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
아침 출근길은 강한 바람으로 인해 체감온도가 영하 5도까지 떨어지는 등 꽃샘 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5일 서울의
최저기온은 영상 2도이지만 바람이 초속 10∼13m로 부는 등 강풍이 불어 체감기온이 영하 5도 정도로 뚝 떨어지고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꽃샘 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4일 밝혔다. 또 7일에는 최저기온이 영하 6도까지 떨어지는 등 일요일인 11일까지 꽃샘 추위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최저기온은 6일 영하 5도, 7일 영하 6도, 8일 영하 4도, 9일 영하 3도, 10일 영상 1도, 11일 영하
4도 등이다.
★...예년에
비해 따뜻한 겨울이 이어지면서 국립공원 설악산에 나비가 예년에 비해 한 달 일찍 출현했다. 4일 국립공원 설악산사무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속초시 도문동 싸리재에서 노랑나비가 관찰됐다. 설악산사무소는 "이번에 관찰된 노랑나비는 번데기로 월동해 우화 하는 나비로 보통 3월
말부터 활동하는데 올해는 이보다 한 달 정도 빠른 2월 말부터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난(蘭) 동호회인 난우회(회장 김근식)가 새봄을 맞아 3일과 4일 울산공장 문화회관에서 한국춘란전시회를 가졌다. 10회째를 맞은
이번 전시회에는 지난 겨울 동호회원들이 가꾼 200여 점의 춘란(春蘭) 출품돼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한 관람객이 이 전시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진성섭(44.품질관리2부)씨의 주금화를 자세히 살펴보고 있다.(울산=연합뉴스)
★...[쿠키
사회] 봄비가 1일 밤부터 내리다 그쳤다 반복하며 전국을 적시고 있다. 오락가락 하는 비를 무시하고 우산을 준비하지 않은 행인들은
간헐적인 빗방울을 피하느라 분주했다. 4일 오전 잠시 비가 그친 사이 서울 돈암동 골목길에서 소파를 옮기던 청년 2명이 갑자기 쏟아진 빗줄기에
'소파 우산'을 쓴 채 걸음을 재촉하고 있다(사진).
★...이기섭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오른쪽 두번째)이 지난 3일 서울 노원구 중계본동에서 열린 ‘사랑의 연탄은행’ 행사에 참가해 리어카를 끌고 있다. 이
이사장은 사회복지법인 밥상공동체·연탄은행이 주관하는 이날 행사에서 공단 전직원이 모금한 연탄지원금 150만원과 연탄 2000장을 이 지역
영세가정 및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했다. 그는 “앞으로 고효율조명 교체 등 소외계층의 에너지복지 향상을 위한 사업과 활동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4일 오후
경기 수원 고색동에서 열린 ‘고색동 전통 줄다리기(코잡이놀이)’에서 마을주민들이 힘을 모아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다산을 기원하며 전해내려온
고색동 코잡이놀이는 정월 대보름 마을 풍물패가 도당집에 들러 당제 지낸 것을 이르고, 도당집은 수인선 철도 근처에서 현재의 고색동
381-4번지로 옮겨져 마을 사람들의 정신적 구심점으로 자리하고 있다.
★...삼척 정월 대보름 축제가 열리고 있는 강원도 삼척시 엑스포 광장에 제작된
각양각색 대형남근 조각작품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 고 있다. 축제가 개막된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4일간 계속된 이번 남근조각 경연대회에는
전국에서 장승 조각가 10팀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서 장승 조각가들이 지름 40㎝, 길이 3m 짜리 소나무로 만든 대형 남근은 삼척시
원덕읍 신남마을 해신당(海神堂) 공원에 전시된다.
★...광주지역의
대표적인 정월대보름 민속놀이인 '칠석 고싸움놀이'가 주민간의 갈등으로 올해는 열리지 못하게 됐다.
2일 광주 남구는 정월 대보름인
4일(음력 1월15일) 칠석동 고싸움놀이 전수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25회 '광주칠석 고싸움놀이'가 올해는 무산됐다고 밝혔다. 1970년에
국가지정 무형문화재 제33호로 지정된 뒤 1983년부터 지금의 축제 형태로 자리잡은 이후 해마다 열리던 '칠석 고싸움놀이'가 취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한ㆍ중수교 15주년을 맞아 연날리기 시범단으로 참가할 예정이던 중국 청소년 10명은 방한을
취소했다. 이처럼 광주지역 대표 민속놀이가 무산된 것은 고싸움보존회 운영을 놓고 칠석동 주민간에 갈등이 빚어졌기 때문이다.
★...'세
마리의 학이 내려 앉아 섬을 이루었다'는 전설이 깃든 섬, 목포 삼학도가 복원돼 1일 시민들에게 개방됐다. 목포 동쪽 앞 바다에 있던 이
삼학도는 1968∼1973년까지 진행된 연륙공사와 간척공사로 육지로 변한 지 30여년 만에 목포 시민 품으로 돌아왔다. 삼학도는
전설만큼이나 목포시민들의 애틋한 사연을 담고있다.
