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 자전거 여행 개요
여행기간 : 2012. 5. 14 ~ 2012. 5. 16 (2박3일)
여행지 : 일본 쓰시마(대마도) 일원
누구와 : 호산 김중현님, 덕정 김왕주님, 테클라 박종승님, 그리고 산으로 김종표 (4명)
MTB 거리 : 180km
여행지 별 이동 코스
제1일차(광주~부산 고소버스 차량이동)
숙박지 : 부산 자갈치 어시장 " 대성모텔"
제2일차(부산국제여객선터미날~대마도 이즈하라항) MTB 이동 구간 (120km)
(부산출발 10:00 대마도 도착 12:30) [점심: 일본식 우동]
이즈하라항~24번 국도~구와~아자모~쓰쓰~시이내~후쿠자키~게치~38번국도~
만관교~니이~(야간라이딩 시작)~미네
[미네시 대교여관 도착 = 21:00 저녁식사(정통일식) 22:00 취침 : 23:00]
제3일차(미네~이즈하라항) MTB 이동 구간 (60km)
미네~382번국도~가시타키~56번국도~오시카~39번국도`요코우라~만관교~게치~
382번국도~이즈하라항 [미네 출발 07:00 이즈하라항 도착 12:00]
(부산~광주 고속버스 이동)
여 행 기
오래전부터 계획을 했지만 막상~~
어께도 회복이 더디고
날도 아직은 춥고
그래도 해야될 숙제(?)니까 얼른 해치워야지~~
대마도를 가는길은 너무도 험난(?) 했습니다
부산 사상터미널에서 부산항으로 가는길은 대략 12Km
이건 완전히 널뛰기다
좌우로 끼어드는 버스며 타쿠시며(?) 거기에 이륜차까지 한몫을 거드니
어렵사리 번화가를 통과한
4인조 복면으로 무장한 날치기(?)단은
자갈치 시장에 자장구를 눞히고 하루가 지났습니다
둘째날
항구에 도착하니 자장구가 많이 보입니다
후쿠오카로 가는즐 알았는데 대마도행이라고 합니다
쾌속선에 짐을 싫고 출발하는데
바람이 거세게 불어 배가 심하게 흔들려
머리가 어질어질 뱃바닥은 쾅쾅
이러다 배가 쪼개지면 어떡하지
구명동의를 자장구에 두 개씩 묶어놓아야지~~~
이주하라에 도착 하니 날씨는 아주 청명햇습니다
길을 물어서 우동집에 들어가
한그릇씩 점심을 때우고
기나긴 여정길에 올랐습니다
초반부터 업다운을 반복하다보니
체력이 바닥
숲이 우거져 다운힐에는 약간 쌀쌀한기운이 느껴지고
길은 좁지만 지나가는 차량들이 협조(?) 해준덕에
무사질주는 계속되었습니다
시간은 흐르고 갈길은 멀고 배는 고프고 날은 어두워지고
안좋은 상황만 남았습니다
20Km 정도 남기고 해는 뚝 떨어져
내가 준비한 라이트와 호산님께서 준비한 라이트로
남은길을 재촉해서
드디어 오하시 여관에 9시에 도착했습니다
주인에게 저녁을 부탁하고
샤워후 밥을 먹고나니 11시
여관에서 만난 한국인이 있었는데
침구사 면허를 가지고 치료차 대마도에 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픈곳을 말했더니
즉시 침 시술에 들어갔습니다
어쪄냐고 묻 길래 공짜로 해준성의를 생각해서
좋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실제로 조금은 좋아지기도 했고
두 번째로 산으로님의 시술이 시작되었습니다
끝나고 나서 산으로님은 아주 탁월한 효과를 보았습니다
긴 밤은 자니고
아침 6시 30분에 밥을 먹고
여관주인과 침구사분과 같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여관주인분은 참 친절했습니다
사진을 찍는다고 했더니
얼른 방에들어가서 양복으로 갈아입고 나오셨습니다
자장구를 자세히 보니 주인장이 깨끗하게 딱아놓기도 하구요
주인장은 마라톤을 좋아해서 강원도 원주마라톤에도 참석을 했고
기념사진과 지도를 벽에 붙여 놓았더군요
주인장의 환송을 뒤로하고
또다시 라이딩을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어제의 피로도 있고해서
짧은 코스를 선택하여 오전 12시에 이즈하라 항에 도착했습니다
전날 먹었던 우동집에 가서
계란말이 덮밥을 먹고
대마도에 있는 한국과 관련된 유적지를 찾아
설설 유람을 하고나니
배 시간이 다되어 항구에서 잡담을 나누다
승선하고 간단한 맥주를 마시고 나니
부산에 도착하더군요
그제 널뛰기한 기억이 좋지않았던터라
이번엔 가로질러 차가 없는 도로를 선택한곳이
구덕터널을 넘어가는 코스를 잡고
주행을 시작햇습니다
부산은 광주와는 사뭇 다른 환경입니다
산등성이를 넘어가려니 경사가 너무도 가파르게 형성되어
결국 끌바로 고개를 넘고나니
이젠 내리막이 무지한 급경사 여서
호산님은 끌바로 내려오셔고~
우여곡절 끝에 사상터미널에 도착
짧은시간에 저녁을 때우고
잠간이었지만 4끼니 정도 매운음식을 못먹어서
속이 불편했는데
매콤한 음식을 섭취하니 속이 확 제자리를 잡은 느김입니다
버스는 출발하여 광주에 도착하니 밤 12시
짧으면서도 길었던 2박 3일의 여행이 끝났습니다
2일간 약 180Km 를 주행했는데 그동안 차량경적은
단 두 번 밖에 듣지 못했습니다
일본은 자장구 타기엔 과히 천국이랄수 있습니다
한범쯤 경험해보신것도 좋을듯 싶습니다
이즈하라항을 돌아 나갑니다.
