려워졌구나라고 생각을 했는데
아닌가 봅니다.
정 안되면 순천 빕스까지 가볼까 생각을 했습니다.
아니면 가서 무작정 기다려서 들어가기도...
집사람과 애기들이 사촌누나네와 같이 가서 먼저 기다리기로 했는데, 한시간이 걸린다면
다른 곳으로 가자고 합니다.
그래서 낙점된 곳이 명석면에 위치한 J 프로방스(http://www.j-provence.co.kr/)였습니다.
배달겸 여러가지 이유로 명석면을 한번씩 지나가면서 눈으로 보기는 했는데, 한번도 시도를 못해본 곳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진양호 아시아호텔에 갈까라고 생각도 했는데, 애초에 빕스를 선택했던 이유가
현호와 현희를 데리고 움직여야 하기에 너무 분위기 있고, 조용한 곳은 다른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것이라는
생각도 들어서였습니다.
J 프로방스는 다행히 멀지 않고 해서 이동을 했습니다.
예전에는 양식을 전문으로 했던 집으로 알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웨딩을 같이 하더군요.
제가 간 그날은 오후 5시에 돌잔치도 있었고...
좋은 외관(?)과 넓은 주차장에 비해서 사람들이 좀 적었습니다.
여러가지 메뉴가 있었지만 메뉴A와 메뉴B, 돈까스, 어린이 메뉴등 다양하게 주문을 하였습니다.
연령대가 초등학생, 중학생이 있어서 여러가지 메뉴를 주문하게 되더군요.
저는 좀 저렴한 돈까스로.... 기억하기로 프로방스의 돈까스가 맛있었다라고 하셨는데... 누군가가..
단호박 스프로 맛있게 입맛을 돋구어 줍니다.
빵도 주시네요. 오뚜* 딸기쨈을 곁들여서...
샐러드도 드레싱을 3가지나 따로 제공하네요. 알아서 먹게끔.
그리고는 각자 주문한 메뉴를 줍니다.
반응은 어린이 메뉴가 좋습니다. 근데 어린이 메뉴에는 밥이 없습니다.
(악마님은 좀 싫어하실 듯. 전체적인 맛은 카레인데, 향신료가 들어갔습니다.
서부시장근처에서 먹었던 꼬치구이에 들어간 향신료, 바로 그 향신료가 들어갔습니다)
주문을 받으시는 분이 밥이라든가 모자라면 알려달라고 하십니다.
식사가 제공될 당시에 작은애가 자고 있어서 나중에 스프와 밥을 조금 달라고 했는데, 챙겨주십니다.
안심스테이크가 아니면 와인 제공이 안되는데, 와인을 부탁드렸더니 어른들 마시게끔 준비해주십니다.
맛, 서비스, 인테리어 등 전반적으로 좋습니다.
뒤에 양이 조금 모자라는 듯해서 까르보나라(크림 스파게티)를 하나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다소 짠 듯하면서도 맛있습니다.
중 3인 애는 빕스보다 좋았다고 합니다.
가격도 생각보다 적게 나왔습니다.
따뜻한 봄날에 점심으로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저희가 간 날은 아직 추워서 애들 뛰어놀라고 할 수가 없었습니다.
첫댓글 음.. 예전에는 가격대비 그닥 좋은 느낌이 안들어서... 양식 할 일 있으면 광양까지 갔었는데.. 괜찮아 졌나 보네요...
저는 처음이라 예전과 비교하기에는...
빕스에서 소요될 가격( 대략 20만원정도 )을 워낙 높게 잡아놔서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느꼈습니다.
양식을 많이 즐기는 타입은 아니라서 (금전적으로나, 양적으로나) 맛은 잘 모르겠습니다.
사실 맛으로 100% 만족한 것은 아니고...그래서 어느정도 수준은 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