★...2010년대 우리 육군의 주력 전차가 될 차기 전차(XK2)가 그 위용을 드러냈다. 차기 전차는 4.1m
깊이의 물 속에서도 기동할 수 있으며, 기존 전차보다 1.3m 더 긴 포를 장착해 화력이 한층 강해졌다. 특히 국산화율 90% 이상의
순수 국산기술로 개발돼 미국 중심의 기술 종속에서 벗어나 국방과학기술의 새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방위사업청 산하
국방과학연구소(ADD)는 2일 경남 진영의 창원시험장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차기 전차 시제품 출고식을 개최했다
★...열린우리당
지도부와 4개국 대사가 2일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오찬 간담회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알렉산더 버시바우 미국대사,
오시마 쇼타로 일본대사, 정세균 열린우리당 의장, 글레프 이바셴초프 러시아대사, 장영달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닝푸쿠이 중국대사.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70년대 청와대 퍼스트 레이디로 활동할 당시 부산시 연제구 연상동 한국경로복지회를 방문한 사진. 그 당시 청와대에서
복지회에서 야간무료의원을 개원할때 의료장비와 수술장비, 구급차를 지원한 바 있다. 또한, 박근혜 전 대표는 직접 병원 개소식에 참석해
테이프컷팅을 함께 했다. 【부산=뉴시스】
★...오는 7일
심상정 의원의 경선 출마 선언을 시작으로 민주노동당도 대선 레이스에 돌입한다. 노회찬 의원은 11일에 출마를 선언하며, 권영길 의원단 대표도
다음달 초순까지는 경선에 뛰어들 계획이다.
현재의 지지율로만 보면, 권 대표와 노 의원의 2강 구도다. 하지만 후발 주자인 심
의원의 추격이 무섭다. 그는 서민경제, 평화경제 등 ‘세박자 경제론’을 내걸고 ‘경제 전문가’로서 대선을 돌파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는 정태인 전 청와대 국민경제비서관이 경제 분야 자문을 맡아 정책의 현실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휴대폰
판매점들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자 일부 점포가 고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낯뜨거운 사진과 함께 광고문구까지 내걸어 빈축을 사고 있다.
대다수 휴대폰 판매점은 손님을 끌기 위해 ‘공짜로 드립니다’, ‘마진 제로’, ‘기절초풍할 가격’ 등의 이색적인 카피를 사용하지만
일부에서는 ‘다 벗었다’ 등 선정적인 문구를 내걸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대전시 서구 도마네거리의 한 휴대폰 판매점은
‘마진을 홀라당 벗었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여성의 벗은 상반신을 드러낸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문구 자체만으로도 선정성이 위험수위를
넘었지만 여성의 등이 드러난 사진은 ‘상술’이라고 하기엔 지나치다는 반응이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강남 일대에서 `테마 방' 등이 설치된 호화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혐의(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업주
박모(52)씨와 최모(57)씨를 구속하고 건물주와 성매수자 등 17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테마 방' 설치된 호화 성매매
업소. <㈜연합뉴스.>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는 ‘라엘의 입국금지를 해지하라’는 한국라엘리안(www.rael.co.kr)이 그들의 정신적 지도자인 라엘(RAEL)의
한국입국금지 해제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지난 2003년 8월에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 라엘리안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으나
“인간복제를 지지하는 라엘이 입국하면 사회적 혼란을 야기 할 수 있다”는 사유로 정부로부터 입국금지를 당한바 있다.
‘북핵 해법’ 큰 그림 본격 가동 한-미
외무장관 회담…“2·13 합의 이행 시작” 4월 이후 한-미공조에 대해서도 구체적 논의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은 2일(현지시각)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과 회담을 하기 직전 사진을 찍으면서 “이제 수주 전 합의된 ‘2·13 합의’의
이행이 시작되고 있다”며 북핵 문제가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고 평가했다. 송 장관은 “양국이 잘 공조하고 있고, 이런 공조가 좋은 결과를 낳고