이즈하라항 전경입지요.
3명이서 기념사진도 찍고
우동 한 그릇씩 먹고 출발합니다. 시계 반대방향으로 여행을 하게 되는데 대마도의 서쪽을 훑으며 돌게됩니다.
도로는 좁지만 밀림같은 숲 길이 계속 이어지고 펼쳐지는 푸른 바다가 넘넘 시원합니다.
한국에서는 동해로 일컬어 지는 푸른바다 그리고 녹음 짙은 작은 항구
첫번째 만나는 터널. 대마도에는 60m 이내의 짧은 터널들이 무수히 많습니다.
첫번째 고개마루. 대마도의 고개에 이르는 구간은 양쪽 모두를 특수 재질로 공사를 하여 토사의 흘러내림이 없습니다.
또한 배수로가 없지만 도로가 항상 깨끗하고 낙석의 위험이 없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습니다.
해안가에 설치되어 있는 "구와마을"파래 양식장입니다.
허기가 진 모양입니다. 질펀하게 앉아 간식을 들며 휴식을 취합니다.
부산에서 온 인터넷 동호인들을 조우했습니다.
잘 다듬어진 도로 모습입니다.
섬 특유의 도로라 굴곡의 오름내림이 아주 심합니다. 이런 구간이 거의 주류를 이루고 있어 정말 힘들지요.
아래 도로에서 부터 치고 오르면 힘은 쭉쭉빠지고.
그러나 돌고 돌아 올라 바다에 펼쳐지는 푸르름을 볼 때면 힘든 것은 금방 날아갑니다.
도로 진행 방향을 체크합니다. 중간에 갈림길이 여럿있어 여간 헷갈립니다.
해는 이미 기울어 어둠이 깔립니다. 랜턴 불빛이 켜지고 간식을 들며 휴식을 취합니다.
대마도에는 한국처럼 목 좋은 곳에는 무분별하게 숙박시설이 없습니다. 시내로 들어 서야 나타납니다.
그래서 우리의 숙박지도 약속했던 곳까지 가야합니다. 숙박지인 "미내"시까지 가려면 아직도 남은 거리가 50km나 됩니다.
힘들어도 쵸콜릿 맛이 좋은 모양입니다.
야간 라이딩을 하기 위해 자전거 점검을 합니다.
저녁 9시경에 도착한 우리의 숙박지 "미내"시의 "대교여관"
늦은 시각이었지만 주인장의 일본 특유의 극진한 환대에 놀랐습니다.
여장을 풀고 저녁식사 자리입니다.
정통 일본식 "일식"입지요. 여기에 "쏘맥"은 가장 잘 어울리는 술자리이었습니다.
여관집 침실에 진열되어 있는 장신구와 소품들입니다.
유명한 침구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한국분이셨는데 이곳 친구집엘 들려 우리를 맞이해 주셨습니다. 나도 어께 결림의 통증이 있어 큰 효험을 봤다우.
2인 1실의 아늑한 잠자리. 우리가 과연 이런 호사를 하면서 여행을 즐길수 있다니 정말 행복합니다.
5월 14일 늦은 오후. 내일 대마도로 출발하기 앞서 부산 자갈치어시장 부근에서 1박을 합니다.
자갈치시장 안의 우리가 묵을 모텔입지요.
12 Pourquoi Choisir 쓸쓸한아리아.swf
첫댓글 축복받은 삶을 사라가는 산으로 님의 모습을 보면 가끔 내 배가 아파요.정말 부럽습니다.축하 드리며 오복님 에게도 복을 더많이 보태드리세요.