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어쩌다 보니 혼자 다녀온 막탄 플랜테이션에서 좋은 경험 많은 사람들을 만났기에 긴 휴가 기간엔 다시 한 번 가고 싶었던 필리핀!
다음에 가면 padi다이빙 코스를 해 봐야징~
가장 성수기.. 그 어렵다는 뱅기표를 구했다..
마닐라 거쳐 세부 탁탄공항까지 62만원!
OK항공에도 표를 부탁했었는데 마지막에 내 일정으로 어려울 것 같아 포기하고 못 가는 줄 알았다..
근데 표를 구한거쥐~
하루전에 전화받고 부랴부랴 배낭에 짐싸고 준비 끝!
달랑 뱅기표만 들고 정해진 숙소..함께할 동료없이 걍~ 떠나기로했다
...운도 좋쥐~ 표를 구해주신 분께 고맙게 잘 다녀오겠다는 전화를 하던중 세부퍼시픽리조트를 아주 싼 가격에 4일 쓸 수 있고 하고 싶어하던 다이빙도 아주 싼 값에 해 주시겠다는 제의를 받았다..이게 웬 횡재람 그게 어디냐?
7월 26일 저녁 7시 40분 출발 인천---->마닐라---->막탄(세부)
마닐라에서 세부넘어가는 뱅기는 작은 경뱅기로 연결 서비스
가 있어서 공항에서 물어 물어 자리 찾아가 뱅기시간 기다리다
타고왔다
공항 에어컨 무쟈게 빵빵! 으다다다...
얇은 긴팔 꺼내기 편하게 준비하고 가시길..
7월 27일 새벽 2시 30분 막탄공항
혼자다..아무도 없다..
게다가 의사소통은 영어를 써야만 한다
예전에 플랜에 있을 때 알게 된 녀석이 마중나온 다고 했는데
길이 엇갈렸는지..인터넷 통해 알게된 핫산코브 리조트를 그
새벽에 택시를 타고 갔으나 문도 안 열어주고 허름해 보이고
불친절해서 친절한 택시기사와 여기 저기 헤매다 다시 공항
으로 돌아와 문 닫힌 공항에서 경찰과 보홀섬에서 파출부하는
웬 노처녀와 어떤 아저씨 이렇게 넷이 서로 이해안되는 말로
도란도란 얘기하며 보냈다..
모두 친절하고 상냥했다
새벽 5시쯤 만나기로 한 녀석 엄마가 공항으로 찾아왔다
가족 까지 동원하다니이~~
내 생각대로 길이 엇갈린 거였구나..
kontiki리조트에서 약 1000페소 주고 몇시간 머물다 아침에
그 자식네 온 식구와 함께 식사를 같이 하고..난리났네~
현지 직원에게 전활 걸어 오후 2시쯤 세부퍼시픽 리조트로
짐을 옮겼다..(다이빙샾 5개..아기자기한 시설..)
이궁~ 모두 일본인이고...한국인은 나 달랑 혼자!
나도 일본인 인줄 알고 있다가 걔네들도 놀라더군^^
호텔주인이 일본인이라 일본일들 취향에 맞게 꾸며졌고 모든
직원들이 일본어를 할 줄 알지만 한국말은 전혀 모른다..
게다가 강습받기로한 스쿠버다니빙까지도..나는 영어로 강습을
해야 한다는 거쥐~ 낼 아침 일찍부터 3일간 강습받는 것에 대한
간단한 브리핑을 듣고 방에서 대충 짐 풀고 식당가서 공연보며
저녁먹었다
그날 공연은 예쁜 게이가 주로 이끌었는데 작고 땡글땡글하지만
여자보다 몸짓이 우아하고 미소가 예뻣다
인사하고 춤도 배우고 같이 사진도 찍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