있다”고 화답했다. 북핵 문제에 관한 한 어느 때보다 한-미 공조가 잘 이뤄지고 있다. 송-라이스의 한-미 외무장관 라인이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체제의 큰 그림 그리기를 본격 가동하기 시작했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 소속 동포 수천명이 3일 도쿄 도심 지요다구 오테마치에서 일본 당국의 대북 제재와 총련
기관 무차별 수색, 민족학교 학생 해코지 등을 규탄하는 거리시위를 하고 있다. 도쿄/AFP 연합
★..."조총련
탄압 중단하라" - 조총련계 재일동포 여성들이 3일 김일성-김정일 부자 사진 앞에서 일본 당국의 인권유린에 항의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날
조총련계 동포 수천명은 일본 수사당국의 조총련 단체 수색에 대해 인종차별이자 정치탄압 이라며 도쿄에서 시위를 벌였다. 도쿄=AFP연합뉴스
'일본테레비'(닛테레)의 '世界まる見え!テレビ特部'(세계를 완전히
보자! 테레비특수부, 07년1월15일 방송)프로그램에서 방송됐던 '정체를 알 수 없는 지렁이'영상이 포털 사이트 '다음(daum)'의 TV팟
게시판에 올라와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언뜻보면 지렁이처럼 생긴 모습이지만 자세히 보면 얼굴과 팔, 눈과 혀까지 달려있어
네티즌들로부터 '돌연변이 생물'이 아닐까하는 의혹을 품게 하기 때문이다[디시뉴스 제공]
★...2007년
3월 3일 중국 심양 애완 동물 시장에 판매를 위해 판다와 비슷한 개의 모습(AP) A Chow Chow dog painted in the
likeness of panda is displayed for sale at a pet market in Shenyang, China's
Liaoning province Saturday March 3, 2007. (AP)
★...덴마크
코펜하겐항의 입구 바위에 설치된 명물 인어공주상이 괴한에 의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핑크색 페인트로 뒤덮이는 수난을 당했다. 훼손 사건 전 좌파
청년들이 코펜하겐에서 이틀간 시위를 벌였으나, 경찰은 이들이 연루됐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밝혔다. 인어공주상은 덴마크 조각가 에드바르트 에릭슨이
1913년 자국 출신 동화 작가 한스 크리스치안 안데르센을 기리기 위해 제작했다. 이 상은 그동안 누군가 폭발물을 이용해 장식대에서 떨어뜨린
것을 비롯해 머리 부분이 잘리고 페인트를 뒤집어쓰는 등 여러 차례 수난을 겪었다. 코펜하겐/AP 연합
★...달이 지구
그림자에 가려 모습을 완전히 감추는 개기(皆旣) 월식이 3년만에 발생했다. 월식 현상은 지구가 태양과 달 사이에서 태양 빛을 차단하면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사진은 슬로베니아 알프스 지역에서 3일 관찰된 월식의 진행 과정을 6개의 사진으로 합성한
것/크라니스카고라(슬로베니아)AFP연합뉴스
★...4일
마케도니아의 수도 스코페의 남쪽에 있는 보드노산에서 촬영한 개기월식의 모습. 3년만에 관측된 개기 월식은 지구 그림자가 달 표면에
드리워지면서부터 완전히 달을 가리기까지 약 6시간에 걸쳐 진행됐다.[스코페AP=연합뉴스]
★...4일 오후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열린 레인즈 프렌드-2007년 비 팬미팅(RAIN’S FRIEND - ’07 Meeting of Rain’s Fans)
행사에서 이벤트로 월드스타 가수 비(왼쪽)가 팬들에게 나누어 줄 샌드위치를 직접 만들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2007
캐나다 세계청소년축구대회(20살 이하, 6.30~7.22)에서 한국이 ‘죽음의 D조’에 편성돼 힘겨운 싸움을 벌이게
됐다.
4일(한국시각) 캐나다 토론토 리버티 그랜드 엔터테인먼트 콤플렉스에서 열린 대회 본선 조추첨 결과, 조동현 감독의 한국팀은
브라질·폴란드·미국과 D조에 들었다. 브라질은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강이며, 폴란드와 미국 역시 신흥 강호로 만만치 않은 상대들이다.
2003년 아랍에미리트 대회 이후 16강 진입을 노리던 한국팀에 비상이 걸린 셈이다. 한국은 현지시각으로 6월30일(미국), 7월3일(브라질),
7월6일(폴란드) 경기를 벌인다. 경기 장소는 6곳이지만, 한국팀은 모두 몬트리올에서 경기를 한다
★...참새를 접하다 보니 유년 시절의 추억이 냉갈(연기의 전북·평북
방언)처럼 피어오른다. 참새가 살이 통통하던 겨울철이면 탱자나무가지로 만든 고무총으로 고샅(고삿의 전남 방언)길을 누볐고 한밤중이면 플래시를
비춰가며 초가집 처마 밑에 손을 넣어 참새를 잡았다. 청년시절에는 외발 공기총을 이용했다. 그때마다 연탄불 위에 놓인 참새구이가 가족들에게는
군침이 돌게 하는 주전부리가 되곤 했다
★...정월 대보름날이면 날이 어둑해지길 기다렸다가 저녁술을
놓자마자 깡통과 장작개비를 모아 담은 부대 하나씩을 들고 들로 언덕으로 달려 나갔다. 깡통에 불을 붙이고 온힘을 다해 깡통을 돌리면 깡통에선
윙윙거리며 둥근 불덩이 달을 만들었다. 누구의 깡통에서 화려하고 센 불덩이 달이 만들어지는지 바라보면서 우리들은 자정이 가까워지도록 돌리고
돌렸다. 간혹 깡통을 돌리다 논에 쌓아놓은 짚가리를 태우기도 했지만 어른들은 화 한 번 낸 척하고 넘어가주었다. 요즘은 박물관이나 마을
단위로 대보름 행사를 하면서 달집을 만들고 거기에 소원글을 달고 태우며 한 해의 소망이 이루어지길 기원한다. 온 가족의 소원이 이루어지길 바라며
소원글을 다는 모습은 진지하고 경건하기까지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